칼럼/프리뷰/리뷰 외국인 선수 ThankYou 열전 - FC안양 편

킹갓 열전으로 내보내기에는 오랫동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외국인 선수가 전무 했기 떄문에 그저 좋은 모습을 보여준 외국인 선수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ThankYou 열전으로 제목을 붙여 봤다. 언젠가는 안양에 오랫동안 성공적으로 활동하는 외국인 선수가 많아져서 킹갓 열전이란 제목을 쓸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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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 Austin Berry

DF 베리

 

1988년 10월 6일 / 미국

센터백

15시즌 34경기 1득점

 

K리그 2는 2015년 당시 북중미 선수를 영입하려는 노력이 전개 되었고 실제로 서울E에서 트리니다드토바고 출신 수비수 칼라일 미첼과 자메이카 출신 공격수 라이언 존슨이 영입되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 여기에 안양에서도 미국 출신 센터백을 영입 하는데 그 선수가 바로 오스틴 베리다. 필라델피아 유니온에서 임대 된 베리는 영입되자 마자 중앙 수비 라인에 한 자리를 어렵지 않게 차지 했고 1시즌 내내는 아니 였지만 팀의 단단한 수비에 어느 정도 일조 했다. 188의 높이를 갖춘 센터백이지만 라인컨트롤 수비 조율. 후방 빌드업 전개에서도 영향력을 차지하였다. 베리 덕분인지는 모르 겠지만 당시 안양은 5위인 52실점으로 선방 하였다. 더군다나 사고 한 번 말썽 한 번 일으키지 않은 그의 인성은 경기력 못지 않게 그를 빛나게 하는 요소가 되었다. 아쉽게도 2016시즌 신생팀인 FC신시내티로 팀을 옮긴 그는 아쉽게도 부상으로 이듬해 은퇴 하였다. 비록 선수로서 짧은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었지만 지도자로서 충실히 공부하고 갈고 닦아 훌륭한 지도자로 안양의 코치로 다시 한번 돌아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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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kian Araújo de Almeida

FW 루키안

 

1991년 9월 21일 / 브라질

센터포워드

 

15-16 부천  60경기  19득점 8도움

17 부산  18경기 2득점

17시즌(임대) 10경기 4득점 

 

부천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루키안은 17시즌 승격을 꿈꾸는 부산에 입단해 부산의 새로운 공격 해결사로 기대를 모았지만 4월 9일 서울E전 득점 이후 더 이상 골을 신고 하지 못하고 선발과 교체를 오갔지만 원톱으로서의 위력이 떨어지며 갑작스럽게 안양으로 임대를 갈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루키안은 안양에서 꾸준히 선발 기회를 잡았고 그나마 그 기회의 부응 할수 있었다. 사실 루키안의 10경기 4득점은 평범한 기록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 당시 참혹한 외국인 공격수 부진을 겪은 안양에게는 그나마 가뭄에 단비 같은 기록이라고 할 수 있겠다. 루키안은 그 이후에도 태국 파타야.촌부리 일본 주빌로 이와타등에서 뛰며 아시아 축구와 인연을 이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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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사진은 2017시즌 입단 했을때임)

 

Wesley Alex Maiolino

FW 알렉스

1988년 02월 10일 / 브라질

원톱 스트라이커

 

13-19  153경기 64득점 13도움

17시즌  5경기

18시즌  28경기 15득점 3도움

 

K리그 2의 살아있는 화석.. 외국인 선수 최장기간.최다 경기를 향해 달려가는 알렉스와 안양의 인연은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공격력 강화가 필요 했던 안양은 윙포워드 조시엘에 이어 공격의 방점을 찍어줄 원톱 자원을 재빨리 구했는데 그 선수가 바로 알렉스 였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알렉스의 2017 시즌은 매우 짧게 끝났다. 부상과 부진이 겹쳐 5월 이후 출전 할 수 없었던 것 그 이후 서울E에서 19경기 7득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안양에 속을 쓰리게 하였다. 

이렇게 되면 알렉스를 먹튀라고 해야 되나 할 정도 였지만. 반전은 이듬해 벌어졌다. 다시 입단 한 알렉스는 지난 시즌과는 환골 탈태한 모습으로 공격을 확실히 책임 졌고 단장.감독 내분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안양에 작은 위안이 되어 주었다. 올 시즌 서울E로 돌아가서 부진 한 모습을 보여 줬지만 여전히 10골 이상 넣을 수 있는 골결정력. 문전에서의 위협적인 움직임은 아직도 유효하다. 과연 알렉스는 올시즌 부진을 털고 K리그에서 계속 선수 생활을 이어 나갈 수 있을까?

 

 

10 알렉스 리마 MF.png

 

Alexandre Monteiro de Lima

MF 알렉스 [리마]

 

1988년 12월 15일 / 브라질

공격형 미드필더

18시즌  수원FC   30경기  5득점 1도움

19시즌  33경기  13득점  5도움  

19시즌  베스트11

 

또 다른 알렉스는 미국 MLS등에서 경험을 쌓은 베테랑 미드필더다. 앞에서 소개한 알렉스보다 늦게 K리그에 데뷔했다. 작년시즌 수원FC에 입단해 안양을 상대로 결승골도 넣은 적이 있지만 측면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를 자꾸 오가다 보니까 자신만에 플레이스타일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타 팀으로 이적과정에서 수원FC와 마찰이 생기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다 . 안양에서는 3톱에 측면 윙어로서 동시에 볼배급을 하는 역할을 수행 하였고 포지션이 고정 되면서 경기력도 확실히 오르게 되었다. 득점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 보기 어려움에도 13골을 성공시켰고  3월 2일 부산과의 개막전 대승(2골). 7월20일 광주전 대승 (1골). 9월 15일.10월 26일 안산전 승리 (1골.1골) . 11월 9일 아산 최종전 (1골) 등 중요한 순간 그의 발끝이 골문을 향하게 되었다.  또한 올시즌은 알렉스가 있고 없고의 따라 경기력에서 미치는 영향이 달라 졌다. 그만큼 확실한 롤플레이어로서 역할을 해낸것. 아직 알렉스 [리마] 와 내년시즌도 함께하기라는 보장을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앞으로도 팀에 필요한 선수라는점에서 계약이 순조롭게 마치기를 바란다.

 

 

11 팔라시오스 FW.png

 

Manuel Emilio Palacios Murillo

FW 팔라시오스 

 

1993년 2월 13일 / 콜롬비아

윙포워드. 2선 스트라이커

 

19시즌  34경기 11득점 6도움

 

콜롬비아.포르투갈에서만 생활한 팔라시오스의 새로운 행선지는 K리그2였다. 사실 전형적인 윙어 였고 K리그2로 오기 이전에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적이 없었기 떄문에 조금 걱정이 되긴 했으나 우려를 감탄으로 바꾸는데는 얼마 지나지 않았다. 개막전 부산전에서 데뷔골 4월 8일 광주전 동점골 4월 17일 전북과의 FA컵 32강전에서 나온 결승골등이 터지며 3톱 라인에 한축을 담당하게 된다. 이후 7월 20일 광주전 멀티골.  9월 22일 서울E전 1골 2도움. 11월 23일 부천과의 준PO전 천금 같은 선취골 등 팔라시오스 역시 중요한 순간에 득점을 넣는 해결사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여기에 팔라시오스 선수가 득점한 10경기에서 6승 3무 1패를 기록 했는데 그가 올린 승점만 21점으로  팀의 1/3의 가깝다. 물론 다양하지 못한 패턴과 다듬어지지 않은 맨탈도 역시 고쳐 나가야 한다. 이제 상대팀 들도 어느 정도 파악이 되어 있는 만큼 그를 이겨내려는 노력도 상당히 필요 할 것으로 보인다. 3년 완전 이적 계약한 그는 내년시즌이 상당히 중요 해졌다. 내년시즌에도 올 시즌과 같은 활약이 나온다면 안양의 장수 외국인 선수로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다. 더군다나 조규성이 이적설이 나오고 알렉스도 계약이 불투명 한 상황에서는 팔라시오스가 더더욱 해줘야 하는 부분이 많아 질 것으로 보인다.

 

댓글 2

stupidmc 2019.12.27. 23:52
베리는 멘탈로도 완성된 선수였음....멱살잡힐때도 웃으면서 대할땐 부처구나 싶었음
여담으로 베리 덕에 미국인들도 많이 찾았는데 이젠 잘 없네
댓글
ZeroDevice 2019.12.28. 02:24
마르코스, 마르코스는 어디 없나... 2018년도 중원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지금의 구본상 역활을 해주던 눈에 띄는 용병 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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