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새해 기념 포항 스틸러스 FA 선수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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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12월 31일은 한 해의 마지막 날이고 사람들은 조금만 있으면 각자 새해를 맞이할 것이다. 그런데 이 날이 K리그에는 다른 의미로도 다가온다. 바로 FA 원소속 구단 우선협상 기간이 끝나는 날이다. 현재까지 재계약 발표가 나오지 않은 선수들은 (원래라면) 내일부터 국내 모든 구단과 협상 및 계약을 할 수 있다. 12월 31일까지는 원소속 구단과만 협상을 할 수 있고, 이를 어기는 행위는 "탬퍼링"이라 하여 징계 대상이 된다. 

 올해 포항 스틸러스는 FA 선수가 7명이 있다. 이들이 각자 맞이할 7가지의 새해가 어떤 그림일지 전망해 본다.

 

 

 1. 이미 결정된 선수들

 

 (1) 김광석 : 1년 재계약

 

 (2) 배슬기 : 은퇴 후 포항 스틸러스 유소년 스카우터로 선임

https://www.sports-g.com/2019/12/19/%EB%8B%A8%EB%8F%85-%ED%8F%AC%ED%95%AD-%EB%B0%B0%EC%8A%AC%EA%B8%B0-%ED%98%84%EC%97%AD-%EC%9D%80%ED%87%B4-%EC%9C%A0%EC%86%8C%EB%85%84-%EC%8A%A4%EC%B9%B4%EC%9A%B0%ED%8A%B8%EB%A1%9C-%EC%83%88

[스포츠니어스 | 김현회 기자] 포항스틸러스 수비수 배슬기가 현역 은퇴를 선언하고 유소년 스카우트로 새 ...

 

 

 2. 아직 정해지지 않은 선수들 - 수비

 

 (1) 이도현, 민경현 - 중앙 수비수

2019년에 입단한 신인 선수들인데 한 시즌만에 계약이 종료되었다. R리그에서 출전 기회를 많이 받았고 팀의 R리그 남부 우승에 기여했지만 현재까지 재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K리그에서는 유망주들이 1년 계약을 맺거나 1년 만에 방출되는 일이 드물지 않다. 계속해서 팀에 남아 있으려면 선수가 가능성을 증명해야 한다. 비슷한 나이(또는 연차)의 팀 동료들뿐 아니라 대학교, 고등학교에 있는 선수들보다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보여야 한다. 그렇지 못 하면 겨우 1년 만에라도 팀을 떠나게 될 수 있다. 이도현, 민경현도 어쩌면 이러한 상황에 처해 있을 지 모른다.

한편 포항은 중앙 수비진을 어느 정도 정리할 필요가 있다. 1군 선수들 중에는 은퇴한 배슬기를 제외한 3명이 여전히 팀에 남아 있고, 2군 선수들도 무려 5명(이도현, 민경현, 이상수, 유지하 + 이광준)이 시즌을 치렀다. 선수단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만약 이도현, 민경현이 경쟁에 밀렸다면 재계약이 안 될 수 있다.

아직까지 재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이도현, 민경현은 50% 이상의 확률로 방출일 것이라 전망한다. 물론 50%가 높은 확률은 아니다. 다만 팬들의 관점에서는 이 선수들이 K리그 내 다른 팀, K3리그, 또는 해외 하부리그로 갈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다.

 

*미래의 포항 센터백 구성을 자세히 알아보고 싶으면 다음의 자료를 참고해도 좋다:

https://www.flayus.com/football_k/45618966

2019년의 마지막 날, 포항 스틸러스는 원클럽맨 중앙 수비수 김광석의 1년 재계약 사실을 알렸다. 사실 김광...
에펨네이션 / 2019-12-31

 

 (2) 박선용 - 오른쪽 풀백

박선용은 군필 30대 선수인데 2019시즌 K리그에서 출전 명단(18인)에 한 차례도 들지 못 했다. 박선용의 1군 경쟁자는 김용환, 이상기였고 2020시즌에는 이상기가 빠지고 권완규가 돌아온다. 19시즌에서 경쟁에서 밀렸는데 20시즌에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져 전망이 밝지 않다.

그런데 2019시즌 R리그에서는 박선용이 대부분의 경기에 주장으로 선발 출전해서 후배들을 이끌고 R리그 남부 우승을 이루어냈다. 팬의 관점에서 사실상 2군 플레잉코치의 느낌이 진하게 나는 선수였다. 여기서 잠깐 지난 2년 동안 포항 스틸러스의 주장 완장을 찼던 선수들을 떠올려 보자. 성격상 맞지 않다고 거절하던 18시즌 김광석, 확고한 주전이 아닌 19시즌 배슬기, 아직 서른이 되지 않은 김승대, 라이벌 팀에서 이적해온 지 얼마 안 된 정재용...  포항 스틸러스는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줄 선배가 필요한 팀이다. 19시즌 포항 2군에서 이 역할을 담당한 선수가 박선용이 아니었을까?

박선용을 R리그에 출전시키면 오른쪽 측면 수비 유망주 한 명을 출전시킬 수 없다는 제약이 따른다. 2020시즌을 앞두고 포항은 박재우, 박성우, 김주환 등 유망주가 많다. 따라서 20시즌 R리그에는 박선용을 기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만약 선수 생활을 연장하고 싶다면 이제는 다른 팀으로 가야 할 지 모른다. 다만 이런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황지수 코치 옆에 앉아 있는 신임 2군 코치... 

 

 

 3. 아직 정해지지 않은 선수들 - 다른 포지션

 

 (1) 김도형 - 윙어 

2019시즌 초반에는 출전 기회가 있었지만, 시즌 중반을 넘어가면서 출전 명단(18인)에 들어가기도 버거워졌다. 가끔 벤치 멤버로 경기장에 갔고, 어떨 때는 R리그 경기에 출전을 했다. 김기동 감독이 김현회 기자와 FM을 할 때, 김도형이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며 훈련을 열심히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열심히 하는 선수에게 안타까운 일이지만 김도형의 팀 내 입지가 좋지는 않다.

김도형의 1군 경쟁자는 완델손, 송민규, 이광혁, 심동운이고 유망주 하승운과 수원FC에 임대를 간 김지민도 잊어서는 안 된다. 완델손이 너무 잘 해서 이적을 하더라도 새로운 외국인 윙어가 영입되면 결국 김도형은 경쟁을 해야 한다. 쉽지 않은 상황이다. 출전 기회를 위해서는 다른 팀을 알아봐야 할 수 있다.

 

 (2) 최용우 - 센터포워드

2018시즌 경주시민축구단에서 굉장한 활약을 보여, 2019시즌을 앞두고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했다. 포항 스틸러스와 경주시민축구단이 MOU를 체결한 상황에서 최용우는 다시 프로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활약이 좋지 않았다. 김승대에게 주전 자리를 내어 주었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경주시민축구단으로 임대를 갔다. 프로에서 뛰기에 부족한 모습을 19시즌 전반기에 보였는데, 나이가 30대여서 발전 가능성도 크지 않고, 일류첸코와 허용준이 현재 포항 1군 멤버로 자리를 잡았으므로 최용우는 포항에서 자리가 거의 없다. 이제 3부리그에 참가하게 된 경주시민축구단의 주축 공격수로 2020시즌을 보내야 할 것 같다. 참고로 최용우는 공익근무를 하기 직전에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축구단에서 내셔널리그 경기를 뛰었다.

 

댓글 1

Soreg 2020.01.01. 00:44
최용우는 결국 다시 내려가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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