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심심해서 찾아보는) 이천수의 후배 사랑, 어느 정도일까?
- 보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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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 선수들 중 부평고 혹은 고려대가 있는 경우를 보도록 하죠
2019 시즌 겨울
외국인 하마드, 콩푸엉 / 대건고 출신 5인방 제외
김강국 X (인천대 커넥션)
주종대 X (인천대 커넥션)
김종진 X (인천대 커넥션)
정훈성 X
지언학 X
허용준 고려대
양준아 고려대
김근환 X
김태호 부평고
이재성 고려대
문창진 X
김승용 부평고
손무빈 X
인천대 커넥션을 제외하고, 또 내셔널 2인방도 계약 자체는 신인급으로 했을테니 제외하고 보면 나머지 일반 영입 8명 중 5명이 부평고와 고려대 인연이 있습니다. 확실히 이 때는 그런 영향이 없다고 하긴 좀 그렇네요.
2019 시즌 여름
외국인 케힌데, 마하지 제외
김호남 X
서재민 X
명준재 고려대
장윤호 X
이지훈 X (울산대)
여성해 X
뭐 여름에는 특별한 건 없습니다...만, 사실 여름엔 구할 수 있는 매물 자체가 없으니 당연한 현상입니다.
2020 시즌 겨울 (현재 상황)
대건고 출신 김유성 제외
이종욱 고려대
함휘진 X
김민석 X
문지환 X
김준범 부평고
안진범 고려대
김연수 X
정승용 X
김준엽 X
확연히 비율은 줄어들었습니다. 역시 양준아, 김태호 선수가 뜨거운 맛을 보여준 덕분일까요? 하지만 안진범 건으로 인해서 아마 이런 얘기가 계속 나오는 것 같네요.
결론을 내리자면,
- 처음에는 확실히 후배들 위주로 영입하려는 성향이 있었지만 그 성향이 많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았다.
- 이천수의 절대적 기준은 인천에 도움이 되는 선수이다. 다만 여러 선택지가 있으면 자신이 잘 아는 선수에게 쏠리기 마련이고, 그게 결국 부평고 고려대인 셈.
- 학력에 휘둘린다는 이미지는 어떻게 보면 결과론적인 부분이 있다. 이천수가 이재성을 고른건 자신이 직접 상대했을 때 좋은 선수라고 느껴서이다. 까고 보니 고려대였을 뿐, 그가 고려대여서 그를 원한건 결코 아니다.
- 다만 몇몇 선수를 고를 때는 확실히 지역 출신이나 후배를 원하는 경향이 있다.
- 이런 기준은 주전급 자원보다 긴급하게 자리를 메울 로테이션급 선수를 고를 때 특히 발휘된다. 양준아나 김태호, 김승용 등이 그런 사례고, 이번에는 안진범이다.
- 어쨌거나 이런 류의 영입이 잘 풀리면 모르겠지만, 꼬이면 도마에 오르기 마련이다. 허용준처럼 큰 기대를 안고 영입한 김준범이 중요한 이유이다.
- 결국 김태호처럼 누가 봐도 의문부호가 붙는 영입을 피하는게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댓글 16
조금이라도 더 힘을 내줄 테니까
부평고는 어느 정도 입김이 있을 수 있지만 고려대로 엮는건 무리수인 측면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