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광주FC의 축구전용구장 '반쪽짜리' 구장이 아닌 '좋은 선례'로 남을 가성비 전용구장

2020년 광주 축구전용구장이 개장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전용구장 본부석 뒤편에 위치한 클럽하우스는 2월초에는 완공이 되어서 선수들이 입주할 예정이라고 하며, 전용구장은 개막전에 맞춰서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이라고 한다.

필자를 포함한 광주FC의 팬들은 그동안 광주월드컵경기장을 홈 경기장으로 쓰면서 트랙있는 경기장에서 경기를 본다는 것이 얼마나 불편한 일인지 뼈저리게 느꼈기에, 선수들의 플레이를 바로 앞에서 지켜볼 수 있는 전용구장이 생긴다는 것은 그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이다.

인터넷을 보면 광주축구전용경기장과 관련된 기사에서 일부 축구팬(?)들이 광주축구전용경기장을 비난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있는데 볼 때 마다 눈살이 찌뿌려질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가장 화나는 점은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도 모르고 광주시의 여건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단순히 지붕없는 전용구장이라는 이유만으로 경기장을 폄하하는 댓글을 보는 것과 축구 커뮤니티같은 곳에서 '광주FC 팬도 아니고 우리 전용구장에 대한 정보도 없으신 분들'께서 걱정을 가장한 비난을 하는 것을 보는 것이다.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많은 이 상황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그래서 광주 축구전용구장에 대한 오해를 풀어드리기 위해서, 그리고 아직 광주 축구전용경기장이 어떻게 건설되고 어떤 의의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글을 작성했습니다.

지붕 없는 경기장에 대한 변명

우선 본론으로 들어가기전에 광주축구전용구장이 지붕없는 경기장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나름대로 준비해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광주 축구전용경기장을 짓는 곳은 지붕을 지을 수 없는 곳입니다. 많은 분들이 단순히 예산때문에 광주축구전용구장에 지붕을 지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계시는데, 물론 예산의 문제도 있지만 전용구장에 지붕을 짓지 못하는 것은 단순히 예산의 문제만이 아닌 광주월드컵경기장의 1종경기장 자격 유지를 위해서입니다다.

1종경기장이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스포츠 행사 중 하나인 전국체전을 치르거나 국제경기를 치르는 등 각종 스포츠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필요한 자격인데 이 자격요건에는 '보조경기장이 있어야한다.'는 항목이 포함되어있습니다. 광주월드컵경기장은 현재 육상트랙이 있는 월드컵경기장과 현재 축구전용경기장으로도 사용될 예정인 월드컵경기장의 보조경기장이 갖추어져있으며 다른 조건들도 모두 충족했기 때문에 전국체전을 포함한 다양한 스포츠 대회가 열릴 수 있었다.. 대표적으로 2015년 전 세계에서 주목을 받았던 스포츠 축제인 하계 유니버시하드 대회가 있다.

2015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 하계 유니버시하드 대회의 폐막식 사진이다.

현재 공사되고 있는 방향처럼 월드컵경기장의 보조구장을 가변석의 형태로 지을 경우 필요에 따라서 트랙을 치우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조경기장이 있어야 한다는 자격조건에 어긋나지 않아서 1종경기장 자격을 유지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가변석이 아닌 건물의 형태로 짓게 된다면 더 이상 트랙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광주축구전용구장은 월드컵경기장은 보조구장으로써의 자격요건을 상실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광주월드컵경기장은 1종경기장의 자격을 잃게 되는데 이는 광주광역시 입장에서 매우 큰 문제가 되는 사항이다.

광주월드컵경기장은축구 뿐만 아니라 매년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대회를 개최하는 곳인데 1종경기장 자격요건을 상실하게 된다면 광주광역시에 있는 실업 스포츠 종목에 큰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스포츠 대회 중 하나인 전국체전을 개최할 수 없게 된다.

축구전용구장에 지붕 하나 들어올리겠다고 수십개의 실업 스포츠 종목에 피해를 끼치는 것이 얼마나 말이 안되는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 것이라 생각한다.

만약 축구전용구장에 지붕을 올리기 위해 건물형으로 만들면 1종경기장의 자격도 잃어버리며 월드컵경기장에서 축구를 할 일도 없어지기에 광주월드컵경기장은 유지비용은 엄청나지만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는 '값비싼 쓰레기'가 될 수 밖에 없다.

축구전용경기장에 지붕하나 짓겠다고 이 많은 스포츠를 할 수 있는 전국체전을 포기하는 것은 누가 봐도 말이 안된다. (출처: 나무위키 전국체전 항목)

'그렇다면 다른 곳에 지을 것이지 왜 하필이면 보조구장을 개조해서 짓는 것이냐?'라고 되물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 이유부터 말하자면 이곳에 지을 경우 국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프로 스포츠 구단이 그렇듯 광주FC도 자력으로 경기장을 지을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한다. 그렇기에 경기장 건설에는 국가의 지원금이 필수인데 우리나라의 법에 따르면 '전혀 새로운 땅에 경기장을 신축하게되면 정부에서 지원금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반면 '기존의 경기장을 리모델링' 하는 방식으로 경기장을 지을 경우 국가로부터 총 예산의 30%를 지원 받을 수 있다고 나와있다.

그렇기에 최근에 지어진 DGB대구은행파크 뿐만 아니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나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같은 경기장들도 새로운 토지에 경기장을 짓는 것이 아닌 기존의 보조구장을 리모델링하는 방식을 채택한 것이다.

2014년에 개장한 광주 챔피언스필드도 기존의 보조구장을 리모델링하는 방식을 채택한 덕분에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다.

광주FC 역시 새로운 토지에 짓는 형태가 아니라 기존의 보조구장을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짓는 덕분에 초기 예상비용인 120억의 30%인 36억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았다. 즉 광주광역시 입장에서는 100억이 안되는 금액만으로도 전용구장을 지을 수 있다는 것이다. 비록 광주FC가 아직 비인기 팀인데다 광주광역시의 예산이 한정적인것은 맞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용구장을 지을 수 있었던 이유는 시에서 부담하는 금액이 100억정도라면 전용구장 건설을 충분히 해볼만하다고 판단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신구장 건설? 그거 쉬운 일 아닙니다.

많은 축구팬들이 바로 직전해에 개장된 DGB대구은행파크의 성공사례를 봤기 때문에 대구의 전용구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초라한 광주FC의 경기장에 대해 더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게 된 것 같다.

물론 대구의 전용구장이 우리의 전용구장보다 더 관람여건이 좋은 것은 사실이다. 공사 규모에서부터 광주축구전용구장은 클럽하우스까지 포함해서 154억이 들었던 반면, 대구의 전용구장에는 무려 515억이 투입되었으니 광주축구전용경기장보다 관람 여건이 더 좋은건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광주광역시는 대구의 사례처럼 전용구장 건설에 500억이 넘는 돈을 쓸 수 없다. 그렇기에 현실과 타협해서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경기장 관람에 지장이 없는 수준으로 타협할 수 밖에 없다.

가장 큰 이유는 앞에서도 언급했던대로 예산이다.

DGB대구은행파크는 완공하는데 공사비만 515억이 들어간 경기장이다. 대구는 조광래 대표이사의 노력 그리고 대구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대구시에서만 350억을 투자했으며 앞서 언급했던 리모델링시 총 공사비의 30%를 지원받을 수 있는 법 덕분에 정부로부터도 150억에 가까운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

이러한 대구의 성공사례의 배경에는 스포츠 투자에 적극적이었던 대구광역시의 특수한 상황 덕분이었다. 대구광역시는 시 자체에서 관람스포츠 경기장 건설을 중요한 정책으로 여기고 적극적으로 나섰기에 총 공사비용이 515억인 DGB대구은행파크와 총 공사비용이 1600억이 넘는 삼성라이온즈파크를 모두 지원해줄 수 있었다.

하지만 모든 시가 대구광역시만큼 경기장 건설에 협조적이지는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는 축구뿐만 아니라 다른 스포츠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는데 대표적인 사례로 대한민국 프로스포츠팀 중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자이언츠도 비슷한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다.

롯데자이언츠의 홈구장인 사직야구장은 1985년에 개장한 경기장으로 각종 시설이 노화되면서 관중들의 관람 환경이 불편한 것은 물론 선수들의 안전에까지 큰 문제를 보이면서 경기장 때문에 매년 크고 작은 부상이 발생하기도 하고 있다. 그렇기에 부산광역시에서는 2007년부터 신구장 건설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이를 실행하기 위해 신 구장 관련 용역을 몇 차례 구하기도 하는 등의 시도를 했으나 수백억에 달하는 비용에 대한 부담 때문에 10년이 지난 지금까지고 신구장 건설을 시도하지 못하고 있다.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가 공동 홈으로 사용하고 있는 잠실야구장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잠실야구장도 벌써 지어진지 40년 가까히 된 경기장으로 매년 지속적인 보수를 하고 있지만 그 한계가 명확하기에 신구장 건설의 필요성이 이야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 경기장을 쓰는 두 팀이 아무리 인기가 많더라도 그리고 서울특별시가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할지라도 경기장을 짓는 것은 쉬운 문제가 아니다.

이렇게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경제적 가치를 지닌 프로야구에서도 신구장을 건설하는 것에 난항을 겪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야구만큼의 위상을 갖지 못한 축구 경기장을 건설하는데 대구처럼 큰 투자를 해줄 도시가 과연 얼마나 있을까?

대한민국 프로스포츠에 좋은 선례가 될 광주축구전용구장

대부분의 시가 신구장을 짓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 상황에서 광주축구전용구장의 건설은 좋은 선례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광주FC가 전용구장으로 이전하게 된다면 K리그의 21팀 중 트랙이 있는 경기장을 홈으로 쓰는 팀은 10팀이 남게 된다. 이 팀들 중에는 전용구장 건설을 꿈꾸는 팀들도 있지만 현실적인 장벽에 막혀서 신구장을 짓는 대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가변석을 도입함으로써 관람여건을 개선시시키고 있다.

 

이 10개의 팀들 중에는 분명 축구전용경기장을 짓고 싶어하는 팀들이 있을 것이다. 부천시에서도 전용구장 건설에 대한 의지가 있음을 밝혔으며 성남시에서는 최근 축구전용구장 건설과 관련된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갈 정도로 축구전용경기장에 대한 관심은 나날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 종합운동장을 홈으로 쓰고 있는 팀은 강원,상주,성남,부산,안양,부천,안산,아산,수원FC,서울이랜드 이렇게 10개의 팀이 있는데 언젠가는 이 팀들도 전용구장 건설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실행에 옮길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팀들에게 축구전용경기장 건설의 기준이 DGB대구은행파크나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이 된다면 이 팀들중 전용구장 건설에 성공할 수 있는 팀은 얼마나 될까?

정치적 경제적 상황이 기가막히게 잘 맞아떨어진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고서야 이정도의 금액을 투자하는 것은 어려울 텐데 만약 광주 이후에도 전용구장 건설을 하는 팀에게 인천,대구의 사례를 기준으로 들이민다면 아마 K리그에서 더 이상의 전용구장이 생기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기준을 광주축구전용구장으로 놓는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150억으로 전용구장과 클럽하우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심지어 공사비의 30%가량을 국가에서 지원받을 수 있기에 100억원만으로도 1만석이 넘는 전용구장을 지을 수 있게 된다. 물론 100억도 큰 돈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 금액은 2부리그 팀이 소속된 시에서 충분히 시도해볼만한 금액이다.

만약 광주축구전용구장이 성공적으로 개장을 하게 된다면 광주축구전용구장은 한정된 자원으로도 좋은 관람여건에서 축구를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다. 그리고 아직 종합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는 팀이 광주의 경기장을 롤모델로 새로운 경기장을 짓는다면 천문학적인 금액을 쓰지 않고도 축구전용구장을 건설할 수 있기 때문에 아마 더 많은 구단이 축구전용구장 건설을 시도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물론 지붕이 없음으로 인해 생기는 불편함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더운 여름에 햇빛을 막아줄 수 있는 지붕이 없다는 것 그리고 비가 오는 날에 비를 막아줄 수 있는 지붕이 없다는 것은 분명 불편한 일이다. 하지만 그 불편함은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것보다는 작을 수도 있다. 생각해보자 K리그는 더워질 때 쯤인 5월부터 9월 말까지는 특이사항이 없는 한 야간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그렇기에 사실 30도가 넘는 더운 여름날 햇빛을 맞으면서 직관을 하게 되는 경우는 1년에 많아야 한 두번이다.

K리그는 여름에는 대부분 야간경기 위주로 치른다. 특이사항이 없는 이상 여름에는 해가 진 저녁에 축구 하기 때문에 햇빛으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비로 인해 경기진행에 어려움을 겪는 날도 1년에 많아야 3번이다. 필자는 2017시즌 광주FC의 홈경기를 모두 직관했었는데 1년간 리그와 FA컵을 포함한 21경기중 비가 온 날은 단 1경기였다. 2016년도에는 홈 경기 중 1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 직관했는데 한 번도 비를 맞은 적이 없었다. 물론 구체적인 데이터도 아닌 필자의 2년간의 경험가지고 일반화시킬 수는 없다. 2020년에는 비가 더 많이 올 수도 있지 않은가? 그런데 그렇다고 할지라도 홈 경기를 치르면서 비로 인해 홈경기에 제한을 받는 경우가 1년에 몇 번 되지 않는 특수한 상황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한 경기 때문에 걱정하는 이들이 있다면 이들에게는 "가끔은 비를 맞으면서 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라고 설득하거나 아니면 "오늘은 집에서 TV로 관람하라"고 말할 것 같다. 이럴 경우 평소에 비해 더 적은 수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겠지만, 비로인해 한두경기 문제가 생긴다고해서 그게 구단의 흥행에 영향을 끼칠만큼 큰 사건이 되지는 않아서 사실 그렇게까지 큰 문제는 아니다.

당장 프로야구에서도 고척돔을 제외하고는 비를 막아줄 수 있는 경기장이 없는데도 그것 때문에 흥행에 변수가 생기지는 않는 것처럼 축구도 다를게 뭐가 있는가?

광주의 새로운 도전 비난보다는 응원이 필요한 지금

광주FC는 지금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시로부터 혹은 기업으로부터 큰 금액을 지원받지 못하더라도 좋은 시야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1만석 규모의 축구전용경기장을 건설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오랫동안 고민해서 만든 전용구장이다. 광주FC의 전용구장 사업이 성공하게 된다면 대구FC같은 큰 금액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구단들에게 좋은 선례가 되어 더 많은 팀들이 전용구장 건설에 도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물론 충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면 인천숭의아레나나 DGB대구은행파크같이 더 비싸고 좋은 경기장을 지으면 되지만 그러한 여건이 되지 못하는 팀들도 트랙이 있는 경기장에서 경기를 하는 것보다는 전용구장에서 경기하는 것을 더 원하지 않을까?

 

아마 트랙이 있는 경기장을 홈으로 두고 있는 팀의 팬들이라면 축구전용경기장의 절실함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다른 요소들도 중요하지만 축구전용경기장의 핵심은 트랙의 방해를 받지 않고 경기를 보는 것이다. 광주의 축구전용구장 건설이 좋은 선례가 되어 언젠가는 K리그 모든 팀이 트랙이 없는 전용경기장에서 경기를 하는 순간이 오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블로그에 쓴 글 그대로 복붙한거여서 사진 밑에 첨부글이랑 메인글이 섞여버렸네요ㅋㅋ 앞으로는 주의하겠습니다.

댓글 26

짹혜리 2020.01.05. 01:56
전적으로 동감하면서 추천박고 감.
누가 뚜껑있으면 좋은거 모르는 사람이 있나ㅋㅋ 그냥 돈이랑 상황이 여의치 않으니 이정도만 돼도 감지덕지 해야지. 세금 들어가는건 오지게 싫어하면서 세금 더 쓰라고 하는 사람들은 대체 뭐지
댓글
아이어른 작성자 2020.01.05. 02:09
 짹혜리
감사합니다ㅎㅎ 광주는 전용구장 건설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기영옥 단장님께서 생각보다 오래 전부터 준비하셨던 프로젝트이기도 하고 또 충분히 좋은 소리 들을만한 경기장인데 왜 이렇게 평가가 박한건지 아쉽더라구요..
댓글
콩종부 2020.01.05. 01:57
지붕하나 올린다고 1종경기장 탈락이라는 꼰대같은 법 좆같네
댓글
아이어른 작성자 2020.01.05. 02:10
 콩종부
지붕때문이 아니라 정확히 말하면 그곳을 건물형으로 지으면 보조구장 사용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광주가 최선의 방안을 찾았다고 생각합니다ㅎㅎ
댓글
골드바렌 2020.01.05. 14:23
 아이어른
월드컵경기장내에 남는부지에 보조트랙을 추가로 만든다면 지금 자리에 지붕올리는게 가능할것 같은데
댓글
아이어른 작성자 2020.01.05. 02:10
 요시그란도시즌
감사합니다!
댓글
최소시고 2020.01.05. 02:01
나도 지붕없는거에 되게 부정적인 입장이었는데 조목조목 잘 설명해줬네 ㅎㄷㄷ 우리가 원정갈때 비만 안왔으면 ㅠ
댓글
아이어른 작성자 2020.01.05. 02:11
 최소시고
수원 원정오면 원정석 가득 채우겠네요ㅋㅋ 재밌을 것 같습니다.
댓글
구질구질 2020.01.05. 02:01
광주 위치 좋음?
대구 보면서 위치 구리면 정말 아무것도 안 된다는걸 엄청 느꼈음...
댓글
화개장터 2020.01.05. 02:04
 구질구질
신도시나 시내근처는 아니긴한데 그래도 유동인구 좀 있는곳이라 괜찮은듯해요. 바로 옆에 롯데아울렛,마트에 사람 엄청 몰리는것만 봐도 지리가 나쁜 정도는 아닌듯 합니당
댓글
잿빛토끼 2020.01.05. 02:47
 구질구질
광주라는 경계 안에서 보면 거의 한중간에 있긴한데, 그렇다고 막 번화가는 또 아니고 그 주변일대가 주택단지임
상무지구,금호지구,풍암지구 사이에 껴있어서 교통편은 좋음
댓글
골드바렌 2020.01.05. 13:06
 구질구질
공사중인 월드컵경기장지하철역에서 걸어서 1~2분거리 지하철타고 올수있다는게 장점 연습구장도 가봤는데 시설 좋고 홈경기장이랑 바로 옆에 있어서 가깝고
댓글
키원투원투 2020.01.05. 02:04
잘쓴글임 근데 오류 하나 지적하면 라이온즈파크는 없던데다가 새로지은 구장임
개인적으로는 무등야구장 리모델링으로 고려해봤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듬
댓글
아이어른 작성자 2020.01.05. 02:13
 키원투원투
라팍도 국비지원받은거라 같은 케이스인 줄 알았는데 전혀 다른 케이스이군요 지적 감사합니다.
무등야구장은 해태시절부터 이어져온 상징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쉽게 못건드는 것 같습니다. 광주에서 타이거즈라는 팀이 얼마나 큰 존재인지를 알기에 조심스럽네요ㅠㅠ
댓글
키원투원투 2020.01.05. 02:16
 아이어른
상징이라고는 하지만 서울도 동대문 운동장 부수어 버린거처럼
사실 돈이 걸리면 다 고민하는 문젠데
아마 보조경기장이 예산투입이 적을거라고 생각한거 같습니다.
다만 그렇게 짓다보니 아쉬운 부분들아 나타나는거 같아요 ㅎㅎ
댓글
안될손 2020.01.05. 02:11
일단 무작정 지붕없다고 까고 이런글에대한 좋은 반박인듯. 근데 좋은지는 일단 올해 K리그에서 보고 판단할래...
댓글
아이어른 작성자 2020.01.05. 02:14
 안될손
직관하기에 불편함 없을 것입니다 광주 놀러오세요ㅎㅎ
댓글
나상호 2020.01.05. 02:32
비오는게 젤 걱정이긴 한데 어차피 난 평소에도 비오면 우비입고 봤으니 큰 문제는 안될듯 ㅋㅋ
댓글
잿빛토끼 2020.01.05. 02:55
사실 광주사람들한텐 뚜껑없는거 적응돼서 전용구장 생긴다는 자체만으로도 만족
무등 야구장이랑 무등종합경기장(야구장 옆 종합운동장) 다 풀개방형이라 해태 야구나 전남드래곤즈 가끔와서 홈경기대신 치루던 시절 우산쓰거나 우비입고 다 보고그랬음
댓글
stupidmc 2020.01.05. 02:57
이걸보고 부정적인 생각을 어느정도 고칠수 있게되었음 땡큐
댓글
정조국 2020.01.05. 03:11
클럽하우스를 지었더니 전용구장이 덤으로
댓글
꾸바레볼베르 2020.01.05. 08:13
전용구장이라는 말보다는 다른식의 표현을 썼으면 개장하기도 전에 욕먹었을 것 같지는 않았을건데...
댓글
쁘로빠시아맨 2020.01.05. 13:00
지붕은 건폐율에 걸려서 못하는걸로 알고 있고, 애초에 언플을 전용구장이 아니라 가변석을 활용해 전용구장급으로 만든다고 언플했어야함. 안양 가변석은 칭찬 존나하는데 그 최종진화판이 팡주 새구장인데 안양은 칭찬받고 팡주는 욕먹음. 언플 자체를 잘 못 했음. 없는 살림이지만 인프라에 투자한다고 팡주는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그런걸 어필했어야함
댓글
닭시 2020.01.05. 23:15
1종 유지는 전국체전 유치라는 명목도 있긴 한데
더 직접적으로는 체육시설의 설치ㆍ이용에 관한 법률 및 그 시행령 및 그 시행규칙에 따라
광역시는 1종 공인 경기장을 설치 의무가 있기 때문임.

광주, 대구가 기존의 종합운동장을 밀어버리고 새로 야구장(기아 챔필) 및 축구전용구장(대팍)을 지을 수 있는것도
광주월드컵경기장과 대구스타디움이라는 1종 공인 경기장이 있었기 때문임.

광주는 처음부터 보조경기장을 리모델링 할 생각 말고
무등야구장을 밀어버리고 대팍같이 지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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