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펨/로스터 [연재] 희멘과 함께하는 동유럽 정복 : 1. 프리시즌 친선 경기 (vs 수원FC)
- 넴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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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북패놈들이 희멘을 내쳤다는 소식에 본인은 너무 분개한 나머지 위장병에 걸려 급기야 링거를 맞는...
그렇게 우리는 첫 친선 경기 상대, 수원 FC를 찾아 김포공항에 내렸다.
그렇게 우리는 전반에만 두 골을 넣었다.
포효하는 희멘을 보아라!
그러나 후반에는 위기가 찾아왔다.
저 때 골라인에 맞는 거 아닌가 조마조마했다.
다행히도 뒤늦게나마 키퍼가 잡았다.
그러나 기어이 골을 먹히고 말았다.
사실 이게 수원FC의 본 실력일 것이다.
먼 나라에서 와서 여독이 빠지지 않은 우리를 배려해 살살 뛴 것 뿐...
대의종신의 넓은 아량에 또 한 번 감사드리는 바이다.
대의종신께서는 쐐기골까지도 허용해 주셨다.
역시 성함처럼 대의를 아시는 분이시다.
그렇게 우리는, 기분좋은 승리와 함께 다시 벨라루스로 향했다.
아마 선수들은 면세점에서 이것저것 샀을 것이다.
내년에는 프리시즌을 좀 일찍 시작해서 아예 한국 투어를 해야겠다.
to be continu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