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자 2019 K리그 CSR 보고서 독후감
- 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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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좋다!
개리그도 사회공헌활동 열심히 하는구나~
와와~
인트로에 막 SDGs 적혀있는 거 보니까 짱짱맨이네~
하기 전에....
아래 내역들을 좀 살펴보자.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경기응원 후원 : 원정경기 직관이 어려운 팬들을 위해 제주 지역 음식점에 팬들을 초대해서 단체응원함. 이로서 지역 소상공인 도움.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및 양질의 일자리와 고용보장)
FC 서울
마포구청과 함께하는 1365자원봉사단: 마포구청하고 협력해서 학생들한테 홈경기 안내요원과 클래퍼 배분 등을 시키고 봉사점수를 줌. (양질의 포괄적인 교육제공과 평생학습기회 제공)
솔직히 이 두개는 시발 좀 웃기지 않냐?
다른 구단들도 활동 내역들을 보면 구단홍보 이벤트에 가깝워서 애매한게 많기는 한데,
이건 시발 좀 너무하지 않어?
어제 시민구단 세금 어쩌구 하는 얘기를 보면서 나는 그런 생각을 했거든.
"시민구단이 존재하는 이유가 꼭 자본이 투입된 만큼 유형의 성과를 내야하는 건 아니다,
축구단이 존재하는 무형의 가치가 분명히 존재하고, 그게 굉장히 중요하다는 사실을 팬들이 먼저 알아줬으면 좋겠다"라고.
그런데 시벌 이딴걸 사회공헌이라고 우길거면.. 때려쳐라.
이런식으로 하니까 자꾸 축구단 존재의 가치를 투자대비 효율이라는, 숫자로만 설명할 수 밖에 없는거 아니여?
생각해보라구.
축구단이 지역에 있으면 이런이런식으로 지역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습니다~라고 하면서 저 백서 들이밀었는데,
시벌 지역 음식점에서 밥 사서 처맥인거랑, 지네 알바 대용으로 학생들 동원한걸 사회공헌이라고 우기면,
누가 좋게 생각하겠냐고.
시벌
북패 남패 색긔들아.
책임감 좀 가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