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최용수가 점찍은 2000년생 센터백 유망주 김주성

 

2019시즌 시작전에 주목받았던 센터백 유망주가 있었습니다. 신인 선수들을 잘 기용하지않는것으로 유명한 최용수 감독이 

김민재 이상의 재능이라고 평가했으니 팬들의 주목을 받을만했죠. 그러나 아쉽게도 부상으로 개막전에 못나오면서 살짝 잊혀진 느낌이 있으나 

시즌 후반기에 갈수록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왼발잡이 센터백 유망주입니다.

지난시즌 K리그1에서 10경기나 소화했지만 아쉽게도 이번 AFC U-23세 대회에는 뽑히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현재 비슷한 나이대의 왼발잡이 센터백 유망주인 이재익(알 라이얀),  김태현(서울 이랜드FC 임대) 등의 선수와 비교되는 선수죠.

 

 

이 선수의 장점은 

 

 

멘탈

 

 

지난시즌 9.1일 전북과 경기에서 문선민에게 말 그대로 탈탈 털리면서 실점에 주원인이였지만,

불과 한달 뒤에 있었던 10.26일 경기에서는 이전 경기와는 다른 모습으로 안정적으로 막아주었습니다.

본인에게 악몽과도 같았을 상대를 2000년생 고졸 신인이 불과 한달만에 다른 모습을 보여준점을 높게 평가할만합니다.

선수가 앞으로 계속해서 경기를 뛰면 몇번씩 상대 선수에게 어려움을 겪으면서 극복을 못하는 경우가 생길텐데

이 선수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특히 인스타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면 더욱 걱정할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공격적인 터치

 

모든 포지션이 마찬가지지만 빌드업 혹은 다른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기 위해서는 상황에 따라 공격적인 퍼스트터치를 가져가야합니다.

김주성 선수도 상황에 따라서 이러한 점을 잘 가져갑니다.

그러다보니 더 수월하게 빌드업을 가져갈 수 있고 상황에 따라서는 직접 드리블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센터백의 오버래핑을 시도하는 최용수 감독의 FC서울 소속

 

2번에서 말하는 장점과도 연관된 부분이지만  

아마 2020시즌 FC서울은 EPL의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센터백의 공격적인 오버래핑 활용이 전술의 큰 틀로 예상됩니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이러한 활용은 매우 드문편인데, 어린 센터백이 소속팀에서 이런 전술을 꾸준히 경험한다면 꽤나 유니크한 장점으로 여겨질것입니다.

동나이대 경쟁자로 여겨지는 이재익의 경우 윙에서 뛰었던 경험을 통해 상황에 따라 본인이 슛팅으로 마무리 하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고 

김태현은 본인의 뛰어난 운동능력과 체격조건을 활용하여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과 빠른 빌드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주성이 센터백이지만 공격적인 오버래핑을 배워둔다면 이들과 다른 장점을 가지는거죠. 

 

    

 

 

이외의 장점들

 

수비수로서 기본기가 좋은편입니다. 대구FC와의 경기를 보면 세징야를 막을때 

무게중심을 낮춰서 현재 K리그1 최고의 선수인 세징야의 공격적인 움직임에 빠르게 반응하여 막는 장면이 특히 인상적이였습니다.

9월에 문선민 선수에게 호되게 교육을 받고나서는 팔과 손을 통해서 먼저 몸을 집어 넣는 부분도 좋아졌고 

설령 빠른 선수를 놓치더라도 태클로 끝까지 막아내는 부분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단점.

 

 

애매한 볼에 대한 처리 능력

 

특히 9월 전북과의 경기에서 2차례 큰 실수를 보여줬던 부분입니다.

윙백과 김주성 선수의 사이에 떨어진 볼을 처리를 서로 미루다가 위협적인 찬스를 내주거나 

센터백과 센터백 사이 혹은 센터백과 키퍼 사이 어중간하게 공이 떨어지면 무심결에 집중력이 떨어져서 

달려드는 상대에게 찬스를 내주는 장면들이 보입니다.

 

 

 제공권

 

네이버 프로필에서는 186cm 센터백으로 아주 작은 키는 아니지만,2020시즌 유독 K리그에서는 190cm가 넘는 장신 스트라이커들이 많습니다.

울산현대에서 영입한  195cm의 비욘 존슨,전북현대에서 영입한 196cm의 라스 벨트비크,

광주FC에서 지난시즌 K리그2에서 19골로 득점 1위를 차지한 펠리페 실바와

지난시즌 K리그2 퇴장왕이지만 기량은 인정받아 안산 그리너즈에서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한 193cm의 빈치씽코 

그리고 폼이 떨어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제공권은 위협적인 대구FC 191cm의 장신 스트라이커 에드가도 있습니다.

이들과 제공권을 싸우면서 이겨야할텐데 아직 힘이 덜 붙은 김주성 선수에게는 힘든 시즌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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