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강원 FC 2019 결산 2

선수편이다.

 

사진을 넣어볼까? 하는 생각을 했다.

 

사진자료를 넣으면 분명 가독력이 비교할 수 없이 올라가겠지만, 나름대로의 결산 및 기록보존용 성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는 안 하기로 함.

안 써놓으면 분명히 봤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잊어버리더라고 그래서 그런 느낌임.

 

 

 

SS

 

한국영

 

SS급은 2018과 달리 신설된 등급이다.

SSS를 만들어볼까도 생각이 들었다.

SSS는 소위 말하는 리그를 씹어먹었다 말할 수 있는 급으로 생각하기로 하겠다.

2019의 한국영은 SS를 새로 만들어야 할 정도로 잘했지만 리그를 씹어먹었다라고는 못할 거 같다.

 

 

 

S - 엄청 잘함

 

 

 

신광훈

 

잘 했다.

여러 사람의 병수볼 분석에 의해서 많이 언급되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보자면 시즌 중후반에 접어들면서 페이스가 좀 떨어졌다.

그리고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성깔이 돋아났다.

성깔이 돋아난 것에 대해서는 뭐라 할 말이 없다.

 

 

 

김오규

 

A인가 생각하기도 했는데 어느 정도는 정으로 줬나 싶기도 하고 글쎄 잘 모르겠다.

약간 신체적으로는 아주 약간 떨어졌나? 싶은 부분이 있기도 하고.

그치만 2019 시즌에 접어들어서 엄청나게 발전한 것은 사실이다.

난 다른 많은 사람들이 김오규에게 지적하는 집중력 같은 부분은 별 신경 안 쓰는데 수비 부분에서 여러 모로 자잘한 발전이 많아졌다는 생각이다. 킥능력도 많이 돋보인 시즌이고. 득점도 하나 있고 어시스트도 하나 있는 시즌이다.

둘째도 태어났다는데 롱런을 하기 위해서는 몸관리 식단관리를 더욱 열심히 해야 하지 않을까.

 

 

 

A 상당히 좋았다.

 

 

이현식

 

본인은 S가 아니라고?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일단 양심을 가지고 시즌 전체를 둘러보면 분명 시즌 초반에 헤맸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

그 때도 그랬지만 여전히 윙어 자리에 들어가면 위력이 반감된다. 뭐 상관 없겠지.

시즌 중반에 남들 알지 말라고 열심히 단점만 말하면서 후려쳤지만 정작 출전불가라는 소리를 들을 때는 앓는 소리를 내곤 했다.

그 때 널리 퍼트렸고 남들도 다 아는 약점은 역시 박스 근처의 결정적 트래핑, 슈팅, 패스 등이다. 근데 축구 많이 보다가 보니까 박스 근처의 능력을 집중적으로 개선하려다가 또 전체적인 밸런스를 잃어버리는 미드필더들도 있고....

뭐 큰 생각이 없다. 내년도 부상 당하지 않는다면 잘하겠지. 믿음이 있다. 전북 울산에 가지 말고 다이렉트로 해외진출을 했으면 한다.

 

 

 

발렌티노스

 

내가 생각할 때 활약은 잘한 거 같은데 감독이 보기에는 뭔가 여러 모로 마음에 안 들었던 거 같다.

글쎄? 난 잘 모르겠다. 분명히 남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좀 약한 수비수고 뭔가 여러모로 약점이 있는 것도 맞는데 글쎄 강원에서 그 정도면 됐지....

파이팅만큼은 항상 감탄했던 선수고 뭐 너무나도 틀에 박힌 낯부끄러운 소린데 그 동안의 헌신에 감사? ㅋㅋㅋㅋㅋ

5:4 경기에서 2번째 골을 낚아챘던 넘치는 파이팅,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던 그 투지는 잊기 어려울 것이다.

 

 

 

조재완

 

17경기에서 8득점 2도움을 거뒀다. FA컵에서도 2경기 출전해서 1도움을 거뒀고.

출전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 상당히 압축적이고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초반 약간의 예열시기를 제외하고는 모든 경기를 풀타임 출전했고 항상 효과를 거뒀다고 말할 수 있다.

 

 

 

김지현

 

조재완과 비슷하다면 비슷하다. 그러나 조재완이 압축적으로 주전 선수로 활약했던 것과 비교하면 로테이션 멤버라고 할 수 있다.

포지션도 넓게 소화했지만 항상 성공하지는 못했다.

어쨌거나 2018에서부터 여러 가지의 장점을 보여주었다. 포지션 소화력도 있고 뭐 슈팅 능력도 좋고 의외의 제공권도 있고....

 

그러나 그것과는 별개로 개쓰레기 같은 소리-남들은 나를 돼지라고 하지만 나에게는 문제가 없다-는 그만둬야 한다.

내가 축구를 나름대로 짧게 본 건 아닌데, 살 빼고 경기력 떨어진 놈 못 봤다.

당장 2019 강원도 정조국, 김호준 등이 살 빼고 전보다 더 좋아지지 않았나? 그리고 상식적으로 적정체중에서 한 3, 4kg 오버해서 뛴다 여분의 살을 달고 뛰는 거니까 80분쯤 되면 적정체중인 남들이 90분 뛴 수준의 체력이 되는 건데 니가 생각할 때 지친 수비의 빈틈을 노려야 하는 풀타임 공격수에게 이게 말이냐?

 

지금도 잘하는 선수인 건 맞는데 인터뷰에서 보면 국가대표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솔직히 지금 보여주는 그 모습으로 국가대표는 아니다.

 

 

B 좋았다.

 

 

김호준

 

부상 문제도 있고 폼도 좀 들쑥날쑥했다. 부상 복귀시에 살을 빼서 부상복귀해서 폼을 다시 되찾은 것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난 아직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돈 문제로 갈라섰다면 어쩔 수 없다. 프런트에서 잘 계산했을 것이다. 프런트 입장에서 부상 문제가 걸리는 건 어쩔 수 없다.

 

 

 

 

강지훈

 

기본적으로 잘하는 친구다. 말하자면 박창준과의 주전경쟁에서 이겨낸 것이 아닌가. 게다가 점차 발전하고 있다. 영리하게 축구하는 타입이다.

내 생각에는 친구를 가려 사귀고 잘 사귀는 게 중요한 타입이다. 주변에서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는 타입일 수 있을 거 같다. 좋은 영향만 받도록 주변에서 도와주고 스스로가 노력하는 편이 좋을 거 같다.

수도권 구단으로 이적하게 된다면 운이 없을 경우 자칫하다 축구 커리어 덜컹거릴 수도 있지 않겠나 싶기도 하고.

 

 

 

 

정승용

 

강원 입단 이후 가장 좋지 않은 시즌이었다. 6어시를 올렸으니 직접적인 어시스트는 많이 올렸지만, 좋았던 날과 나빴던 날이 완전히 달랐다. 게다가 짧지 않은 부상도 있었는데 강원 입단 이후 처음이었던 거 같다. 또한 벤치에서 시작도 많이 했고, 윙어로 교체투입도 되곤 했다. 29경기를 뛰었지만 2118분밖에 뛰지 못했으니 말이다. 뭐 그래도 FA컵 교체투입되자마자 어시스트를 올려서 파컵에서 서울을 침몰시킨 것은 인상깊었다. 서울만 만나면 좀 다른 게 확실히 원한관계에 많이 좌우가 된다.

여러모로 덜컹덜컹거린 시즌이다.

이번 겨울 전지훈련 + 군복무기간 동안 부족한 것을 열심히 연구해서 보충해야 할 것 같다.

 

 

 

윤석영

 

28경기에 나와서 1850분 정도 뛰었다. 같은 경기에 나온 김오규와 비교하면 900분 정도 딸린다.

이렇게 저렇게 정승용과 경쟁하면서 교체로 나오거나 들어가거나 했다. 또 발렌티노스를 대체해서 센터백을 보기도 했고.

기량은 있는데 2019 강원과는 잘 운때가 맞지 않았던 느낌이다.

솔직히 정승용이 통합 7어시인데 윤석영이 1어시라는 건 좀... 뭐 정승용이 못했다는 건 아닌데 확실히 운때가 잘 안 따라줬던 그런 게 있다는 얘기. 센터백으로 많이 나오기도 했지만은...

역시 풀백으로 나올 때가 좋았다. 센터백은 좀 힘겨웠고.

 

 

 

 

 

C 한정된 역할 수행

 

 

 

이영재

 

12경기 6골 5도움 확실히 인상적이다. 그러나 12경기밖에 나오지 않았으니 한정된 역할을 수행했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강원에 오고 나서도 부상도 있었고, 말하자면 부침이 있었다는 것이다.

 

내가 이영재를 처음 제대로 인식하게 되었던 것은 2018 울산과 3:3 경기에서였다. 막판에 골이 몰아터지고, 4:2였다가 var PK로 3:3으로 끝난 그 경기. 거기서 이영재는 확실히 포인트도 올리고 좋은 활약을 했지만, 마지막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현식의 등을 밀어서 넘어트리고 PK를 안겨주기도 했다.

이와 같은 경기 내의기복이나 후반 체력 저하로 인한 흔들림 같은 걸 줄여야 한다. 강원에 와서도 마찬가지다. 공을 이상하게 잃어버리면 실점의 기점이 될 수 있고 위험하다.

 

 

 

오범석

 

이주헌은 오범석의 부상으로 나가리된 지 꽤 된 시점에서도 병수볼의 핵심이라고 말했고 나중에 뭐 그것은 오범석이 김병수의 축구를 잘 이해하고 있네~어쩌네~ 했지만 솔직히 말도 안 되는 변명이었다.

2018 오범석은 내가 시즌 MVP로 꼽았다. 그러나 올시즌은 힘들었다. 4월 말 부상 전까지는 올해도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부상 복귀 이후에는 예년 같지 않았다는 것을 모든 강원 팬들이 공감하리라 생각한다.

지금 동계훈련을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가장 중요할텐데 뭐 경력이 있는 만큼 본인이 가장 잘 이해할 것이다.

 

 

 

김현욱

 

31경기에서 2118분을 뛰었다. FA컵에서도 두 경기 출전했다.

 

상당히 공헌도가 있는 것처럼도 생각되지만 막상 뛴 경기에서 그렇게 좋았는지는 알 수 없다. 강원 팬들의 여론도 어느샌가부터 기대치가 많이 사라졌다.

내가 생각할 때 몇 경기 정도는 좋았다. 단순히 포인트를 올려서 좋았다는 것이 아니라, 어떤 움직임이나 민첩함 등이 전반적으로 좋은 날이 가끔 있고 그런 좋은 날이 아니면 여러 모로 애매하거나 안 좋은 점이 있다.

그런 부분을 잘 해결할 수 있도록 열심히 궁리해야 하지 않을까.

 

 

 

이호인

 

초반에 주전처럼 생각되던 시절이 있었다. 마지막에 득점도 한 번 했었고...

 

나는 개인적으로 좋게 생각은 하는데 감독의 선택을 잘 못 받는 것도 확실히 그럴 만도 하지 않나 생각이 되기도 하고 그렇다. 일단 남들 다 아다시피 빠른 것이 장점이고, 개인적으로는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으나....

 

 

 

나카자토

 

시즌을 통으로 평가하자면 좀 애매하다. 좋은 선수고 감독의 구미에 맞는 선수인 거 같기도 하다. 거의 영입되자마자 주전으로 뛰는 등 리그 적응도 스무스하게 해냈다.

그러나 후반으로 접어들면 체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고, 몸 대 몸으로 강하게 붙는 싸움에선 그렇기 강하지 못했고, 큰 실수도 꽤 잦았다.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좋게 평가할 수 있나? 싶기도 하다. 부상도 있었고.

 

뭐 그래도 감독이 신뢰하는 왼쪽 수비수였었고 그럴 만한 능력도 갖추고 있었다.

 

 

 

정석화

 

올시즌 7경기에 출장했고 시즌아웃당했다.

시즌아웃당하기 전까지는 그럭저럭 나쁘진 않았다.

 

 

 

함석민

 

리그에도 몇 경기 나왔으나 감독의 신뢰를 얻진 못했다. FA컵에선 전경기 출장했다. 노리고 차서 1도움도 기록함.

 

 

 

 

 

D 활약은 있다.

 

 

정조국

 

강원에서의 3년 동안 올시즌이 제일 좋았다.

여러 모로 멘탈이 섬세한 축구선수라고 생각한다.

제주에서는 멘탈을 다잡아야 한다.

라커룸에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는 것에 대해 좋게 생각한다.

감런트가 본래는 장사 잘하는데 최윤겸 전감독이 원픽으로 꼭 집어 지목하는 바람에 큰 돈을 주고 3년 계약으로 데려왔는데 솔직히 일본과 경쟁을 붙어서 이길 정도의 금액을 그 나이의 공격수에게 지불하는 게 괜찮은가? 라고 생각하기는 했다.

원래부터 관심은 있었긴 했다는 얘기다.

조태룡이 조금만 더 축구계에 빠삭했다면 계약을 어떻게든 좀 더 유리하게 했을텐데....

 

 

 

제리치

 

감독과 맞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했다.

FA컵 서울전에서 제일 많이 활약했던 것 같다.

2018 제리치는 강원 단일시즌 최고의 중앙공격수였다.

항간에서는 제리치 거르고 레오가말류라니 최순호!!!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뭐 6각형 공격수를 좋아하는 최순호이기에 나름대로 일리 있는 판단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단지 제리치의 성품을 알았다면 키워 볼 만한 공격수이니 최순호가 데리고 왔겠지만....

 

 

 

조지훈

 

이새끼는 생각만 해도 나의 화를 자극한다.

정조국과는 다르다. 정조국은 나와서 존나 열심히는 한다. 정조국이 가끔 말도 안 되는 걸로 찡찡댈 때는 왜 저러나 싶기도 하지만 열심히는 한다는 거다. 근데 조지훈은? 씨발놈아....

내가 생각하기에 이새끼의 가장 큰 문제는 동기부여다. 나의 추측이지만 이새끼는 하루 자고 일어나면 혹은 며칠 지나면 동기부여가 리셋이 된다. 그냥 대책없이 인생이 행복해지거나, 축구 열심히 하기에는 뭔가가 좀 귀찮고 심심해진다. 그렇다고 또 생각해 보면 축구를 열심히 안 하는 것도 아니고 열심히 하고 싶지 않은 것도 아니다. 자기가 생각해 봐도 열심히 축구를 이 악물고 해야 되는 건 맞는데 그걸 실제로 실행하는 게 심정적으로 어려운 것이다.

 

왜 이렇게 생각하냐면, 일단 이새끼가 축구를 잘하긴 한다. 그리고 또 어떤 날은 눈빛부터 칼을 갈고 나와서 상대편 개패듯 패고 잡아먹는다. 근데 이러다가도 어느샌가는 다시 얼굴이 존나게 풀어지면서 개병신 같은 축구를 한다. 씨발....

 

기량이 달아나지는 않잖아? 붙었다 떨어지고 그러지는 않잖아? 근데 어느 날은 칼같은 축구를 하고 어느 날은 같잖은 축구를 하고 이건 도대체 이유가 뭐냐? 멘탈에 물을 수밖에 없잖아? 니 표정만 봐도 씨발놈아 그 날 경기 잘할 거 같은지 못할 거 같은지는 보여 한 시즌만 봤는데도. 경기를 잘 하다가도 어? 저새끼 씨발 왜 저렇게 대책없이 쪼개지? 하면 개짓거리 하잖아 씹새끼야 아냐? 맞아?

 

개새끼... 나이 30 처먹은 10년차 프로선수가 그 기량을 가지고도 때로는 존나 잘했다가도 때로는 존나게 한심하고, 그게 한 경기 안에서도 널뛰기를 한다는 게 말이 되냐? 니 친구들 중에서 니처럼 아직도 그러는 애들 있냐?

결혼이나 해라..... 니처럼 결혼이 간절해 보이는 축구선수는 강원에서는 처음이다... 참 사람은 좋아 보이고 해피해 보여..... 근데 개새끼야 씨발 너도 한 시즌 커리어는 좀 멋있게 남겨야 될 거 아냐....한국영은 그렇다 쳐도 84년 오범석한테 밀리고 96년 이현식한테 치이고....

 

 

 

최치원

여기다 욕을 좀 했는데 군대에 간다니 좀 의아하기는 하지만서도 그러려니 싶기도 하다.

감독이 상당히 좋아하는 선수인 거 같은데 확실히 이유는 있는 거 같다.

처음 기용했을 때는 솔직히 이게 뭔가 싶었는데,

좀 묵혔다 두 번째 기용했을 때는 아 재간이 있구나 싶었다.

세 번째 기용했을 때도 전보다 좋았다.

 

그런 걸 보면 확실히 아직 잠재력이 남아 있지 않나? 싶기도 하다.

 

최치원을 욕했던 가장 큰 이유는 차마 고딩 공격수도 처리할 수 있을 만큼 떠먹여줬는데도 뱉었던 정조국 욕을 못해서 최치원 욕을 했었던 것이다.

건방진 놈이 어르신이 뱉는 걸 봐도 끝까지 숟갈 떠다 드려야지 몇 번 뱉으시는 걸 보고 각이 안 좋아도 내가 처리하겠다 이딴 건방진 생각을 하고....축구를 좀 대국적으로 해라....

 

 

 

빌비야

 

거의 모든 사람이 빌비야는 안 될 놈이라고 타박했던 거 같지만 난 여기서 빌비야가 개축급 기량이 있다고 꾸준히 주장했다.

그리고 나의 주장이 틀리지 않았다는 이른바 존버가 성공했는데....뭐 그럼 뭐하냐....

감독에게 외국인 다루기가 쉽지 않다는 교훈을 안겨준 그런 존재 1호라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아마 내가 생각하기에 얘는 감독에게 큰 믿음을 가지고 있지 않았는데, 초반 감독이 구사하는 축구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자 역시 유럽산 용병인 내가 해결해야징~하면서 나에게 10번 룰을, 자유를 달라고 깝쳤던 거 같다.

그렇게 깝치다가 철퇴를 맞고 찌그러지고 나서 보니까 감독이 생각보다 축구를 너무 잘해서 당황하고 거기서부터 아~~~~~ 좀만 참을걸~~~~ 덜 깝칠걸~~~~~하면서 경기에 나가고 싶어서 안절부절못하고 미쳐부리지 않았을까 추측한다.

시즌 말미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던 답답함, 해방된 것 같은 모습은 그래서가 아니었을까....
제리치 발렌티노스랑은 성미 차이도 있겠지만 역시 정보가 쌓이지 않은 1년차가 함부로 깝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실리적으로는 얘를 데리고 가는 것보단 맥고완을 데리고 있는 편이 낫지 않았나.

 

 

 

 

 

박창준

 

싹수가 있는 선수인 걸 부인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몸관리를 잘 해야 한다.

1년에 부상 1번씩 당하면 고종수도 힘들다.

강지훈과의 경쟁에서도 앞서나갈 포인트가 없지는 않았지만 스스로의 부상으로 페이스를 잃어버리고 무너진 게 가장 컸다.

사실 올시즌 311분밖에 출장하지 않았지만, 경남전 1골 1어시는 인상적이었다.

부상으로 페이스를 잃지 않았다면 지난 2년간 그런 모습을 한 두 차례 정도는 더 보여줄 수 있지 않았을까.

 

 

 

이광연

 

잘 모르겠다 솔직히.

골키퍼는 전문 포지션이니까.

근데도 눈에 띄는 몇 가지 단점이 있는 거 같기도 하고....

뭐 할 말이 있겠니

활약이 있다라고 말해야 될 결정적인 이유는 니가 U22 선수라는 그거인 거 같아 그거 말고는 잘 모르겠네... 니가 미운 게 아니라 걍 생각을 해 보면 암튼 그런 거 같아...

 

 

 

E 망함

 

 

 

이재권

 

길게 말 안 함

서명원보단 잘함

경기에 좀 나오다 보니까 장점이 있다는 걸 보여주긴 했음 그러나 부상도 많이 당했고....

 

 

 

한용수

 

몸관리를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기량은 개축급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서명원

 

FA컵에서 1득점함 수고

 

 

 


 

 

 

 

그 외 FA컵 위주로 나온 친구들

최우재, 이재익, 키요모토, 김경우, 정지용, 이민수

 

 

 

우재쟝....행복해.....

재익이는 중동 가서 돈 많이 벌었으면 싶다

키요모토는 파컵 1도움도 있고 뭐 썩 나쁘다고는 생각되지 않았으나 그렇다고 뭐 퀄리티가 썩 좋은 느낌도 아니었다. 그러나 콜네임은 좋았다. 키미노 나마에와~ 키요~모토~ ㅋㅋㅋㅋㅋ 아나운서 또라인가 ㅋㅋㅋㅋㅋㅋ

이민수는 슬슬 군대각 아닌가 싶다

김경우는... 잘 풀렸으면 싶긴 한데.... 어쨌든 출장기회를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잡아야 한다.

정지용은 파컵 한 15분 정도? 였나? 뭐 열심히는 뛰더만 솔직히 잘 모르겠더라.

 

 

 

 

 

작년에는 짧게 했는데 올해는 길게 이것저것 말한 이유 - 펨네 데뷔하고 나서 선수들 욕이나 평을 좀 함.

그런 거 아니면 작년처럼 짧게만 했을텐데 시즌 동안 선수들 욕이나 평한 거에 대해서 내 스스로 뭔가 좀 찔려서 이유 붙이려고 말을 많이 함.

댓글 4

은빛비행선 2020.01.23. 01:55
조지훈, 한국영, 신세계, 임채민 넷이서 어찌어찌 동년배끼리 뭉쳐다닐 각인데 내년엔 서로서로 멘탈적으로 시너지가 되기를 바람 특히 조지훈 ㅇㅇ
댓글
와룡이나르샤 2020.01.23. 10:20
조지훈은... 정말... 에휴...
얘 되는 날은 패스 줄기가 아주 쩌는데.. 그 되는 날이 극히 드물다는게 문제..
댓글
모쌀겐네 2020.01.23. 12:13
재익이 나간거 난 충분히 이해함. 게다가 FA로 들어온 애가 강원에 이적료도 안겨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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