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백승호 1.30일 경기보면서 느낀점들
- Hunt_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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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짤도 만들고 캡쳐도 했는데 귀찮아서 삭제함
전반적으로 무색무취라는 표현은 이해는 가는 표현이였다고봄
분명 드리블 기술이 분데스2에서는 충분히 통하는 선수이다보니 이번 경기서도 몇번 보여주긴했는데
굳이..? 드리블 했어야했나? 선수들이 빈 공간으로 이동해주는데 굳이 드리블로 좁은 공간을 가서 패스하기 힘든쪽으로 간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음
패스를 달라고 하는 장면에서 상대 선수 뒤쪽에 있으면서 달라고 하는 장면이나
동료 선수들 움직임을 보고 예측해서 볼을 받기 더 쉬운쪽으로 먼저 움직였다면 완전 달랐을듯한 장면들이 있었는데
이 부분을 보면서 시간이 좀 걸리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먼저 움직이지를 못하니 패스 받기도 힘들고 압박으로부터 거리를 확보 못하다보니 패스 선택지도 안 좋았다라는 생각
본인이 생각하는 선수들 플레이와 팀원들이 할 수 있는 선택지도 꾸준히 안 맞는듯한 모습인데
개인적으로는 백승호의 플레이는 성공한다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겠지만, 성공자체가 굳이 더 힘든길로 가는 모습이였음
전에 구자철이 독일 코치 데려와서 얘기하는거보면 독일의 경우 더 쉽고 간결한 선택지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선수들 코칭하는데
백승호는 반대의 선택지를 택한다 생각하면 될듯?
흔히 말하는 본인이 볼 소유를 하면서 선수들을 끌고와서 선수들에게 조금 더 편하게 공을 받을 수 있게 할 수 있긴하나
지금은 그 선택지 자체가 안좋은?. 공을 잡으면 시야 자체가 좁아지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음
그리고 수비시에는 자리를 지키는 선택지는 좋긴한다 어중간하다 라고 생각이 들더라고
분명 상대 선수에게 패스선택지를 막으면서 더 좋게 자리잡는 길이 있는데 그냥 자리만 지키거나 혹은 상대 움직임으로 따라 들어가다보니
공간을 비워주는 장면이 있었음.
이재성 어시스트 장면도 백승호가 이재성의 왼발을 의식해서 움직였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고
오늘 보여준 경기력은 절대 국가대표팀급이 아니고
프로 무대에서 적응부터 해야할것같은데 외국에서 97년생이면 그렇게 어리다고 평가받기 힘들다고 생각하다보니 모르겠네..
댓글 11
포지셔닝 잘 잡는 인범이가 파트너로 뛰었던 이란전에 백승호가 잘한 이유가 있음.
학범슨도 원두재, 맹성웅에 비해 기동력, 파워 떨어지지만 포지셔닝 좋은 김동현을 두바이컵에서 백승호 짝으로 계속 기용했던 이유가 있고.
분데스2부도 이재성이 말한 것처럼 공수전환템포는 빠른 편이긴 하니.
팀에서는 2선에서 뛰는게 좋아보이던데
내가 본 백승호는 전형적으로 주변에 좋은 선수들이 많으면 시너지가 더 나는 스타일의 선수라서 지금 팀이랑 안맞는듯
백승호 본인도 피보테 볼거면 좀 스타일 변화를 가져가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