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축구계를 여행하는 방랑자들을 위한 한 청년의 안내서

미얀마에서의 신준영 (우측) 사진 = 신준영 제공

축구는 국제적이며, 또 상업적이다. 유럽 유명 프로리그 이적시장에서 천 억 대의 금액을 보는 것은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다. 급격한 인플레이션의 과정에 에이전트의 역할은 더욱 비대해졌으며, 이제는 에이전트 하나가 한 팀의 이적시장을 쥐락펴락하는 지점에 도달했다.

 

하지만 더욱 밑으로 내려가면, 이야기가 조금은 달라진다. 한 쪽에서 천문학적인 돈이 오가는 와중에, 다른 한 쪽에서는 팀과 에이전트가 없어 방황하는 많은 선수들이 오늘도 구단 SNS에 테스트를 요청하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기약 없는 답변을 기다리면서 말이다.

 

여기 한 한국인 청년이 있다. 그 역시 에이전트 없이 SNS에서 발품을 팔아가며 구단을 찾았고, 결국 아마추어에서 출발해 프로 선수가 되는 데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는 경기장에서 도전을 더 이어가는 대신, 축구화를 벗는 것을 선택했다. 도전을 멈추지 않는 여행가, 신준영과 나눈 이야기를 공개한다.

 

반갑다. 독자들에게 간단히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신준영이라고 한다. 작년까지 미얀마 1부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가 지금은 네덜란드 대학교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요새 어떻게 지내나.

작년 말까지 네덜란드 지역 리그에서 뛰다가 무릎이 많이 안 좋아져서 요즘에는 재활과 학업에만 집중하고 있다. 마지막 학년이다 보니 논문 작성에 인턴십 지원에 정신이 없다.

 

한창 바쁠 시기인가. 쾌유를 빈다. 스포츠과학 쪽을 전공한다고 했나.

정식명칭은 Sports Business Management다. 스포츠와 비즈니스를 접목한 전공이다.

 

과거 이야기를 해보자. 언제 축구를 처음 접했고, 어쩌다가 유럽으로 넘어가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축구는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접한 것 같다. 한국에서 초등학교를 마치고 독일로 이민을 갔는데, 언어도 안 통하고 현지인들과 같이 할 만한 놀거리도 없었다. 맨날 집에서 혼자 있고, 밖에서는 한국인 친구들만 만나서 놀다 보니 보다못한 어머니께서 집 앞 공원에 독일 애들이 축구하는 데에 보내셨다. 한 반 년 정도 같이 섞여서 공을 차다 보니 실력이 느는 것도 느껴지고, 더 잘 하고 싶은 마음에 개인훈련도 했던 것 같다.

 

그 즈음에 같이 놀던 친구가 ‘자기가 뛰는 팀이 테스트를 하는데 보러 오라’고 해서 간 적도 있다. 그게 인연이 되어서 그 팀에서 3년 정도 축구를 배웠다. U15 시절에는, FSV 프랑크푸르트 (당시 2부, 현 4부) 유스 팀과 연습경기를 한 적이 있다. 프로팀 유스라 되게 격차가 많이 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해볼 만하더라. 이것이 계기가 되어 그 때부터 축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처음 입단한 팀 이름이 뭔가.

SG Bad Soden이라는 팀이다. 프랑크푸르트 근교에 있는 인구 30,000명의 소도시를 연고로 한다. 이 곳에서 3년 정도 있었다. 중간에 올림피크 리옹에 단기 연습생 선수로 다녀오기도 했다.

어린 시절 신준영 (좌측 하단). 이 남자, 눈매가 보통이 아니다. 사진 = 신준영 제공

리옹이라. 흥미롭다.

어떻게 성사되었는 지는 아직도 잘 모른다.  양 구단 간의 이야기가 순조롭게 오갔고, 우리 팀 감독과 구단 관계자들이 추천서도 여기저기 보내고 했던 게 기억이 난다. 아마 이런 노력이 있었기에 성사된 것이 아닐까 싶다. 그 때 힘써준 알렉스 코치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리옹은 아직 내 실력이 부족했다는 걸 깨달은 곳이었다. U17 팀에 갔는데, 기술적으로 또 신체적으로 이미 성인 수준이더라. 훈련량도 경험한 곳 중에서 단연 최고였다. 프리시즌에는 하루에 3번이나 훈련하더라. 동 시기에 스위스 1부리그 선수들도 테스트 보러 오곤 했는데, 그 친구들보다는 잘 했던 것 같다. (웃음) 그런 요소들이 나를 더 열심히 하게끔 하는 계기가 되었다.

 

학업을 독일에서 하다 보니 당시 독일과 프랑스를 오갔는데, 리옹에 있었던 기간은 반 년이 조금 안 되는 것 같다. 계약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되기 직전에 무릎을 크게 다쳐가지고.

 

부상이 정말 야속하다.

그러게 말이다. 그래도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공부에도 집중할 수 있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그 후에는 독일로 돌아가서 학업과 축구를 병행한 건가.

2년 정도 재활과 학업을 병행했다. 재활은 고등학교 졸업 후에도 반 년이 더 걸렸다.

 

재활 기간이 상당히 길었는데도 포기하지 않은 걸 보면 정신력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축구를 다시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재활을 포기할 수가 없었다. (웃음)

 

고등학교 졸업 후 잠시 한국에서 대학교를 다녔다고 들었다.

2016년에 용인대학교 스포츠레저과에 1학기동안 다닌 적이 있다. 처음엔 스포츠를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진학을 결정했다. 더불어 내 나라에서 지내면 차별도 없을 거고 언어도 통해서 좋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가보니까 공부에 집중할 수 없는 환경에, 군기도 심하고, 거기에 외국에서 왔다고 뒤에서 험담하는 친구들도 서너 명 있었다. 물론 친하게 지내던 선배나 동기도 있었고 그들과는 아직도 연락하고 있다. 하지만 내 미래를 생각하면 한국에 있는 것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고, 과감히 자퇴하고 다시 독일로 돌아갔다.

 

결단력이 대단하다. 그럼 독일에서 조금 있다가 네덜란드로 넘어갔나.

독일에서는 딱 1년 정도 아르바이트와 축구를 병행하며 기회를 찾아봤다. 독일 6부리그 팀에도 있어보고, 중간에 몽골로 테스트를 보러 가기도 했는데, 그 곳에서 평생 축구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분들이 착각하시는 부분인데, 한 나라의 1부리그라고 화려한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금전적인 면에서 평생 축구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그 1년 간의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래서 딱 1년 후인 2017년 여름에 네덜란드 내 대학 진학을 결정했다.

 

그 테스트에 관한 이야기도 언급해보고 싶다. 그 때의 경험을 자세히 풀어달라.

몽골 이야기부터 시작해보겠다. 그 당시 테스트만이라도 보고 싶어서 오세아니아와 아시아 변방 10개 국을 정리해서 그 곳의 1,2부 팀들에 연락을 했다.  당연히 영상과 이력서는 준비해 놨으나 2년의 공백 때문에 테스트도 힘들다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그 와중에 몽골의 한 팀에서 테스트를 보라고 연락이 왔다. 몽골에서 에이전트로 활동하는 지인 덕에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테스트라도 보기 위해 몽골까지 간 게 벌써 3년 전이다.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는 여름방학 때마다 잠시 아시아로 축구를 하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확고했다. 비록 축구를 평생 할 생각은 없었지만, 에이전트가 되려면 인맥이 필요하고, 각 나라 1부리그에서 경험을 쌓는 것은 에이전트가 되는 데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2018년 여름엔 부탄 1부리그 팀인 트랜스포트 유나이티드 (Transport United), 이듬해에는 미얀마 1부리그 소속 친랜드FC (Chinland FC)에서 뛰었다.

 

이 두 팀에 입단할 때는 에이전트의 도움이 없었다. 네덜란드에서의 팀 훈련 영상을 전부 찍어 보내고, 경기 영상도 친구에게 부탁해 라이브 중계를 해주는 등, 우여곡절 끝에 입단이 성사될 수 있었다. 계약을 하고 팀에 합류를 하는데, ‘내가 다른 선수들 실력에 미칠까’ 하는 초조한 생각도 많이 했다. 그래도 주눅들지 않고 순조롭게 잘 적응할 수 있어서 다행인 것 같다.

트랜스포트 시절 신준영 (중앙). 이 시절 그는 나름 ‘슈퍼스타’였다. 사진 = 신준영 제공

처음 몸담은 1부리그 팀이 트랜스포트지 않은가. 단순한 1부 팀이 아닌 우승을 노리는 팀이고, 부탄이라는 다소 생소한 국가의 클럽이라는 점 등이 꽤나 색다르게 다가왔을 것 같다.

사실 처음에는 우승권 팀들에게는 아예 연락을 하지 않았다. 굳이 잘하고 있는 팀들이 외국인 영입을 추가로 할까 싶었다. 그래도 어떻게 성사돼서 우승을 자주 하는 팀으로 가게 되어 아직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알려져 있다시피 부탄은 해발 약 2,500m에 위치한 나라다. 그 때문에 처음 일주일 간은 고산병으로 고생을 많이 했다. 앞도 잘 보이지 않고, 훈련 때 헛발질도 여러 번 하고 그랬다. 그래도 음식과 친절한 사람들 덕에 순조로이 적응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많은 부탄 국민들이 축구를 좋아하더라. 물론 프리미어리그 같은 유럽 빅리그에 더 관심을 가지긴 하지만, 그래도 자국 리그 경기에도 꽤나 관중이 많았다. 훈련이 없을 때 외출을 자주 했는데,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고 사진 같이 찍자고 하던 게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내가 언제 이런 경험을 해보겠나. (웃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국가 특성상 축구장이 많이 없다. 내가 있을 당시에는 수도인 팀푸에만 축구장이 두 개가 있었는데, 팀푸에 있는 팀들이 훈련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구장은 한 개로 정해져 있었다. 우리 팀이 훈련하면 다른 팀들이 와서 보고 그러다 보니 전술 훈련은 아예 하지도 않더라. 이런 부분들이 리그나 국가대표 팀의 발전을 저해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현재는 파로FC (Paro FC)를 필두로 구단들이 이전보다 많이 투자하고, 또 스폰서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것이 부탄 축구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짧은 부탄 생활 이후 잠시 네덜란드에 있다가 미얀마로 넘어갔는데, 사상 첫 프로 입단이었다.

그렇다. 미얀마 리그는 내가 처음 경험한 프로리그다. 2학년 방학이 시작하기 5달 전인 2018년 1월부터 부탄보다 랭킹이 높은 나라들을 찾기 시작했다. 부탄 때와 동일하게 페이스북, 이메일, 바이버 등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해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팀들에 연락을 넣었고, 이야기가 잘 진행되어서 키르기스스탄 1부, 태국 4부, 캄보디아 1부, 말레이시아 3부, 미얀마 1부 팀에 테스트 없이 입단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중 종교와 치안 문제, 시장 발전 가능성을 고려해 미얀마를 선택했다. 지금 당장은 축구 수준, 그리고 경제적인 부분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10년, 20년 후에 크게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미얀마에서의 경험을 요약하면, 차라리 빨리 입대를 하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웃음) 금전적인 부분이나 프로리그에서 뛸 수 있다는 부분은 마음에 들었다. 더불어 미얀마 내 기업들이 축구팀들과 밀접히 연결되어 있어 다양한 분들을 만날 기회가 많았던 것도 정말 좋았고.

 

하지만 축구의 관점에서 보면 좋은 경험은 아니었던 것 같다. 훈련 방식이 너무 구식이었고, 운동하기 적합한 날씨도 아니었다. 매일 비가 와서 운동장은 물에 잠겨 있고, 시즌 중임에도 기초적인 점프 훈련 같은 것을 무리하게 시키더라. 뿐더러 좋지 않은 위생 때문에 뎅기열 증상도 있었다. 그래도 지난 일이니 좋은 점들만 생각하려고 노력 중이다.

 

한 번은 팀이 치안이 좋지 않은 곳으로 원정을 가게 되어서 같이 따라가지 않았던 적이 있던 걸로 기억한다.

맞다. 시즌 마지막 경기를 원정에서 하게 되었는데, 그 당시 반군이 군인을 죽이는 사건과 폭탄 테러가 있었던 곳이었다. 웬만해서는 마지막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 합류하려 했지만, 내 안전이 우려스러워 가지 않았다. 그 경기를 치른 후 돌아온 동료들을 보니, 거의 만신창이가 되어 있더라. 병에 걸린 것처럼 눈도 벌겋고, 살도 쭉 빠져 있고…. 자진해서 경기를 뛰지 않은 건 그 때가 처음이었는데, 잘 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평소에 얼마나 좋은 환경에 있는 지 다시 생각할 수 있었던 계기였다. 전쟁은 먼 나라 이야기인 줄로만 알았는데, 내 근처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약간은 충격이었다.

친랜드에 입단한 5번의 JUN. 미얀마는 그에게 힘든 곳이었다. 사진 = 신준영 제공

당장 한국도 휴전 국가니까. 직접 축구를 하지 않는 나도 여러 리그를 접하면서 위험한 환경에서 열정 하나만으로 축구를 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다는 것을 깨달았는데, 그것을 옆에서 보는 기분은 어떨지, 상상이 잘 안 간다.

 

미얀마를 떠난 후 여러 곳에서 제의를 받았는데, 결국 학업을 택했다.

시즌이 끝나고 네덜란드로 다시 돌아가 학업에 정진하는 동시에 지역리그에서도 활동했다. 그 와중에 대만 1부와 호주 2부 팀과 연락이 닿았다. 두 국가 모두 3~4월에 리그가 개막하기 때문에 올 3월에 바로 출국을 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무릎에 다시 문제가 생기더라. 걸을 때도 무릎이 아프니 축구는커녕 뛰지도 못 하겠더라.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지금까지 계속 해왔던 도전들은 여기서 그만두기로 했다.

 

내가 왈가왈부한 문제는 아니지만, 그 도전을 흥미롭게 지켜본 사람으로서 아쉬운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그간 쌓아온 경험이 있고, 마음가짐도 제대로 되어있어서 새로운 도전 역시 순조롭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도 갑작스럽게 그만두게 되어 아쉽지만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고 한다. 사실 팀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과정이 결코 쉬운 것은 아니었다.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소셜미디어에서 만난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꼭 에이전트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에이전트 신준영’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 지 궁금하다.

상당히 어려운 질문이다. (웃음) 내 주위에 에이전트 사기를 당한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 선수들의 간절함을 담보로 잡는 짓은 절대 하기 싫다. 더불어 실력이 갖춰져 있지만 에이전트가 없어 팀을 찾는 데에 고충을 겪는 선수들을 도와주는 에이전트가 되고 싶다.

 

당장 본인이 에이전트 없이 혈혈단신으로 팀을 찾지 않았나. 비슷한 환격에 놓은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그들에게 조언 한 마디 부탁한다.

일단 정말 열심히 준비를 한 후 팀을 찾아봤으면 좋겠다. 사실 나에게도 문의가 많이 오는데, 대부분 준비도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해외진출만을 생각하는 분들이 많았다. 그런 케이스는 도와주기가 힘들다. 적어도 몇 달은 열심히 준비해서 자신감이 최고조로 다다를 때 시도했으면 한다. 따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있으면 나에게 연락 달라. 도움이 되는 데까지는 도와주겠다.

 

많은 에이전트 지망생들에게도 본인만의 경험을 쌓는 팁이 있다면 알려주길 바란다.

아직 에이전트가 되지는 않아서 확실히 말하기는 힘들지만. (웃음) 축구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어떻게든 자주 접해봐야 하고, 언어, 특히 영어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축구라는 시장은 한국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고 전세계에 뻗어있기 때문에. 나도 영어를 못 했다면 팀을 찾고 축구계에 종사하는 분들과 관계를 형성하는 그 과정을 하지 못 했을 것이다.

 

마지막 질문이다. 신준영에게 축구란?

축구는 내 삶의 반을 차지하는 소중한 것이다. 축구 덕분에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수 많은 경험을 해볼 수 있었다. 축구를 함으로써 세상을 보는 눈도 가지게 된 것 같다. 향후에도 평생 축구와 함께 했으면 좋겠다.

 

답변 고맙다. 앞으로의 학업, 그리고 새 도전에 행운이 깃들기를 바란다. 그리고 언제 진짜 한 번 보자. (웃음)

좋은 기회를 줘서 정말 고맙다. 꼭 한 번 보자. (웃음)

 

끝은 새로운 시작의 다른 의미다. 비록 선수 신준영은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서지는 못 했으나, 그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그만의 소중한 경험을 얻었다. 선수의 끝자락에서 다시 신발끈을 동여매는, 인간 신준영의 도전을 지켜 볼 가치는 있지 않을까.

댓글 29

아방뜨 작성자 2020.02.02. 20:31
 칸나바로
감쟈함니당...
댓글
Hamsy 2020.02.02. 20:34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
댓글
아방뜨 작성자 2020.02.02. 20:37
 Hamsy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댓글
아방뜨 작성자 2020.02.02. 20:37
 한량치킨
감사함니다...
댓글
광교동제라드 2020.02.02. 20:38
와 첫팀 밧조덴 나살던동네 바로옆동네인데 와 ㅋㅋㅋ 반갑네... 저기로 병원도 가끔가고 그랬었는데 ㅋㅋㅋㅋㅋㅋ
댓글
아방뜨 작성자 2020.02.02. 20:38
 광교동제라드
ㅁㅊ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 진짜 좁네..
댓글
광교동제라드 2020.02.02. 20:42
 아방뜨
프랑크푸르트 근처에있는 자잘한 마을이라해야하나... 그런느낌임 도시보단 ㅋㅋㅋ
댓글
아방뜨 작성자 2020.02.02. 20:43
 광교동제라드
뭐 인구 3만이니까 도시라고 하기에는 무리인 것 같음 확실히 ㅋㅋㅋ

와 근데 싱기하네 진짜.. 프랑크푸르트에 한국인이 꽤 있긴 한가벼
댓글
광교동제라드 2020.02.02. 20:44
 아방뜨
ㅍ랑크푸르트 한국인 ㅈㄹ많음 삼성 유럽 본부도있어서 삼성사람들도 엄청가있기도하고
댓글
리옹맨 2020.02.02. 20:45
 광교동제라드
퐝풋 도시 자체가 재밌는 도시는 아닌것 같던데 살아본 사람 입장에서는 어때씀ㅁ?
댓글
광교동제라드 2020.02.02. 20:44
 아방뜨
유럽 금융 중심지이다보니 걍 여기저기 회사자체가많이와있음
댓글
아방뜨 작성자 2020.02.02. 20:45
 광교동제라드
글쿠먼 언제 진짜 한 번 가보구싶다
댓글
리옹맨 2020.02.02. 20:45
씌잍 인터뷰 괴쩔어요 매앤
댓글
아방뜨 작성자 2020.02.02. 20:46
 리옹맨
메르시보꾸~~
댓글
아방뜨 작성자 2020.02.02. 20:51
 엄마는북패믿어
이곳저곳에 모르는 곳에서 땀 흘리는 선수들 진짜 마너,,,
댓글
아방뜨 작성자 2020.02.02. 21:53
 고정닉
비꼬시네..ㅠㅠ
댓글
아방뜨 작성자 2020.02.03. 05:32
 콩산의해체교실
감쟈함니다..
댓글
안될손 2020.02.03. 01:27
선생님도 조만간 기사로 뵐날이 있을꺼 같네요
댓글
아방뜨 작성자 2020.02.03. 05:32
 안될손
그랬으면 좋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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