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팬으로써 검증의 기준이란 무엇일까?
- 이종호밖에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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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검증이란건 시즌이 들어가기 전 까지는 확정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기존 선수든, 새로 영입된 선수든 말이죠.
기존엔 이전팀에서의 가량을 보고는 '검증 되었다' 라는 명칭을 사용하곤 했는데, 저는 이 명칭에 대해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전 팀에서의 활약을 아예 배제하자는거냐. 그건 아닙니다.
저는 검증의 기준을 시즌에서 일정 경기간의 활약을 보고 결정해야 한다. 라는 지론으로 선수들을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기존의 선수들의 활약을 배제하고 어떻게 검증을 하느냐. 라고 물을 수 있지만, 기존 선수의 활약도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지만, 여러가지 요소가 고려 되어야 하는 상황에서 단순 이전 K리그에서 보여준 것이 있기 떄문에 어느정도 잘할것이다. 라는 이론을 가진 분들이 상당히 많은데, 저는 이건 너무 단순하지 않나? 라는 의문을 던졌습니다.
단순하지만 예시를 제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르코 베라
이 예시에 가장 적절하다 생각하는 CD 미라데스소속 시절 17골로 득점 수위에 올랐던 선수였습니다.
바로 직전까지 많은 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리라 검증 되었다는 언급과 함께 기대하던 선수였으나, 6경기 0골의 기록만 남기고 떠났습니다.
이와같이 '검증'이란 단어를 남발하지 않게끔, 기준을 조금 높게 잡을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아래는 제가 평소 축구팬 친구에게 제시하던 검증의 기준 입니다.
1. 감독의 전술, 팀 동료의 플레이 스타일, 이 요소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물론 이 부분은 기존에도 고려 되고 있던 상황이기에 큰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2. 검증의 기준을 시즌 돌입 후 어느정도 경기가 지난 후에 사용해야 한다.
검증이란 무엇이냐, 실제 해당 시즌의 실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 주는지 눈으로 확인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범경기에서 잘 한다?
그거는 리그에 비해서 중요도가 비교적 낮은 경기에서 보여주는 모습으로, 검증이라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기존의 다른 팀에서 잘한다?
1. 에서 얘기했듯, 다른 팀에서의 활약을 기준으로 보기에는 많은 상황이 달라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시즌에 돌입한 후 경기에서 보여주는 활약으로 선수의 검증을 논의 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정말 최소한 5경기, 많아도 10경기로 판단하더라도, 팬들 사이에서 어느정도 활약을 보여줄것이라 '검증 ' 되었다는 언급이 나오더라도 전혀 늦지 않습니다. 아직은 여유롭게 즐겨도 되는 경기도 많이 남아있으니까요.
결론을 말씀 드리면,
채프만, 바이오 같은 경우 이전 팀에서 어느정도 실력을 증명 하며 잘한건 사실이나, 그것이 대전에서 이어질 것 인지 팬들이 시즌 몇경기간 직접 확인 한 후에 검증이란 말을 쓰는게 옳지 않느냐? 라고 의견을 제기 하고 싶습니다.
감독과 스태프, 보드진들이야 직접 훈련장에서 확인할 수 있고, 전문가의 시선으로 그 선수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예상할 수 있고 '검증' 이라는 용어를 쓸 수 있겠지만, 팬들의 입장으로썬 모든 팬이 전문가의 시선을 가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댓글 12
저는 팬과 전문가의 '검증'이라는 말의 무게감이 다르다고 봐서.
오히려 팬들보다는 전문가들의 검증이라는 말을 좀 자제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검증이라는 단어를 팬들이 사용하기도 하지만. 사실 팬들은 전문가들이 검증된 선수라고 할 때 그 '검증'이라는 단어를 더 많이 사용한다고 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