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우리에게 찾아올 각본 없는명작 드라마 ‘2020 K리그2’ ①

K리그2 프리뷰 형식으로 써보려 합니다.

다음 편도 기대해주시고

링크 들어와서 좋아요도 한번씩 부탁드립니다!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7511256&memberNo=6525744

[BY 센터서클] [센터서클 | 서건 대표] SBS 금·토 드라마 <스토브리그>가 끝이 났다. 드라마 속에서, 만...

 

 

 

SBS 금·토 드라마 <스토브리그>가 끝이 났다. 드라마 속에서, 만년 꼴찌 야구단 ‘재송 드림즈’에 부임한 백승수 단장은 프리시즌(스토브리그) 동안 팀을 완전히 바꿔놓는다. 여기에 모기업 ‘재송그룹’의 드림즈 해체 결정에도 끝끝내 팀을 ‘PF그룹’에 매각시키며 드림즈를 지켜낸다. 그리고 백 단장은 구단 매각이 결정됨과 함께 “내 일은 끝났다”며 드림즈를 떠난다. 드림즈는 2020시즌 당당히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고, 그렇게 드라마는 끝이 난다.

 

 

역대급 명작 드라마였다. 이 글을 쓰는 나조차도 2020시즌 KBO리그에서 드림즈라는 팀이 없고, 드림즈의 에이스 임동규, 강두기도 없다면 왠지 모를 어색함을 느낄 것 같다.

그런데 이 드라마를 본 축구팬들은 분명 ‘야구 뿐 아니라 축구와 관련한 드라마도 나왔으면...’하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야구만큼 축구도 우리에게 친숙한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 축구 드라마를 찍기에는 적잖은 한계가 있다. 더 많은 선수들이 필요하고, 더 동적인 카메라 워킹이 필요하다. 야구 종목에 한해서는 대한민국 방송사의 중계 실력이 세계적인 수준이나, 축구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또한 KBO리그에 비해 K리그의 인기가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축구팬들의 드라마를. 이번 특집 칼럼에서는 2020년을 빛내줄 각본 없는 드라마, ‘2020 K리그2’에 대해 소개를 해보려고 한다. 백승수 단장이나 윤성복 감독은 없어도, 김현희 단장(제주 유나이티드)과 황선홍 감독(대전 하나시티즌)이 있다. 또한, 올 시즌부터 K리그 중계 가이드라인이 개정되어 중계의 통일성이 높아지고, 카메라 위치 역시 개선될 것으로 보여 보는 이들에게 극적인 효과를 배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2부 리그’의 매력과 발전된 중계 기술이 보여줄 ‘케미’가 참 기대된다.

 

 


#. K리그2의 늪에서
 
K리그2는 마치 늪과 같다. 늪은 밖에서 보면 갈대도 있고, 가끔씩은 주변에 꽃도 피는 곳이다. 몇 년 전만 해도 전남 드래곤즈가 유니폼에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늪, ‘순천만 국가정원’을 홍보하지 않았는가. 하지만, 그런 늪에 빠지는 순간 빠져나오기가 굉장히 힘들다. 오죽 힘들었으면 래퍼 ‘아이언’은 <독기>라는 노래에서 “삶의 늪에서 나는 더 큰 꿈을 꾸네.”라고 했다. 빠져나오지를 못하니까 꿈이 커지는 것이다. 전남 드래곤즈도 K리그2의 늪에 빠지더니 유니폼에서 ‘순천만 국가정원’ 홍보문구가 사라졌다.

 

2018시즌 전남의 유니폼. 2019시즌부터 '순천만 국가정원' 표시는 빠졌다.

 

K리그1만큼 치열하고, 또 거친 게 K리그2다. 그렇기에 강등된 선수들이 K리그2를 만만하게 보거나, 2부 리그라고 자만해버리면 팀의 순위가 떨어지기 일쑤다. 또한 2부 리그 강등은 곧 예산의 삭감 및 관중의 감소와도 같다(아래를 보면 꼭 그런 건 또 아니긴 하다). 이에 따라 구단의 동기부여가 급격히 저하될 수 있다. 무기력증이 생기면 아무것도 못하는 것처럼, 동기부여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여기에 매번 알 수 없는 맥락에서 고춧가루를 뿌려버리는 팀들도 더러 있다. 갑자기 이를 악물고 나와서 잘나가는 팀의 발목을 잡을 때가 자주 나온다.
 
그야말로 멀리서 보면 희극인데, 가까이서 보면 비극인 셈이다.

 

찰리 채플린

 

그렇다면, 이번에는 그 재미있는 K리그2를 한번 예측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첫 시간이니만큼, 강팀들 위주로 분석해보려 한다.
 
 

#. 모두가 동의하는 2강
 
우선, 2020시즌 K리그2에는 대부분의 축구팬들이 인정할 두 강팀이 있다. 바로 제주 유나이티드와 대전 하나시티즌이다. 두 팀은 최근, 각각 강등과 매각이라는 색다른(?) 경험을 한 바 있다. 그런데 이 색다른 경험들이 두 팀에게 확실한 동기부여로 작용한 듯하다. 두 팀은 이번 프리시즌 동안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무조건 승격하겠다는 결연하고도 굳은 의지가 보인다. 어찌보면, ‘전화위복’이다.



제주 유나이티드

 

 

제주 유나이티드는 2019시즌 K리그1 최하위인 12위를 기록하며 강등 당했다. 이로써 제주는 38경기 체제(2013년 이후, 1부 리그만 집계)에서 승점 30점 이하를 기록한 두 번째 구단이 되었다(첫 번째 구단은 2015시즌의 대전 시티즌이다). 2019시즌 제주 유나이티드가 K리그1에서 기록한 승점은 단 27점이었다. 2017시즌까지만 해도 준우승을 기록하던 제주로서는 엄청난 불명예였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불명예스러웠던 건 모기업 회장이 보는 앞에서 강등을 확정지어버렸다는 것이었다. 지난 해 11월 24일, 제주는 수원 삼성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고군분투했으나, 2대4로 패하며 자동강등을 확정짓고 만다. 후반전에만 세 골을 실점하고, 후반 45분에는 팀의 에이스(이창민)가 퇴장을 당하는 모습을 SK의 최태원 회장에게 보이고 만 것이다.

 

 

이 패배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SK에게 엄청난 동기부여를 가져다주었다. <스토브리그> 속 '재송그룹'과는 달리 SK는 이를 갈았다. 그 결과, 제주 유나이티드에 개혁의 바람이 불었다. 우선, 울산현대 전 사무국장 김현희 씨가 새로운 단장으로 부임했다. 대표이사로는 혁신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는 한중길 전 SK에너지 B2B사업본부장이 새로 부임했다.  감독 역시 바뀌었다. 최윤겸 감독이 나가고 남기일 감독이 부임했다. 이에 따라 코치진 역시 개편되었다. 뿐만 아니라, 팀이 2부 리그로 강등되었으나 예산은 줄지 않았다. 제주가 올 시즌 2020 K리그2에서 예산이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는 이러한 전폭적인 지지 속에서 핵심 선수들을 지키는 한편, 새로운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했다. 우선, K리그를 여러 해 동안 경험한 ‘대포알슈터’ 이창민, ‘K리그1 도움 2위 출신’ 아길라르, ‘레골라스’ 남준재를 지켜냈다.
 
물론, 영입도 활발히 진행했다. 총 18명을 영입했고, 그 중 11명은 프로팀으로부터의 영입이었으며, 한 명은 군 제대로 인한 영입(정운)이었다. 눈여겨 볼 점은 18명 중 8명이 K리그1 출신 선수였다는 점이다. 팬들은 제주의 선수단이 웬만한 K리그1 팀 선수단보다 좋은 것 같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물론, 정말 많은 수준급 선수들이 팀에 합류했으나, 그 중 눈여겨볼만한 선수 다섯 명을 꼽자면 정조국, 주민규, 윤보상, 발렌티노스, 김영욱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을 눈여겨봐야 할 이유는 이들이 2019시즌 동안 제주가 보여준 부족한 부분들을 메꿀 수 있는 최적의 카드이기 때문이다. 작년의 제주가 보인 문제점은 소극적이고 조직력이 떨어진 수비, 골잡이의 부재, 약속된 플레이의 부재로 정리할 수 있겠다.
 
우선 윤보상은 제주의 골문을 지키고 수비진을 안정시킬 수 있는 최선의 골키퍼다. 윤보상의 장점은 뛰어난 반사신경과 수비진과의 적극적인 소통이다. 작년의 제주는 수비 간의 조직력이 매우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창근·오승훈 골키퍼의 수비리딩은 아쉬웠다. 윤보상의 적극적인 소통(가끔씩은 호통이 된다)을 통해 이 제주 유나이티드의 수비진에 소통의 바람을 불게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빌드업에 관련해서는 더 많은 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겸손한 태도와 부지런한 팬서비스로 팬들에게 '인성 갑'이라고 알려진 윤보상, 과연 제주의 팬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해줄 수 있을지 그 여부에 눈길이 간다.

 

정조국 주민규는 제주의 골가뭄을 해소시켜줄 수 있는 골잡이들이다. 작년의 제주는 찌아구와 마그노의 부진으로 득점력을 잃어버렸다. 확실한 득점원이 있었던 인천(무고사), 경남(제리치), 수비가 매우 강했던 성남에 비해 제주는 어느 것 하나 특출나지 않았다. 그렇기에 득점력이 보장된 공격수 두 명의 영입은 매우 고무적이다. 두 선수는 모두 K리그1에서 한 시즌에 15골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정조국 2016년 20골, 주민규 2017년 17골). 다만, 두 선수 모두 작년 시즌 동안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아쉽다. 특히 정조국의 경우,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 특히나 아쉽다.

 

발렌티노스는 작년 제주의 '소극적이고도 헐거웠던' 중앙 수비를 강화시켜줄 가장 좋은 카드로 꼽힌다. 발렌티노스는 강한 몸싸움을 토대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파이터형 수비수'다. 이러한 점에서 봤을 때, 소극적이었던 제주의 수비진에 있어 발렌티노스가 체질개선의 시발점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섬나라인 키프로스 국가대표 출신 발렌티노스가 섬 팀 제주를 구원해낼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굉장히 흥미로울 것이다.

 

김영욱은 2010년부터 10년 간 전남에서 뛴 선수로, 축구 지능은 물론 킥력도 좋은 선수로 꼽힌다. 또한 키 패스를 찔러주는 데 있어 좋은 재능을 가지고 있는 선수로도 꼽힌다. 2020시즌 아길라르와 함께 상대 수비를 꿰뚫는 모습이 매우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세트피스 전담 키커 이창민을 제외한 또 다른 '세트피스 옵션'이 생겼다는 것도 충분히 고무적이다.

 

과거 광주FC와 성남FC에서 각각 한 번씩 승격을 경험한 ‘승격 전문가’ 남기일 감독이 과연 이번에도 제주의 초호화 선수단을 데리고 승격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광주FC에서는 과감한 공격을 보여주고, 성남FC에서는 수비적인 모습을 보여준 ‘카멜레온’같은 남기일 감독이 과연 제주에서는 어떤 축구를 보여줄지 관전하는 것 역시 좋은 즐길 거리다.


대전 하나시티즌

 

 

이러한 제주의 대항마는 바로 재창단된 대전 하나시티즌이다. 대전광역시는 2019년을 끝으로 시민구단 대전시티즌을 하나금융그룹에 매각했다. 하나금융그룹은 비영리법인을 설립하여 축구단을 운영하는 형태로 대전시티즌을 계승했다. 비록 법인의 ‘인수’를 통한 승계가 아니고, 새로운 법인이 설립되어 운영권에 있어 대전시티즌과 하나금융그룹 간의 ‘양수·도’ 결의가 체결되어 대전시티즌 법인이 ‘해산’된 것이기에 대전시티즌을 완전히 승계했다고 보기에는 약간 애매한 부분이 없지는 않다. 다만, 연고지승계, 고용승계, 엠블럼의 상징 승계 등이 이루어졌다는 측면에서는 분명 두 팀의 연속성을 찾을 수 있다.
 
어쨌든 중요한 건 이 대전 하나시티즌이 이제는 기업구단이라는 것이고, 허정무 대표이사와 황선홍 감독을 통해 K리그1을 향한 꿈을 꾸고 있다는 점이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창단식 당일(1월 4일)부터 수많은 선수들의 영입 ‘오피셜’을 띄웠다. 그리고 현재(2월 15일)까지 총 15명을 영입했다. 역시 대부분이 프로팀에서 데려온 선수들이었다.
 
정말 좋은 선수들이 대전에 합류했는데, 이들 중 눈여겨 볼 만한 선수 다섯 명을 굳이 꼽자면, 김동준, 채프만, 이슬찬, 박용지, 바이오 정도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대전은 이제 완전히 새로운 팀으로 탈바꿈을 하기 위한 ‘리빌딩’ 과정 중에 있다. 위의 다섯 선수들은 그러한 리빌딩의 중추가 될 선수들이다.
 
우선 김동준은 대한민국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다. 김동준의 장점은 준수한 발밑과 놀라운 반사신경이다. 또한 수비 리딩 역시 적극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군대 문제 역시 면제 판정을 받은 20대 중반의 선수다. 과거 리우 올림픽에도 출전한 바 있는 김동준은 이번 프리시즌 중 가장 ‘핫한’ 매물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전북으로의 이적설이 돌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김동준은 대전으로 이적을 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 있다는 것만으로 대전은 위력적인 팀이 되었다.

 

채프만은 과거 인천과 포항에서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했던 선수다. 비록 포항과의 헤어짐에서 ‘기생충 감염’을 핑계로 계약을 해지해 '뒤통수'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지만, 어쨌든 실력적인 측면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채프만은 대전의 중심을 잡으며 황선홍 감독의 빌드업 전술에 있어 중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슬찬은 전남에서 활약한 측면 수비수다. 이슬찬의 장점은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빠른 공수전환이다. 이슬찬이 보여주는 빠른 템포의 플레이는 황선홍 감독의 축구철학(빠른 공격전환)과 일맥상통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슬찬의 영입은 매우 고무적이다. 또한, 이슬찬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통해 이제까지 패배의식에 젖었던 대전에 새로운 바람을 불 것으로 기대된다.

 

박용지와 바이오는 모두 검증된 공격수다. 박용지의 경우 작년 상주 상무에서 12골 3도움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올리며 ‘항상 2% 부족한 선수’라는 팬들의 편견을 깨뜨린 바 있다. 물론, 박기동이나 주민규 등이 상주 상무 전역 후 폼이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팬들도 불안하기는 할 것이다. 그러나 박용지가 작년에 보여준 임팩트만큼은 결코 잊을 수 없다. 또한, 박용지는 빠른 발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황선홍 감독의 축구철학(빠른 공격전환)과 결을 같이한다. 바이오 역시 작년에 엄청난 임팩트를 보여주었다. 바이오는 전남에서 단 16경기만 충전하고도 10골을 터뜨렸다. 24살의 젊은 공격수 바이오는 ‘김신욱보다 큰’ 197cm의 장신이다. 바이오는 엄청난 제공권을 이용해 상대를 초토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K리그에서 유일하게 한 시즌 리그, FA컵 우승을 동시에 거머쥔 감독 황선홍(2013). 그러나 황 감독은 FC서울에서 팀을 강등권 근처까지 끌어내린 후 경질되었다. 과연 그가 포항의 ‘스틸타카’에 이어 대전의 ‘금동대향로타카’를 만들어 자신의 축구철학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증명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그야말로 절치부심’, ‘와신상담이라는 사자성어가 떠오른다두 사자성어는 모두 사마천의 <사기>에 그 유래를 두고 있다또한 두 사자성어는 모두 중국의 춘추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한다지금 K리그2에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했다는 암시인 것일까.
 
사실두 팀이 명실상부 2020 K리그2의 최강팀들인 것은 맞다그러나 K리그2는 절대 예측할 수 없다이곳은 돈 많이 쓴다고 우승하는 리그가 아니다춘추전국시대의 최종 승자가 진시황의 진나라가 될 것이라고 누가 예상했겠는가그렇기에 이 팀들이 승격을 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는 건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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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Doit 2020.02.16. 11:30
 아시아챔프케리그
펨네에서 본 최고의 글임
댓글
ZeroDevice 2020.02.16. 11:37
흥, 적군의 이야기를 이리 길게 보게 되다니...
비, 비추야! 비추!
댓글
신객 2020.02.17. 14:11
추천수 왜이리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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