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이겨야만 했던 했던 수원, 이길 자격이 없었던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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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footballers.tistory.com/26
수원 대 조호르 경기 분석 및 리뷰 글을 써봤습니다!
많이많이 봐주세요!
대한민국 FA컵 챔피언이 말레이시아 리그 챔피언에게 패했다. 그것도 ‘완패’했다. 이제 수원은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이미 MD2(광저우 헝다와의 MD1은 코로나19로 인해 연기)에서 빗셀 고베에게 0대1로 패해 1패를 떠안고 조호르와 맞붙었기 때문이다. 즉, 벌써 2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고베에게 패한 경기가 홈 경기였다는 점은 수원에게 절망적으로까지 다가올 만한 일이다. 수원은 나머지 경기에서 2승 2무를 거둬도, 3승 1패를 거둬도 16강 진출이 어려울 수 있는 상황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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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빌드업의 원인은 ‘소극적인 축구’였다. 공을 소유하는데만 급급하고, 체력을 안배하며 움직임을 줄이려고만 하니 적극적이고 과감한 모습이 나오지를 않았다. 저번 고베전에서는 전방 자원들이 소극적인 축구를 했고, 이번 JDT전에서는 3선 자원들이 소극적인 축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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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적으로, 헨리는 상대와의 거리가 조금이라도 벌어지면 상대를 마크하지 못했다. 민상기는 헨리가 놓친 선수에게 빠르게 붙지 못했다. JDT로서는 매우 반가운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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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JDT는 약점이 없었을까? 아니다. 분명 JDT도 치명적인 약점을 드러냈다. 바로 JDT의 왼쪽 측면이 그 약점이었다.(수원 입장에서는 오른쪽 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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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 보여준 모습은 실망 그 자체였다. FA컵 디펜딩 챔피언답지 못했다. 2019시즌 강등팀 경남도 조호르 원정에서 상대의 파상공세를 버텨내야 했지만, 결국 1대1로 경기를 끝냈다. 수원은 아시아 무대에 있어 잔뼈가 굵은 팀이다. 또한, K리그를 대표하는 팀이기도 하다. 헌데 이러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은 매우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