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전북에 필요한 건 ‘과감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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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 관한 글을 써봤습니다!
https://footballers.tistory.com/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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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이스 감독에게 부족한 것, 그리고 모라이스 감독이 가져야 하는 덕목은 ‘과감한 변화’라고 할 수 있겠다. 플랜A 전술을 제대로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플랜A가 통하지 않는다면 과감히 플랜B 전술을 쓰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전술 뿐 아니라 선수기용 역시 과감한 플랜B의 사용이 중요하다. 모라이스 감독의 플랜A는 확고하다. 또한 그 플램A가 완전히 ‘잘못된’ 전술이라고 볼 수도 없다. 그러나 적어도 그 전술이 팀에 녹아들지 않는다면 변화를 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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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공격 옵션을 만들어놔야 이승기, 김보경, 쿠니모토 등 2선 중앙에 배치된 이들이 의미 있는 움직임, 결정적인 패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 그냥 센스가 좋고 패스가 좋다는 이유로 똑같은 성향의 선수들을 선발 라인업에 덕지덕지 붙이는 건 무의미하다. 무릴로, 한교원, 이성윤, 조규성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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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모라이스 감독은 공격과 수비 간의 간격을 너무 크게 벌리고 있으며, 경기장을 과하다 싶을 정도로 넓게 쓰고 있다. 공격은 ‘닥공(닥치고 공격)’을 계승해야 하지만, 결국 승리를 위해서는 라인을 함부로 올릴 수 없다는 딜레마에 빠진 듯하다. 분명 해결하기 어려운 딜레마다. 팀의 정체성과 성적 모두를 잡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이 딜레마를 해결하지 못한 결과는 보다시피 매우 참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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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백3 전술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전북 중앙수비의 최대 관건은 홍정호의 잔실수를 커버해줄 수 있는 왼발잡이(혹은 왼쪽 센터백을 뛸 수 있는) 센터백이 확보되는지 여부다. 백3전술이 필요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오반석은 오른발잡이지만 백3에서 왼쪽 센터백 역할을 수행하는데 일가견이 있다. 구자룡과 최철순은 백3 전술 오른쪽 센터백으로서 뛰었던 경험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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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7678910&memberNo=6525744
여기서도 볼 수 있습니다!
오반석 구자룡 둘 다 쓰리백에 익숙한 선수고
수미 부재에 따른 나비효과인지, 실전감각이 떨어져서인지 모르겠지만
가장 믿었던 홍정호마저 똥싸는 마당에 쓰리백도 나쁘지 않다고 봄
간격 문제라든지 선수 기용에 있어서 문제가 있다는건 팬들도 다 아는데 바뀌지 않는건
모라이스는 뭐가 문제인지 모른다기보다는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른다고 봐야...
과감하게 모라이스를 쳐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