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울산x포항=동해안대담] 1-2. 국가대표

동해안 대담①: 2019시즌 리뷰

2. 국가대표

 

타 팀 팬들과 대표팀 팬들에게 소개하는 마음으로, 양 팀의 국대급 선수를 뽑아 보았다.

 

 

 

시안블루: 포항에서는 두 명을 뽑아왔어. 왼쪽 윙포워드를 보는 송민규랑, 왼쪽 풀백을 보는 심상민.

 

푸른치: 송민규는 조금 어리지 않나?

 

시안블루: 송민규 완전 어리지. 얘는 A대표팀이 아니라 23세 대표팀.

 

푸른치: 아, 그것도 국가대표이긴 하니까.

 

시안블루: 지금 23세 이하 대표에 2선 자원이 해외파 정우영 백승호 이강인, 국내파 이동준 김대원 정승원 김진규 이동경 전세진 조영욱… 그 정도 있지? 나열만 해봐도 2선에서 뛸 수 있는 자원들이 엄청 많은데 (굳이 송민규를 꼽는 이유는).

얼마 전까지는 나도 ‘송민규를 대표팀에?’ 그런 생각 자체를 전혀 안 했거든? 송민규가 2019시즌 주전 자리 차지하면서 잘하긴 했는데, 지금 우리나라 23세 대표팀 2선이 너무 좋으니까. 송민규가 도쿄 가는 건 무리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생각이 바뀐 게 어제 경기 보고 나서야. 지금 태국에서 올림픽 예선 하고 있잖아? 중국이랑 우리나라 23세 이하 대표 경기. 그 경기 보면서.

어제 왼쪽 윙포워드로 김대원이 나왔어. 이 친구가 작년에 대구 주전으로 뛰면서도 시즌 기록이 4골 2도움인가 그랬거든? 송민규도(스탯만 놓고 보면) 비슷해. 스탯이 약해. 2골 1도움 했으니까. 하지만 송민규가 가진 김대원과의 차별점이 있어.

김대원은 패턴이 너무 단조로워. 보통 말하는 인사이드 포워드. 측면 자원인데 안쪽으로 파고들면서 슛을 시도하거나 침투하는 동료한테 밀어주는 형태의 움직임을 주로 보여준다는 거지. 송민규도 비슷한 오른발잡이 왼쪽 윙포워드이긴 한데, 안쪽으로 파고드는 빈도만큼 바깥쪽으로도 드리블해서 어떻게든 크로스를 만들어내는 장면도 많아. 김대원보다 더 저돌적인 매력이 있어.

물론 이건 내 팬심이 약간 가미됐을 수도 있어. 다른 팀 팬들은 조금 다르게 생각할 수는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김대원 자리에 송민규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생각이 들었어).

또, 어제 후반전에 정우영이 들어왔잖아, 해외파.

 

푸른치: 개똥 쌌지.

 

시안블루: 이건 정우영을 욕하려는 게 아니라, 어제 경기만 보고 얘기하는 거야. 아니, 기본적으로 발 밑에 갖다 주는 패스를 트래핑해서 3m, 4m 앞에 떨어뜨려 놓으니까! 뭐, 상대 선수한테 다 뺏기고 그러니까. ‘어, 송민규 괜찮은데!’ (생각이 났다는 거지.) “무조건 도쿄에 가야한다!” 이런 건 아니고, 한 번쯤 김학범 감독이 테스트해볼 만한데 하는 애가 송민규야.

 

푸른치: 오세훈이랑 99년생 동갑이니까, 엄청 어리네.

 

시안블루: 엄청 어리지. 작년 U20 월드컵에 안 뽑혔던 건 그 동안 프로에서 보여준 게 없어서 그렇겠구나 했었는데, (앞으로 다가올 올림픽은) 작년에 K리그1에서도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잖아.

아, 참고로 이 선수는 우리 유스가 아니고 최순호가 데리고 왔습니다, 여러분. 최순호의 유일한 유산!

 

푸른치: 유일하다고 보긴 뭐하지. (최순호가) 완델손도 데려왔잖아!

 

시안블루: 아니 그거는─ 그건 그냥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던 게,

 

푸른치: (말 끊고) 그래도 (완델손까지) 순호종신의 작품이라고 판단하는데 나는? 이게 순호종신 이후에 터져서 그렇지, 잠재력을 보고 데려왔다고 생각하면 순호종신의 유산이지.

 

시안블루: (납득) 하긴, 그게 맞는 말인 게, 이번 2019시즌은 완델손이 포항에서 뛴 두번째 시즌이었어. 처음 임대왔던 2017시즌에는,그때도 최순호 감독일 때 왔었으니까 따지고 보면…

 

푸른치: 그때 왔다가, 전남 가서도 지지부진했었지.

 

시안블루: 근데 2017시즌에는 괜찮았어. 처음엔 윙포워드로 뛰려고 왔는데, 시즌 중에 수비진 공백이 생기면서 왼쪽 윙백으로 많이 뛰었지. 그 땐 그냥 무난했어. ‘쏘쏘’, ‘괜찮네’ 이정도?

그러고 전남 가서 완전 말아먹었는데, 우리가 또 재영입을 하더라고. 그 때 커뮤니티 반응이, 전남 팬들은 ‘─ 포항 저걸 왜 데려가냐’, 포항 팬들은 ‘─ 포항 저걸 왜 데려오냐’ 이 느낌이었는데… 그것도 생각해보면 어느 정도 순호종신의 유산인 거 같긴 하네.

 

푸른치: 저번 시즌에 갑자기 드리블이랑 막… (감탄)

 

시안블루: 저번 시즌은 너무 잘했어. 라운드 베스트일레븐 최다 선정이었으니까.

 

푸른치: 이렇게 터질 줄 누가 알았겠냐, 진짜.

 

시안블루: 그리고... 내가 두 번째로 꼽을 선수는 심상민

─이라고 말하면 이제 북패 팬들은 많이 웃겠지. 북패에서 심상민은 너무 못했으니까. 커오면서 연령별 대표는 다 뽑혔었지만 프로에 와서, ‘과연 성인 무대에서 잘 했나’를 생각해보면, 서울 소속으로는 워낙에 못했으니까. 나오면 뭐, 트래핑도 안되고, 돌파도 안되고,크로스도 안되고, 왼발밖에 못쓰고, 왼발밖에 못쓰는데 왼쪽에서 안돼서 오른쪽 가더니 잘 쳐줘야 평타 정도나 하고 있고. 서울 시절 마지막에 말이야.

그랬었는데 포항 와서,

아, 작년 K리그1 개막전이 서울 원정이었어. 그 때 우리가 2:0으로 졌거든? 아직 최순호 감독일 때? 그 당시 우리가 왼쪽 풀백 자원이 없었어. 원래 강상우가 붙박이었는데, 입대했으니까. 그래서 개막전부터 심상민이 주전으로 나왔는데, 애가 아무것도 안돼!

그 때 김광석도 부상으로 없었고, 아마 센터백이 배슬기랑 하창래였나? 거기에 왼쪽에 신입 심상민, 오른쪽에 신입 김용환. 그래서 심상민-배슬기-하창래-김용환 이렇게 백포를 섰는데, 일단 수비수 간격부터 엉망이었어. 그래서 개털렸지. 슛 2번 때렸나? 경기 내용 다 밀리고. 심지어 그 두 골도 수비수 황현수한테 다 얻어맞았어.

그 때 진짜 워스트 중에 워스트가 심상민이었지. 아무것도 못했어. 그리고 전반기동안, ‘얘는 그냥 쓸 애가 없어서 쓰는 거다’, 이런 느낌이었지.

 

푸른치: 로테 자원이다?

 

시안블루: 로테 자원도 아니야. 이 새낀 그냥 나오면 안돼! 2군이야! R리그야, R리그따리야!

근데 작년 여름에, A매치 주간 겹쳐서 2준가 3준가 쉰 적이 있었어. 그 휴식기 이후에 후반기에 포항 팬들 반응이, 나뿐만 아니라, ‘오 얘 괜찮은데?’, ‘안정적인데?’ (이렇게 바뀐 거야.)

물론 김광석이 부상 복귀를 했으니 그 영향도 있었겠지. 근데 그래도 그렇지, 후반기 첫 경기에 너무 잘하는 거야 얘가! 그래서 각성했다, 괜찮다 하면서 시간이 흘러서─

시즌 끝자락, 2019년 12월 1일! 191201입니다, 읽고 계신 여러분! 131201 아니고, 191201! 앞에 울산 팬이 나 노려보고 있는데 (웃음)그 마지막 경기까지 아주 든든했어.

아마 시즌 중에 홍철이랑 김진수가 조금, 리그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기간이 있기 때문에, 일부 포항 팬들 포함해서 K리그 팬들께서 ‘국가대표에 심상민 한 번 테스트해볼 만하지 않냐’는 말씀하시는 소리가 커뮤니티 여기저기에서 나왔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그래서 심상민을 국가대표 자원으로 뽑았습니다.

 

푸른치: 울산에서는, 이게 부연설명이 조금 필요해. 내가 처음에 이 내용을 기획했을 때, 이 때가 동아시안컵 이전이었거든? 기억나지?처음에 내가 너한테 기획이랑 개요 짜서 보내줬을 때. 동아시안컵 명단 발표 나기도 전이었어.

 

시안블루: 응.

 

푸른치: 그래서 그 때 당시 내가 꼽았던 건 김태환이었거든? 그 이외에는 솔직히 울산은 베테랑 위주의 팀이라, 그 놈의 경험 페티쉬 때문에. (시안블루: 아, 룸동종신~) 그래서 어린 애들, 그러니까 아래 연령대 대표팀에 들 만한 자원은, 잘 쳐줘야 박정인?

(중략)

박정인은 제외하고, 이동경은 이미 동아시안컵 이전에 A대표팀 데뷔했고. 그래서 어린 자원에서는 없어. 성인 팀만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랐던 게 김태환이었어.

김태환은, 다른 팀 팬들도 다 인정할 만큼, 이번 시즌 부동의 주전이었지. “울산의 오른쪽 풀백!”이라고 하면, 김태환 이외에는 한 5초 더 생각해야 떠오르는 정도? 김창수랑 정동호는…

 

시안블루: 김창수는 나이도 있고. 정동호는─ 좀 애매한 나이이긴 한데, 보여준 게 없잖아, 최근 보여준 게. 한 2년 전인가? 두세 시즌 전에는 활발한 오버래핑과 컷백. 특히 컷백이 되게 좋았거든 정동호가.

 

푸른치: 정동호도 아마 국가대표… A팀이었는지 기억은 잘 안 나는데─

 

시안블루: 정동호도 아마 연령별 대표는 다 거쳤던 걸로 기억하고 있어.

 

푸른치: 응, 그러니까 어느정도 해주는 선수이긴 한데, 그래도 김태환이랑 갭을 생각하면 넘사벽이었지.

 

시안블루: 그리고 김태환은 시즌 폼이나 실력을 떠나서, 실력을 뛰어넘는 뭔가가 있어. 이건 내가 포항 팬이라서 이렇게 느끼는 게 아니라, 그냥 리그 팬으로서 봐도, ‘얘는 울산 유스 출신인가?’ 싶을 정도로 팬서비스도 좋고. 울산의 팀 스피릿, 그런 걸 가지고 있는 선수.

 

푸른치: 응, 그리고 생각해보면, 울산에서 유일하게 화낼 줄 아는 선수?

 

시안블루: 어~ 그거 맞어. 파이터야. 그러니까─

선수들 중에 그런 유형이 있어. 물론 김진수는 좀 다르고. 아우한은 나도 XX 싫어하고. (푸른치: 아으! 나도 XX 싫어하고.) 굳이 비교하자면 고요한이랑 비슷한 유형이라고 생각해.

 

푸른치: 전북에서 하나를 뽑자면─ (시안블루: 최철순!) 최철순이랑… 신형민? 약간 터프하고, 타 팀하고 경기 중에 트러블 있을 때,

 

시안블루: 나서서 싸워줄 수 있는?

 

푸른치: 응, 가장 먼저 나서서 싸워줄 수 있는 (스타일).

 

시안블루: 그렇다고 퇴장을 자주 당하는 건 아니잖아. 절대 퇴장은 안 당하지. 교묘~하지 아주 그냥 (웃음)

 

푸른치: 내가 그거 기록도 준비해 왔어. 뒤에 이야기해 줄게.

지난 시즌에 (공격의 중심이 되었던) 김보경이랑 가장 좋은 케미를 보였던 선수를 한 명만 꼽자면 무조건 김태환이거든? 특히 오른쪽 측면에서 둘이 2대1 패스로 올라가는 장면이 되게,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좋았어.

그리고, 이건 시즌 초반에만 좀 나왔던 장면이었는데, 상대가 완전히 내려앉았을 때 김태환이 코너플래그 근처에서 상대 협동수비를 몸으로 버티면서 볼 지켜내다가, 상대 다리 사이로 툭 쳐놓고 자기는 골라인 밖으로 돌아서 침투하는 모션이 되게 위협적이고 좋았어.김태환 정도의 피지컬과 스피드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플레이였다고 생각해.

 

시안블루: 일단 타고난 게 몸싸움뿐만 아니라 스피드가 워낙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그걸 잘 활용했던 거 같아.

 

푸른치: 그런 장면이 후반기에도 많이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후반기에는 김태환이 공격적이기보다 수비적으로 많이 쓰여서

 

시안블루: 어쩔 수 없었지. 윤영선이 그 똥을 싸고 있는데.

 

푸른치: 그렇지... 윤영선이 보통 오른쪽 센터백으로 나왔으니까.

또 김태환이 좋았던 장면, 공격적인 장면을 제외하고도 수비적으로도 좋았던 장면이, 좀 악다구니같이 수비를 해.

 

시안블루: 경상도 말로 ‘깐지다’라고 하지. 깐진 플레이.

 

푸른치: 어, 맞아. 그걸 내가 가장 크게 느꼈던 게, 전북 상대했던 경기들이었거든. 로페즈를 진짜 물고늘어지면서 로페즈 짜증나게 하고, 제 플레이 못하게 만드는 데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고 생각해.

특히 전북이랑 했던 첫 경기! 그 경기는 김태환이 다 했던 경기였거든? 왜냐면 그 때 김태환이 로페즈가 아무 것도 못하게 만들었었어. 공격적인 측면에서도 김태환이 로페즈랑 신형민 사이를 파고들다가 걸려 넘어지면서 PK를 얻었고, 그 PK를 김보경이 성공시키면서 2:1로 이겼던 경기였거든. 김태환의 영향력이 되게 큰 경기였어.

추가로, 김태환이 되게 욱하고 거친 선수라는 이미지가 있잖아? 근데 이게 팀적으로 손해가 될 정도가 아닌 게, 항상 선을 지켜. 경고를 한 장 받으면 그 이후부터는 문제될 만한 장면을 잘 안 만들어. 그래서 30경기를 뛰는 동안 경고를 9장 받았는데─

 

시안블루: 9장 받았다고? 와 씨 XX 많이 받았네?

 

푸른치: 많이 받았다고? 김태환 이미지를 생각하면 그렇게 많이 받은 건 아니지 않나?

 

시안블루: 허허허

 

푸른치: 어쨌든 경고를 9번 받았는데 퇴장은 한 번도 없어. 경고 누적 퇴장도 없어. 그러니까 퇴장을 당하진 않도록 조절할 줄 안다는 거지. 이게 아까 이야기했던 ‘파이터’적인 기여는 있으면서, 손해는 최소화한다. (그런 의미를 보여준다고 생각해.)

그래서 나는 대표팀에서 김태환이, 이용-김문환 사이 징검다리 세대 정도 위치로, 충분히 경쟁해볼 만한 국가대표 재목이다. 그런 평가를 내리고 싶어.

 

 

 

 

 

 

[동해안대담] 1-3. 베스트 모먼트, 워스트 모먼트에서 계속...

댓글 10

푸른치 작성자 2020.04.21. 12:56
 룸동아웃
이번 시즌은 지난 도쿄전 만큼만 해줘도 ㄹㅇ 충분히 만족
댓글
내가왕년에는 2020.04.21. 12:34
야 이거 재밌네 ㅋㅋㅋㅋ 근데 그거치고도 심상민은 너무하지않냐 ㅋㅋㅋ
댓글
시안블루 2020.04.21. 12:36
 내가왕년에는
작년 초반에 못하는 임팩트가 너무 강했다고ㅋㅋ
댓글
푸른치 작성자 2020.04.21. 12:58
 내가왕년에는
아직 허덜시리 많이 남음... 1부 2019시즌 리뷰 부분 녹취록 따 놓은 것만 25페이지인데, 이 편까지 10페이지 분량밖에 안되는 것...
2부 동해안더비 리뷰랑 3부 2020시즌 프리뷰도 있응께 얼마나 많이 남은거여
다음 것도 기대 많이 해주세연
댓글
나하나쯤이야 2020.04.21. 13:31
 내가왕년에는
심상민은 진짜 잘했음ㅋㅋㅋ
전반기에 준내 못하고도 후반기 각성한 덕분에 크로스 성공률 1위 먹음
댓글
조선업부활좀 2020.04.21. 12:36
정동호 폼 떡락은 아챔이랑 파컵 조기 탈락도 있는 거 같음. 로테 출전에 확 줄어드니
댓글
푸른치 작성자 2020.04.21. 12:59
 조선업부활좀
그런 점도 있긴 하겠다.
후반기에 김태환이 부상으로 못나올 때 기회가 있긴 했는데, 그 조막만한 기회를 김창수랑 나눠먹어야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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