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FAN터뷰] 울산 현대 초보 팬 윤정윤 씨가 알려주는 울산 현대, 그리고 K리그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8496871&memberNo=6525744

[BY 센터서클] [센터서클 | 서건 대표] 고등학교 반대항 축구경기에서조차도 환호를 받으면 힘이 불끈불...

FAN터뷰 두번째 시간입니다!

울산팬을 만나(전화로)봤는데요!

사실 일정 상의 문제(시차가 6시간이라...), 통신 상의 문제

로 막 길게 인터뷰를 하지는 못했습니다ㅠㅠ

다음 인터뷰는 FC서울입니다!

링크도 많이 들어와주시고, 재미있게 봐주세요~~

 

 

 

----------------

 

 

 

 

 

고등학교 반대항 축구경기에서조차도 환호를 받으면 힘이 불끈불끈 솟아오른다. ‘은 그만큼 중요하다특히프로스포츠에서는 더욱 그렇다프로스포츠에서 팬이라는 존재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존재다운영비도동기부여도 궁극적으로 따지면 팬으로부터 나온다팬 없는 프로스포츠는 탄산 없는 탄산수’, ‘산소 없는 물과 다를 바 없다.
    
K리그도 마찬가지다. ‘팬 없는 K리그는 있을 수 없다그래서 준비했다바로 팬을 인터뷰해보는 ‘FAN터뷰.코로나로 집 밖을 나서기 무서운 요즘, K리그 팀을 응원하는 팬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며 K리그 팀들의 매력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분명 의미 있는 일이라고 확신한다.



#. 울산 현대 팬을 만나다

2019년 여름 경이었다. 한 대학 강의에서 독립문으로 답사를 갔었다. 그런데, 같이 강의를 듣는 친구가 없다보니(사실 그냥 친구도 별로 없다.) 혼자 덩그러니 떨어져서 답사를 해야 했다. 다들 친구들과 깔깔 웃으면서 사진도 찍고 교수님 설명도 들었지만, 나는 아니었다. 서글펐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다들 친구들과 잘 노는데, 나만 친구가 없어서 쭈뼛대는’ 상황이었다.
 
서글픈 답사 속에서 ‘다신 이런 강의 안 듣는다’면서 속으로 열불을 내고 있을 때, 한 학우 분께서 말을 걸어주셨다. 정말 다행이었다. 나도 친구가 생겼다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좋았다. 그렇게 난 고독한 신세를 가까스로 면하게 됐고, 답사 후 귀가를 하면서까지 그 분과 같이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던 중에 그 분이 울산 팬이라는 걸 알게 됐다.
 
우연도 이런 우연이 있는가. 원래 축구 아니면 대화를 진전시키지 못하는 병(?)이 있는 나로서는 너무나 기뻤다. 마침 대화 소재가 다 떨어져 어쩔 수 없이 최후의 보루인 ‘K리그’이야기를 장전했던 터라 더욱 기뻤다.(사실, “축구 좋아해?”라고 물어봐서 손흥민 안다고 하면 나는 K리그 본다고 말하려 했다. 그런데 울산을 좋아한다고 해서 말문이 뻥 뚫렸다.) 그래서 축구 이야기를 맘껏 했다
 
그렇게 극적인 답사가 끝나고 몇 달 후, 나는 포스트에 FAN터뷰 콘텐츠를 싣기 시작했다. 그런데 인터뷰이가 잘 구해지지 않았다. 그래서 지인 찬스를 썼다. 그 분께서 러시아로 교환학생을 간 상태라서 대면 인터뷰는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아무렴 어떤가. 난 서슴없이 전화 인터뷰를 제의했다. 그리고 그 분은 고맙게도 인터뷰 제안을 받아줬다.

 

사실, 진성 축구팬은 아니었던지라 그렇게 긴 인터뷰를 진행하지는 못했다.

 

이 자리를 빌어 고맙다는 말을 다시 한 번 하고 싶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해당 강의 발표에서는 K리그 홍보를 하고 기말보고서에는 안산 그리너스 관련 글을 써서 좋은 성적을 받았다. 다시 들을 수 있다면 꼭 다시 듣고 싶다.
 


#. 인터뷰
 
자기소개 부탁한다.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 18학번 윤정윤이다. 울산현대 팬이다.
 
어쩌다 울산현대를 좋아하게 된건가.
 
친구 따라서 좋아하기 시작했다. 원래는 국가대표 경기를 보면서 축구를 좋아하게 됐는데, 더 많은 경기를 보고 싶어서 울산까지 좋아하게 됐다. 사실, 축구에 입문시켜준 친구는 서울팬이었는데, 내 집이 울산이고... 그리고 서울이 축구를 못해서 재미가 없었다. 거기다 마침 울산을 좋아하는 친구도 있어서...

 

 

러시아에 교환학생을 갔는데, K리그는 지금도 챙겨보는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어서... 축구를 보기가 힘들다. 그래도 울산현대 SNS를 팔로우해서 경기 결과랑 골 장면을 챙겨보고 있다.
 
그럼 작년(2019)부터 울산을 좋아한 건가.
 
2018년부터 국가대표 축구를 좋아했다가 2018년 겨울들어 울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2019년부터는 울산을 많이 좋아하게 됐다.
 
바람직하다그런데, 2019년에 울산은 준우승을 했다.
 
내 마음 속에서는 우승이다. 그리고 올해는 울산이 우승할 것 같다. 올 시즌에는 정말 울산이 우승할 것 같지 않나.
 
준우승 소감이 어떤가.
 
놀리는 건가?
 
작년 대학 강의 때 답사를 간 것 기억하는가그 때 같이 버스 타서 이야기할 때 당당하게 울산이 우승할거야라고 했었다.
 
올 해엔 우승할 것이다. 작년엔 봐줬다. 극적인 효과를 위한 준우승이었다.
 
울산에서 좋아하는 선수는 누가 있나
 
작년에는 김승규를 좋아했다. 그리고 김보경, 주니오도 좋아했다. 내가 아무래도 입문자라 그런지 자주 눈에 띄는 선수나 잘하는 선수 위주로 좋아한다. 올 시즌에는 윤빛가람이 좋다.
 
김승규를 좋아했다니그렇다면 작년 마지막 경기에서 포항 선수에게 공을 던진 장면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
 
내가 유니폼을 김승규로 맞췄는데, 괜히 샀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다면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나.
 
직관한 경기 위주로 기억에 남는다. 그중에서도 울산으로 가서 직관한 경기가 기억에 남는다. 학교가 서울에 있어서 서울에서 경기를 많이 봤었는데, 울산으로 가서 보니까 좋더라. 특히 기억에 남는 건 작년 성남전이다.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경기를 했는데, 전광판에 내 이름이랑 내가 속한 동아리 이름이 떴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김보경이 골을 넣었다. 이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대 서울 경기도 보러 갔었는데, 그 경기는 좀 답답했었다. 그래도 우리가 이겼다.

※. 울산 현대는 2019년 9월 28일 성남FC를 울산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였고, 1대0으로 승리했다.
 
그럼 기억에 남는 가장 슬픈 경기는?
 
마지막 경기. 사실, 그 때 라이브로는 못봤다. 한창 바쁠 때라서 시간이 없었다. 그리고 난 이길 줄 알고 안봤다. 그런데 경기 결과를 보니까...
 
윤빛가람을 좋아한다고 했는데왜 좋아하는 것인지.
 
저번에 골 넣은 걸 봤다. 그리고 같은 윤씨고, 이름도 예쁘다. 주니오가 좀 꾸준하게 잘한다면, 윤빛가람은 뭔가 눈에 띈다. 사실, 내가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는 선수들은 별로 안 좋아한다. 그렇다고 엄청 마이너한 걸 좋아하지는 않지만...

 

 

홍대병인가.
 
애매한데... 모르겠다. 사실 김승규도 골키퍼라서 좋아한거다. 그래서 유니폼도 샀다. 그런데 (가시와 레이솔로) 가버렸다.
 
윤빛가람도 꽤나 유명하지 않은가.
 
유명하긴 한데, 친구들은 주니오를 많이 좋아하더라. 윤빛가람이 울산에서 TOP1은 아니지 않은가... 어 이런 말 하면 또 안되나... 아무튼, 주변 사람들이 “울산? 나 김보경 알아!”라고 하면 “김보경 말고 이 선수도 있어!”라고 말하는 스타일이다.
 
꼭 이기고 싶은 팀 있나
 
전북이다. 다른 팀들을 만나면 다 이길 거 같은데, 전북은 잘 모르겠다. 그리고 작년에 울산이 좀 시즌 끝부분에서 아쉬웠는데, 끝까지 잘했으면 한다. 근데 올해는 이기지 않을까.
 
작년에도 전북 한 번 이겼었다이길 수 있지 않겠나.
 
그렇다. 우리가 이길 것 같다.

 

 

김도훈 감독에게 한마디 해달라
 
이번에는 울산이 우승할 수 있도록 파이팅 해주세요. 그리고 경기할 때 초대해주세요...
 
갑자기 궁금해졌다모스크바랑 상트페테르부르크랑 가깝나?
 
세 시간 거리다. 기차타고 세 시간.
 
거진 서울에서 울산까지의 거리다.
 
맞다. 그런데 러시아 사람들은 엄청 가깝다고 생각하더라. 그래서 두 도시 사람들이 서로 축구를 많이 보러가더라. 그리고 내가 축구를 너무너무 보고 싶어서 경기장을 가봤는데, 경기장이 엄청 깨끗하더라. 2018년에 월드컵 연다고 신경 쓴 것 같았다.
 
경기를 봤나?
 
아니, 그냥 경기장만 갔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축구팀이 어디지...
 
제니트!
 
아 맞다거기 예전에 헐크 있었다.
 
맞다.
 
말이 통하니까 좋다.
 
다행이다.
 
울산에 왔으면 하는 선수가 있나?
 
어렵다...음... 고민해 봐야할 것 같다. 내가 축구 입문자라서... 어렵다...
 
이해한다입문자로서 울산의 개선점은 뭐라고 생각하나.
 
재미있게 했으면 좋겠다. 공격 축구를 보고 싶다. 내가 볼 때는 울산이 좀 수비를 많이 하던데,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기는 것도 좋지만... 이기는 것에만 신경을 쓰면 전체 경기는 안보고 하이라이트만 보게 되는 것 같다.

 

 

김도훈 감독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건가?
 
아... 마음대로 써라... 그런데, 나는 경기가 재미있어서 팬이 된 경우다. 그래서 아무래도 재미없으면 챙겨보지 않게 된다. 국가대표 경기는 축구 좋아하는 주변 친구들이 다들 재미있어한다. 그런데 그 친구들 중에서 K리그를 안보는 친구들 말을 들으면 재미가 없어서 안 본다고 한다. 나 같은 경우는 티키타카도 보고 싶고... 뭐, 그렇다. 이상 내 짧은 식견이었다.
 
너무 안 좋은 말만 했다.
 
그런가.
 
그러니까 울산 홍보를 부탁한다.
 
2020년 우승팀 울산 현대 많이 사랑해주세요. 이기는 게 재밌는 거니깐... 울산 파이팅!
 
마지막 질문이다좋아하는 응원가 있나.
 
나는 ‘잘가세요’랑 내가~ 너의~ 별이 되어~~~ 이 두 개 알고 있다.
 
인터뷰 고맙다코로나 조심하고 안전 귀국 기원한다.

한국 돌아가면 울산 경기 보려고 한다. 작년에는 친구들이랑 모여서 같이 축구 봤었는데...



#. 에필로그
 
K리그는 다양한 팬들을 가지고 있다. 영하의 날씨에도 상의를 탈의하는 팬들이 있는가 하면, 선수를 향해 욕을 하는 팬들도 있다. 또한, 경기장에서 와서 경기만 보고 가는 팬들도 있고, 친구가 가자고 해야지만 경기장에 가는 팬들도 있다. 선수의 개인 팬들도 꽤나 많이 존재한다. 이들의 목소리를 두루 들어보는 것이 K리그 팬 문화를 더욱 잘 이해하고 K리그 발전을 도모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인터뷰를 준비했다. 한 사람의 열 걸음만큼 중요한 게 열 사람의 한 걸음인 것처럼, 열정 가득한 서포터만큼 소중한 게 라이트팬(가볍게 응원하는 팬)이다. 라이트 팬들의 의견은 제 3자의 시각에서 보는 K리그를 담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그 의미가 있다.

 

 

윤정윤 씨는 인터뷰에서 울산이 좀 더 공격축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실, 'K리그는 공격을 별로 안해서 재미가 없다'는 말을 듣는 많은 K리그 팬들은 중계카메라 및 중계기술이 좋지 못해서 경기가 재미없어보이는 것이라고들 한다. 그러나 냉정하게 국가대표 경기나 유럽 빅리그 경기가 K리그 경기보다 대체적으로 더 공격적인 경우가 많은 건 분명한 사실이다.

아쉽지만,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전통 명가라 불리는 FC서울과 수원 삼성은 언젠가부터 무게중심을 뒤로 이동시키기 시작했다. '닥공(닥치고 공격)'으로 유명했던 전북은 모라이스 감독이 취임하면서부터 '답공(답답한 공격)'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외에도 적잖은 K리그 팀들이 '선 수비 후 역습' 축구를 선호하고 있다. 오히려 수비적으로 축구를 해서 아쉽다는 윤정윤씨의 응원팀 울산이 K리그에서 가장 공격적인 팀이다.

물론,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결국 돈이 문제다. 또한, 적잖은 K리그 팀들이 점차 투자를 줄여가고 있는데 그 팬들은 여전히 과거의 영광을 좇고 있다. 때문에 많은 K리그 팀들은 어떻게든 성적을 유지하고 싶어하게 되고, 자연스레 재미보다는 실리를 추구하게 된다.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들을 엄선해 뽑은 국가대표팀이나 막강한 자금력으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끌어들이는 유럽 빅리그 팀들에 비해 공격의 빈도가 적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어쩔 수 없다고 가만히 놔두면 안된다. '스토리'나 '지역애착' 등도 정말 중요한 '입덕요인(빠져들게 되는 요인)'이지만, 그만큼 중요한 게 바로 '재미'다. 물론, 수비축구도 축구고, 수비축구를 재미있어하는 이들도 꽤나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대부분의 축구팬들은 수비축구보다 공격축구를 선호하고 또 재미있어한다. 또한, 공격축구가 좋아 축구를 좋아하게 된 이들은 많아도 수비축구가 좋아 축구를 좋아하게 된 이들은 적다. 그렇기에, '공격축구에서 나오는 재미'를 위한 끝없는 노력은 필수불가결하다.

그렇다면 어떤 부분에 변화가 있어야 할까. 가장 변화가 필요한 부분은 바로 '문화'다. '제도'의 변화는 인위적이며, 이로 인해 공정성에 대한 논란이 터져나올 수 있다. 또한, 국제 규정과 맞지 않는 제도는 한국 축구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 그렇기에 제도가 아닌 문화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야 한다.

우선, 연맹은 K리그1만큼 K리그2를 대중들에게 노출시켜 강등에 따른 불이익을 줄여야 한다. K리그2가 K리그1만큼 주목을 받아야 팀들이 조금이라도 더 부담없이 경기를 할 수 있다. 냉정하게, 승강제로 인한 강등 위협이 수비 축구를 심화시킨 것도 사실이다. 또, 능력 있는 지도자 역시 많이 필요하다. 철벽 수비를 하는 팀이라도 두 골, 세 골 씩 먹혀버리면 라인을 올릴 수밖에 없다. 버스를 두 대 세 대 세워도 다 뚫어버리는, 그런 감독들이 더욱 많이 나와야 한다. 물론, 이외에도 유소년 축구의 발전 및 프로 팀들의 투자 확대도 필요하다.

 

 

'공격축구'이야기에서 출발했더니 정말 깊은 주제의 이슈들을 본의 아니게 꺼내버렸다. 유쾌하게 시작해서 유쾌하게 끝내려 했지만, 어쩔 수 없다. 그만큼 '공격축구'는 K리그에 있어 정말 중요한 이슈다.

어쨌든, 유쾌했던 인터뷰만큼 윤정윤 학우... 아니 팬 분도 유쾌하게 울산의 축구를 볼 수 있기 바란다.

댓글 8

아시아챔프케리그 작성자 2020.06.10. 13:15
그리고 FAN터뷰는 무조건 열정적이고, 유명한 분의 이야기만 듣는 건 아닙니다!
혹시 인터뷰를 하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쪽지를 보내주셔도 되고, 댓글 달아주셔도 됩니당~
댓글
Rolfes 2020.06.10. 13:20
준우승 소감이 어떤가



ㅎ ㄷ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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