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2020 수원fc 여름이적시장 희망사항
- 업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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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윙어 : 수원fc의 공격력이 좋은 평가를 받지만 자세히보면 생각보다 경쟁력이 약한 포지션이다. 22세로 주전 한자리로 나오는 한정우는 아직까진 그냥 열심히 뛰는 수비형 윙어정도의 느낌이고, 모재현은 중앙이 좀 더 어울리는(올시즌 모재현이 보여주는 속도는 윙어급이긴하다) 송수영은 킥과 돌파능력이 고른편이지만 킥이 더 돋보이는 선수다. 그러나 오른발잡이 송수영의 역할은 최종환과 완벽히 겹치기 때문에 활용이 제한적이다. 다닐로도 측면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이고 개막전때 측면에서 뛰었지만 중앙이 더 익숙한 선수로 보인다. 전형적인 윙어이고 돌파를 해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이때 아쉬운게 이승현인데 호아낀이나 배기종이 아직도 잘해주는 것을 생각할때 김대의 감독이 이승현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은 분명한 과오다.
2. 중원 : 4-4-2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말로니와 정재용으로 중원을 구성할 수 있으니 괜찮아 보이지만 개막전때 김도균 감독은 4-3-3을 들고 나왔다. (개막전 라인업을 단순히 한경기로 의미를 축소할 사람은 없을거라 생각한다.) 그러면 세명중 여전히 한자리가 물음표이다. 만일 세명의 중원을 완성할 수 있다면 마사를 측면으로 돌릴 수 있어서 앞서 언급한 윙어 문제도 어느정도 해결 할 수 있다. 사실 중원은 조유민이라는 위험도 크지만 만져볼만한 카드가 있다. 하지만 수치상 조유민이 센터백에서 잘하고 있기에 도박을 할 것 같지는 않다.
3. 풀백 : 정동호가 온다면 앞서 언급한 포지션보다는 덜 급하지만 그래도 약간 아쉬움은 있는 포지션이다. 왼쪽 박민규 오른쪽 최종환 모두 2부에선 괜찮은 편이지만 압도하는 선수들은 아니다. 그렇다고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들도 아니다.
4. 잉여자원 정리 : 김대의의 과오는 정말 많지만 그중 하나는 육성+관리능력도 없으면서 선수단을 정말 말도 안되게 불려놨다. 아직도 남아있는 자원들 최대한 정리해야한다. 황병권이나 김주엽 등 내년에도 22세로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은 최대한 임대를 보내야한다. 다닐로와 아코스도 경기에 거의 못 나오는데 활용도가 더 떨어지는 아코스를 내보내서 필요한 포지션을 보강해야한다. 민현홍 채선일 같이 입단한지 꽤 되었지만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들은 이제 그만 좀 보고싶다.
곁가지 : 온사이드에서 스포츠니어스의 모기자가 수원fc 2019시즌 간단리뷰한거 들으면 어이가 없는데 김도균이 잘해서 완전 궤변으로 만들어 버린거 칭찬해.
댓글 6
최종환 정동호는 2부리그에서는 준척급이라고 생각
고로, 풀백은 걱정안하셔도 될듯...
뭐 이젠 정동호도 합류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