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축알못의 개인적인 서울전 리뷰
- Rolf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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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반전
울산은 김인성 - 정훈성을 윙으로 두고 재미를 보려고 했으나 서울도 약점을 알면서 당하는 바보는 아니었고,
중앙을 두텁게하면서 울산에게 사이드 쪽을 강제 하였다.
결국 이 스피드 레이서 조합은 수비시 5백으로 전환되는 서울에 아쉽게 마무리 하고 말았다
서울의 전술세팅은 좋았다고 생각된다 골대 등의 불운이 있긴 했지만....
2) 주세종
본의 아니게 울산의 히든카드였던 선수
특히 옐로 카드를 1장 받은 상태에서 원두재에게 들어간 뒤늦은 태클은 보면서도 뭔가 싶었다...
이 선수 덕분에 울산은 답답했던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게 되었다
3) 설영우
u22 자원으로 고민이 깊던 울산에 나타난 고마운 선수 그러나 오늘은 예전같은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크로스를 올려야 할 상황에서 한번 접어야하는 반댓발 풀백의 숙명이겠지만.... 본의 아니게 템포를 잡아먹고 턴오버를 하는 등...
박주호의 어시스트 장면을 보면 흐름을 이어 바로 크로스를 올려주었고, 이는 비욘존슨의 선취골이 되었다.
확실히 정발 풀백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렇지만 설영우가 지금처럼 45분 ~ 55분 정도만 버텨도 울산에겐 큰 힘이 된다
미들 조합을 이렇게 짤 수 있는것도 풀백에서 뛰어 줄 수 있는 u22자원인 설영우라는 존재 덕분이니까....
전북전에도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전북전은 박주호가 스타팅으로 나오는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4) 비욘 존슨
감히 디퓨저형 공격수라고 평가하고 싶다
존재만으로 향기로운 디퓨저 같이 확실히 후반전에 투입되는 비욘 존슨의 존재는 상대팀에게 큰 부담감이 된다
본인은 발이 주무기라지만 타고난 피지컬이 그런걸 어쩌겠는가....
결국 오늘도 본인이 시작하여 본인이 끝을 맺는 선제골로 울산의 승리를 도왔다.
특히 강원전 데뷔골 이후 표정도 밝아보이고 자신의 플레이를 보이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며, 이는 울산에 엄청난 힘이 될것이다.
5) 윤빛가람
이 선수는 확실히 축구전채가 맞다
벌려주는 패스도 좋았지만
공간이 났을때 번뜩이는 중거리 슛, 순간 슛하기 좋은 방향으로 볼 컨트롤을 하는것 또한 번뜩였는데
마치 자신에게 슛할 공간을 내주지 말라고 온 몸으로 말하는것 처럼 보였을 정도...
서울전엔 특히 적극적인 중거리를 많이 시도 함으로써 서울의 간담을 서늘케 하였다
확실히 최근 울산에 없던 정확한 중거리 슈터 유형의 선수로써, 울산에게 또 하나의 공격 옵션을 줄 수 있는 선수
6) 김도훈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은 교체 타이밍이 아닐까 생각된다
들어가는 선수 자체는 크게 예상이 안되는것은 아니지만, 상대의 교체에 대응을 하는것이 아닌, 상대에게 이것도 막아봐하며 선제시를 하는 느낌
솔직히 전반전 같은 5백을 당연히 깨야지! 라는건 너무 가혹한 느낌이다
경기는 후반전도 있으니까... 아무튼 수고하셨습니다
제가 전문가는 아니니 공감이 안되는 내용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일뿐이고, 축알못새끼이니 너그럽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