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Kleague United 칼럼] 서울이 기성용을 꼭 잡아야만 하는 이유 (작성자: Paul Neat, 번역: 그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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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기성용이 마요르카와의 계약만료로 스페인을 떠나 FC서울에게는 그와 협상을 할수 있는 또한번의 황금 같은 기회가 주어졌다.
이미 한국으로 입국을 하면서, 그의 K리그 복귀에 대한 잠재적인 루머가 터져나오는 중이다. FC 서울의 칼럼리스트인 Paul Neat가 이 선수를 왜 꼭 잡아야만 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본문)
FC 서울은 지난 겨울 기성용을 잡으려는 것에 대한 수많은 말들이 오갔었으며 당시에 나온 기사가 맞다면, 기성용은 서울의 낮은 제의에 의해 환멸을 느끼면서 떠났다. 기성용 쟁탈전에 있던 유일한 경쟁상대는 전북 현대 모터스였지만, 보상 규정에 대한 것이 문제였다. 녹색 전사들은 신형민과 새로운 계약을 하였고, 최영준을 포항으로 임대보냈다. 이로써, 전북은 기성용이 굳이 필요하지 않지만, 서울은 무조건 필요하다.
 
최용수 감독은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미드필더들이 많이 있다. 홀딩 미드필더 역할에 뛸 수있는 선수로는 오스마르, 주세종, 정현철 등이 있으며, 한찬희는 그의 스타일과 다재다능함으로 인해 넥스트 기성용이라고도 불린다. 그는 향후 라인을 내리는 전술에서 홀딩 미드필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지금 당장, 서울이 중상위권으로 복귀를 위한다면 경험과 안정성이 필요한 상황이며, 또한 그들은 잠재적으로 ACL 진출이나 FA 우승을 노려야하는 입장이다. 그리고 그들이 그렇게 하는데에 오스마르가 있어야한다. 그러나 서울에게는 그런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2명의 오스마르가 필요하다. 하나는 후방라인에서 플레이를 하고, 다른 하나는 홀딩 미드필더로 뛰어줘야한다.
 
그러나, 만약 서울 프론트진이 기성용을 팀으로 복귀시킨다면, 2명의 오스마르가 필요하지는 않게 된다. 서울이 처음 기성용과 계약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할때 그들은 이미 아드리아노와 계약을 했고, 한승규를 임대했으며, 한찬희를 데려왔고, 연봉 1백만 달러가 넘는다고 알려진 세르비아의 스트라이커 알렉산다르 페시치때문에 급여 예산에 여유가 없었다. 페시치는 18개월의 임대 계약이 종료되면서 서울을 떠났고, 그만큼의 거대한 급여 예산에 여유가 생겼다. 기성용을 데려오는 것은 아래의 다양한 요소들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
 
'전술적 측면'
 
최용수 감독이 최근에 했던 말대로, 기성용이란 선수에 대해서 더이상 말할게 뭐가 있는가?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200경기를 소화했으며, 셀틱에서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프리미어리그의 스완시에서도 뛰었고, 국가대표로서 100경기가 넘게 출장하였다. 그러나 기성용이 플레이 하는 위치에 대해 말하자면, 그는 3-5-2의 수비형 미드필더나 3백의 센터백으로 중용가능하다. 그의 직접적인 경쟁상대는 오스마르가 될수 있겠지만, 다른 점은 오스마르는 좀 더 볼을 전방으로 운반하길 좋아하는 반면, 기성용은 후방에서 그의 뛰어난 시야로 깊은 곳으로 적재적소에 찔러 주는 긴 패스를 주려고 하는 편이다.
 
최감독은 볼 플레잉 센터백을 선호하는 편이며, 그래서 오스마르와 정현철을 그의 백쓰리 전술에 필요할때마다 넣는다. 기성용은 국가대표경기에서 해당포지션으로 이미 뛰어본 경험이 있으며, 케이리그 레벨에서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오스마르와 기성용은 둘다 센터백으로도 기용될 수 있으며, 혹은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충분히 제역할을 할 것이다. 그리고 경기에서 그들의 플레이를 기반으로 상대 할 것이다. 만약에 서울이 계속해서 타이트한 압박을 당하고 공간의 여유가 없게 된다면, 기성용은 그의 정확한 패스연결로 그 터프한 미드필드를 풀어헤쳐나갈 최고의 선수이다. 그렇지 않고 반대의 상황으로 흘러 서울이 점유율을 지배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오스마르를 이용해서 볼을 전방으로 운반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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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적 측면'
 
만약에 서울이 기성용과 계약을 하게 된다면 단순히 구단 상품을 판매하는 것만으로도 그의 급여를 지불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5년간 상암을 들렀던 그 어느 누구도 볼 수 있었던 것이 박주영의 마킹이 새겨져있는 레플리카 셔츠가 엄청나게 팔리는 것을 보아왔을 것이다. 박주영은 구단 레전드이며 또한 유럽에서의 뛰어난 커리어를 가지고 있었다. 반면, 기성용은 월드컵에서 국가대표 주장까지도 역임했던 인물이다. 그는 마치 돌아온 탕아와 같고, 그의 복귀는 구단 상품 판매 수익의 10배를 더 가져다줄 것이다.
 
 그의 임금이 저렴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그의 복귀에 의한 투자 수익이 그들의 경비 지출을 정당화 시켜주는 데에 있어서 꽤 도움이 될 것이다. 이는 완벽한 비교대상이 될 수는 없겠지만, 눈에 띄는 예시 중에 하나로 그들의 투자를 회수 하는데 있어서는 데이비드 베컴의 2007년 LA갤럭시 이적을 예로 들 수 있다. New York Sun의 내용에서 당시의 보고에 따르면 고작 몇 달동안 생긴 추가적인 구단 상품 판매 수익이 대략 1330만 달러(약 160억원)였으며,  이는 베컴의 2년치 연봉을 주고도 훨씬 남는 수익이 되었다. 서울도 기성용에게서 이런 상품판매를 통한 상업적 이익이 거의 당연히 있을 것이라고 본다.
 
'PR 측면'
 
서울 구단은 그동안 좋은 평판을 키우는데에 꽤 애를 먹고 있어왔다. 데얀이 팀을 떠나서 라이벌인 수원으로 갔었고, 팀이 침체기로 가는 중에도 황선홍을 계속해서 끌고나간 것이 아마도 그 시작이었을 것이다. 다른 주요 선수들인 윤일록이나 오스마르가 임대로 떠났었고 2018년에는 강등 플레이오프까지 치르는 치욕적인 경험을 하였다. 2019 시즌은 정상 궤도에 다시 오르는 듯 하였으나, 전세계 사람들의 조롱과 비난을 받게 되는 "섹스돌" 사건이 뒤따랐다. 이후 구단은 5연패를 했다. 기성용을 "집"으로 복귀시키는 것은 수뇌부가 팬들과 이런 불행한 일을 겪으면서 생긴 불화를 해결하는데에 도움이 될 것이며, 관람석에 그들을 돌아 올 수 있게 재점화를 시키는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K리그 측면'
 
이청용과 기성용 '쌍룡'이 같은 시즌에 복귀한다는 것은 케이리그에게 엄청난 일이다. 과거와 현재의 국가대표 스타 선수의 복귀는 축구발전에 후퇴가 아니다. 31세의 이 두 선수는 오랜 기간 전성기를 누렸고, 그들의 우승 콜렉션에 더 많은 우승 메달을 지닐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 기성용의 가장 최근 우승기록은 스완시에서 2013년 잉글랜드 리그 컵 이며, 이청용은 2006년 서울에서 들어올린 국내 리그컵이다. 울산 현대와 FC서울 같은 곳에서 뛰는 것은 그들의 커리어 말년을 화려하게 장식 할 수 있는 기회이다.
 
 
 
아래 원문 링크 입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댓글 9

best 엄마는북패믿어 2020.07.02. 21:27
살다살다 외국인이 기성용 영입 칼럼 쓰는것도 보네 ㅋㅋㅋ
그다지 작성자 2020.07.02. 21:21
 belong
ㄱㅅ 제가 국축선수 이름을 잘몰라서 ㄱㅅㄱㅅ
댓글
그다지 작성자 2020.07.02. 21:21
 belong
ㅇㅇ 그거 달거에요 잠만요 급히 올리느라
댓글
best 엄마는북패믿어 2020.07.02. 21:27
살다살다 외국인이 기성용 영입 칼럼 쓰는것도 보네 ㅋㅋㅋ
댓글
그다지 작성자 2020.07.02. 21:28
 엄마는북패믿어
더 재밌는거 많이 번역 해오겠습니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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