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인터뷰] '포기'보다 '도전'을 외치는 축구선수, 심운섭을 소개합니다 ①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8704278&memberNo=6525744

[BY 센터서클] [센터서클 | 서건 대표] 축구선수 심운섭(32, 양주시민축구단)을 만났다. 비록 지금은 국...

점심 때 발행한 글을 두 개로 나눴습니다!

너무 길어서요..ㅠㅠㅠ

재밌게 읽어주시고,

링크 방문 부탁드립니다!

 

 

 

 

[센터서클 | 서건 대표] 축구선수 심운섭(32, 양주시민축구단)을 만났다. 그는, 비록 지금은 한국에 살고 있지만, '축구판 세계테마기행'을 찍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경력을 가진 독특한 선수다.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아르메니아... 별의 별 나라들에서 축구를 한 심운섭을 인터뷰하며 느낀 건 그에게 '도전'과 '성장'이라는 목표가 있다는 것이었다.
 

※심운섭 선수경력 - 미드필더
-1990년 출생(빠른년생이라 32살로 취급)
-2012년 Nay Pyi Taw FC(미얀마) 입단
-2014년 Vissai ninh binh(베트남) 입단
-2014년 CLB Long An(베트남) 입단
-2015년 Ayeyawady United FC(미얀마) 입단
-2016년 Phnom Penh Crown FC(캄보디아) 입단
-2016년 Kuantan FA(말레이시아) 입단
-2017년 CLB Long An(베트남) 입단
-2018년 PRDM(말레이시아) 입단
-2019년 FC Ararat Yerevan(아르메니아) 입단
-2019년 김포시민축구단 입단
-2020년 양주시민축구단 입단

 


#. 인터뷰

자기소개 부탁한다.
    
이름은 심운섭이고, 나이는 서른 두 살이다. 지금은 양주시민축구단(이하 양주)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있다.

 

인터뷰어의 재량으로 인터뷰어의 사진은 잘라냈다. (인터뷰어가) 너무 못생기게 나왔다.

 

K3리그에서 서른 두 살까지 뛰는 건 대단한 것 아닌가.
    
(2019년 하반기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김포시민축구단에 있을 때는 나보다 나이가 많은 형들도 있었다. 32살이 많은 나이는 아닌 것 같다. 약이나 운동법 등이 많이 발전한 덕에 몸 관리를 하기가 수월해졌다. 다들 (나이에 대한) 색안경을 끼고 선수를 봐서 그렇지, 신체 기능 면에서 본다면 내 나이가 많은 것 같지는 않다.

미얀마에서 데뷔를 했다어쩌다가 미얀마에서 프로 데뷔를 하게 됐나.
    
누구나 다 K리그를 꿈꾼다. 나도 대학시절엔 그랬다. 하지만, 능력이 부족했다. 결국 K리그에는 가지 못했고, 우연찮게 미얀마 쪽에 가보자는 제안을 받아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미얀마에 가게 됐다. 돈을 못 받아도 좋다고 생각했다. 내 팀이 생기고, 내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할 수 있는 게 가장 우선이었다.
    
미얀마 생활은 어땠나.
    
처음 갔을 땐 많이 열악했다. 습하고... 지저분하고... 그런데 내가 간 시점부터 환경이 되게 좋아지기 시작했다. 처음에 갔을 때는 에어컨 작동이 안 되는 택시가 많았고, 더러는 창문이 안 올라가는 택시도 있었다. 핸드폰을 가진 사람들도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그랬는데 1년 정도 지나고 나니까 좋은 자동차들도 많이 들어오고 핸드폰도 많이 보편화됐다.
    
미얀마가 한국보다 못 살다보니 인터넷이 잘 안됐고, 전화기는 없다시피 했다. 호텔 전화기로 전화해서 약속을 잡았던 기억이 난다. 환경이 정말 열악했다. 그래도 내 팀이 생기고, 축구를 할 수 있고, 경기를 뛸 수 있고, 인정받기도 하고, ‘잘 해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너무나 행복했다.
    
정말 많은 나라들을 돌아다녔다총 몇 개 나라들을 돌아다녔나.
    
몸 담았던 나라들은 (한국 제외) 다섯 나라다. 원정 경기로 인해 찾아간 나라들까지 따지면 더 많다. 내가 몸 담았던 나라들에는 미얀마,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캄보디아는 사실 정말 아주 잠깐 있었던 곳이고... 아르메니아까지. 이렇게 다섯 나라를 돌아다녔다.

 

동남아시아 지도

 

몸 담은 동남아시아 국가들(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중 어디가 제일 생활하기 좋았나.
    
말레이시아랑 베트남이 좋았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좋아해줬다. 근데 생활 여건이 좋은 나라는 말레이시아였다. 깨끗했다.
    
축구 수준은 어디가 가장 높았나.
    
베트남이라고 생각한다. 선수 개개인의 능력도 여타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비해서 좋은 것 같다. 저력이 있는 나라라고 생각한다.
    
또, 베트남 같은 경우는 외국인 쿼터가 좁다. 우리나라 K리그의 경우 외국인 세 명에 아시아 쿼터 한 명이 뛸 수 있는데, 베트남 같은 경우엔 아시아 쿼터가 따로 없었다. 아시아인(베트남 제외)이 들어가기 쉽지가 않았다. 실제로 아시아인(베트남 제외)은 나 혼자만 있었던 것 같다.
    
아시아 쿼터가 없는 베트남 리그에는 어떻게 갔나.
    
베트남의 한 클럽이 아시아 대회(AFC컵)를 나가게 돼서 아시아 쿼터 자리를 찾고 있었다. 그 팀과 계약을 했다. 그렇게 베트남 리그에 발을 디뎠다. 그런데, 팀에 있던 기존 외국인 선수 한 명이 기대치만큼 활약을 하지 못했다. 그 선수 대신 내가 명단에 포함됐다. 아시아 쿼터가 아닌 외국인 쿼터로 경기를 뛸 수 있게 됐다. 베트남에서의 축구생활을 돌이켜보면, ‘더 잘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며 도전의식을 가졌던 걸로 기억한다.

베트남의 축구 열기는 어느 정도인가.
    
동남아시아가 한국보다는 (축구열기가) 뜨겁다. 우리나라에는 놀 거리가 되게 많은 반면에 동남아시아에는 스포츠를 제외한 다른 놀 거리들이 많이 없다. 그러다보니 스포츠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특히 베트남 같은 경우 홈경기를 할 때 경기장에 삼천 명 정도는 항상 찼던 것 같다.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꾸준하게 그 정도의 관중이 왔고... 길거리를 걷다 보면 사람들이 알아봐주고, 좋아해주고 그러더라. 그리고 K-pop이 워낙 뜨겁다보니까 한국 사람을 되게 좋아해줬다. 또, (리그 내) 유일한 아시아인 이다보니 날 유독 좋아해줬다.
    
K-pop이 실제로 유명한가.
    
베트남에 처음 갔을 때, 동료 선수들이 나도 잘 모르는 한국 드라마를 보고서는 나에게 그 드라마를 아냐고 묻더라. 말레이시아에서는 동료 선수들이 나도 잘 모르는 한국 노래를 듣고서는 나에게 그 노래를 들려주며 그 노래를 아냐고 물어봤다. 아, 그리고 동남아시아 사람들이 ‘런닝맨’을 엄청 좋아한다.
    
동남아시아의 축구 스타일은?
    
내 생각에는... 정말 내 개인적인 의견이다. 내가 함부로 축구를 평가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근데, 내 생각에는, 공격적인 축구를 좋아한다고 느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수비를 할 때 정말 높은 적극성을 보이지만 공격을 할 때에는 (수비를 할 때보다는) 소극적인 경향을 보이는 것 같다.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한 축구를 할 때가 많다고 생각한다. 반면에 동남아시아 축구는 수비할 때의 적극성은 상당히 떨어지지만 공격할 때는 적극성이 되게 좋다. 그래서 동남아시아 축구가 재미있어 보이는 것 같다. 내 경기를 보러 온 지인들 이야기를 들어봐도 “한국보다는 못하는 것 같은데, 서로 공격만 하는 것 같아서 오히려 더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하더라.

 

베트남에서 뛰던 시절의 심운섭

 

책임감의 문제인 것 같기도 하다. 한국의 경우 실점에 대한 책임감이 상당히 강하다. 실수하면 안 된다는 책임감 역시 강하다. 그런데 동남아시아 같은 경우는 안일하게 생각해서 실점을 하는 경우도 많다.
    
해외 선수들과의 의사소통은 어떻게 해결했나.
    
영어를 썼다. 미얀마에 처음 갔을 때는 미얀마어를 조금 배우긴 했지만, 영어를 주로 했다. 그 나라 언어보다는 영어를 팠다.
    
미얀마어 중에서 기억나는 말 있나.
    
인사할 때... '밍글라바'... 라고,,.
    
밍글라바...
    
밍글라바... ‘안녕하세요’라는 뜻이다. 숫자도 있다.
    
숫자를 세어봐 달라.
    
띳, 니, 똥, 리, 응아, 차웅, 쿤닛... 씻, 꼬, 쎄. 예전에는 ‘369’도 할 줄 알았다.
    
영어는 어떻게 배웠나.
    
배웠다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익혔다. 용병들끼리는 서로 영어로 대화를 한다. 그러다보니 영어가 자연스럽게 늘었다. 물론, 조금씩 단어를 외우기도 했고, 한 달 정도 원어민한테 과외를 받은 적도 있긴 하다.
    
기억에 남는 팀이 있나.
    
내가 속했던 모든 팀들이 다 기억에 남는다. ‘잠시 있다가 떠날 팀’이라고 생각한 팀은 없었다. 가는 팀마다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을 했고, 그럼으로써 얻는 게 분명 있었다. 굳이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개인적으로 또는 축구를 함에 있어서 무언가를 얻어갈 수 있었다. 기억에 남는 팀으로 한 팀만 뽑기는 어렵다.
    
그래도 시설이나 환경에 대해 평가를 내리자면, 말레이시아 팀에서의 생활이 편하고 좋았다. 미얀마에 있을 때는 숙박시설로 호텔을 줬다. 베트남에 있을 때는 팀 숙소를 썼다. 말레이시아 같은 경우엔 개인 집을 하나 해주고 자동차도 한 대 주더라. 생활 부분에 있어서는 말레이시아 클럽들이 정말 좋았다.
    
캄보디아 생활에 대해서도 말해 달라캄보디아만 빼고 다 말했다.
    
캄보디아에서는 정말 짧게 뛰었다. 2개월 정도 뛰었다. 캄보디아는 열악하다. 사는 수준은 미얀마와 캄보디아가 비슷하다. 다만, 축구 인프라로 보면 미얀마가 캄보디아보다 더 좋다. 미얀마에는 2부 리그도 있다. 캄보디아에는 팀 자체가 그렇게 많지 않다.
    
동남아시아 이야기를 너무 많이 했다아르메니아 이야기를 해보자.
    
내가 여러 팀들을 옮겨 다닌 건 나의 수준을 좀 더 높이기 위함이었다. 수준 향상을 위해 도전을 하고 싶었다. 좀 더 나은 리그, 좀 더 나은 팀에 가고 싶었다. 그렇게 여러 리그와 팀들에 도전했다. 중간에 우즈베키스탄 리그 진출을 꾀하기도 했다. 다만, (우즈베키스탄 이적 건은) 아쉽게도 틀어졌다. 2017년에는 일본이나 유럽 변방리그에 가고 싶었다. 돈을 조금 준다고 해도 가고 싶었다. 하지만 잘 안됐다.
    
그러다 2019시즌을 앞두게 됐고, 모험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말레이시아 잔류를 거절했다. 다른 말레이시아 팀에서 오는 오퍼들도 거절했다. 일본 쪽을 가보기 위해 수소문을 해봤는데 잘 안됐다. 그리스, 체코 등을 알아보던 중에 아르메니아 팀에서 연락이 왔다. 테스트를 봤다. 다행히도 그곳에서 날 좋게 봐주셨고, 덕분에 도전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아르메니아는 어떤 나라인가.
    
‘코카서스 3국’이라고,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아르메니아 세 나라를 부르는 명칭이 있다. 거기에 아르메니아가 포함된다. 아르메니아는 터키하고 이란 사이에 있다.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쯤에 있는 나라로 생각하면 된다. 아르메니아 사람들은 아르메니아어와 러시아어를 쓴다. 그래서 그런지 러시아와 느낌이 좀 비슷하다. 사람들이 되게 강하다.

 

형광펜이 칠해진 부분이 코카서스 3국이다.

 

아르메니아 축구리그는 어느 정도 수준인가.
    
내 생각에는... 내가 K리그를 경험해보지는 못했지만, 주변 사람들이 해준 각종 이야기들을 종합해보면 아마 K리그2 정도는 되지 않나 싶다. 그리고 우리 팀이 전지훈련을 가서 러시아 1부 리그 팀들이나 러시아 2부 리그 팀들과 경기를 해봤었다. 결과(스코어)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아르메니아 1부 리그는 러시아 2부 리그 정도 되는 것 같다.
    
아르메니아가 축구를 잘하는 나라는 아니다. 근데 아르메니아 리그는 다른 나라 리그들과는 다르게 외국인 쿼터 제도가 없다. 무제한이다. 우리 팀 같은 경우도 거의 한 열 명의 외국인 선수들이 있었다. 외국인 선수들이 많다보니 다른 나라 리그들과 어느 정도 수준을 맞출 수 있다.
    
외국인 선수 같은 경우, 러시아 선수들도 많이 오고, 동유럽(러시아 제외) 선수들도 많이 오고, 아프리카 선수들도 많이 온다. 브라질 쪽에서도 많은 선수들이 온다.
    
아르메니아 생활은 어땠나.
    
아르메니아는 유럽 국가다. 유럽 국가인데 그렇게 잘 사는 나라는 아니다.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 않다. 그래서 혼자만의 시간, 사색의 시간을 많이 가졌다. 한국이랑 시차도 많이 나서 한국에 사는 사람들과 연락을 주고받기도 어려웠다. 그래도 난 혼자 있는 걸 좋아하고 자기계발이나 자기점검을 하는 것도 좋아해서 괜찮았다.
    
정말 오랜 기간 동안 외국 생활을 했다그 긴 기간 동안 한국어 소통을 많이 못했었을 텐데심심할 때 뭘 했나.
    
하루에 한 번씩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다. 그리고, 항상은 아니었지만, 가는 곳마다 한국인들이 있었다. 교회를 나가기도 했다.
    
난 혼자 있는 시간들을 잘 쓰려고 노력한다. 또, 그런 시간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지기도 한다. 해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한국어를 못해서 외롭다거나 힘들다거나 그런 느낌을 받아본 적은 없었다.

이제는 K3리그에서 뛰고 있다. 어떤 느낌인가.

작년(2019년) 하반기부터 K3리그(김포시민축구단)에서 뛰기 시작했다. 되게 재미있었다. 아르메니아에서 K3리그로 들어오는 게 ‘유지’보다는 ‘도전’이라고 생각했다. 적당히 군대만 다녀오자는 생각으로 오지는 않았다. 뿐만 아니라, 나는 ‘K3에서 경쟁력을 갖추면 K리그2로 갈 수 있을 것이고, K리그2에서 경쟁력을 갖추면 K리그1에도 갈 수 있다’라고 생각한다.

K3리그에 처음 들어왔을 때 다들 열심히 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돼있음을 느꼈다. 그래서 재미있었다. 좀 더 수월하게 내가 준비한 것들을 해볼 수가 있었다. 선수 수준이 동남아시아보다 높다보니 함께 (준비한 것들을) 해보기에 좋았다.

올 시즌 상반기에는 경기를 뛰지 못했다. 하반기가 많이 기대된다. 잘 해보고 싶다. 적당히 하는 데 그치기는 싫다. K3리그를 통해 더욱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싶다. 이곳에서의 도전이 분명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말이 안 될 수도 있는데, 내가 나이도 많고 경험도 없고 경력도 없고... 그런 상태지만, 그런 거 다 배제하고 오직 실력만 놓고 본다면... K3리그가 경쟁력이 있는 리그인 만큼, 이곳에서 잘하면 더 좋은 곳으로 갈 수도 있지 않겠나. 여기서의 생활이 나에게는 도전과 같다.


2편에 계속...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8708175&memberNo=6525744

[BY 센터서클] ☆재미있게 읽는 법 : 1편을 보고 이어서 2편을 본다.☆멘탈코칭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

 

댓글 3

센터서클 작성자 2020.07.03. 19:52
 돼지헨리
감사합니다! 자꾸 글을 내렸다 다시 써서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ㅠㅠ
댓글
돼지헨리 2020.07.03. 20:01
 센터서클
죄송하다뇨 ㅋㅋㅋ 양질의 인터뷰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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