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통계분석] 코파 수다메리카나에서 확인한 구스타보의 경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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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43번지 이동준 분석 : https://blog.naver.com/soccer43housenumber/222021417359]
[축구 43번지 에디뉴 분석 : https://blog.naver.com/soccer43housenumber/222021318182]
[축구 43번지 구스타보 분석 : https://blog.naver.com/soccer43housenumber/222020645397]
[축구 43번지 허율 분석 : https://blog.naver.com/soccer43housenumber/222020559858]
국내축구를 통계로 분석하는 매체가 거의 없다보니 새롭게 시도해봤습니다.
앞으로 글을 자주 올릴 예정인데, 제 글과 통계 분석이 국축 팬분들에게 또 하나의 컨텐츠가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번 라운드부터 통계 분석이 궁금한 선수 댓글로 달아주시면 참고해서 통계 분석과 글을 작성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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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계가 전북 현대모터스(이하 전북)의 특급 외국인 선수 보강으로 화제다. 특히 잉글랜드 축구계에서 활약하여 익숙한 모두 바로우와 달리 정보가 적은 구스타보 엔리케에 대한 신비감은 여러 축구 전문가들의 코멘트가 더해져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실제로 구스타보의 활약상을 종합해놓은 영상과 득점 기록은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경기력을 확인할 수 있는 풀 경기 영상은 찾기 힘들다. 필자도 오랜 검색을 통해 2019년 2월 라싱 클럽과의 코파 수다메리카나 경기 영상으로 구스타보의 경기력을 간신히 확인할 수 있었다.
[구스타보의 공중볼 경합 맵]
4-3-3 시스템의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구스타보는 공중에서 강력했다. 실제로 구스타보는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무려 11회 승리(14회 경합)했다. 더불어 코린치아스의 공격의 시작과 끝은 구스타보 머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실제로 1차 공격 전개 과정에서 골키퍼의 킥은 대부분 구스타보의 머리를 향했고, 러닝 점프 능력이 뛰어난 구스타보는 경합 상대를 가리지 않고 공중볼 경합을 펼쳐 코린치안스의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훌륭히 수행(7, 8, 10, 11번 구역에서 공중볼 경합 시도 횟수 6회)했다. 동시에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도 구스타보의 머리는 빛났다. 페널티 박스안에서 6회의 공중볼 경합을 모두 승리하면서 키 패스 1회, 슈팅 3회(1득점)를 기록했다. 다부진 체격(188CM)을 가진 구스타보는 부지런하게 발을 움직이고 점프를 뛰어 라싱 클럽의 대인 방어와 지역 방어를 겸임하는 수비 시스템을 처참하게 무너트렸다.
구스타보는 보통의 타겟형 공격수들과 달리 적절한 발기술도 갖췄다. 드리블 성공 2회, 피파울 2회로 지공 상황에서도 활약했고, 원 터치패스 4회, 투 터치패스 3회를 시도(총 패스 시도 횟수 10회)하면서 속도감 있는 공격을 이끌었다.
최근 외국인 선수 실패 사례가 많은 전북이다. 라싱 클럽전 경기력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세리에 A 볼로냐에서 70억 가량의 이적료를 제안할 정도로 능력과 잠재력이 뛰어난 선수인 만큼 전북이 길었던 외국인 선수들과의 악연을 끊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구스타보 엔리케 (VS 라싱 클럽)
90분
볼 터치 : 24회
패스 : 8회 성공 / 10회 시도
(원 터치패스: 4회, 투 터치패스 3회)
슈팅 : 4회 (유효슈팅 3회, 1득점)
공중볼 경합 : 11회 성공 / 14회 시도
(11회 성공중 7회가 코린치안스에게 연결, 3회 실패중 2회가 코린치안스에게 연결)
드리블 : 2회 성공
턴오버 : 2회
피파울 : 2회
태클 : 2회 성공 / 2회 시도
클리어링 : 2회
오프사이드 : 1회
댓글 3
전북 팬분들이 생각하시는 타겟형 스트라이커와는 약간 다른 유형입니다. 벨트비크, 이동국, 김신욱보다 훨씬 동적인 유형의 타게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상대를 등지기보다는 러닝 점프를 이용해 공을 떨구는 유형이랄까요? 그렇다 보니까 공을 잡아내기보다는 주위 선수들에게 공을 떨어트려줍니다.
코린치안스가 압박을 지속적으로 지시했는지, 스프린트 횟수도 엄청 납니다. 공을 소유했을 때 민첩함도 꽤 갖췄구요. 확실히 동적입니다.
전술을 약간 탈 것 같긴 한데, 기본적으로 능력자체가 워낙 좋고 국내 리그에서는 드문 유형이라 성공 확률이 높아보이는 영입입니다. 음,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에 비유하자면 쿠아메와도 비슷해보이고 전반기 타미 아브라함 느낌도 있습니다.
전북 팬분들이 생각하시는 타겟형 스트라이커와는 약간 다른 유형입니다. 벨트비크, 이동국, 김신욱보다 훨씬 동적인 유형의 타게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상대를 등지기보다는 러닝 점프를 이용해 공을 떨구는 유형이랄까요? 그렇다 보니까 공을 잡아내기보다는 주위 선수들에게 공을 떨어트려줍니다.
코린치안스가 압박을 지속적으로 지시했는지, 스프린트 횟수도 엄청 납니다. 공을 소유했을 때 민첩함도 꽤 갖췄구요. 확실히 동적입니다.
전술을 약간 탈 것 같긴 한데, 기본적으로 능력자체가 워낙 좋고 국내 리그에서는 드문 유형이라 성공 확률이 높아보이는 영입입니다. 음,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에 비유하자면 쿠아메와도 비슷해보이고 전반기 타미 아브라함 느낌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