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인천남동구민축구단 전반기 선수단 간단 결산

인천 전반기 선수단 결산 : https://www.flayus.com/59106357

 

네. 원래는 계획에 없었지만 심심해서 이거라도 써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읽는 여러분께서 모르는 선수도 많을테니 최대한 간단하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수 스탯은 제가 joinkfa 기록을 기준으로 정리했지만 도움은 제대로 명시되지 않아서 직접 경기를 보면서 셌습니다. 그래서 살짝씩 차이는 있을 수 있으니 양해바랍니다.

 

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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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송영민 (1995)

리그 7경기 8실점 1경고 / (7명단 7선발)

 

한줄평 - 남동의 든든한 벽

 

대구 유스 출신이자 청소년 대표팀을 거친 선수로 알려진 송영민 골키퍼입니다. 예상대로 시즌 초부터 꾸준히 주전으로 출전하고 있으며, 장신의 이점을 살려서 못 막을 공도 긴 팔로 쳐내는 기적을 보여줬습니다. 패널티킥도 굉장히 잘 막아내고, 정말 절체절명의 위기까지도 연속으로 막아내는 남동의 주요 선수입니다. 파주 2연전의 여파로 실점이 늘어났지만, 시즌 전반적으로 아주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골키퍼 코치가 따로 없는 팀 사정 상 후배들을 케어하고 이끄는 역할도 송영민이 맡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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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이형관 (1997)

리그 0경기 / (1명단)

 

한줄평 - 룰의 피해자

 

인천 유스, 울산 유스를 모두 거친 골키퍼입니다. 현대고 시절 한 학년 아래인 문정인의 존재로 인해 다소 출전 시간에 손해를 보기도 했습니다. 나름 이전 해에 이미 리그를 경험해봤고, 유스 시절에도 그럭저럭 좋은 평을 들어서 2선발 골키퍼로 예상됐으나 U21 규정을 충족하기 위해 오준영, 이희찬 골키퍼가 주로 벤치에 들어가면서 계속 명단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수당제 계약 특성 상 돈을 벌기 힘들어지자 선수가 많이 힘들어했다고 하는데 송영민이 이형관의 승리수당을 위해 이 선수가 벤치에 들어온 지난 경기에서 아주 미친 선방을 열심히 보여줬습니다. (송영민 본인이 상대 슈팅이 날아오자 이형관의 얼굴이 떠올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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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오준영 (1999)U21

리그 0경기 / (4명단)

 

한줄평 - 사실상 2선발 위치를 얻다

 

팀 내부 평가로는 이형관의 기량을 더 높게 본 듯하지만, U21 규정 (명단에 최소 3명 포함) 충족을 위해 올해 신인으로 들어온 오준영을 서브에 주로 넣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지만, 서브에 자주 들게 되면 주전 골키퍼에게 부상이 발생할 때 경기를 치르게 되는 만큼 데뷔전 기회가 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는 연습경기에서 종종 얼굴을 보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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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이희찬 (2000)U21

리그 0경기 / (2명단)

 

한줄평 - K4리그에 등장한 혼혈 골키퍼

 

에콰도르 혼혈 골키퍼이며, 어릴 때 다문화 관련해서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1년간 부상으로 고생하다가 남동 입단 기회를 잡았으며, 오준영이 자리를 비웠을 때 대신 서브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아직 기량을 보여줄 기회는 없었지만 남동 골키퍼 넷 중 가장 젊은 선수이니 성장세를 보여준다면 상황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C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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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전우성 (1997)부주장

리그 7경기 1경고 / (7명단 7선발)

 

한줄평 - K4리그 대표 공격형 수비수

 

경기대를 졸업한 후 남동에 입단한 센터백으로, 입단하자마자 부주장으로 선임되어 팀을 이끌어나가고 있습니다. 모든 경기에 선발로 출전하여 활약했는데, 상당히 전투적이고 전진을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파이터의 면모도 종종 드러내며, 적극적인 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저지하는 부분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한편, 빌드업 시에는 꽤 날카로운 전진 패스를 보여주기도 해서 종종 공격의 실마리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좋은 장점이 몇 가지 보이지만, 전진성이 심해서 공간을 비우거나 집중력을 잃는 장면이 종종 보입니다. K4리그 수준에서는 충분히 좋은 선수지만, 만약 더 위로 올라올 경우 인천의 김정호 선수가 드러내는 약점을 비슷하게 경험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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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강병휘 (1997)

리그 7경기 1득점 1경고 / (7명단 7선발)

 

한줄평 - 수비진의 컨트롤 타워

 

전우성과 더불어 신인이지만 바로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되고 있는 선수입니다. 안산 유스 출신이기도 하죠. 헤더 타점이 상당히 높고, 세트피스에서 데뷔골도 성공시켰습니다. 전반적으로 전우성에 비해 안정된 플레이를 하려고 하며, 수비 스킬 자체는 좀 더 깔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남동 선수단 내에서 꽤 좋게 평가하는 선수지만, 기복이 있어서 수비력이 흔들리는 장면이 종종 있고 나아가서 잔실수도 종종 발생하기도 합니다. 시즌 초에는 전우성보다 더 좋은 폼을 보여줬으나 뒤로 가면서 전우성이 올라오고, 강병휘는 초반보다는 흔들리는 느낌이 있지만 두 선수의 조합 자체는 꽤 어울립니다. 경험을 쌓고 집중력을 기를 필요가 있고, 상대방을 마크할 때 더 많이 신경쓴다면 경기력이 더 올라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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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배영준 (1995)

리그 0경기 / (4명단)

 

한줄평 - 남동 대표 헬스광 1

 

K3리그 무대에서 꽤 경력을 쌓은 선수지만 신인 전우성-강병휘 듀오에게 밀린 상황입니다. 남동 내 3순위 센터백의 입지를 가지고 있지만 출전으로는 이어지지 않아서 경기력은 평가할 내용이 없네요. 그와 별개로 헬스를 아주 좋아하는 선수고, 평소에는 공부도 많이 하는 등 꽤 성실한 생활을 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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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송우석 (1996)

리그 1경기 / (3명단 1교체)

 

한줄평 - 다용도 수비자원

 

신인으로 남동에 합류했지만 입지가 확실한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교체로 투입되면서 배영준도 아직 치르지 못한 남동 데뷔전을 먼저 치렀는데, 해당 경기에서는 센터백이 아닌 풀백 위치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송우석이 체격 조건은 센터백으로 다소 아쉽지만, 풀백으로는 이상적인 면도 있어서 여러 포지션을 오가며 뛰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F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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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호진 (1996)

리그 3경기 / (6명단 1선발 2교체)

 

한줄평 - 호쾌하지만 덜 다듬어진 풀백

 

울산 유스 출신이며, 작년에는 인천 소속으로 R리그 경기를 소화한 적도 있습니다. 고향이 인천이기도 합니다. 남동에서는 2순위 우측 풀백으로 뛰고 있습니다. 주전인 서준영에 비해 신체 컨디션이 괜찮아보이고 직선적인 플레이도 매력적이지만 세밀한 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깁니다. 수비력도 구멍까지는 아니지만 서준영이 더 안정감을 보유한 느낌이 들고요. 그래도 종종 이호진의 스타일이 필요할 때 교체로 출전하면서 모습을 비추고 있습니다. 약간 애매한 구석은 있어도 괜찮은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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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김도엽 (1998)

리그 1경기 / (1명단 1교체)

 

한줄평 - 데뷔전에서 남긴 실책

 

지난 해에는 파주에서 종종 출전 기회를 얻으며 활약한 젊은 사이드 자원입니다. 하지만 남동에서는 풀백으로도, 윙어로도 자리를 잘 잡지 못한 모양새입니다. 중간에 한 경기에서 기회를 잠시 얻었고, 적극적으로 침투해서 득점할뻔한 상황도 만들었으나 의욕이 앞선 모습을 보이다가 패널티킥도 내주고, 안정감을 잃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이후 다시 명단에서 제외된 상황인데, 우선은 침착성을 찾는 부분이 선결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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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정재현 (2000)U21

리그 3경기 / (7명단 1선발 2교체)

 

한줄평 - 스피드 스타

 

부천 유스 출신 풀백입니다. 아직 우선지명이 유효한지는 잘 모르겠네요. 입단 후 초반부터 U21 규정을 충족할 선수 중 하나로 뽑혀 꾸준히 명단에 들어왔습니다. 주로 벤치에서 머무르다가 윙어 내지는 중원으로 전진 배치하여 조커로 기용됐는데, 스피드와 발재간을 이용해 밀고 올라가는 플레이로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최근 경기에서 선발 데뷔전도 치렀는데, 무난했지만 아직 확실한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습니다. 풀백이 주 포지션이지만 남동에서는 윙어로 분류된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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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서준영 (1995)

리그 7경기 1도움 / (7명단 6선발 1교체)

 

한줄평 - 언성히어로

 

전북 유스였던 선수고, 안산에서 프로를 경험하기도 했지만 유리몸이라 고생도 많이 했습니다. 남동에서는 아직까지 부상 없이 주전으로 잘 뛰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부상이 잦아서인지 신체 능력은 그렇게 인상적이진 않습니다. 스피드가 특별히 빠르진 않고, 힘도 좋지는 않아서 시원한 느낌은 덜합니다. 대신 보다 성숙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초반에는 너무 수비적이지 않나? 싶기도 했지만 어느새 공격 가담도 상당히 활발해졌습니다. 거의 득점할뻔한 적도 있었고, 컨디션이 올라오면서 수비를 넘어 공격에도 기여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선수는 아니지만 팀의 상승세에 조용히 일조하는 멤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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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이연우 (1997)

리그 0경기 / (0명단)

 

한줄평 - 기회를 기다리는 멀티플레이어

 

남부대를 졸업하고 남동에 합류한 선수입니다. 풀백, 윙어, 미드필더 자리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입니다. 나름 견실하게 활약하면서 R리그도 뛰어봤지만 (기억하기로는 전남이었습니다.) 남동에서는 아직 명단에도 들어가지 못한 상황입니다. 멀티플레이어라는 특성이 우선은 이 선수가 기회를 얻기 위한 제일 괜찮은 조건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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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허윤환 (1998)

리그 0경기 / (0명단)

 

한줄평 - 애매한 위치

 

대구 유스 출신으로, 풀백과 센터백 자리를 모두 소화하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뛰는 포지션에는 이미 막강한 경쟁자들이 있어서 위치가 다소 애매합니다. 차별화되는 요소를 스스로 증명해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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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이동일 (1995)

리그 7경기 1도움 1경고 / (7명단 7선발)

 

한줄평 - 윙어? 풀백?

 

현 남동 선수 중 유일하게 프로 구단(부산)을 원 소속팀으로 두고 임대로 합류한 선수입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죠. 남동에서는 부동의 선발 좌측 풀백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왼발잡이가 많지 않다보니 더더욱 중용되는 편이죠. 풀백이지만 상당히 공격적입니다. 전진 성향도 짙고, 공격 시 꽤 다양한 옵션을 팀에 제공해주기도 했습니다. 크로스, 컷백, 침투를 모두 할 줄 알아서 윙어의 부담을 덜어주거나 공격진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죠. 그러나 수비 면에서는 K4리그 기준으로도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파주 2연전에서는 불안한 모습이 나왔고, 상대적으로 약팀을 만날 때도 수비에서 존재감이 크진 않았습니다. 다른 문제로는 시즌이 진행되면서 기복이 보인다는 점인데, 능력 있는 선수니까 좀 더 올라와주면 좋겠습니다.

 

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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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조평원 (1994)

리그 5경기 1경고 / (6명단 4선발 1교체)

 

한줄평 - 다재다능과 애매의 경계선

 

남동 중원에서 꽤 자주 얼굴을 보이는 선수입니다. 광주 유스였고 연세대 주장직을 맡기도 했던 선수지만, 워낙 부상이 잦아 고생이 많았던 선수입니다. 윙어, 풀백도 뛸 수 있는데 남동에서는 미드필더로 고정됐습니다. 생각보다 이 선수가 다재다능한 플레이를 보여주고는 있습니다. 기술도 괜찮고, 패스 센스도 있으면서 활동량도 풍부해 공-수 모두에 도움을 주는 선수입니다. 그러나 존재감 자체는 미묘합니다. 괜찮은 플레이를 보여주지만 자신만의 메리트는 아직 확실히 드러나지 않은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팀에서도 일찍 교체되거나 로테이션을 경험하는 등 입지가 오락가락하는 중입니다. 좀 더 세밀한 부분에서 차이를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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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황대훈 (1994)

리그 7경기 2도움 1경고 / (7명단 6선발 1교체)

 

한줄평 - 남동의 MVP

 

남동에서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중심을 잘 잡아주는 선수이자, 중원의 핵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은 재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처음에는 좋은 피지컬과 기동력을 활용한 수비 기여를 보여줬는데, 서서히 패스 센스가 살아나더니 공격에서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기습적인 롱패스로 허를 찔러서 도움을 기록한 경기도 있고, 기동력을 공격에 활용하면 직접 공을 몰고 올라가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약간 마른 한석종같은 느낌도 종종 받는데, 실제로 남동 내 미드필더 중 문준호와 함께 가장 많은 출전 기회를 받은 자원입니다. 물론 약간 성급하거나 뻣뻣한 느낌을 줄 때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마음에 드는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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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조엘 캇 리가우 (2000)외국인, U21

리그 1경기 1득점 / (1명단 1선발)

 

한줄평 - 영리한 원석

 

남동의 유일한 외국인 선수입니다. 데뷔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인상을 남겼지만, 부상으로 계속 고생 중이라 안타깝기도 합니다. 나온 경기를 보면 패스 정확도도 높고, 시야도 넓은데다 움직임도 곧잘 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활동량은 괜찮지만 기동력이 아쉽고, 수비 기술도 부족해 종종 허점을 노출하는 부분은 단점이었고 아직 성장이 필요하다는 점도 느꼈습니다. 보급형 기성용 느낌이지만 롱패스보다는 숏패스를 즐기는 편입니다.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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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김현수 (2000)U21

리그 3경기 1도움 / (4명단 1선발 2교체)

 

한줄평 - 킥과 딜레마

 

인천의 우선지명을 받은 유스 선수이며, 대학 진학 대신 K3-K4 무대에서 활약하면서 콜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남동 미드필더 자원 중 확연히 뛰어난 킥을 지닌 선수이며, U21 규정 충족을 위해 선택되는 멤버 중 하나입니다. 활동량도 풍부하고, 체력도 괜찮고, 시야도 넓고, 남동 선수 중 제일 롱패스에 특화된 특성도 지니고 있어서 사실 차별점은 확실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현수는 중용받기 애매한 입장에 있는데, 결국 팀의 밸런스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수비는 열심히 참여하지만 실질적으로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고, 약간 공을 끄는 경우가 있는데 정작 압박이 들어오면 당황하는 모습이 종종 보였습니다. 터치도 살짝 기복이 있어서 수비 지역에 있다가 상대에게 공을 탈취당해 실점으로 이어진 경기가 있었고, 그 후 한동안 모습을 보기 어려웠습니다. 개선해야 할 부분과 장점이 모두 명확한데,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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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김문주 (1997)

리그 0경기 / (1명단)

 

한줄평 - 조금씩 쌓아가는 가능성

 

신인으로 합류한 미드필더이며, 남동에서는 측면 쪽도 종종 소화하는 듯합니다. 경쟁이 꽤 치열해서 기회를 쉽게 잡지 못했지만 연습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는 등 점점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줬고, 지난 7라운드에서 시즌 첫 명단 포함을 이뤘습니다. 조금씩 입지를 올려가고 있어서 데뷔전도 머지 않은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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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정원창 (1998)

리그 0경기 / (0명단)

 

한줄평 - 수수께끼

 

남동 선수 중 가장 알려진 정보가 적은 축에 드는 선수입니다. 포지션 정도는 알려졌지만, 기본 정보가 부족하다보니 크게 할 말이 없네요. 1군에서는 아직 기회를 못 받고 있고, 연습경기에서 종종 얼굴을 보이는 정도입니다.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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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문준호 (1993)주장

리그 7경기 2득점 3도움 / (7명단 7선발)

 

한줄평 - 돋보이는 재능, 무거운 짐

 

많은 팬들에게 이미 유명할 문준호 선수입니다. 남동에서는 윙어가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하면서 팀의 공격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확실히 남동 선수 중에서도 돋보이는 클래스를 종종 보여줍니다. 드리블 돌파력도 있고, 패스도 잘 찔러주고, 킥이 좋아서 슈팅도 거침없이 시도합니다. 하지만 팀에서 문준호에게 맡긴 역할이 많다보니 가끔은 과부하가 느껴지기도 하네요. 실제로 초반에 멀티골을 넣은 이후로는 득점이 잘 안 터지고 있고, 미드필더 위치에서 뛰다보니 수비 부담도 있는데 무리한 파울로 위기를 내준 적도 있습니다. 조금 더 장점을 살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준다면 지금도 잘 하고 있지만 더욱 기량을 뽐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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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오주헌 (1999)U21

리그 0경기 / (3명단)

 

한줄평 - 다용도 2선 유망주

 

윙, 공미를 뛸 수 있는 젊은 선수입니다. 남동에서 아직 출전 기회는 오지 않았지만, U21 규정 충족을 위해 서브에 들었던 경기가 몇 차례 있었습니다. 데뷔 기회는 언제든지 다시 올 수 있다는 의미기도 하죠. 팀에서는 사실상 김현수와 경쟁하는 입장에 가깝습니다. 김현수가 명단에서 빠지면 오주헌이 들어오고, 오주헌이 빠지면 김현수가 들어오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죠. 역할은 좀 다르겠지만 U21 규정의 특성으로 인해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듯합니다. 여튼 우선 데뷔전 기회가 올 때 경기력을 지켜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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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고민혁 (1996)

리그 6경기 1도움 2경고 / (6명단 2선발 4교체)

 

한줄평 - 의외의 연속

 

울산 유스 출신이자 청소년대표팀, 프로를 경험한 경력도 유명합니다. 남동의 주축 멤버로 기대를 모았지만 사실 기대치에 비하면 아쉬운 초반인데, 문준호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얻으면서 공격 성향이 짙은 고민혁에게는 경쟁에서 불리한 면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팀에서는 3선으로 나오고 있는데, 상당히 적극적이고 투지 있는 플레이를 보여줘서 예상을 깼네요. 그러면서도 기술이 워낙 좋아서 들어오면 변수를 만들어내곤 했습니다. 조금씩 입지를 올려나갔지만 점점 상대의 압박에 한계를 느끼거나 적극성에 비해 부족한 수비력으로 인해 파울을 범하는 등 아쉬움도 남기고 있습니다. 입지를 굳히려면 좀 더 강점을 살려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러면 또 문준호와의 공존이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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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최민석 (1999)U21

리그 1경기 / (1명단 1교체)

 

한줄평 - 경쟁에 들어오다

 

이미 작년에도 K3리그에서 뛰어본 선수지만, 주전급은 아니었습니다. 남동에서도 모습을 자주 보긴 어려웠지만 결국 직전 7라운드 경기에서 데뷔전을 가졌습니다. 시간이 짧아서 아직 보여줘야 할 부분이 많고 경쟁도 쉽지는 않지만, 슬슬 로테이션이 필요해질 남동에게는 최민석 역시 고려해볼만한 카드가 되리라 봅니다.

 

 

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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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정영총 (1992)

리그 0경기 / (0명단)

 

한줄평 - 실종자...

 

프로에서 그래도 활약을 종종 보여줬기에 영입 당시 꽤 화제가 된 선수입니다. 하지만 허리 부상 소식이 한번 들리더니 아직까지도 모습을 볼 수가 없네요. 올해 안에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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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오성진 (1993)

리그 7경기 2득점 / (7명단 7선발)

 

한줄평 - 묘한 슬럼프

 

청춘FC 시절의 활약으로 유명세를 얻은 선수입니다. K4리그에서 정상급 윙어로 평가받을 클래스를 지닌 선수지만, 올 시즌 초반은 생각만큼 잘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스피드를 활용한 능수능란한 돌파가 주무기지만, 시즌 초반부터 컨디션이 안 좋아서인지 막히는 장면이 잦았고 킥조차도 잘 안 됐습니다. 그래서 자주 일찍 교체되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멀티골을 한번에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타는가 싶었지만 그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기세가 꺾였고, 다시 컨디션을 올리는 상황입니다. 날카로운 플레이가 나오고는 있지만 마무리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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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유동규 (1995)

리그 7경기 6득점 1도움 / (7명단 7선발)

 

한줄평 - 남동 네이마르, 똥마르

 

네이마르를 좋아한다고 해서 특별히 저렇게 썼습니다. 이미 K3리그 무대에서는 클래스를 수차례 입증한 선수였고, 남동에서도 그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피지컬이 좋은 유형은 아니라 상대의 압박이나 거친 플레이에 고전하는 모습은 종종 보이지만, 돌파와 패스를 모두 갖춘 하부리그에서 희귀한 크랙입니다. 골 냄새도 잘 맡아서 루즈볼을 잡은 뒤 득점으로 연결하거나 기습적으로 침투하는 플레이도 곧잘합니다. 견제가 심할 당시에는 조금 고생도 했지만 강민규가 터지고 다른 자원들도 위험한 모습을 보여주자 상대 팀이 더이상 유동규만을 마크하지 못하게 됐고 득점력이 더욱 불붙는 모습입니다. 명실상부 남동의 에이스로 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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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이진석 (1995)

리그 0경기 / (1명단)

 

한줄평 - 과연 기회는 언제?

 

인천 지역에서 활동했던 선수로, K3리그 경력도 이미 있는 자원입니다. 나름 기대가 되는 공격 자원이지만 워낙 좋은 선수가 많아서 쉽게 선택받지 못하고 있네요. 데뷔전 기회가 오면 지켜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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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안준한 (1999)U21

리그 0경기 / (0명단)

 

한줄평 - 이어나가지 못한 상승세

 

조평원, 강민규와 함께 팀에는 가장 마지막으로 합류한 자원입니다. 그러나 저 둘과 달리 중용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초반 연습경기에서는 바로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시작을 보였으나 두터운 경쟁을 뚫기는 쉽지 않네요. 정말 빠른 선수지만 세밀한 부분을 다듬어야 경쟁이 수월하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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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이두규 (1997)

리그 0경기 / (0명단)

 

한줄평 - 아쉬운 출발

 

라오스 리그에서도 뛰었던 선수고, 영입 당시에는 그럭저럭 기대도 모았으나 아직까지 모습을 보기 어렵습니다. 특별히 소식도 들려오는게 없고, 그 사이 경쟁자들의 기량도 상당히 날카로워져서 비비기도 쉽진 않습니다. 모습을 우선 봐야 판단이 가능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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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박선빈 (1997)

리그 0경기 / (0명단)

 

한줄평 - 아슬아슬

 

전우성과 동기였던 선수고, 연습경기에서 자주 보이는 걸 보면 팀에서도 지켜보는 자원이긴 하지만 아직까지 명단에 합류하지는 못했습니다. 윙어 쪽에서 뛰던 선수지만 팀에서는 중원으로 보는 듯한데, 이렇게 되면 문준호, 고민혁이 경쟁자가 되므로 확실히 박선빈에게 쉬운 경쟁은 아닙니다. 특색을 살리려는 시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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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권지성 (1992)前 주장

리그 1경기 / (1선발)

 

한줄평 - 어딘가 꼬인 계획, 남동 대표 헬스광 2

 

오성진, 유동규와 함께 양평에서 합류했으나 유일하게 중용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양평에서는 주포였지만, 남동에서는 모습 보기가 어렵습니다. 사실 출전한 경기에서 권지성의 경기력 자체가 썩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힘이 있는 강민규에 비해 전방에서 비벼주는 능력이 아쉽고, 이건희만큼 역동적인 편도 아니고... 유동규가 최전방에 설 때도 유기적인 스위칭이 잘 일어나는 등 다들 차별점이 있었는데 권지성은 전반적으로 폼이 덜 올라온데다 전술과도 좀 안 맞아보이네요. 권지성이 살아나면 남동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강민규의 활약이 너무 좋은데다 유동규, 문준호 등 다른 공격 옵션도 자리잡아서 힘든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17이건희.png

 

17. 이건희 (1995)

리그 3경기 1경고 / (4명단 1선발 2교체)

 

한줄평 - 열의를 넘어서 필요한 무언가

 

애향심이 아주 큰 선수입니다. 꿈은 인천 유나이티드 입단이라고 하네요. 첫 경기에서 원톱을 맡았지만 열심히 뛴 데 비해 실속이 부족했고, 참 잘 비벼주긴 하지만 결정적인 장면을 쉽게 만들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조커로 나오던 중 꽤 준수한 역습을 한번 만들어냈지만 기회가 다시 안 오고 있으니 안타깝네요. 괜찮은 선수지만, 다른 선수들이 확실한 능력을 보여주면서 상대적으로 이건희의 입지가 좁아졌습니다.

 

18윤성부.png

 

18. 윤성부 (2001)U21

리그 0경기 / (0명단)

 

한줄평 - 남동 막내

 

남동의 유일한 2001년생 선수, 즉 막내입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U21 쿼터 경쟁에서도 쉽지는 않은 상황이네요. 아직 어린 나이라서 좀 시간이 필요해보입니다. 여담으로 동고가 남동에서 훈련을 받을 때 받은 유니폼이 바로 윤성부의 18번 유니폼입니다.

 

38강민규.png

 

38. 강민규 (1998)

리그 7경기 4득점 / (7명단 4선발 3교체)

 

한줄평 - 야수

 

뒤늦게 합류했지만, 곧바로 남동 공격의 핵심으로 떠올랐습니다. 힘과 스피드가 아주 좋은데다 상당히 부지런해서 좌측, 우측, 중앙을 다 헤집고 다니는 야성미 넘치는 공격수입니다. 한번 발동이 걸리면 어떤 수비수도 쉽게 멈춰세우기 힘들 정도로 무섭게 돌파하고, 슈팅까지 가져갑니다. 어떻게 보면 남동의 필살기나 다름없는 득점 루트죠. 플레이가 시원시원해서 마음에 들지만, 확실한 주전 자원이라기보다는 조커와 선발을 오가는 상황입니다. 강민규의 스타일 자체가 상대가 지친 후 더 잘 먹혀서 그러는 부분도 있고, 강민규가 유기적인 플레이나 연계에는 강한 선수가 아니라서 그렇기도 합니다. 한편, 결정력은 좀 기복이 있는데 결정력만 더 높이면 정말 무서운 끝판왕 병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45신종호.png

 

45. 신종호 (1998)

리그 0경기 / (0명단)

 

한줄평 - 조엘 말동무

 

신인으로 합류한 공격수인데, 아직 데뷔 기회는 오지 않고 있네요. 조엘과 꽤 친해서 자주 같이 노는 모양입니다. 이 선수의 플레이를 본 적이 없으니 이 얘기라도 해야...

 

 

댓글 14

best 보석상 작성자 2020.07.07. 00:30
약간씩 바뀌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이 라인업에 가까운 정도?
그런데 선발로는 조평원이 고민혁보다 자주 선택받았고 고민혁이 주로 조커로 들어갔으니 둘 위치는 바꾸는게 ㅇㅇ
best 돼지헨리 2020.07.07. 00:30
ㄷㄷㄷㄷ 발롱 가십쇼 선생님
best PrimaPunta 2020.07.07. 00:26
.
보석상 작성자 2020.07.07. 00:11
 PrimaPunta
심심해서 쓰기 시작했는데 너무 길어서 쓰다가 후회...
댓글
보석상 작성자 2020.07.07. 00:29
 즐la탄
이건 룰이 제대로 명시가 안 돼서... K리그1, 2에서는 안 되는데 3, 4는 모르겠음
댓글
OnBit 2020.07.07. 01:06
 즐la탄
u21 취지상 안되지 않을까요..?
댓글
best 보석상 작성자 2020.07.07. 00:30
 PrimaPunta
약간씩 바뀌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이 라인업에 가까운 정도?
그런데 선발로는 조평원이 고민혁보다 자주 선택받았고 고민혁이 주로 조커로 들어갔으니 둘 위치는 바꾸는게 ㅇㅇ
댓글
OnBit 2020.07.07. 01:07
k4도 경력이 어마어마 하네요.. 잘 읽었습니다
댓글
Soreg 2020.07.07. 01:46
조엘은 어느나라 선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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