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제일 놀랐던건 .

뭐 축하회? 
그런 자리에서 

정말로 뵙기 어렵던 선배님을 만났었는데
이 분은 진짜 유멍한 분이셔서 
나는 우러러 봤던 그런분이지
대한민국에서 애매한 선수가 아니셨지 ㅋㅋㅋㅋㅋ 

다만 나랑 알게된건 같이 아는 내 동료때문에 
자연스럽게 알게됐는데 내가 은퇴하고나서야 친해졌음 
좀 나보다 나이가 많으신데 별로 그런거 안내세우셔서 
형님 동생으로 지내게 됐어 

그 이후 연락이 뜸하다가 몇달만에 만났는데 
같이 이야기하다 이제 다들 집 가려고 식당 밖으로 나왔는데 

요즘 글 쓰고 있지? 이러시길래 
???????? 일단은 네라고 했어 
그래 그거 잘봤다 나한테 이야기 안해주는걸 인터넷에서 말허냐!!
이러면서 내 엉덩이를 빡 차시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아이고 죄송합니다 ㅠㅠㅠ 

이러니까 잘 보고있다하시고 그분은 
축구 뉴스 사이트로 알고계셨음

나한테 거긴 축구 뉴스 알려주는데여? 넌 뭐 그 칼럼쓰는 사람이고? 이러시더라고 
뭐 어디로 움직일지 몰라서 
그냥 링크 받은곳이 국내 축구 갤러리라 
거기만 둘러보시다가 가끔씩 가신다더라 

근데 나한테 자기 글은 왜 하나도 없냐고 
내가 축구를 얼마나 열심히 했는데 
너무 늙어서 그런거냐며 툴툴대셨지.... 

내부사정 알아보니까 국내 축구 갤러리 추천해준 내 동료가 
그 선배님한테 이거 XXX 글이라고 링크 보내줘서  보게된거임 
근데 형님이 아직까지 국내축구 갤러리 보실지는 모르겠음 

아 나 이거 보시면 또 엉덩이 맞겠네
형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