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수면이 조용하다고 수심도 조용한 것은 아니다. (오늘 안양전 후기)
- 업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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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상공백
현재 조유민과 최종환이 부상중이다. 최종환의 경우 조원희를 풀백으로 기용하겠다는 김도균 감독의 멘트를 보면 부상이 심각한 것 아닐까 생각한다. (최종환의 나이를 감안하면 부정적인 생각이 자꾸 든다.) 조유민도 부상정도가 어느정도 인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현재 두 선수의 대체자인 이지훈과 장준영은 모두 조금씩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장준영은 센터백 중에 운동능력이 좋은 센터백이 없어서 쓰는 느낌이다.
2. 전정호의 리그 데뷔전
수원fc는 22세 문제로 시즌 내내 고민하고 있다. 김재헌과 한정우가 나섰지만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보여준 적이 없었고 유주안까지 임대로 영입했으나 지난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그런차에 전정호에게 까지 기회가 왔다.
유스1기의 리그데뷔전에 기대를 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전정호는 (fa컵에서는 데뷔를 했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긴장한 티가 역력했다. 계속 겉도는 모습을 보이다 우측에서 공간패스를 향해 전력질주를 하고 이후에 슈팅을 2개 날리면서 그때서야 긴장이 조금 풀린 모습이었다. 하지만 30분만 소화하고 라스와 교체되었다.
3. 중원 조합고민
정재용이 선발로 나서고서부터는 정재용과 김건웅이 짝으로 나오고 있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는 것고는 별개로 둘의 조합이 잘 맞는지는 모르겠다. 정재용의 폼이 아직 다 올라오지 않은 이유도 있고 김건웅의 문제도 있지만 당장은 김건웅 장성재 조합보다 경기력이 더 낫다고 보기 어려울 것 같다.
4. 라스
라스를 영입한 이유를 개인적으로 생각해봤는데 계약해지한 아코스는 물론 다닐로에게도 만족을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라스도 그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치달하면서 볼터치가 긴 경우가 제법 있었고 결정적인 기회도 하나 날렸다. (골대를 맞췄으니 운이 없기도 했다.) 득점으로 어필해야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는 느낌이다.
5. 어려워도 결국 친일종북콤비
세트피스 경합상황에서 이한샘이 당한 반칙으로 얻은 PK를 안병준이 깔끔하게 성공시켰고 곧이어 중원에서 모재현이 공을 뺐은 뒤 몰고가서 마사에서 패스 마사가 그대로 마무리했다. (모재현에 대한 얘기는 나중에 다른 글에서 하겠다.) 전체적으로 공격이 답답했지만 몇 번 안되는 기회를 살리고 경기를 그대로 끝내버렸다.
곁가지 : 무능한 감독은 뎁스가 그렇게 두터워도 부상으로 징징대기만 했고 (그걸 실드쳐주는 기자까지도 있었서 너무 이가 갈렸다. 더군다나 2부리그 취재 많이 가는 그 언론사기자 누구) 유능한 감독은 그래도 다소 흔들리지만 잘 버텨주고 있다. 다만 좋은 성적에 감춰진 문제들이 점차 드러나는 것 같아서 걱정이다. 안양은 이제서야 여러선수들의 이적공백을 그나마 메운 느낌이 들었다.
댓글 6
안양이 골결 씹망이라 이긴 경기
하나가 빨리 들어가줘야 자신감 얻고 부담감도 내려놓을텐데
중원같은 경우는 차라리 정재용 장성재를 세워보는 건 어떨가 싶기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