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경남FC는 더비경기가 있나?] 라이벌인듯 아닌듯 알쏭달쏭한 너, 부산아이파크(2)

https://www.flayus.com/60682456 (1편 이야기)

 

1편에서의 이야기를 기억하고있는 경남팬들이 거의 남지 않았다는게 서글퍼서 남겨놓은 글인데 반응 괜찮아서 2편 갑니다ㄱㄱ

 

 

2011년 6월 18일, 키보드배틀에서 비롯된 본격적인 라이벌의식이 불타오른 경남FC와 부산아이파크.

 

혹자는 부산경남더비, PK더비, KNN더비 등등 다양하게 불려진 이 두팀간의 흥미로운점을 살펴보죠

 

1.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던 시기에도 경남 - 부산 두 팀간의 선수 이적은 꽤나 활발해서, 양 팀을 모두 거친 선수들이 많았다는 겁니다

 

지금도 알만한 분들로 보면

경남 입단만 세번째인 강승조선수는

 

부산아이파크에서 데뷔했다가 전북을 거쳐 경남으로 이적했던 경우고요

 

유지훈선수도 경남에서 프로데뷔를 했다가

 

프로2년차때는 부산아이파크로 이적했었습니다

 

 

한지호 - 김승준

이 둘의 맞임대도 그러했고

 

최근에는 제리치 - 빈치씽코 맞트레이드도 추진되었었죠

 

 

2. 두 팀은 서로 자기네 홈에서 승률이 압도적이었습니다

 

경남을 기준으로, 창단이후 부산아이파크에게 홈에서 진 경기는 손에 꼽을정도로 적은 횟수입니다. 마찬가지로 부산으로 원정을 떠나서 기분좋게 이겼던 적도 많지는 않구요.

 

앗.... 아아.....

 

 

3. 도발의 도발을 도발로 맞받아쳤던

2014시즌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경남 이라고 적어놓은 기왓장을 깨부수는 이벤트를 준비해서

경남을 도발했던 부산아이파크

(사진속 발의 주인공은 현재 안양에서 활약중인 닐손주니어입니다ㄷㄷㄷ)

작정하고 경남을 도발한 부산은 저 기왓장을 경기장 곳곳에 비치해놓고

홈 팬들에게 기왓장 깨기 이벤트를 해버립니다... ㅎㄷㄷㄷㄷㄷㄷ

 

 

 

경남팬들도 그냥 넘어갈 수는 없었던건지,

부산 "아야"파크 배너를 만들어 아시아드 경기장에 걸어두며 부산을 도발하게 되는데요

 

안타깝게도(?) 경기장 현장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아야파크 배너는 철거당합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봐도 무슨 이유로 철거된건지 모르겠네요. 당시 현장에 있던 팬들이 거세게 항의했던것만 기억납니다

 

그리고 경남격파 기왓장 이벤트 하던날

경남은 개쳐발리고.... 2014시즌 강등을 당하면서 부산아이파크와의 라이벌전은 당분간 휴식기에 접어듭니다

 

 

는 무슨 부산이 곧바로 강등당해서 2부리그에서 또 만남ㅋ

 

 

 

나머지는 3편에서 이어나가겠습니다...이제 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