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K3, K4리그 이적시장 마감 1일전, 주요 구단들의 이적현황

세미프로 리그의 여름이적시장도 어느덧 문을 닫기 시작했다. 29일 수요일 오후 6시부로 등록이 마감되기 때문에, 어느정도 구단의 전력보강은 마친 상태다. 주요 구단의 이적현황에 대해 분석해보자

이용 (수원FC → 경주 한수원)

이용 선수가 경주한수원으로 입단했다. 이용은 고려대학교 4학년때 주장을 맡으면서 고려대의 우승을 견인했다. 이후 광주FC에 입단하여 주전 수비수로 활약을 했으며 제주, 알코르, 성남, 강원, 아산을 거쳐 수원FC로 자리를 옮겨다녔다. 이번 K3리그 여름이적시장에 경주한수원에 입단하게 되어 새로운 축구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조주영 (광주FC → 천안시 축구단)

2016년 광주의 황금 신인이였던 조주영이 천안에 입단했다. 조주영은 2016년과 2017년에 광주FC에서 활약을 했지만, 2018년에 김해로 이적하게 되었다. 이후 2019년에 인천에 입단했지만 R리그 주전으로 활동하면서 K리그 무대에서는 활약하지 못했다. 2020년에는 광주로 다시 자리를 잡았지만 여기서도 주전자리를 잡지 못하고 결국 2020년에 K3리그에 들어가게 되었다.

최호주 (광주FC → 대전 한국철도)

장은규 (제주 → 대전 한국철도)

김도형 (대전 한국철도 → 수원FC)

최동일 (대전 한국철도 → 은퇴)

이번 여름이적시장에 가장 활발히 움직인 팀은 바로 대전 한국철도다. 대전은 올해 김도형을 수원으로 보내고 최동일이 은퇴함에 따라서 선수단에 2자리가 비게 되었는데, 이를 프로출신 선수들로 보강했다. 최호주는 U리그의 지동원이라고 불렸을만큼 대학시절 좋은 활약을 했으나 프로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못했으며 결국 K3에서 새로운 축구인생을 시작하게 되었다.

제주 유스 1호, 장은규 선수가 육지로 상륙했다. 장은규 선수는 제주의 유스인 서귀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에 진학했으며 이후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하게 되어 2014년에 좋은 활약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2015년에 부상을 당한 이후에 주전에서 밀리게 되었으며, 2016년에 경남으로 이적하게 된다. 이후 성남과 안양을 거쳐 상주로 입대를 했으며, 2020년 여름에 대전 한국철도에 입단을 하게 되었다.

장은규는 특히, 이적 후 첫경기에 주전멤버로 이름을 올릴 정도로 대전의 중원을 책임지게 되었다.

예병원 (대구FC → 김해시청 임대)

대구의 어린선수, 예병원 선수가 윤성효의 부름을 받게 되었다. 대륜고등학교를 졸업하여 대구에 입단한 그는 2년간 R리그에서 32경기 3득점 4도움을 기록하는 경험을 쌓았다. 현재 R리그가 코로나-19로 개막하지 못하는 와중에 예병원은 김해시청으로 이적하게 된다.

정성준 (경남FC → 경주시민축구단 임대)

정성중은 보인고에서 촉망받는 유망주로 평가받았으며 정통 9번 공격수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경남에서 주전자리를 확보하지 못해 경주시민축구단으로 반년 임대를 가게 되었다.

발레아 (안산 → 김포 임대)

김동철 (TNT → 김포)

김원일, 최요셉(최진호) (김포 → 은퇴)

고정운의 김포에도 선수 변화가 있다. 안산에서 뛰었던 발레아 선수가 김포로 임대갔으며, 김동철 선수도 재기 전문 축구단 TNT에서 김포로 이적했다. 발레아는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도와 라요 바예카노 유스출신으로 여러 해외팀을 거쳐 2020년에 안산에 입단을 했으나, 이번시즌에 3경기에 그치는 출전에 김포로 임대가게 되었다.

김동철은 고려대학교 출신으로 2012년 전남에 프로무대를 데뷔했으며 2016년에 마틴레닌의 기대에 주장으로 임명되는 등 프로에서 좋은 활약을 했으나 2020년에는 재기전문 축구클럽 TNT에 입단후에 이번 여름이적시장에 김포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마테우스 (고양 → 평택)

올해 처음으로 한국땅을 밟은 마테우스가 고양에서 평택으로 이적을 했다. 마테우스의 한국 이적사가는 매우 안좋을 정도로 선수의 미래가 불투명해보였으며 무엇보다 영어를 못하는 언어적 문제로 커뮤니케이션의 문제가 심각했다고 했다.

김현 (화성 → 부산 아이파크)

연령별 국가대표 출신인 김현 선수가 프로무대에 다시 한번 등극했다. 김현은 전주영생고 출신으로 고등학교 졸업 이후에 곧바로 2012년에 전북현대에 입단했다. 포스트 이동국이라는 평을 받아왔으나, 출전기회를 잡지못하고 2013년에는 성남으로 임대를 가게 된다. 2014년에는 이상협과 맞트레이드되어 제주에 자리를 잡았지만 공격수로서 득점보다 어시스트만 늘어나는 모습에 주전 경쟁에서 밀리게 된다.

이후 큼 임팩트를 보이지 못하고 2016년에는 다시 한번 성남으로 임대이적을 했으며 이때 65m 장거리골을 넣게된다. 이후 아산무궁화에 입대하여 6골 3도움을 기록했으며 2019년 7월에는 J2리그 도치기에 임대를 가게 되었다.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김현은 2020년에 화성FC에 입단하게 되는데, 여기서 김현의 포텐이 늦게 터지기 시작했다. 이 활약에 따라서 김현은 다시한번 프로무대에 진출하게 된다.

김영규 (시흥 입단)

알메리아 유스출신 김영규 선수가 K4리그 시흥에 입단했다. 2014년 AFC U-19대회에 승선할 만큼 기대되는 유망주였으며, 알메리아 1부팀에도 출전도 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경기 외적인 문제와 에이전트 문제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않고 라리가2와 세군다 디비시온을 왔다갔다 했으며, 이번 여름이적시장에는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이적 루머가 돌았지만, 김영규는 K4 상위권팀인 시흥에 입단하게 되었다.

이 외로는 K4리그에서는 FC서울의 김우홍 선수와 포항의 김지민 선수가 공익근무로 인하여 각각 FC남동과 진주로 이적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