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경남FC는 더비경기가 있나?] 라이벌인듯 아닌듯 알쏭달쏭한 너, 부산아이파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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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layus.com/60682456 1편
https://www.flayus.com/60686571 2편
※ 구단을 위해 노고가 많으신 구단 관계자 여러분과
올바른 응원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중인 경남FC서포터즈 연합회 운영진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본 게시글은 조용히 경남축구를 챙겨본 한 팬이 느낀 감정들을 글로 표현한 것이며, 이 글의 내용은 구단이나 경남 서포터즈 연합회의 의견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1편 보고 오신분들은 이제 아시겠지만, 경남-부산팬들의 키보드배틀 -> 부산 양동현의 도발 -> 지역 라이벌 구도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게 2011년 여름에 있었던 일이죠
그 이후 경남과 부산의 경기는 항상 피튀기는 대접전이었습니다.
2012시즌 경남의 주장 강승조선수가 부산과의 라이벌경기에서
매번 눈에띄는 활약을 했는데요
12년 8월 2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있었던 라이벌경기에서
거칠기로 유명한 김한윤과 날카로운 신경전 끝에
동반퇴장당합니다;;
근데 웃긴게, 강승조 퇴장에 경남 선수들은 각성을 하고
김한윤 퇴장으로 수비가 급격히 흔들린 부산은 경남에 패하고맙니다
당시의 혈투는 아래 기사를 참조해주세요
https://www.google.com/amp/s/m.chosun.com/news/article.amp.html%3fsname=news&contid=2012082300435
그 경기 이후 경남과 부산은 상위스플릿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치는데요
(TMI : 두 팀의 동반 상위스플릿 진출은 2012시즌뿐이다)
여기서 또 강승조의 프리킥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머쥡니다
이날경기에선 부산의 이종원, 매카이, 에델 3명의 선수가 퇴장당하는 흔치않은 장면이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날 경기가 임팩트가 굉장히 큰 경기인데,
제 지인이 "야 부산은 8명이서 뛰었잖아 경남한테 너무 유리했어 이건 불공평해"라는 명언을 남겼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리그에서 만날때마다 수많은 명경기와 수많은 퇴장이 있었지만
이 두팀간의 경기를 특정짓는 이름은 PK더비, KNN더비, 낙동강 더비 등등 다양하게 불렸습니다
2014년 경남의 강등
2015년 부산도 강등
그 덕분에 2016년부터 다시 두 팀간의 라이벌매치가 시작되었는데요
송수영의 맹활약과 장은규의 극장골로 경기종료 직전 3:2 역전승을 이끌어낸 명경기가 펼쳐졌습니다
(TMI : 저날경기 장은규는 경기종료 5초전, 자신의 프로데뷔골을 넣었다)
(TMI2 : 경남의 전설적인 공격수 마르코비치가 저날 경기를 뛰었다. 마르코비치가 전설인 이유는 https://www.flayus.com/59877771 참조)
2017시즌에는 두 팀의 라이벌매치에 획기적인 일이 있었는데요
네. 더비 협약식을 맺은겁니다;
낙동강더비에는 재밌는(?) 내기(??)가 걸렸었는데요
낙동강더비에서 이긴 팀이 다음번 원정경기 때
특산물 조공, 원정팬 무료입장
이라는 혜택이 걸렸습니다
덕분에 구덕가서 공짜로 축구봄ㅋ
분량조절 실패로 4편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