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K3, K4리그 유관중 허용을 위한 첨언 몇가지

1. 사실상 불가능한 지정좌석제, 사전 신고제 제안

K3, K4리그 구단들은 지금까지 예매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았다.

평소 관중이 프로에 비하면 매우 적은 인원이 관람을 했고 경기장 100%를 오픈하지않기 때문이다.

이번 프로스포츠 유관중 매뉴얼에는 현장구매를 제한했으며, 전 좌석을 지정좌석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세미프로 리그는 이러한 시스템을 구축하기에는 한계점이 있기 때문에, 대안으로 사전에 관람을 구단에 신고하는 제도를 제안한다.

간단한 구글폼이나 네이버 설문조사 시스템을 통해서 관람객의 인적사항을 등록한다.

또한 경기당일 QR코드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

 

 

2. 경기장 관람구역 확장

한밭운동장의 경우 대전 한국철도의 홈경기가 열리면 본부석을 중심으로 양쪽만 오픈을 하는 경우가 많다.

비롯 관중이 매우 적더라도, 이는 인원을 한 곳에 모이게 하는 단점이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기존에 열지 않았던 구역도 넓혀서 관람객을 분산시켜야 한다.

 

 

3. 보조구장을 사용하는 구장은 임시적으로 본 경기장에서 개최

춘천과 화성을 비롯한 몇몇 구단은 홈경기장을 보조구장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보조구장의 가장 큰 단점은 수용인원은 관람객을 넓게 분산시킬 수 없다는 점이다.

결국 차선의 방법으로 임시적으로 보조구장이 아닌 본 구장에서 개최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이는 구단의 사정상 경기장을 옮기기 힘든 부분이 많기 때문에

축구협회와 지자체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다.

 

 

4. 경기 운영 인력의 확대

세미프로 구단의 운영인력은 대다수가 자원봉사자이다.

이 인원들은 주로 볼보이와, 들것을 드는 의료팀에만 치중되어 있다.

때문에 그동안 관람석 관리와 경기장 입장에 대한 인력은 전무한 상태였다.

결국 유관중 개막을 위해서는 경기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특히 관중 입장에 대한 인력을 가장 우선으로 배치해야한다.

 

 

5. 경기장 출입 동선의 분리

기존에는 경기장 출입을 본부석 입구(주 출입구)만 개방해놓았으며, 운동장을 한번 거쳐 들어가야

관중석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이때 관중과 선수단의 접촉도 가능했다.

때문에, 경기장 출입 동선을 완전히 분리 시켜야한다.

스타디움 형식의 경기장에는 임시적으로 관중석 출입구를 개방해야하며

공원 형식의 경기장은 출입구를 두개로 운영해야한다.

다만, 출입구가 한곳밖에 없는 곳은 출입구를 두곳으로 운영하기에 한계점이 명확하기 때문에

시간차를 두고 선수단이 모두 출입을 완료하며 관중 출입을 받는 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