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통계분석] 상주의 2020년 기량 만개 사례, 강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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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43번지 강상우 분석
https://blog.naver.com/soccer43housenumber/222051986175
통계 분석이 궁금한 선수 댓글로 달아주시면 참고해서 통계 분석과 글을 작성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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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상무프로축구단(이하 상주)에서 기량을 만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2014년 이정협, 2017년 주민규, 2019년 박용지, 김건희 등의 선수들이 상주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대표적인 사례다. 상주에서 기량을 만개하는 사례는 2020년에도 이어졌다. 주인공은 강상우다. 포항 스틸러스(이하 포항)에서 측면 수비수로 수 년을 보낸 강상우는 상주에서 측면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하고 14경기 7득점 4도움을 기록하는 등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강상우는 2일 19시(한국 시각)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 강원FC(이하 강원)와 상주의 대결에서 도 만개한 기량을 선보였다.
[강상우 터치 맵 & 패스 맵]
4-3-3 시스템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강상우는 왼쪽에서 주로 위치했지만 중앙 공격수, 오른쪽 측면 공격수와 자유롭게 위치를 바꾸면서 경기장 곳곳에서 영향력을 발휘했다. 실제로 강상우는 왼쪽(1, 4, 7번 구역에서 19회)에서 기록한 볼 터치만큼은 아니지만 중앙(5, 8, 11번 구역)에서 7회, 오른쪽(3, 6, 9번 구역)에서 9회의 볼 터치를 기록했다. 결과도 훌륭했다. 강상우는 단 1회의 패스 실패도 기록하지 않았고, 크로스로 연결된 패스 3회와 스마트 패스(드리블, 드리블에 준하는 기술로 경합 상황 혹은 상대 압박을 이겨내고 기록한 전진 패스) 2회를 성공시켰다. 더불어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때 강상우의 드리블 능력은 빛을 발했다. 강상우는 13번 구역에서 드리블 성공 1회, 피파울 3회와 15번 구역에서 드리블 성공 1회를 기록하면서 역습의 시발점 역할을 수행했다. 다만 크로스 능력은 아쉬웠다. 강상우는 상대 선수와 1대1 대치 상황에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적절한 타이밍에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부족한 정확도로 13회의 크로스 시도 중 12회나 실패했다.
2020년 8월 27일 전역 예정으로 포항으로 돌아가게 될 강상우다. 상주 공격에서 강상우의 비중이 상당했기 때문에 전력 공백이 예상되는 상주다. 상주와 달리 포항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송민규, 팔로세비치, 팔라시오스, 이광혁, 심동운 등 풍부한 2선 자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상우가 상주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포항에서 어떤 행보를 걷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상우
FT
볼 터치 : 42회
패스 : 22회 성공 / 22회 시도
(원터치 패스: 3회, 투터치 패스: 5회, 크로스로 연결된 패스: 3회, 스마트 패스: 2회)
슈팅 : 유효슈팅 1회 / 1회 시도 (1득점)
크로스 : 1회 성공 / 13회 시도
드리블 성공 : 3회
턴 오버 : 5회
피파울: 3회
태클 : 1회 성공 / 1회 시도
인터셉트 : 1회
공중볼 경합 : 0회 성공 / 2회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