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43번지 오현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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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분석이 궁금한 선수 댓글로 달아주시면 참고해서 통계 분석과 글을 작성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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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의 이탈과 핵심 선수들의 전역으로 전력 공백이 불가피했던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이하 상주)은 멀쩡했다. 상주는 29일 18시(한국 시각)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0 18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3대1로 제압했다. 오세훈의 이탈을 대체한 오현규의 활약이 좋았다. 지난 시즌 K리그 최초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고 20살(2001년생)에 상주에 입대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오현규는 경기장에서도 나이답지 않은 파격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오현규 터치 맵 & 공중볼 경합 맵]
4-3-3 시스템의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페널티 박스 부근에만 머무르지 않고 넓은 활동 반경을 바탕으로 경기장을 누볐다. 실제로 오현규는 1, 2, 3번 구역에서 6회의 볼 터치를 기록(물론 1, 2, 3번 구역에서 기록한 6회의 볼 터치를 3회의 슈팅으로 연결해 1득점을 기록하면서 중앙 공격수 본분도 다했다.)한 반면, 7~12번 구역에서 19회의 볼 터치를 기록하면서 공격 전개 과정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특히 골키퍼와 중앙 수비수의 롱 킥으로 시작되는 상주의 공격 전개가 항상 오현규의 머리를 향하면서 오현규의 활약이 빛났다. 오현규는 공중볼 경합 16회 중 10회 승리하면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했다.
타겟형 공격수를 애용하는 김태환 감독의 성향은 오현규에게 긍정적이지만은 않았다.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누구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오세훈과 박동진의 존재 때문이었다. 약관의 나이로 아직 프로 무대에서 경쟁할 정도로 피지컬이 완성되지 않은 오현규에게는 험난한 주전 경쟁이 예상됐다. 하지만 오현규는 세간의 예상을 뒤엎고 오세훈이 이탈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신을 증명했다.
-오현규
77분
볼 터치 : 40회
패스 : 13회 성공 / 16회 시도 (스마트 패스: 2회)
슈팅 : 유효슈팅 1회 / 4회 시도 (1득점)
드리블 성공 : 1회
피파울 : 1회
턴오버 : 5회
파울 : 1회
공중볼 경합 : 10회 승리 / 16회 경합
인터셉트 : 1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