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통계분석] 세징야에게 뒤처지지 않았던 윌리안의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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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43번지 윌리안 분석
https://blog.naver.com/soccer43housenumber/222080757606
통계 분석이 궁금한 선수 댓글로 달아주시면 참고해서 통계 분석과 글을 작성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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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이하 대구)에게 세징야가 있다면 광주FC(이하 광주)에게는 윌리안이 있다. 광주가 30일 20시(한국 시각)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0 18라운드에서 윌리안의 1득점 1도움에 힙입어 대구를 6대4로 제압했다. 경기 결과와 달리 개인 활약상은 2득점 덕분에 세징야의 승리로 생각할 수 있지만 이 날 만큼은 윌리안이 세징야에게 결코 뒤지지 않는 활약을 펼쳤다.
[윌리안 터치 맵 & 패스 맵]
4-3-3 시스템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윌리안은 보통의 측면 공격수처럼 측면에 바짝 붙어 측면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내며 페널티 박스로 침투하거나 크로스를 공급하기보다는 세징야처럼 하프 스페이스 공간에서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소화했다. 실제로 윌리안은 28회의 볼 터치 중 16회의 볼 터치를 하프 스페이스 공간에서 기록했다. 윌리안은 하프 스페이스 공간에서만 5회의 드리블을 성공하면서 광주 역습의 첨병이 됐고, 대구가 수비 진영을 갖추고 있을 때는 키 패스 2회, 크로스로 연결된 패스 1회, 스마트 패스(드리블, 드리블에 준하는 기술로 경합 상황 혹은 상대팀의 압박을 이겨내고 기록한 전진 패스) 3회를 기록하면서 세징야 못지않은 패스 실력을 자랑했다. 특히 윌리안의 패스 세부 기록은 세징야처럼 세트피스 전담 키커가 아닌 것을 감안한다면 더욱 인상적인 통계다.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나가면서 강등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된 광주다. 멀게만 느껴졌던 상위 스플릿 진출의 희망도 품을 수 있게 됐다. K리그 최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세징야와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 활약을 펼친 윌리안과 함께 광주가 상위 스플릿에 진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윌리안
78분
볼 터치 : 28회
패스 : 15회 성공 / 17회 시도
(키 패스: 2회(1도움), 크로스로 연결된 패스: 1회, 스마트 패스: 2회)
슈팅 : 유효슈팅 2회 / 3회 시도 (1득점)
크로스 : 1회 성공 / 1회 시도
드리블 성공 : 7회
턴 오버 : 5회
피파울 : 1회
파울 : 1회
태클 : 2회 성공 / 2회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