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통계분석] '전진 패스 23회' 말로니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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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43번지 말로니 분석
https://blog.naver.com/soccer43housenumber/222083335069
통계 분석이 궁금한 선수 댓글로 달아주시면 참고해서 통계 분석과 글을 작성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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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K리그 여름 이적시장은 브라질 세리에 A 출신 선수들의 K리그 러시로 화제였다. 훨씬 좋은 금전적인 대우를 보장받고 중국, 중동, 유럽으로 이적할 수 있는 선수들이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한국 땅을 밟게 됐다. 다만 2020년 브라질 세리에 A 출신의 K리그 러시는 처음은 아니었다. 재정 규모가 작은 시민구단 수원FC(이하 수원)의 말로니 영입이 처음이었다. 브라질 세리에 A 160경기 이상 소화, FIFA 푸스카스 상 2위 수상 등 이력서에 작성할 항목이 차고 넘치는 말로니의 수원 이적은 여전히 K리그2의 풀리지 않는 의문이다. 이력서만큼이나 실력도 확실했다. 말로니는 6일 19시(한국 시각)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2 2020 18라운드 수원과 전남 드래곤즈와의 대결에서도 이력서에 걸맞은 실력을 발휘했다.
4-2-3-1 시스템의 왼쪽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말로니는 보통 중앙 미드필더처럼 공격 전개 과정에서 안정적인 백 패스로 경기를 운영하기보다는 적극적인 전진 패스로 경기를 운영했다. 실제로 말로니는 32회의 패스 시도 중 23회가 전진 패스였다. 전진 패스의 내용도 좋았다. 말로니는 키 패스 3회, 크로스로 연결된 패스 3회, 스마트 패스(드리블, 드리블에 준하는 기술로 경합 상황 혹은 상대팀의 압박을 이겨내고 기록한 전진 패스) 3회, 3개 이상의 구역을 가로지르는 롱 패스 5회를 기록했다. 말로니의 전진 패스는 재미와 결과를 모두 충족시켰다.
말로니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동안 제주 유나이티드의 약진으로 리그 1위 수성에 실패한 수원이다. 설상가상 부상에서 복귀한 말로니는 경기 감각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것처럼 보였다. 허나 말로니는 몸 상태와 경기 감각을 금방 끌어올렸고 전남전 날카로운 전진 패스 능력으로 다음 경기를 기약하게 만들었다.
-말로니
79분
볼 터치 : 41회
패스 : 27회 성공 / 32회 시도
(키 패스: 3회, 크로스로 연결된 패스: 3회, 스마트 패스: 3회, 3개 이상의 구역을 가로지르는 롱 패스 5회)
슈팅 : 유효 슈팅 1회 / 2회 시도 (1득점)
크로스 : 1회 성공 / 5회 시도
드리블 성공 : 3회
턴오버 : 3회
피파울 : 1회
파울 : 1회
태클 : 3회 성공 / 3회 시도
인터셉트 : 1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