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대전하나시티즌 19R리뷰(vs제주)

         생각이 다~ 보인다 보여

아무리 안드레가 부상이라지만 어차피 요즘 선발로 나오지는 않았고 에디뉴 대신 김승섭이 나왔다. 김승섭이 나온 이유는 에디뉴 보다 좀더 측면을 공략하고 바이오에게 크로스를 자주 올려주길 기대했을거다.(근데 그건 정희웅이 해주면 되잖아?). 결국 대전은 공격계획을 하나로 한정한채 나왔고 경기 내내 측면을 공략해봤지만 제주 수비는 2부 최고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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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 하든

한번에 가든 안돼

결국 양쪽 윙이 전부 측면에서 놀다 보니 바이오 에게 공을 주고는 싶지만 윙들은 공격을 시작도 하기전에 막히고 중앙을 쓰자니 공미는 없고(에디뉴 사주면 뭐햐냐) 바이오가 오늘 좋은찬스를 받았나도 모르겠고 슛팅을 하나는 쐈나 모르겠다. 실패했다.

측면을 그렇게 공략했는데... 안현범이 올라왔다.

안현범이 대전 골키퍼 앞까지 와서 골을 넣는 순간 드러났다. 측면공략은 전혀 효과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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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틀리지 않았어

과연 선수만 바꾼다고 될까?

첫번째 교체를 전술변화 없이 그저 선수만 교체하는데 쓰고만다. 구본상의 오늘 롱패스가 정확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아깝지도 않을만큼 정희웅, 김승섭이 상대에게 철저히 봉쇄 당하고 있는데 그저 선수만 바꾼다. 개인적 생각으로는 한골 지고 있는 시점에서 공격수를 추가 해주면서 공격의 방향을 좀더 다양하게 해주면 좋지 않았나 싶다. 남기일 감독은 이길때 공격수 넣어가면서 역습 노릴거 같지도 않고. 결국 구본상은 롱패스 시도라도 해봤지만 채프먼은 내려앉아서 지키기에 나선 제주 상대로 뒤에서 볼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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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밸런스 꼭 맞춰야 하나?

우와 안드레를 조커로 쓰네(지난주 라인업)

이넘의 팀은 공격도 잘하고 수비도 잘하고 싶어서 공을 소유하기위해 구본상, 조재철, 박진섭으로 오랜시간 공을 소유하려 하고 이지솔, 이웅희, 이규로, 김동준 등 수비가 줄 초상이 났는데 라인내리고 수비를 한다. 덕분에 비싼돈 들여서 사온 바이오, 안드레, 에디뉴는 다 쓰지도 못하고 경기시간을 배분한다. 오늘은 조커라는 이름아래. 작년에 9등따리 하던팀이 뭔 욕심이 많은지 모르겠다. 최강희가 수비잘해서 전북 만든것도 아니고 조덕제가 밸런스 완벽히 맞춰서 작년에 부산을 승격시키지 않았다. 3:0으로 이기든 5:4로 이기든 이기면 되는건데 돈좀 썻다고 높아진 눈은 조급해져서 본인의 장점조차 잃어 버린다.

​              결국, 승점 6점 짜리 경기를 감독없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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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려고 감독짤랐니?

만수르도 맨시티를 인수하자마자 우승하지 못했다. 히딩크도 1년차때는 쌍욕먹었다. 최강희도 전북에서 리그는 4년차때 우승했다. 대전이 아무리 투자를 많이 했다한들 1부리그 선수단 거의 그대로 내려온 제주, 경남이 있는데 3위 한다고 감독을 사퇴시켰다. 게다가 황선홍이 계속 해도 제주 이길까 말까인데 새감독은 준비도 안되가지고 황감독 수석코치 하던애 데려다가 감독대행으로 세우면서 그 중요한 제주전을 준비했다.(뭘 바라냐?)

이럴꺼면 그냥, 차라리 조 사장님 처럼 훈련장에 직접 참여하시면서 월권을 해라 성적만 나오면 뭐라고 안한다. 허정무가 감독해서 낸 성과를 보면 월권할 능력이나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저, 쩐주님께서 불편한 기색 나오면 몸달아가지고 라커룸 들어가서 쿠사리나 줬겠지.

투자한 기업은 무리한 요구를 할수 있다. 모르니까,주위에서도 놀랄정도로 돈을 줬으니까 하지만 무리한 요구가 들어왔을때 그걸 그대로 감독한테 전달하고 무리한 요구가 쌓여서 팀이 흔들릴때 감독 혹은 그저 밑에사람에게만 책임을 전가시키는 '예스맨' 사장이 축구감독출신이라는게 놀라울 따름이다.(기업인 출신이면 몰라서 그런다 친다지만) 난 아직도, 조축따리가 FA컵 노려보겠다고 로테도 못돌리고 김동준을 춘천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 출전시키고 보도자료에는 우승을 노린다고 언론사에 뿌려댄게 누구의 생각인지 궁금하다.(최소한 허정무 사장이 결제는 했겠지)

당장, 다음주 부터가 문제다. 3등하던 감독도 사퇴시키는데 팬들이 원하는 수준의 감독이 2부리그에 올지는 모르겠다. 그런 감독들은 때만 기다리면 좋은팀갈 기회는 언제든 온다.

플옵은 갈수 있나 모르겠다. 그럼 뭐 허정무 토너먼트 DNA는 있다니까 기대해 봐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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