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서건 칼럼] 광주FC는 어떻게 파이널A에 진출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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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부분을 너무 대충 쓴 것 같아 조금 고쳤습니다.

많이 봐주시고

링크 많이 찾아주세요!

다시 올려서 죄송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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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서클 | 서건 대표] 수백 년 전 조선시대, 일식은 하늘이 임금에게 주는 경고였다. 달이 태양을 가릴 때마다 왕은 자신의 모자람을 반성하며 하늘을 향해 구식례(救蝕禮)를 올렸고, 백성들은 이를 불길한 징조로 여겨 근심에 빠졌다.
    
오늘날 과학의 발전에 따라 일식에 대한 두려움은 비과학적인 미신에 지나지 않음이 밝혀졌다. 그러나 당대의 눈으로 일식을 보고 두려움을 느끼지 않기는 힘들다. 생각해보라. 세상을 밝게 하는 둥근 태양이 검은 그림자에 의해 사라지는 모습에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게 더 이상한 일 아닌가.

 

일식 : 연합뉴스

 

이처럼 과학과 이성보다 두려움이 앞서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다. 진실을 알기 위해선 두려움보다 과학과 이성이 더 앞서야 한다. 과학과 이성을 뒷받침하는 두 가지 덕목은 의심과 분석이다. 의심과 분석이 없으면 필연이 우연으로 둔갑한다. 편견에 사로잡히면 당연한 일이 기적으로 변신한다.
    
    

광주FC가 파이널A에 진출했다.
    
기적과도 같은 일이 벌어졌다. ‘승격팀’ 광주FC가 창단 처음으로 파이널A에 진출했다. 2010년 창단 이후 단 한 번도 파이널A(상위 스플릿)에 가지 못했던 광주FC였다. 2010년 창단 이후 무려 네 시즌을 2부 리그에서 지낸 광주FC였다. 올 시즌 중반부터 사무국장의 비리 의혹으로 내홍을 겪은 광주FC였다.
    
동시에 당연한 일이 벌어졌다. ‘원 팀’ 광주FC가 수원, 서울, 인천, 강원, 부산, 성남을 제치고 정규리그 6위를 차지했다. 5위 대구를 6 대 4로 격파한 광주FC였다. 2020시즌 K리그1 정규리그에서 1위 울산에게 패하지 않은 유이한 K리그1 팀 중 하나가 바로 광주FC였다. 2020 K리그1 정규리그에서 7경기 이상 무패행진을 거둔 네 팀 중 하나가 바로 광주FC(7경기)였다.

광주FC의 파이널A 진출은 기적이 아니었다. 광주FC의 파이널A 진출은 '필연'이었다.

 

출처 : 한국프로축구연맹

 

* 참고로, 울산에게 패하지 않은 나머지 한 팀은 2위 전북이었다. 7경기 이상 무패행진을 거둔 나머지 세 팀은 2위 전북(7경기)과 5위 대구(7경기), 그리고 1위 울산(11경기)이었다.
    


시즌 전, 광주FC의 준비
    
광주FC(이하 광주)는 겨울이적시장에서 베테랑 김창수, 한희훈, 김효기를 영입했다. 외국인 선수로는 코스타리카 국가대표 출신인 마르코 우레냐를 영입했다. 승격을 했음에도 마르코를 제외하면 화려한 영입이랄 게 없었다. 그러나 펠리페, 윌리안, 임민혁, 아슐마토프, 이한도 등 2019시즌 동안 에이스 역할을 해내 선수들을 대부분 지켜냈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뿐만 아니라, 광주엔 박진섭 감독이 있었다. K리그2에서부터 맞춤형 전술로 상대를 꺾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준 그였기에 광주 팬들은 2020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출처 : 한국프로축구연맹

 

엄원상이라는 ‘특급 기대주’도 있었다. 실제로 박진섭 감독의 튜터(tutor)를 받은 그는 2020시즌 들어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원래는 발만 빨랐다면, 2020시즌부터는 위치선정이 매우 좋아져 상대 수비수들을 쉽게 따돌리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 ‘엄살라(엄원상+살라)’라는 별명을 가진 선수다웠다.

승격팀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폭풍영입'만큼 '철통방어'가 중요하다. 광주는 2019시즌 K리그2 우승을 이끈 핵심 멤버들을 거의 다 지켜냈고, 그 위에 살을 조금 붙이는 형태로 겨울이적시장을 보냈다. 덕분에 광주의 선수들은 '둘리' 박진섭 감독 아래서 하나로 똘똘 뭉칠 수 있었다. 파이널A 진출은 이때부터 가능했다.

*실제로 마르코는 2020시즌 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윌리안과 엄원상은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다.
    
    

정규리그 갈무리
    
광주는 개막과 함께 3연패에 빠지며 리그 최하위로 쳐졌다. 3년만의 K리그1 복귀전이었던 성남전에서 0 대 2로 패한 게 너무나 뼈아팠다. 성남의 양동현은 멀티골을 넣었으나 광주의 두현석은 좋은 기회를 놓쳤다. 과거 ‘광주 지단’이라 불리던 임선영은 성남 유니폼을 입고 광주의 측면을 무너뜨렸다.

 

출처 : 한국프로축구연맹

 

이후 광주는 세 경기 동안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며 최악의 부진에 빠지고 만다. 야심차게 영입한 코스타리카 A대표팀 출신 마르코 우레냐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2019 K리그2 득점왕 펠리페는 침묵했다.
    
3의 흐름 속에서 맞이한 4라운드 상대는 1위 울산이었다. 국가대표팀 출신 선수들이 즐비한 울산을 상대로 광주FC가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아보였다. 그러나 광주 박진섭 감독은 4라운드 울산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최악의 흐름을 기어이 끊어냈다.
    
‘엄살라’ 엄원상의 기용이 팀을 바꿔놨다. 1999년생 엄원상은 빠른 발로 울산의 뒷공간을 헤집었다. 엄원상의 선제골에 힘입어 광주는 울산과 1 대 1로 비겼다. 3년만에 K리그1에서 승점을 획득하는 순간이었다.
    
이후 광주는 3연승을 거두며 좋은 흐름을 가져갔다. 마르코를 후반 조커로 기용하며 수원에게 1 대 0 승리를 따냈고, 윌리안의 활약에 힘입어 부산을 3 대 1로 꺾었다. 인천과의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은 모습을 보여줬음에도 펠리페와 김정환의 골로 2 대 1 승리를 거뒀다. 이 때 거둔 3연승은 광주가 시즌 초반부터 파이널A를 두고 경쟁할 수 있도록 만든 초석이었다.

 

출처 : 한국프로축구연맹

 

'인생만사 새옹지마'랬다.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생기는 법이다. 광주는 3연승 이후 거짓말같이 4연패에 빠진다. 천적인 전북과 포항에게 지더니 대구와 강원에게는 4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반등의 기회였던 부산전에서는 무승부를 거두는데 만족해야했고, 광주축구전용경기장 개장경기인 수원전에서는 패배의 쓴맛을 봐야 했다. 설상가상으로, 이 기간동안 열린 여름 이적시장에서 광주는 단 한명도 영입하지 않았다.
    
결국 광주는 ‘6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최악의 흐름 속에서 최하위 인천과 경기를 치르게 됐다. 8월 첫날 열린 인천과의 14라운드 경기는 광주에게 반등을 위한 절호의 기회였다.
    
광주는 인천에게 후반 27분까지 0 대 1로 끌려가다 엄원상의 멀티골과 펠리페의 쐐기골로 3 대 1 역전승을 거둔다. 막판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이후 광주는 21라운드에서 상주에게 0 대 1로 패할 때까지 7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달렸다. 그 무패행진 속에는 전북과 울산에게 거둔 무승부도 포함돼있었다.

광주가 파이널A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비결은 바로 '7경기 연속 무패'에 있다. 이 기간 동안 대한민국의 날씨는 그야말로 '오락가락'했다. 폭우부터 찌는듯한 더위까지 다양한 날씨가 이어졌다. 광주는 격변하는 날씨 속에서 2승 5무를 기록하며 승점 11점을 쌓았다. 동일 기간 동안 광주보다 더 많은 승점을 쌓은 팀은 서울, 울산, 전북밖에 없었다.

 

전북 대 광주 (출처 : 한국프로축구연맹)

 

시간이 흐르고 이윽고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게 됐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22라운드, 광주는 성남을 만났다. 성남은 지난 1라운드에서 광주를 2 대 0으로 꺾은 팀이었다. 1라운드 당시엔 각각 ‘승격팀’과 ‘감독 김남일’이라는 베일에 싸인 두 팀의 대결이었다면, 22라운드 대결은 파이널A를 향한 ‘외나무다리 승부’였다.
    
8위 광주와 9위 성남의 승점은 22점으로 동일했다. 6위 강원과 7위 서울의 승점 역시 24점으로 동일했다. 강원과 서울이 각각 수원과 대구를 꺾지 못하고, 광주와 성남 두 팀 중 한 팀이 승리한다면 승리한 그 한 팀이 6위에 올라설 수 있는 상황이었다.
    
‘외나무다리 승부’의 승자는 광주였다. 광주의 두현석은 쐐기골을 넣었으나 성남의 양동현은 좋은 기회를 놓쳤다. 과거 광주에서 K리그2 득점왕을 차지한 나상호는 성남 유니폼을 입고 광주를 상대했으나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펠리페는 원맨쇼로 성남을 무너뜨리는 선제골을 넣었고, 윌리안과 엄원상은 코스타리카 국가대표팀 출신 부럽지 않은 활약을 보여줬다. 그렇게 광주는 승점 25점으로 파이널A에 진출하게 됐다.

 

출처 : 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의 전술 속 핵심 : 탄탄차단, 간결
    
광주는 2020시즌 K리그1 정규리그 22경기를 치르면서 총 5500개의 패스를 기록했다. 경기 당 250개의 패스를 한 셈인데, 이는 리그 ‘꼴찌’ 기록이다. 패스를 가장 많이 한 팀인 ‘병수볼’의 강원FC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광주의 시즌 총 패스 횟수보다 두 배 많은 11090개의 패스를 기록했다.
    
현대 축구는 빌드업이 중요하고, 빌드업의 기초는 패스다. 그런데 광주는 올 시즌 K리그1 정규리그에서 가장 적은 수의 패스를 기록하고도 파이널A에 올랐다. 대체 어떻게 파이널A에 올라올 수 있었을까.
    
광주가 적은 패스숫자에도 불구하고 선전할 수 있었던 비결은 탄탄한 중원적극적인 차단간결한 공격전개에 있다.
    
여름과 박정수, 여봉훈으로 이루어진 광주의 중원은 탄탄하기 그지없었다. 여기에 경우에 따라 이으뜸, 한희훈, 임민혁, 마르코 등이 중원에 합세할 수 있었으니 전술적 옵션도 꽤 많은 셈이었다. 튼튼한 광주의 중원은 조직적인 패스플레이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으나, 상대 중원과 당당히 부딪히며 상대팀의 공격 전개를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여름 (출처 : 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총 1006개의 차단을 기록했다. 리그 1위 기록이다. 경기당 무려 45개가 넘는 차단을 기록한 셈이다. 클리어링 부문에서도 총 402개로 정규리그 1위를 기록했다. 블락(block)도 마찬가지였다. 총 89개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강한 전방압박을 보여주지는 않았으나, 2선, 3선, 최후방에서는 강한 압박을 보여주며 거침없이 부딪혔다.
    
광주는 간결했다. 펠리페가 곧 '목적(purpose)'이자 '목적(goal)'이었기에 펠리페를 향한 간결한 공격전개라 이뤄졌다. 엄원상, 윌리안을 필두로 한 빠른 윙어들의 간결한 공격전개는 최전방의 펠리페가 정규리그에서만 11골을 넣도록 도와줬다. 최전방의 펠리페 역시 간결한 마무리로 광주의 파이널A 도약을 도왔다. 중원에서도 역시 복잡한 빌드업보다는 펠리페를 향한 간결한 공격전개를 시도했다.

 

펠리페, 윌리안(출처 : 한국프로축구연맹)

 

수학문제엔 정답이 있을지 몰라도 축구에는 정답이 없다. 광주가 그걸 보여줬다. 조직적인 패스만이 정답이 아님을 증명해냈다.
    
    

 생각보다 다양했던 선수, 그리고 전술 
    
시즌 전, 광주는 타 팀들보다 비교적으로 얇은 스쿼드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박진섭 감독 아래 똘똘 뭉친 광주는 얇은 팀이 아니었다. 주전 선수들의 활약도 좋았지만 후보 선수들의 헌신도 대단했다.
    
과거 광주의 에이스였던 이승기를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볼 터치의 임민혁, K리그2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김정환, 코스타리카 국가대표팀 출신 마르코, U23 대표팀 출신 중앙수비수 홍준호, 상무에서 전역한 이민기, 연세대 에이스 두현석 등은 비록 출전기회가 그리 많지 않았음에도 헌신적인 모습을 모이며 팀의 파이널A 진출에 많은 기여를 했다.

 

 

선수 기용에 있어서만 옵션이 많아진 건 아니었다. 왕년에 둘리라 불린 광주 박진섭 감독은 그 별명답게 마치 요술을 부리는 듯 매번 전술을 조금씩 바꿔가며 실속을 챙겼다. 탄탄한 중원을 유지해야 한다는 큰 틀 안에서 생각보다 많은 변화가 있었다. 미드필더 여름이 펠리페와 함께 투톱을 형성하기도 했고, 왼쪽 풀백 이으뜸이 미드필더 자리에서 뛰기도 했다. 윙어 윌리안을 윙백처럼 기용해 변형된 백3 전술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며, 미드필더 여봉훈을 측면 수비수로 기용하기도 했다.

 

출처 : 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의 파이널A 도약에는 단단해진 선수층과 변화무쌍한 전술이 있었다. 광주FC의 파이널A 진출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앞으로의 길
    
광주는 파이널A에 진출하며 강등을 피했다. 과연 앞으로 광주는 어떤 길을 가야할까.
    
바로 앞의 순위’ 생각해서는 안 되나최선을 다해 2020시즌을 끝내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광주가 나머지 경기들을 다 이기고, 포항과 상주가 서로 비긴 후 나머지 경기에서 모두 지고, 대구가 3승 2패보다 못한 성적을 내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광주는 3위로 올 시즌을 마칠 수 있다.
    
물론, ‘허무맹랑’에 가까운 이야기다. 다만, 광주가 대구를 넘고 5위를 차지한다면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에도 진출할 수도 있다. 대구와 광주는 6점의 승점격차를 보이고 있는데, 남은 5경기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출처 : 한국프로축구연맹

 

FA컵 우승팀에겐 ACL 티켓 1장이 주어지는데, 올 시즌 FA컵 4강엔 1위 울산, 2위 전북, 3위 포항, 9위 성남이 진출해있다. 또, 상주 상무는 군인팀 특성상 대륙 대회에 진출할 수 없다. 이에 성남이 아닌 다른 팀이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리그 5위까지 ACL에 진출할 수 있다. 그렇다면 광주도 ACL에 진출할 가능성이 꽤 높은 셈이다.
    
문제는 2019시즌 경남의 사례에서 찾아볼 수 있다. 경남은 2019시즌 ACL과 리그를 병행한 끝에 ACL에선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리그에선 강등의 수모를 겪어야 했다. 함부로 ACL에 진출했다간 ‘큰 일 난다.’
    
그러나 그렇다고 마냥 남은 경기에서 무기력한 모습으로 패하기만 하는 건 팬들이 바라는 게 아니다. 끝까지 열심히 해야 한다. 만약 최선을 다해 뛰지 않는다면 지난 2014년 외국인 선수에게 수당을 주기 싫어 스토야노비치를 떠나보냈던 경남처럼 될 수도 있다.

 

페어플레이는 최선을 다하는 것에서 비롯된다(출처 : 풋볼리스트)

 

결국 중요한 건 다음 시즌에 대한 철저한 대비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선수들과 팬들을 위한 축구를 펼치되,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다양한 선수들을 기용해 시즌 후 이적시장에서 일어날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 ACL 진출은 아니더라도 다음 시즌 파이널A 진출을 위해 다양한 전술을 사용해야 한다.
    
    

 옥의 티 : 프런트 
    
올 시즌 광주FC의 사무국장 및 일부 프런트 직원들이 근무수당을 부당 취득한 의혹을 받았다. 아직까지 광주시의 특정감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의혹은 풀리지 않은 상태다.
    
해당 논란이 터지자 광주의 팬들은 유관중 경기장에 걸개를 걸었다. 광주FC 구단은 ‘개인의견’을 담고 있다는 이유로 걸개를 압수했다. 광주FC의 엠블럼 속 다섯 개의 별이 의미하는 ‘5월 정신’은 광주FC의 팬들에겐 있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광주FC 프런트에겐 없었다.
    
운영의 핵심은 투명성이다. 광주FC는 국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시민을 위한 축구단이다. 프런트 직원들은 이 점을 명심해야 한다.
    
덮어놓고 살다보면 언젠가 터진다. 올 시즌 광주FC는 훌륭한 성적으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그러나 광주FC의 프런트는 프로보다도 못한 태도로 팬을 대했다. 이 점을 결코 덮어두지 말고 계속 기억하여 앞으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광주의 파이널A 진출을 최대한 홍보해 광주시로부터 최대한의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프런트가 기초적인 부분에서 헛발질을 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울 따름이다.

댓글 3

SkyBlue_ 2020.09.22. 13:38
광주는 어떻게 강팀이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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