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이경수 前 감독이 물러난 후 찾아온 숭실대학교의 경기 외적 변화

지난 9월 9일,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박건하 제6대 감독을 선임했다. 이와 더불어 수원 삼성에는 새로운 인물이 한 분 더 들어왔다. 바로 이경수 前 숭실대 감독이 수석코치로 부임한 것아디. 이경수 수석코치는 윤성효 전 감독이 물러난 2010년 7월부터 무려 10년간 숭실대학교 감독직을 수행했는데, 프로 무대로 진출하신다는 소식을 듣고 잘 알지 못하는 분이지만, 재학생으로서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숭실대 감독 시절 학생기자단 "PRESSU" 와 진행한 인터뷰>

https://m.blog.naver.com/soongsil1897/221731887556

티저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TFvUn9BIvoQ

이 소식을 듣고 다른 한편으로는 약 10년간 "장기 집권" 했던 숭실대 감독직에 어떤 분이 선임될까 기대감이 들었고, 조사해 본 결과 골키퍼 코치인 김영무 코치가 내부 승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기대와 다르게 신선한 인물이 아니라 실망했지만, 어떤 점이 변화할지 기대감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모든 스포츠 종목이 그렇듯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경기를 볼 수 없기에 축구 외적인 부분에 집중해 보았다. 또한, 감독이 바뀐 영향이라고 볼 증거가 없으니 그냥 재미로만 읽고 넘어가주셨으면 한다. 필자가 찾아낸 첫 번째 달라진 점은 선수단 정보를 알 수 있게 되었다. 이전까지는 경기장을 찾아도 감독이 누구고, 저 선수는 누구인지 축구계 종사자가 아닌 일반 재학생들은 전혀 알 수 없었다. 프로 구단처럼 경기 전에 선수 소개를 하는 것도 아니고, 온라인 홈페이지 https://soccer.ssu.ac.kr/web/soccer 는 2014년 이후로 방치되고 있다. 

<2014년 이후로 방치된 홈페이지, 수년 전 프로에 진출한 김승준, 이태희 선수가 보인다>

실정이 이렇다 보니 아무리 관심을 가지고 싶어도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출처가 "대한축구협회 U리그 페이지 [https://www.kfa.or.kr/competition/?act=lg_u ]" 가 유일한 수준이었고, 리그 중후반이 되어서야 선수단 소개 플랜카드가 붙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필자의 기억이 틀렸을 수도 있다) 그러나 올해는 U리그 개막에 맞춰서 선수단 소개 플랜카드가 붙어있어 누가 누구인지 알 수 있게 되었다. (홈페이지 리뉴얼도 빨리좀...)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 소개>

두 번째 변화로는 숭실대학교 홈구장임을 알리는 플랜카드가 늘었다. 지난해 11월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를 촬영하는 것을 목격했는데, 그때는 여기가 어느 학교인지 모를 정도로 운동장이 휑~ 했었는데 플랜카드 2점이 추가됨으로써 그나마 홈구장 분위기가 나게 되었다. 

 <2019년 11월, 슈퍼맨이 돌아왔다 촬영 당시, 직접 촬영>

 <2020년 10월 7일, 직접 촬영한 운동장>

<U리그 경기일임을 알리는 대형 풍선, 무관중 경기인데 직관을 독려하고 있다>

오늘은 코로나 19로 인해 미루어졌던 U리그가 개막하는 날이다. 모든 경기가 무관중 경기로 치러져 직접 보러 갈 수는 없겠지만, 재학생으로서 좋은 시즌을 보내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숭실대 윤형기 단장님의 인터뷰 링크를 첨부하며 글을 마치겠다.

http://www.theunion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