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FAN터뷰] 팬이 만들어가는 '서쪽 끝 도시의 낭만'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9709253&memberNo=6525744

인천 팬터뷰입니다.

즐겁게 봐주시고

링크도 많이 찾아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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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서클 | 서건 대표] 서쪽 끝 도시의 사람들, 남들은 거칠다 말하지, 하지만 최고의 석양과 낭만과 꿈들을 가졌다네~

 

인천 유나이티드의 응원가 ‘인천 사람들’의 가사다. 가사에 나온 ‘낭만’이라는 단어는 인천 유나이티드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다. 낭만적인 축구, 낭만적인 응원가, 낭만적인 이야기까지, 인천 유나이티드는 낭만으로 가득 찬 축구팀이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축구가 낭만적인 이유는 열정적인 팬에게서 찾을 수 있다. 승리를 염원하는 마음이 모여 낭만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천에 사는 조형원 씨는 인천 유나이티드(이하 인천)의 낭만을 만들어가는 다양한 사람들 중 한 명이다. 그가 하는 이야기로부터 인천의 매력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

 

 


#. 인터뷰
 
자기소개 부탁한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팬이자 영상편집자인 조형원이라고 한다.
 
인천 팬이 된 계기에 대해 알려달라.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좋아하게 됐다. 그게 2013년이었으니까, 숭의 아레나(인천축구전용경기장)가 개장한 다음 해의 일이었다. 창단 10주년 되는 해이기도 했다.
 
당시 야자 시간에 친구를 따라 축구를 보러 숭의 아레나로 갔다. 인천과 상주의 경기였는데, 인천이 한 골을 넣고 다시 상주가 동점골을 넣어 1 대 1이 됐다. 그러다 막판에 디오고 선수가 극적인 결승골을 넣어 2 대 1로 이겼다.
 
그 경기를 보고 인천 유나이티드가 가진 매력에 빠지게 됐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그걸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왔다.

※ 2013년 당시 인천은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에, 상주는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 속해 있었다. 리그가 달랐기에 맞붙을 확률이 희박했다. 그럼에도 두 팀은 희박한 확률을 뚫고 2013시즌 공식 경기에서 맞붙었다. 바로 7월 10일 수요일 열린 FA컵 16강에서 서로를 맞닥뜨린 것.

FA컵 16강에서 치러진 두 팀의 대결은 인천의 2 대 1승리로 끝났다. '찌아고'의 선제골, 하태균의 동점골로 1 대 1 균형을 맞춘 두 팀은 연장전에서 승부를 봐야 했고, 연장승부의 주인공은 '레골라스' 남준재였다. 남준재는 연장 후반 3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인천을 FA컵 8강으로 견인했다.

추정컨대 조형원 씨는 이 경기를 이야기하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남준재와 디오고는 비슷한 헤어스타일을 가지고 있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FnRdTnN0qg

 

물론 숭의 아레나에 가기 전에도, 알고 지내던 목사님을 따라 문학경기장에서 경기를 보곤 했다. 그때는 '인천에도 이런 팀이 있구나'라는 생각으로 축구를 봤다.
 
이후 인천이 극적으로 K리그1에 생존하는 모습을 보며 'K리그가 정말 재미있구나'라는 걸 느꼈다. 동시에 '왜 사람들은 프리미어리그만 보는거지?'라는 의문도 생겼다. 직관을 할 때랑 TV를 볼 때의 느낌이 정말 다르다는 걸 사람들이 알았으면 한다.
 
야자를 째서’ 혼나진 않았나.
 
혼날 줄 알았는데 크게 혼나진 않았다. 갔다 왔는데 애들이 다들 축구장 갔다 온 걸 알고 있더라. 그때가 가을 정도였는데, 선생님들도 크게 터치를 하진 않으셨다. 부모님께선 뭐라 하셨지만... 그래도 나에겐 정말 뜻 깊은 경험이었다. 내 인생에 있어서 큰 전환점이 된 사건이었다.
 
인천을 계속 응원해온 이유가 무엇인가.
 
난 축구를 할 때 수비수를 본다. 축구를 할 때마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플레이를 생각한다. 공을 따내려는 집념을 가지려고 한다. 그게(공을 따내려는 집념) 축구 뿐 아니라 내 인생에 있어서도 크게 다가왔다. 인천의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나.
 
방금 말한 2013년의 상주전이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전북과의 경기도 기억에 남는다. 인천 선수들이 전북만 만나면 열심히 하는 것 같다. 전북 선수들이 워낙 잘하기도 하고, 한교원, 정혁, 문선민 등 인천 출신 선수들이 전북으로 많이 가기도 한다. 친구들이랑 가끔 장난으로 "거의 전북 위성구단 수준이다"라고 말한다. (전북전이) 내가 좋아하는 선수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이천수 선수의 은퇴경기도 기억이 난다. 그때 찍었던 사진도 있다. 또 문상윤 선수 싸인볼을 받은 경기도 기억이 난다.

 

이천수

 

사실 경기보다도, 인천유나이티드가 10주년을 맞이해서 팬들이 경기장 안에서 선수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순간이 기억에 정말 많이 남는다. 당시에 김재웅 선수와 사진을 찍었다. 설기현 선수, 디오고 선수와도 사진을 찍었다. 이윤표 선수를 좋아해서 사진을 찍으려 했는데 아쉽게도 찍지는 못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선수들과 사진을 찍었다. 박세직 선수, 김동석 선수, 김도훈 감독님과도 사진을 찍었다. 김남일 (당시) 선수를 바로 앞에서 보기도 했다. 사진도 찍었다.
 
아, 김재웅 선수가 무회전 프리킥 골을 넣었던 경기도 기억이 난다. 이후 김재웅 선수가 안양으로 갔는데, 안양에서도 프리킥 골을 넣었다. 데자뷰 같았다.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누구인가.
 
정혁 선수다. 중원에서 찔러주는 패스들이 기억에 남는다. 중거리슛도 많이 했던 걸로 기억난다. 전북에 간 이후에도 정혁 선수의 플레이가 기억에 남았다.
 
지금 인천에 있는 선수 중에는 박대한 선수가 가장 좋다. 윙임에도 불구하고, 중앙으로 들어가서 패스를 찔러주는 걸 보며 '저 선수 뭐지?'라는 생각을 했다.
 
사실 기억에 남는 선수들이 정말 많다. 예전엔 항상 머릿속에 그림을 그렸다. 골키퍼 권정혁, 수비수 안재준, 이윤표, 최종환, 권완규, 미드필더 김도혁, 구본상, 날개에 문상윤, 진성욱, 최전방에 디오고, 케빈... 이렇게 그림을 그렸다. 한 선수 한 선수마다 기억에 남는다.
 
외국인 선수의 경우 디오고 선수가 기억에 남는다. 해결사 본능이 있는 선수였다. 특히 디오고 선수에겐 개인적으로 연락을 드리기도 했다. 이외에도 데얀, 무고사, 라돈치치 선수가 기억에 남는다. 외국인 선수들이 생각보다 많았는데 부상이나 컨디션 저하가 조금 아쉬웠다.
 
그래서 현재 인천에서 3년째 뛰고 있는 무고사에게 관심이 간다. 무고사 선수가 인천에 좀 더 오래 남는다면 마킹을 하려고 한다.
 
디오고 선수에겐 어떤 연락을 했나.
 
'당신은 나에게 큰 의미를 준 선수다. 당신의 플레이를 통해 축구의 즐거움을 알게 됐다. 감사하다.'라는 말을 브라질어(브라질 포르투갈어)로 번역해 페이스북 메세지로 보냈다. 디오고 선수가 '이렇게 생각해주는 팬이 있어 고맙다.'라고 답장을 보내줬다. 뿌듯했다.

 

디오고(출처 : 스포티비 캡쳐)

 

가장 슬펐던 경기는 무엇인가.
 
음... 되게 많았던 것 같다. 제일 아쉬웠던 경기는 서울과의 경인더비에서 진 경기다. 서울로 가서 경기를 봤는데 0 대 1인가 0 대 2로 졌다.
 
경기가 너무 안 풀렸다. 선수들이 위축되는 모습을 보니까 가슴이 되게 아팠다. 만세삼창을 못하고 끝나니 아쉬웠다.
 
인천팬들에게 경인더비(또는 인경전)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다. 한일전과 마찬가지다. 그래서 서울전 패배가 아쉬웠다.
 
아쉬운 순간을 또 꼽아보자면, 인천 선수였던 분들이 서포터석에 와서 인사해줄 때를 꼽고 싶다. 마음이 아프다. 언제 한 번 정혁 선수가 상대팀에서 되게 잘하고 우리 서포터석으로 오더라. 마음이 아팠다.
 
좋아하는 응원가가 있나.
 
좋아하는 건 남준재 선수 응원가다. '남준재~ 활시윌~ 당겨줘~ 우리에게~ 우우우~ 기억해~ 준재 넌 이 씬의 주인공~!' 이 노래다. 인천 팬들에게 남준재는 희생적인 선수였다. 그래서 좋아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4iZaeVDrcw

 

제일 '기억에 남는' 응원가(?)는... '정신차려 심판!'이다. 경기가 안풀릴 때마다 '정신차려' 콜을 많이 했다.
 
나에게 있어 인천의 모든 응원가들은 모두 인천에 대한 열정을 키워준 의미 있는 노래들이다.
 
남준재 선수가 제주로 가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렇다. 문제가 있었다. 다만, 남준재 선수가 인천을 위해 보여준 희생을 인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적)과정이 그리 좋지는 못했지만, 나는 분명 남준재 선수가 헌신하던 모습이 기억이 난다. 그가 보여준 주장으로서의 책임감, 조용한 카리스마가 기억에 남는다.
 
예전에 남준재 선수가 인천으로 돌아와서 인사를 해줄 때 눈물을 흘리던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 '얼마나 인천이 그리웠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선수와 구단의 문제는 팬으로서 어떻게 할 수 없다. 아무리 남아달라고 해도 선수에게 사정이 있다면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약간 슬픈 이야기를 해보겠다인천은 감독이 자주 바뀌는 팀이다.
 
안타깝다. 장기집권을 하는 게 무조건 좋다고 말을 할 순 없지만...
 
다만, 감독을 맡았던 모든 분들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열심히 해주셨다. 감사함을 많이 느낀다. 성적이 어떻든 인천을 이끄셨다는 자체만으로 인정을 해주고 싶다.
 
난 김봉길 감독님 때부터 인천을 지켜봐왔다. 정말 많은 분들이 인천의 감독을 맡았다. 근데 난 감독이 많이 바뀌는 것도 성장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궁금한 게 있다. 서포터즈로서 욕도 해봤나.
 
음...(웃음) 난 오히려 경기가 잘 안 풀릴 때 선수에 대한 욕보다도 심판판정에 대한 불만을 많이 표출했다. '이것도 파울이라고?'라는 생각이 들어 "정신차려 심판!"콜을 많이 했다.
 
그런데 나보다도 열정적인 서포터들이 많았다. 욕을 하고 안하고를 떠나서...(웃음)
 
사실 난 욕을 하는 것도 팬으로서 하는 애정의 표현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애정과 열정이 어린 목소리라고 이해하면 된 것 같다.

 

경기 시작 전부터 경기장에 도착해 서포팅을 준비하는 서포터들

 

다만, 인신공격같은 건 좀 아닌 것 같다. 다들 잘하고 싶을텐데 너무 심한 욕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
 
실제로도 축구를 많이 하나.
 
많이 한다. 축구랑 풋살 다 한다. 대학교 때는 대회에 나가서 골키퍼를 했다. 킥은 자신 없었는데 막는 건 자신 있었다.
 
축구를 하면서 선수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이해했다. 또, 나도 선수들처럼 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기도 했다. 지금도 축구를 하고 싶다. 지금도 내 차엔 축구화가 있다.
 
잘하는 걸 보여주기보단 함께 즐기는 것에 포커스를 두고 축구를 한다. 팀플레이가 중요한 스포츠이다보니 내 성격과도 잘 맞는 것 같다.
 
축구를 하면서 인천의 선수들을 따라하기도 하나.
 
그렇다. 이윤표 선수처럼 축구를 하려고 노력한다. 백넘버도 항상 16번으로 했다.
 
골키퍼를 볼 때는 권정혁 선수처럼 하려고 했다. 공격이랑 미드필더는 볼 줄 몰라서...
 
이윤표 선수의 경우 적극적인 모습을 배우고 싶어서 따라하게 됐다. 하지만 쉽지는 않았다. 아무리 선수를 따라하고 싶다한들 내 성격이 뒷받침되지 않았다. 다만, 난 내 성격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시키려고 했다.
 
이윤표 선수의 별명은 미추홀 파이터싸움이 나진 않았나.
 
난 말리는 쪽이다(웃음).
 
올 시즌의 인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솔직하게 말해서 불안했다. 선수들이 ‘해결’하려고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공을 잡고 해결을 하기보다 동료에게 미루는 것 같았다. 그러다보니 골이 많이 터지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최근 경기(성남전 6 대 0 승리)에선 선수들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 스포츠는 멘탈 싸움 아닌가. 최근 인천이 보여주는 자신감을 보면 이번에도 생존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인천이 어떤 팀이 되었으면 좋겠나.
 
인천 팬들끼리 “우린 언제 스플릿A 가보냐.” “우린 언제 우승해보냐.”이런 말을 한다.
 
지금까지 인천에 있었던 선수들로 스쿼드를 짜보면 충분히 우승을 할 수 있는 스쿼드가 나온다. 다만, 감독의 잘못은 아니라고 본다. 외부적인 방해요인이 없어진다면 인천은 더욱 위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출처 : 한국프로축구연맹

 

영상편집자로서 일을 하고 있는데.
 
대학교 때부터 영상 관련한 일들을 많이 했다. 영상을 만들며 성취감을 느꼈다. 대학교는 물론 ROTC에서도 영상을 만들었다. 그렇게 영상을 내 진로로 삼게 됐다.

*조형원 씨는 영상과 축구를 접목해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어왔다. 다양한 직장에서 선수들의 포트폴리오를 제작했다. 이외에도 축구팬들의 이야기를 글로 전하는 활동도 했다.
 
팬들과의 만남에서 느낀 점이 있나.
 
팬들이 하는 이야기에는 다 깊이가 있다. 본인들만의 스토리가 있다보니 깊이있는 이야기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언론에서 나오는 기사들 말고, 팬과 팬의 만남에서 나오는 이야기도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 K리그라는 존재 자체를 팬들이 만들어가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앞으로 만들고 싶은 컨텐츠가 있나.
 
요즘 축구 유튜브 채널들이 많다. ‘이거해조원희형’, ‘슛포러브’, ‘고알레’ 등 다양한 채널들이 있다. 유명한 축구선수들이 나오는 걸 보면서 나도 그런 영상들을 찍고 편집하고 싶었다.

 

조원희(좌), 조형원(우)

 

앞으로도 다양한 축구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특히 팬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싶다. 지금은 영상편집자로 일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크리에이터가 되어 축구인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팬들의 이야기를 글로만 작성하는 것만이 아니라 영상으로 전하고 싶다. ‘풋볼 티키빠따’라는 채널과 지향점이 유사하다.
 
경기 영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고 싶기도 하다. 아마추어든 프로든, 선수들의 플레이를 영상화시키는 건 선수들의 추억이 될 수 있다. 그런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
 
이제 다시 시작을 해야 한다. 쉽진 않겠지만, 사람들이 내 영상을 보며 즐거워해주셨으면 좋겠다.
 
 

에필로그
 
7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인천을 응원해온 조형원 씨는 인천 팬들 중에서도 매우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이였다. 다른 팀들이 ‘힘을 내라’를 외칠 때 ‘할 수 있어’를 외치는 인천의 정신이 잘 드러났다.
 
축구팬은 직업이 아니다. 그러나 축구팬은 축구를 직업으로 삼은 이들만큼이나 막중한 역할을 한다. 팀을 사랑하고 선수를 사랑하는 것만으로도 축구팬은 축구인이다. 조형원 씨는 영상편집자로서 자신의 재능을 뽐내고 있다. 동시에 그는 인천의 팬으로서 자신의 사랑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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