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실력에 비해 한국 팬들에게는 덜 알려진 베트남의 축구선수 TO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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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의 부임 이후, 베트남 대표팀은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여러가지 의미에서 적지 않은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베트남 대표팀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물론, 그들에게 호의적인 사람들조차 응우옌 꽝 하이, 르엉 쑤언 쯔엉, 응우옌 콩 푸엉 정도만 알고 있을 뿐이다. 때문에 한국 팬들이 생각하는 베트남 선수들의 현지위상은 베트남 축구계가 평가하는 것과 많은 차이가 있다. 그 결과, 베트남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면 생기지 않을 오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필자는 그러한 오해를 예방하기 위해 한국 팬들이 모르는 베트남 축구계의 숨은 실력자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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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판 반 득 (Phan Văn Đức)

 

박항서 감독의 부임 이후, 더 정확히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부터, 콩 푸엉을 밀어내고 베트남 대표팀의 주전 윙어로 떠오른 인물이다. 빠른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량 덕분에 공격수의 수비가담과 역습을 중시하는 박항서 감독의 신뢰를 얻었다. 그러나, 부상 이후 실력이 다소 떨어진 탓에 비교적 낮은 순위인 5위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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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응우옌 쫑 호앙 (Nguyễn Trọng Hoàng)

 

한때 팜 쑤언 마인과 부 반 타인에게 주전 윙백 자리를 넘겨주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두 선수가 2018 AFF 스즈키컵을 앞두고 동반부상을 당하자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자리를 탈환했다. 이후, 황소를 연상시키는 뛰어난 활동량과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멀티포지셔닝 능력을 보여주며 베트남 대표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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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응우옌 뚜언 아인 (Nguyễn Tuấn Anh)

 

응우옌 콩 푸엉, 르엉 쑤언 쯔엉과 함께 베트남 3대 유망주로 평가받던 선수였다. 그러나, 두 선수와는 달리 K리그에서 뛴 적은 없기 때문에 한국 내에서의 인지도는 다소 부족하다. 한때 심각한 부상으로 은퇴 직전까지 몰렸지만 기어이 극복하고 화려하게 복귀한 드라마같은 인생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어렸을 때는 볼을 예쁘게 차는 아티스트 타입이었지만 박항서 감독의 주문으로 중원에서 투지있게 싸워주는 파이터가 되었다.

 

Do-Hung-Dung-1.jpg

2위: 도 훙 중 (Đỗ Hùng Dũng)

 

중앙 미드필더답게 뛰어난 축구지능과 패스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어렸을 때는 등번호 10번을 달고 활약했던만큼 스피드 역시 나쁘지 않다. 이러한 점을 박항서 감독에게 높이 평가받아 2018년에 A대표팀에 데뷔한 이후, 르엉 쑤언 쯔엉을 밀어내고 새로운 중원 사령관이 되었다. 특히 2019년에는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동시에 맹활약하며 베트남의 슈퍼스타 응우옌 꽝 하이를 제치고 골든볼까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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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응우옌 반 꾸옛 (Nguyễn Văn Quyết)

 

현재 베트남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박항서 감독의 외면을 받고 있는 비운의 인물이다. 뛰어난 리더쉽과 풍부한 경험, 준수한 득점력을 갖춘 우수한 선수지만 박항서 감독의 전술과 궁합이 안 맞아서 아무리 훌륭한 활약을 펼쳐도 대표팀 승선에 실패하고 있다. 그 때문에,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대표팀에게 관심이 많은 사람들조차 이 선수의 존재를 모른다. 하지만, 소속팀에서의 활약상만으로 2019 베트남 골든볼 어워즈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등 실력만큼은 베트남 최상위권이라고 볼 수 있다.

 

 

 

배준호 기자

 

Gisayeonsub@naver.com

댓글 10

best 만세만세임중용 2020.10.21. 02:18
실력에 비해 많이 알려진 선수 꽁푸엉...!
죽전까치 2020.10.21. 01:13
왜 안 유명하지 다 유명한 선수들인뎁..
댓글
베트남 작성자 2020.10.21. 01:23
 죽전까치
FM네이션에서는 인도 축구나 부탄 축구 보는 분들도 계신데 저정도면 슈퍼스타긴 하죠 ㅋㅋㅋㅋ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꽝 하이나 콩 푸엉, 쑤언 쯔엉 정도만 알려져 있어서요.
댓글
죽전까치 2020.10.21. 01:25
 베트남
그런의미에서 도안반하우 개축와라
댓글
베트남 작성자 2020.10.21. 01:26
 죽전까치
개인적으로 도안 반 하우는 충분히 통할 것 같아요.
댓글
베트남 작성자 2020.10.21. 02:51
 만세만세임중용
그쵸 ㅋㅋㅋㅋ 사실 그 부분을 인트로에 쓰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면 너무 길어져서....
댓글
아방뜨어어어억락 2020.10.21. 03:12
쫑호앙과 도훙중은 정말 베트남 현 셋업에 꼭 필요한 선수... 둘 다 약간은 투박하지만 참 엄청나게 뛰어주는..
댓글
베트남 작성자 2020.10.22. 16:52
 요시그란도시즌
부상에서 복귀하긴 했는데 요새 잘 못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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