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2020 인천 시즌 결산] ② 선수단 코멘트 下 (MF, FW) + 감독 코멘트

① 선수단 코멘트 上 (GK, DF) : https://www.flayus.com/66370497

 

인천 유나이티드 시즌 결산 2편입니다. 지난 편에 이어 이번에도 우선 선수단 코멘트를 진행할 예정이고, 마지막에는 감독 관련 코멘트까지 하면서 마무리할 생각입니다. 지난 편에서 GK, DF 코멘트를 완료했으니 이제 MF, FW 차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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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평가 기준

 

- S // 구국의 영웅
- A // 수위급 활약
- B // 준수한 활약
- C // 애매한 활약
- D // 아쉬운 활약
- X // 표본이 부족한 선수들 (신인, 유망주 위주)

 

1편에도 올렸지만 찾아가기 귀찮은 분들을 위해 재업합니다.
어느 정도는 상대평가입니다. 즉, 기대치가 낮은 선수는 상대적으로 후한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평가는 주관성이 들어가기 때문에 제 평가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는 금물입니다. 모두의 의견이 소중한 셈이죠.

 


2. 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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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4 문지환 (1994)
184cm, 78kg
리그 19경기 4경고 / FA컵 1경기
평가 : B

 

- 과도기를 딛고 새로운 핵심으로

 

문지환은 여름에 인천이 영입한 선수 중에서도 특히 큰 기대를 받았습니다. 지난 시즌 성남에서의 활약도 출중했고, 팀에 필요한 포지션에서 뛰기 때문이죠. 하지만 시즌 초반에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신이 그리 선호하지도 않고, 어울리지도 않는 센터백 자리에서 문지환은 너무 많은 부담감을 버텨내야 했습니다. 결국 그렇게 서서히 곪아오던 부분이 한번에 터지면서 인천은 8연패의 늪에 빠졌고요. 결국 한동안 문지환은 라인업에서 제외되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본 포지션인 미드필더로 돌아온 문지환은 드디어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조성환 감독 초기에는 플랜 A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지언학의 부상 이후 선발로 나오면서 팀에 힘을 불어넣었습니다. 막판에는 흔들리는 김정호를 대신해 센터백으로 투입됐는데, 시즌 초와는 달리 어느 정도 자유도를 가져갔고 파트너들도 문지환의 역할을 분담해주면서 센터백 자리에서도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즌 초반의 과도기와 본래는 플랜 A가 아니었던 점, 정착 후에도 종종 보이던 기복을 감안해서 B로 결정했지만, 후반기 인천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은 선수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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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5 라시드 마하지 (1992)외국인
182cm, 75kg
리그 7경기 3경고
평가 : C

 

- 능력 발휘를 막아버린 내구도

 

지난 시즌 후반기에 새로 합류한 마하지의 존재감은 엄청났습니다. 아시아쿼터로 뽑을 수 있는 거의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자랑했죠. 그 활약을 인정받아서 재계약도 성사됐고, 개막전에서 무려 세징야를 틀어막으며 유명세도 얻었지만 어째 그 후로는 일이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잔부상으로 시작했다가, 어느새 그 부상이 너무 커져서 시즌의 대부분을 날려버릴 정도가 됐습니다. 출전만 하면 엄청난 수비 기여도, 침착한 플레이, 준수한 패스를 모두 갖춘 미드필더의 위엄을 보여줬지만 좀처럼 부상을 떨쳐내기 어려웠죠. 이런 상황으로 인해 마하지를 포기하는 팬들도 늘어났지만, 시즌 막판에 복귀한 마하지는 수비 강화를 위한 교체 카드로 나와서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했습니다. '건강한 마하지'가 인천에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보여준 셈이죠. 아무리 걸리는 점이 있다고 해도, 마하지 이상의 아시아쿼터를 구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재계약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다시 형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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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6 임은수 (1996)
182cm, 70kg
리그 5경기 2경고 / FA컵 1경기
평가 : C

 

- 아쉬움을 지울 수 없던 1년

 

인천 유스 선수 중에서는 제일 잘 정착한 편에 속하고, 지난 해 전반기에는 부동의 주전으로 기용됐던 선수입니다. 그러나 부상으로 이탈한 사이 팀은 마하지를 영입했고, 김도혁도 돌아왔습니다. 거기에 문지환까지 오면서 경쟁은 매우 치열해졌죠. 선수도 이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 이전보다 더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시도했고, 경기에 나섰을 때는 그래도 나름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마하지, 김도혁, 문지환과 차별화될만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기 때문에 출전 기회는 제한적이었죠. 그 와중에 머리 부상을 당하기도 하는 등 운도 썩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아마 인천은 여전히 임은수를 믿고 있겠지만, 선수 입장에서는 타개할 방안이 필요할지도 모르는 시점입니다. 센터백 포지션은 임은수가 노려볼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이지만, 역시 프로에서는 안 뛰어봤기 때문에 도박으로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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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7 김도혁 (1992)부주장
174cm, 69kg
리그 22경기 2득점 3도움 1경고 / FA컵 1경기
평가 : A

 

- 돌아온 인천의 심장

 

전역 후 인천 주장단에 돌아온 김도혁은 시즌 초반에 상당한 부담감을 짊어져야 했습니다. 중원에서 김도혁이 수행해야 할 역할은 너무 많았고, 그 중에는 김도혁의 능력을 제한하거나 과도한 면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김도혁은 그 부담감으로 인해 부진에 시달렸고, 명단에서 제외되는 시기도 겪었습니다. 하지만 임중용 대행 체제로 바뀐 후 전술이 수정되면서 마침내 조금씩 감을 찾더니, 조성환 부임 후에는 리그에서도 손에 꼽을만한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기습적인 슈팅, 뛰어난 볼 키핑과 전진, 엄청난 활동량과 수비 기여도가 합쳐지면서 김도혁은 경기력으로 놓고 볼 때 진정한 전성기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거기에 뒤로 가면서 공격포인트도 점점 쌓아가는 등 자신감이 올라갈만한 유인도 계속 생겼죠. 김호남, 이재성의 이탈 후에는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었습니다. 전반기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후반기에 너무나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A를 안 줄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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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8 안진범 (1992)
175cm, 66kg
리그 3경기 / FA컵 1경기
평가 : D

 

- 여전히 묘했던 두번째 만남

 

문창진이 입대한 후, 전술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를 원한 인천은 안진범을 선택했습니다. 과거 임대로 인천에 온 적이 있었지만 활약상은 애매했는데, 다시금 인천에 돌아와 도전하게 된 셈이죠. 영입 당시에는 안진범과 같은 역할을 해줄 선수가 부족해서 기대를 모았지만, 시즌 초에는 부상이 겹치면서 출전 시간을 잃었고 그 뒤에도 기회가 제한적이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길라르가 합류하면서 안진범의 차별점도 약화되었죠. 포항전에 한 차례 선발로 나서서 기술적으로 뛰어난 안진범의 강점을 보여줬으나 그 활약이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조성환 감독 부임 후에는 포메이션에 적합하지 않은 면도 있었기에 이호석에 비해서도 상대적으로 후순위에 있었고, 결국 그대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기존 인천 팀이 가지지 못한 요소를 갖춘 선수라고 생각해서 기대를 걸었지만 아쉽게 흘러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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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 엘리아스 아길라르 (1991)외국인
174cm, 65kg
리그 17경기 2득점 3도움 4경고
평가 : A

 

- 반전의 집필자

 

2018년 문선민-무고사-아길라르 공격 조합은 인천에서 정말 보기 드문 파괴력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1년만에 해체됐고, 무고사만이 인천에 남았습니다. 그러던 중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길라르가 임대로 인천에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팬들도 기대를 걸 수밖에 없었고, 구단도 아길라르를 활용해 활로를 찾아보고자 했죠. 그리고 아길라르는 그 기대치를 제대로 충족시켜주었습니다. 아길라르의 마법같은 기술과 센스는 상대 입장에서 제일 경계해야 하는 무기였고, 아길라르에 집중도가 쏠리자 무고사도 폼을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아길라르가 지닌 리스크(템포, 수비, 스피드 등)는 여전히 약점이었지만, 조성환 감독은 아길라르를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유도하여 맞춤형 전술을 시도했고 맞아떨어졌습니다. 결국 아길라르의 복귀에서부터 모든 반전이 시작됐기 때문에, 아길라르는 인천 선수단에서 제일 중요한 선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잔류를 결정짓는 마지막 득점의 주인공이기도 했으니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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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3 김준범 (1998)U22
178cm, 71kg
리그 21경기 1득점 1도움 4경고 / FA컵 1경기
평가 : C

 

- 분전했지만, 아직 필요한 성장

 

인천의 2020년 U22 쿼터를 충족시켜줄 자원으로 기대를 모은 선수입니다. 예상대로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출전했으나, 활약 자체는 꾸준하지 못했습니다. 열심히 뛰는 모습도 보여줬고 간간히 보여주는 센스도 좋았지만, 압박에 당황하거나 위험한 패스 미스를 저지르는 상황이 제법 자주 보였습니다. 공격 상황에서는 종종 빛나는 장면을 만들면서 가치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효율적인 편이라고 하긴 어려운 면도 있었네요. 가끔은 지나치게 저평가를 받는다는 느낌도 받았지만,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긴 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시즌부터는 U22 룰 없이 주전 경쟁에 뛰어들어야 하기에, 이제부터가 김준범에게는 더욱 중요한 순간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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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8 이상협 (1990)
177cm, 63kg
리그 0경기
평가 : D

 

- 잊혀져가는 왕년의 기대주

 

한때는 서울에서 제 2의 하대성 칭호를 받기도 했고, 차범근에게 칭찬을 받기도 했던 선수입니다. 2017년 인천에 합류한 뒤 초반에는 부진했으나 후반기에는 중원의 주축 중 하나로 올라섰죠. 하지만 상무 입대 후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고, 그 여파로 전역 후에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했습니다. 게다가 인천이 중원을 보강하기 시작하면서 이상협의 위치는 더욱 애매해졌습니다. 이상협의 패스 줄기나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은 개인적으로 좋게 봤지만, 아길라르가 메인이 된 인천 중원에 이상협의 스타일은 그리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결국 시즌 내내 명단에도 들지 못하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는데, 안진범이나 이호석 등이 그래도 출전 기회를 받았고 자신의 능력은 보여줬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상협의 상황이 많이 안타깝습니다. 이상협을 개인적으로는 좋게 본 편이라 더욱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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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4 이우혁 (1993)
185cm, 77kg
리그 8경기 1경고
평가 : C

 

- 그 누구보다도 힘든 시즌을 보냈을 선수

 

2019 시즌은 비록 부상으로 자리를 오래 비우긴 했지만 이우혁에게 반전의 기회였습니다. 절치부심하여 몸을 만들고 돌아온 이우혁은 상당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주전 자리를 자신의 힘으로 얻어냈죠. 2020 시즌에는 좀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했지만, 일이 조금씩 꼬였습니다. 임완섭 감독이 마하지의 부상 이후 잠시 이우혁을 주전으로 기용하던 시절에는 그래도 무난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서울전 PK 실축을 기점으로 일이 꼬이기 시작했고, 바로 다음 경기인 울산전에 실점으로 연결되는 실책을 범하면서 멘탈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그 이후로는 본래 보여주던 강점도 경기장에서 잘 펼치지 못했고, 기회도 많이 줄었습니다. 컨디션만 유지한다면 이우혁은 중원에 안정감을 줄 수도 있고, 전개도 담당할 수 있는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2020년은 너무 안 좋은 흐름으로 흘러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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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5 이제호 (1997)
184cm, 77kg
리그 1경기 1퇴장 / FA컵 1경기 1경고
평가 : D

 

- 힘들게 잡은 기회를 놓친 순간의 실수

 

지난 시즌 이제호는 센세이셔널한 등장으로 팬들에게 각인된 신인이었습니다. 포항전 결승골은 아직까지도 팬들 기억에 선명하죠. 이번 시즌에는 센터백 훈련도 받으면서 멀티성을 키웠고, FA컵에서는 센터백으로 나서서 무난한 활약을 보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 뒤 상주전에서 오랜만에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약 10분만에 퇴장을 당하면서 일이 꼬여버렸습니다. 인천은 어떻게든 상황을 되돌리기 위해 노력해서 상주전을 무승부로 마쳤지만, 기회를 놓친 이제호는 한동안 1군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조성환 감독 부임 후에는 부상으로 잠시 이탈하기도 했죠. 이제호 선수에게도 심적으로 참 힘든 시즌이었는데,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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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0 이호석 (1991)
173cm, 65kg
리그 3경기
평가 : D

 

- 약간의 반전, 약간의 불운, 다시 찾아온 기로

 

이호석에게 최근 3년은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꿈에 그리던 1부리그 복귀를 이뤘지만 2년간 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하면서 과거의 빛을 잃어갔고, 그를 기억하는 사람도 많이 사라졌죠. 그래도 2020년은 나름대로 이호석에게 기회가 된 면 역시 있습니다. 임완섭 감독은 부임 후 이호석을 나름대로 좋게 평가했으며, 선발 출전 기회까지 부여했습니다. 그 경기에서 이호석은 기술, 연계, 전술적 가치를 어느 정도 증명해내며 기대감을 남겼지만 부상으로 경기를 일찍 마쳐야 했습니다. 이후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던 그는 조성환 감독이 온 후 다시 기회를 받았지만, 비가 오는 경기장에서 부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습니다. 사실 그 이후로도 조성환 감독이 이호석을 완전히 포기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만, 확실히 2020년도 그에게는 쉽지 않은 시기였습니다. 다시금 선택의 시간이 찾아왔다고도 볼 수 있겠죠. 솔직히 저는 이호석이 다시 빛을 볼 기회가 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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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3 표건희 (1997)
180cm, 72kg
리그 0경기
평가 : X

 

- 고난 끝의 입단, 다시 출발선으로

 

인천에 입단하기까지 수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선수입니다. 덕분에 신인임에도 팬들 사이에서의 인지도도 아주 높고, 응원의 목소리도 큰 편이죠. 시즌 초반에 팀이 흔들릴 당시 1군 훈련에 합류했었고 FA컵에서 벤치에 앉는 기회도 받았지만, 아쉽게도 프로 데뷔전은 치르지 못했습니다. 현 스쿼드 내에서 김도혁의 역할을 제일 비슷하게 수행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해서 아직 기대를 품고 있고, 이 자리까지 정말 힘들게 왔기 때문에 좀 더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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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4 유성형 (1998)U22
177cm, 73kg
리그 0경기
평가 : X

 

- '유성이보다 성형이가 형이다'

 

본인이 자기 이름으로 지은 저 삼행시가 사실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표건희, 정창용과 함께 공개테스트를 거쳐 합류한 선수인데, 인천이 중원 뎁스가 부족한 팀은 아니라서 유성형 역시 그 벽을 뚫기에는 어려웠습니다. 슈팅이나 심플한 플레이가 매력적인 편이지만 프로에서는 좀 더 확실한 무기가 필요해보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올해가 지나면 U22 룰의 적용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거취에 뭔가 변화가 있을 가능성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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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9 정창용 (1998)U22
174cm, 69kg
리그 1경기
평가 : X

 

- "기회가 왔다. 지금 그 기회를 잡아라."

 

정창용이 데뷔전을 치를 당시 조성환 감독이 남겼던 말입니다. 공개테스트 합격자 중에서도 기량 면에서는 제일 주목을 받은 선수였고, 리그에서 딱 한 번 출전했지만 그 경기에서의 경기력도 개인적으로는 인상깊게 봤습니다. 모험적으로 도전하는 모습도 있었고, 활발하게 움직이려는 모습도 있었고, 기술도 괜찮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 후로는 벤치에 종종 앉았지만 출전하지는 못했고 지금은 부상을 당한 상황이지만 공개테스트 3인방 가운데 가장 전망이 좋은 선수입니다. 어쩌면 내년에도 조성환 감독이 기회를 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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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40 최범경 (1997)
177cm, 73kg
리그 9경기 1경고 / FA컵 1경기
평가 : C

 

- 기나긴 터널의 끝에 서서히 보이는 빛

 

큰 기대를 받고 프로로 올라온 유스 출신 미드필더지만, 프로에서는 확실히 어려운 상황을 자주 겪었습니다. 정말 좋은 데뷔전을 치렀지만 부상과 감독 교체를 겪으면서 2018년에는 거의 출전하지 못했고, 2019년에는 점점 기회를 늘려갔으나 확실히 자리를 얻지 못하면서 결국 2군으로 돌아갔죠. 이번 시즌도 시작은 애매했고, 가끔 출전 기회를 받아도 팬들에게 썩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범용성이 넓고 여러 역할을 수행해본 최범경의 경험은 조금씩 그에게 도움을 주었고, 결국 조성환 감독은 최범경을 꾸준히 교체 명단에 넣으면서 기회를 부여했습니다. 시즌 막판에는 안진범, 이호석, 구스타보, 정창용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스쿼드 멤버의 한 자리를 얻었다고 볼 수 있겠죠. 간간히 센스는 발휘했지만 아직은 임팩트가 부족하기는 합니다. 그래도 영리한 선수기도 하고, 감독의 눈에 들었으니 드디어 조금씩 도약의 가능성이 생겼다고 봅니다. 다음 시즌에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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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7 구스타부 쿠스토지우 (1997)외국인
172cm, 66kg
리그 3경기 1경고
평가 : D

 

- "3경기 뛰면 내가 더 유명해질 것"

 

전북 구스타보에 대한 질문을 받자 했던 대답입니다. 음... 어떤 의미에서는 유명해졌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사실 선수의 기량은 무어라 말하기 어렵습니다. 이호석, 안진범, 최범경은 최소 한 번은 선발로 나왔지만 구스타보는 선발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이죠. 성남전의 모습을 보면 발재간이나 센스가 보이긴 하지만, 아길라르가 있어서 공존에는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겠죠. 연습경기에서는 이호석보다도 존재감이 떨어지는 구석이 있었고, 결국 감독도 구스타보보다 최범경을 중용하게 됐습니다. 전반기의 뜨거운 감자가 이재성이라면 후반기의 뜨거운 감자는 구스타보인데... 아마 구단에서도 많은 고민을 하리라 봅니다.

 


3. 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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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 스테판 무고사 (1992)외국인
188cm, 81kg
리그 24경기 12득점 2도움 1경고
평가 : A

 

- 부침과 기복이 있어도 여전한 인천의 영웅

 

사실 무고사의 2020년은 무어라 이야기하기 참 힘듭니다. 수치 상으로 보면 무고사는 작년보다도 좋은 페이스를 보여줬지만, 몰아넣기 기질도 있었고 홈에서는 0득점에 그쳤습니다. 그리고 전반기에는 자가격리의 여파로 폼이 떨어진 상태기도 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고사는 인천에 수많은 승점을 안겨다 준 영웅이었습니다. 올 시즌에는 결국 유병수를 제치고 구단 역사 상 가장 많은 득점을 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고요. 확실히 예년에 비해서 결정력에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오히려 머리를 이용한 플레이는 발전했다고 봅니다. 그 외에도 연계나 움직임, 압박 등은 시즌 중반부터 확실히 제 기량을 발휘한 편이었죠. 사실 예전같은 결정력이었으면 올해 20득점도 꿈이 아니었을테니 안타깝기도 하지만 힘든 상황에서도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무고사의 업적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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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1 김호남 (1989)주장
180cm, 75kg
리그 14경기 2득점 1경고 1퇴장
평가 : C

 

- 희망적인 전반기, 아쉬움을 남긴 후반기

 

이재성이 불화에 휘말리면서 주장으로 올라갔고, 시즌 초에는 빈공에 시달리던 인천의 거의 유일한 득점원으로 활약했습니다. 포항-강원전에 2연속 득점을 기록하면서 좋은 출발을 보여줬지만, 임완섭 감독이 나가는 시점에서 부상이 찾아왔고 결국 한동안 자리를 비우게 됩니다. 오랫동안 자리를 비우다가 막판에 복귀했지만 수원전에는 뇌진탕 증세로 인해 일찍 교체됐고, 강원전에는 판단 착오로 퇴장을 당하는 불운이 겹치고 말았습니다. 결국 시즌 초에는 인천의 희망이었지만, 전체로 보면 너무나도 아쉬움이 남는 한 해가 되고 말았네요. 아마 인천은 김호남과 재계약을 시도할 것 같고, 본인도 더 보여주고자 하는 의지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2020년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날아오르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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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9 송시우 (1993)
174cm, 70kg
리그 25경기 2득점 2도움 5경고
평가 : C

 

- 희노애락

 

송시우는 인천에서 제일 스타성이 있는 선수 중 하나입니다. 득점할 때마다 시우타임이라는 말이 나오고, 그 어떤 선수보다도 인천에서는 믿을만한 조커이죠. 하지만 올해 내내 평가가 제일 갈리던 선수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2018년부터 약간은 미묘한 모습이었는데, 전역 후 돌아와서는 예전의 저돌성이 약해지면서 활약이 떨어졌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상주전 퇴장이 겹치면서 한때는 여론이 정말 안 좋았죠. 그래도 중반을 넘어간 이후에는 움직임과 적극성이 살아났고, 예전에 알던 송시우의 모습이 종종 나왔습니다. 두 차례의 결승골로 승점 6점을 가져오기도 했고요. 아무래도 범용성이 있고 제일 무난한 선택지라서 출전 기회도 많이 부여받았습니다. 올 시즌은 송시우에게도 참 복잡한 시즌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조금 더 끌어올릴수만 있다면 여전히 인천의 소중한 공격 옵션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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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7 지언학 (1994)
175cm, 73kg
리그 16경기 2득점 1도움 1경고
평가 : B

 

- 여기서 한 단계만 더 뛰어넘는다면?

 

2019 시즌 인천에서 제일 고생했던 선수 중 하나였고, 올해에도 주축 멤버로 기용됐습니다. 상주전 기적을 만들어낸 주인공이었고 전북전에도 하마터면 승점 3점을 가져올뻔했죠. 다만 그 이후로는 득점력이 이어지지 못했고, 부상에도 시달렸던 점이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확실히 어느 순간부터 지언학이 한 단계를 더 뛰어넘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강원전 역습 전개 과정에서도 예전보다 날카로워진 모습을 보였고, 폼이 좋은 날에는 지언학이 공격 작업에서 작년보다 훨씬 주도적인 플레이를 선보였죠. 아직은 기복이 있고, 조금 더 파괴력과 일관성을 올릴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누구보다도 성실하고 재능이 출중한 선수이기에 지금보다 더 위로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한 단계만 넘으면 리그 최고 레벨에도 도전할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 잠재력은 인천이 아니라 상무에서 터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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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9 이준석 (2000)U22
179cm, 69kg
리그 8경기 1도움 / FA컵 1경기 1득점
평가 : C

 

- 서서히 만개하는 재능

 

첫 시즌부터 화려한 드리블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등장했지만, 아직은 성장해야 할 점이 많다는 평도 들었습니다. 올해 초에는 3-5-2 전술에 억지로 맞춰져서 최전방 공격수로 들어갔지만, 맞지 않는 옷을 입은 여파로 부진했죠. 애매한 상황이 계속 지속됐지만, 윙어로 제대로 기용되기 시작한 후에는 드디어 성장세가 두드러지기 시작했습니다. 드리블 기술에다가 움직임, 저돌성이 더해지면서 파괴력이 살아났고, 아직은 공격포인트를 만드는 능력이 향상되야겠지만 시즌 중반에는 주목할만한 활약을 보여줬죠. 아쉽게도 부상을 당하면서 자리를 비웠고 시즌 막판에는 기존의 전술을 조성환 감독이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기회가 오지 않았지만, 2020 시즌의 이준석은 달라졌다는 사실을 보여줬습니다.

 

35이종욱.jpg

 

No. 35 이종욱 (1999)U22
180cm, 73kg
리그 2경기
평가 : X

 

- 짧은 시간이지만 좋은 인상을 남긴 선수

 

고려대를 다니다가 인천에 영입된 신인입니다. 팬들 사이에서 기대를 많이 받은 선수였고, 시즌 초반부터 출전 기회를 얻으며 일찍 모습을 드러냈죠. 꽤 적극적이고 활발한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특히 두번째 경기에서는 슈팅까지 가져가는 등 조금씩 발전하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임완섭 감독은 이종욱을 전반 초반만 버텨줄 U22 카드로 생각했고, 너무 짧은 출전 시간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임완섭 감독에게 아쉬운 부분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조성환 감독이 온 뒤 잠시 벤치에 앉기도 했지만 출전 기회를 받지는 못하면서 첫 시즌은 2경기 출전에 그쳤습니다. 그래도 다재다능하고 활발한 이종욱의 능력은 여전히 주목할만한 요소입니다.

 

50김대중.jpg

 

No. 50 김대중 (1992)
188cm, 83kg
리그 6경기 1득점
평가 : B

 

- 뚝배기는 언제나 옳다

 

어느새 인천에 없으면 어색한 선수가 된 김대중입니다.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했는데, 사실 당시에는 김대중을 향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상무에서 출전 기회를 거의 못 받은데다가 스트라이커가 아닌 수비 쪽으로만 뛰었기에 인천에서 다시 예전같은 역할을 수행해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죠. 하지만 김대중의 제공권은 여전히 강력하다는 사실을 금방 증명했습니다. 사실 전문 스트라이커가 아니기 때문에 플랜 A로 올라가기에는 아쉬운 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 스트라이커가 아닌데도 기대 이상으로 퀄리티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너무나도 명확한 무기를 지니고 있기에 인천은 그를 놓을 수 없습니다. 결국 막판 잔류 여정에서도 큰 몫을 해냈으니 충분히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합니다. 아, 그리고 제가 FW로 둔 이유는 인천에 합류한 후 모든 경기를 최전방에서 뛰었기 때문인데... 점수를 지켜야 할 때는 미드필더 위치까지 내려갔습니다.

 

10케힌데.jpg

 

X No. 10 란레 케힌데 (1994)외국인
195cm, 97kg
리그 3경기
평가 : D

 

- 증명을 원했지만 아쉽게 끝난 도전

 

인기는 많았지만 사실 케힌데의 지난 해 활약은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그랬기에 그에게도 이번 시즌이 정말 중요했지만, 세 경기만에 큰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아웃이 됐고 결국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케힌데에 대해서는 참 여러 감정이 교차합니다. 그렇긴 한데... 설령 구스타보를 내보낸다고 해도 케힌데와 다시 계약하자는 의견에는 반대합니다. 케힌데도 구스타보도 사실 1부에서 기용할만한 외국인 선수는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01최세윤-2019.jpg

 

X No. ? 최세윤 (2001)U22
180cm, 70kg
미등록 상태라서 공식경기 출전 불가
평가 : X

 

- 새로운 희망이 될까?

 

원래는 올해 말까지 체코에서 임대 생활을 하기로 했지만, 코로나 시국이 겹치면서 조기 귀국을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후반기에는 계속 인천에서 훈련하고 연습경기도 소화했지만, 등록 절차를 밟지 않아서 K리그 출전은 불가능했습니다. 그런고로 내년부터가 최세윤에게는 중요한 시기죠. U22 자원이 부족한 인천이기에, 최세윤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도 인천에게는 아주 중요한 과제입니다.

 


4. 감독

 

감독 임완섭.png

 

감독 임완섭

리그 9전 2무 7패
평가 : D

 

- 참작해줄 부분도 있지만, 부정할 수 없는 실패

 

여러 부정적인 요소가 겹친 결과기는 하지만, 임완섭은 역대 모든 인천의 정식 감독 중 유일하게 1승을 올리지 못했기 때문에 후한 평을 내릴 수는 없습니다. 이종욱 파트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U22 조기 교체도 개인적으로는 불만스러웠고요. 임완섭 시절 인천은 공격 루트를 명확히 만들어내지 못했고, 그 점이 결정적으로 팀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문지환의 재능을 제한해버렸기 때문에 수비진도 잠재력을 끌어올리지 못한 면이 있었죠. 이렇듯 좋은 평가를 내리기 힘들기는 하지만, 동시에 아쉬움도 강하게 듭니다. 자신이 원하는 스쿼드가 아닌 이미 세팅된 스쿼드에서 출발해야 했고, 팀은 혼란스러운 상황인데다가 주장과 코칭스태프가 불화에 휘말리는 등 애초에 팀을 제대로 이끌기는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임완섭 감독을 인천에서의 모습만으로 평가하는 것 역시 불합리적이라고 봐야겠죠.

 

수석코치 임중용.png

 

감독대행 임중용
리그 5전 3무 2패 / FA컵 1전 1무
평가 : C

 

- 성과를 만들지는 못했지만 최후까지 분전한 레전드

 

임중용 시기에 인천은 여전히 승리를 따내지 못했지만, '할 수 있다'는 마인드를 얻은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성과는 거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경기력 향상이 조금씩 보이던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겠죠. 물론 임중용 대행 시절의 인천은 여전히 일종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지만, 그의 노력이 후임 감독 체제가 자리잡는 데 꽤나 기여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임중용의 '감독' 행보에는 완전히 만족하지는 않아도 어느 정도 인정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사실 대행에게 너무 큰 걸 기대하는 것도 무리이긴 합니다.

 

감독 조성환.png

 

감독 조성환
리그 13전 7승 1무 5패
평가 : S

 

- 인천에 내려온 축복

 

리그, FA컵 합산 15경기 0승이던 팀을 13경기 7승으로 탈바꿈해낸 업적은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데뷔전은 시간이 부족해서 사실상 임중용의 전술이나 마찬가지였으니 실질적으로는 12경기 7승)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철학이 보였고, 체계적으로 팀이 돌아간다는 인상을 준 점 역시 조성환 감독을 높게 평가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앞으로도 조성환 감독이 좋은 성과를 낼지는 물론 알 수 없습니다. 인천 팬들이라면 다들 무슨 이야기인지 알 거에요. 후반기 떡상-전반기 떡락의 역사가 워낙 잦았으니... 하지만 확실히 K리그 상위권 팀을 맡아본 클래스가 느껴지는 시즌이었습니다.

 


5. 정리

 

S : 감독 조성환

A : GK 이태희, DF 김준엽 오반석, MF 김도혁 아길라르, FW 무고사
B : DF 양준아 강윤구 김연수 정동윤, MF 문지환, FW 지언학 김대중
C : GK 정산 김동헌, DF 이재성 김성주, MF 마하지 임은수 김준범 이우혁 최범경, FW 김호남 송시우 이준석, 감독대행 임중용
D : DF 김정호 박대한 부노자*, MF 안진범 이상협 이제호 이호석 구스타보, FW 케힌데*, 감독 임완섭
X : GK 김유성, DF 김채운 최원창 김민석 김종진 함휘진 황정욱* 김동민*, MF 표건희 유성형 정창용, FW 이종욱 최세윤*

 

이 중에서 의견이 갈릴만한 케이스가 강윤구, 송시우, 문지환, 지언학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원래 문지환, 지언학은 A로 보내려다가 인천의 성적을 생각해보면 A를 너무 많이 줬다고 생각해서 B를 선택한 케이스입니다.
송시우는 B를 줄까, 말까로 고민을 많이 했는데 기대치를 생각해보면 애매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C로 결정했습니다.
강윤구는 제가 좀 후하게 준 면이 있는데, 기대치 대비 상대적인 호평에 가깝습니다.

 

------------------------------------------------------------------------------------------------------------------------------------------------------------------

 

여기까지 선수단, 감독 코멘트를 모두 마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편에서는 시즌의 전반적인 흐름을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적시장, 시즌 진행, 전술 및 라인업 변천사 등을 다룰 생각인데 아마 네 편 중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내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댓글 25

best 괴즐케사 2020.11.03. 16:15
S는 조성환을 위해 만든 등급이었네 사실 맞지
best 애빙 2020.11.03. 16:31
지언학 여기서 한단계 위로가면 인천에서 떠나욧
이호석 작성자 2020.11.03. 16:11
 스테판무고사
초반부 이우혁은 주전으로 기용할만하다고 판단했고 그런 이유로 C를 선택함
댓글
best 괴즐케사 2020.11.03. 16:15
S는 조성환을 위해 만든 등급이었네 사실 맞지
댓글
이호석 작성자 2020.11.03. 16:16
 괴즐케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 정도 맞음
댓글
괴즐케사 2020.11.03. 16:17
 이호석
프로는 결과니 저 개판에서 잔류라는 기적을 만들었으니
댓글
두두무 2020.11.03. 16:19
저도 이우혁은 후한듯해보임 나머지는 대부분동의 선수단에 잉여자원이 너무 많은듯함..내년에 잉여자원 정리좀하면서 연봉 체계좀 손좀보고 싶음 마음이 크네요
댓글
이호석 작성자 2020.11.03. 16:20
 두두무
R리그를 할지 말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40명 넘는 스쿼드를 유지하는건 솔직히 지나치긴 한데...
구단에서도 결단을 내려야 할 시기로 보입니다.
댓글
두두무 2020.11.03. 16:23
 이호석
R리그 진행 하여도 너무 방대함..솔직히 R리그는 대건고 애들 올려도 되고..과감한 정리가 필요해보임.
댓글
이호석 작성자 2020.11.03. 16:24
 두두무
근 몇년간 R리그는 우선지명 + 대건고 선수를 주축으로 치르긴 했습니다. 그래서 사실 저도 30명대 초중반까지 줄이더라도 크게 무리는 없겠다 싶네요
댓글
정영삼 2020.11.03. 16:19
문지환 지언학 관련해선 생각이 같네 저 둘은 a줘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
댓글
심PD 2020.11.03. 16:24
"근데... 그 잠재력은 인천이 아니라 상무에서 터질 것 같네요..."
아... 아아...
댓글
10130113 2020.11.03. 16:26
하트 한개만 누를 수 있는건 너무 한거 아니냐? 이런 양질의 글은 더 누를수있게해야지
댓글
황정욱 2020.11.03. 16:28
이렇게 보니 기회를 받은선수 한번더 줄만한선수 내년에 남아있을지 의문인 선수들이 명확하게 나뉘는듯 부상자가 많은 올해였지만 과하게 두터운 중원뎁스는 확실히 교통정리와 처분이 필요하겠다고 다시한번느낌
댓글
best 애빙 2020.11.03. 16:31
지언학 여기서 한단계 위로가면 인천에서 떠나욧
댓글
복분자 2020.11.03. 16:34
저는 문지환은 A를 줘도 괜찮다고 봅니다
맞지 않는 옷 입고 초반에 헤매긴 했는데 결국 제 자리에 기용되며 보여준 퍼포먼스는 매우 뛰어난 수준이었다고 생각해서...
댓글
찬진반 2020.11.03. 17:02
저번시즌 끝나구 강원에서 언학쓰 노렸었는데 안간게 정말 다행 ㅠㅠ
댓글
쿨찌 2020.11.03. 17:56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ㅎㅎㅎㅎ S 조성환 띵정!
댓글
등번호는10번이지 2020.11.03. 19:01
인천이 생각보다 돈을 적게 쓰는 팀이 아닌데도 막상 지출할 때에 제대로 하기 힘든게 고만고만한 잉여자원이 너무 많아서 그런게 아닌가 싶음

딱 필요한 선수들만 남기고 체질개선을 했으면 좋겠음
댓글
INC_20 2020.11.03. 19:04
잘 읽었습니다. 다음 글도 기대됩니다
댓글
상협좌 2020.11.03. 21:53
잘 읽었는데 경기도 뛰지 못한 우리 상협은 왜 D인가요!!!
댓글
이호석 작성자 2020.11.03. 21:54
 상협좌
못 뛰었기 때문에 D입니다...
상협쓰는 신인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기대치를 가진 선수라서...
댓글
돌돌이_ 2020.11.06. 13:41
임완섭 감독 평가에 대해서도 절대적으로 공감합니다. 아래부터 차근차근 밟고 올라오고 전임 감독님한테도 추천 받은 분이라 그래도 다행이고 인천이 감독복은 있는 팀이구나 싶었는데... 상황과 결과가 너무나도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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