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2020시즌 K3리그 대전 한국철도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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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결과

7위

(8승 8무 6패 / 30골 18실점)

 

총평 : KTX가 이번에는 서행했다.

지난 시즌 FA컵 준우승, 리그 4위(내셔널리그 전체 8팀 중)라는 기록을 세우며 철마의 질주는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올해는 잠시 철마의 질주가 잠시 서행을 했다. 리그 중위권 유지에는 안착했지만, 지속적으로 PO권을 노릴 수 있음에도 중요한 순간에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경쟁팀의 패배 혹은 무승부로 치고 갈 수 있었던 순위는 올라 갈 수 없었고, 마지막 경기에도 강릉에 패배하면서 6위에 마감할 수 있었던 순위가 7위로 떨어졌다. 중위권은 맞지만, 지난 시즌 결과와 비교하면 매우 아쉬울 수 밖에 없다. 특히 스플릿 라운드에 돌입하면서 철마는 더욱 주춤했다. 전체 스플릿 7경기중에 1승 4무 2패를 승점을 7점 밖에 얻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팀의 빛은 있었다. 시즌 전체 실점기록은 1위인 김해와 같다는 점이 가장 눈에 뛰는데, "여디치" 여인혁 선수를 중심으로 하는 4백 라인이 지난 시즌보다 매우 두터워졌다. 이는 후반기를 접어들수록 견고해졌다. 3실점 이상을 한 경기가 1경기밖에 없을 정도다. 또한 세컨드 골리 정성욱 선수의 폼이 점점 올라가는 가운데 이제는 대전의 수문장도 리그에서 손꼽을 정도로 단단해졌다.

 

다만 확실한 마무리가 없다는 점은 꼭 풀어야하는 과제다. 특히, 팀의 해결사였던 이관표 선수가 올해 부진한 점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이 와중에 이관표를 대신 하여 골망을 흔들 공격수가 부족했다. 공격수의 부진은 앞으로 남은 겨울동안 대전이 해결해야할 숙제가 되었다.

 

 

 

 

골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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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임형근의 세이브 실력은 빛냈다. 현재 K3리그에서 임형근 선수만큼 안정적인 세이브 능력을 가진 선수는 없을 것이다. 이 와중에 세컨드 골리 정성욱 선수는 한층 더 성장했다. 98년생이라점에서 미래가 매우 기대되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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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

"여디치" 여인혁은 올해도 빛났다. 중요한 순간에 적절한 컷팅이 빛났고 공수전환은 정확했다. 파이터형 수비를 보여준 장원석 선수도 수비라인을 견고하게 했다. 후반기에 들어 박재민 선수가 포텐이 터지면서 주전 풀백 자리를 잡았고 박한수, 윤병권, 손현우도 팀의 수비라인을 견고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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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필더

지난 시즌 FA컵에서 센세이션을 부른 이관표 선수의 부진이 매우 아쉽다. 팀내 해결사로 불리면 대전의 염기훈이라 불릴 정도로 왼발 능력이 좋았지만 올해는 왼발이 잘 터지지 못했다. 지난시즌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빛난 꼬마기차 이경민 선수가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풀백 자리에서 박재민 선수에 밀려났다. 그럼에도 이경민이 출전할 때는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보여주었다. 역설적으로 현재 대전의 풀백의 선수층이 두터운 것을 알 수 있다.

 

여름에 이적한 장은규 선수는 축신 그자체였다. 마치 지난 시즌 김정주 선수를 보는 듯 했다. 탈압박 능력, 드리블 능력은 탈 K3리그급이다.

 

전체적으로 대전의 허리는 올해보다는 아쉬움이 많았다. 지난 시즌 활약한 김정주 선수의 부재가 어느정도 보였다. 그럼에도 여름 이적시장에 장은규 선수의 입단이 아쉬운 허리를 다시 한번 일으키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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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

윙어까지 소화가 가능한 공격수의 활약은 괜찮았다. 이랜드에서 임대온 고준영 선수, 김운, 정기운이 팀의 날개를 도맡았지만, 최전방 공격수은 부진했다는 점은 부정할 수가 없다.

 

이번 시즌 최대 기대주였던 방찬준은 18경기 3골 3도움밖에 기록을 못했고 한밭 폭격기 곽철호는 무득점에 그쳤다. 대전의 전술이 최전방보다 2선 공격라인의 중요도가 높더라도 결국 골망을 흔드는 포지션은 공격수다.

 

내년 시즌 최전방 스트라이커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큰 과제를 맡게 되었다.

 

 

 

 

 

정리 : 무승부는 이제 그만!

기차는 파란 신호가 켜지면 무조건 달려가야 한다. 물이 들어오면 노를 저어야 하는 법.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그럼에도 빛은 보였다. 탄탄한 수비와 든든한 수문장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였다. 핵심은 공격이다. 대전은 이제 중상위권에서 끝나면 안된다. 토너먼트와 같은 PO를 진출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철마는 멈추면 안된다. 계속 달려야 한다.

 

댓글 5

Hunt_K 2020.11.03. 20:55
고준영이 여기 갔구나
댓글
업복이 2020.11.03. 21:04
낯익은 얼굴들이 꽤 있네. 김도형 이적한건 영향이 있는편?
댓글
치즈달총_ 작성자 2020.11.04. 13:11
 키득키득
K3리그 12월에 끝내는데 키득키득 크삼컨텐츠 제작이 가능할까요 ㅠ
댓글
키득키득 2020.11.04. 13:27
 치즈달총_
키득키득은 비수기가 없어서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실제로 K3,K4에 계시는 분들하고 지속적으로 교류중입니다. 언제든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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