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2020 시즌 리그를 마치며 포항스틸러스 선수단 개인적인 평가

https://www.flayus.com/football_k/55281199

 

이번 시즌 시작전 예상했던 포항입니다.

거의 다 맞아떨어졌네요

최종순위 3위도 ㅎㅎ

 

 

https://www.flayus.com/football_k/59538572

 

이번시즌 군 입대한 선수는 이 글에서 정리한걸로 대체하겠습니다.

 

 

 

점수 표는 두번째 글에 있는 점수표를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기준 점수

10 - 아시아 탑 클래스

9 - K리그 탑 클래스

8 - K리그 닥주전급

7 - K리그 주전급

6 - K리그 슈퍼 로테급

5 - K리그 로테급

4 - K리그 2군급

3 - 폐급

 

 

 

 

수비 부문

 

 

 

 

7.7점

 

27경기 35실점 

클린시트 6회

유효슈팅 허용율 : 44.87%

선방율 : 73.33%

 

막을만한건 다 막아주고 경기마다 나오는 슈퍼세이브

작년에 흔들렸던 폼에서 다시 상위 클래스의 폼으로 복구시켰다.

어딜가도 닥 주전이지만 몇몇 팀에서는 힘들것 같고

공중볼 처리가 여전히 힘들어 7.8점을 부여했다가 

FA컵에서 난리부르스 치는 바람에 0.1점을 깎음

 

 

 

 

 

 

 

 

7.2점

 

여전히 포항의 수비를 지켜주는 든든한 수비수

시즌 초에는 볼컨트롤 부문이나 위치선정이 조금 흔들려보였지만

시즌 중반을 지나며 다시 폼을 회복하며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예전에 5-6경기마다 한번씩 나오는 뇌절 수비가 3-4경기에 한번씩 나오는건 아쉽지만

여전히 잘해주고 열심히 뛰어준다. 지쳐보이지도 않는다.

내년에도 함께 할 것 같아 마음이 놓이는 선수.

Best 11 후보에도 올랐기에 7.1점을 부여했고 0.1점은 노인우대

 

 

 

 

 

 

 

 

 

7.4점

 

불안했던 유망주에서 리그 105경기 출장의 베테랑 선수로 거듭난 하창래.

2020시즌 노련미가 많이 늘었다.

이전 시즌에는 상대 공격수에게 오는 패스를 전진해서 끊어내는 시도를 종종 했지만

수비 실패로 인해 실점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는 확실이 끊을수 있을때 끊어주고 힘들때는 공격수를 마킹하는 모습을 보이면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7.5점을 부여했지만 경고수가 너무 많아서 0.1점을 깎았다.

참고로 다음 시즌 첫경기 경고누적 으로 인한 출장불가 ㅜ

 

 

 

 

 

 

 

 

7.1점

불안했던 수비의 빈자리를 채워준 만능 수비수

센터백이면 센터백 오른쪽풀백이면 풀백 두 자리에서 준수하게 플레이 해주며

군입대선수들의 빈자리를 채워주었다.

권완규의 부상과 수비 부족으로 인한 팀의 슬럼프를 벗어나게 해주었다.

상주 상무 탈락에 아쉬울만 하지만 열심히 해서 안 뽑을 수 없게 하는 폼을 보여주었다.

 

 

 

 

 

 

 

 

 

 

 

6.3점

 

공격쪽으로는 나무랄대가 없는 선수이지만

부상으로 인한 폼 하락으로 

수비 복귀했을때 집중력이 너무 떨어져서 공격수 마킹에 실패하는경우가 잦았다.

7-8월에는 권완규도 이제 힘들구나 라고 생각했지만

10월 전북전에는 예전의 권완규가 돌아왔구나 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잘해주었다.

하지만 수비가 전민광에 비해 부족해서 경기수가 많지 않다.

 

 

 

 

 

 

 

 

 

 

 

8.4점

K리그 2020시즌 Best 11

26경기 8골 12도움

 

시즌 초에는 상주 상무에서 윙으로 뛰었기 때문에 포항에서의 모습으로만 평가하려고한다.

포항은 심상민 입대를 대비해서 2018 K리그2 B11 김상원을 영입했지만

적응 실패로 왼쪽이 아예 죽어버려서 송민규까지 부진하게되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포항팬들이 오매불망 기다린 선수, 바로 강상우다.

필자는 전반기에 윙어로 뛰다가 복귀해서 풀백으로 뛰면 수비면에서 불안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그런 걱정이 무색할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강상우가 복귀하고 치룬 리그 10경기에서 포항은 8승 1무 1패를 거두었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할까.

 

 

 

 

 

 

 

 

 

6.2점

 

나올때 마다 나쁘진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팀이 못할땐 같이 무너지는 모습 팀이 잘할땐 덩달아서 잘하는 무난한 선수다.

경쟁자가 전민광, 권완규라 출장을 많이 하진 못했지만

부족한 스쿼드에서 제 몫은 해주는 고마운 선수.

 

 

 

 

 

 

 

 

 

5.9점

 

냉정하게 평가하자면 포백 체제는 적응하진 못한 선수

쓰리백에서 윙백으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하는데

포백에서는 수비에 적응을 못해서 K리그2 에서 보여주었던 공격력까지 무뎌졌다.

 

 

 

 

 

 

 

미드필더 부문

 

 

 

 

6.7점

9경기 0골 0도움

 

오범석이 온다고 했을때

우리 구단은 자존심도 없냐고 욕하고 했지만 결국에 잘해주면 그런 마음도 사라진다.

나이들어서 방출된 선수라 큰 기대도 안했고 오자마자 부상으로 긴공백이 있었지만

풀백도 뛰고 수미도 뛰면서 멀티자원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었다.

김기동 감독이 믿고 기다려준거에 대해 제대로된 보답을 해주었다.

인스타 보면 선수들과도 좋은 관계를 보여주면 팀의 맏형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8.1점

23경기 0골 1도움

캡틴 오 마이 캡틴, 회장님 최영준 사주세요

 

작년 시즌에 이어서 여전히 너무 잘해주는 선수

상대팀 전방압박시 내려와서 연계로 탈압박하고 다시 공격에 가담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풀백이 부족할때는 수비 가담하느라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보였지만

시즌 후반기 강상우 전민광으로 수비적으로 보완이 되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6.9점

13경기 0골 0도움

 

호주간지 오래되서 솔직히 기억이 잘 안난다.

눈에 안 띄게 문제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간간히 나오는 전진패스가 공격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6.9점

19경기 2득점 2도움

 

이번 시즌 송민규에 이어서 가장 많이 발전한 선수가 아닐까 싶다.

이전 시즌까지 공 잡았을때 상대 선수가 압박하면 불안한 모습을 많이 보였지만

멘탈 케어를 어떻게 했는지 여유가 많이 느껴진다.

다만 수미보단 중미위치에서 상대 미드필더, 수비에 간간히 압박하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8.1점

K리그1 Best 11 미드필더 부문

22경기 14득점 6도움

 

부상 전에는 축구도사였고

부상 복귀후 서울전에는 여전했지만

그 다음 경기부터 템포 적응을 못하는 것처럼 보이며 부진했지만

김기동이 교체로 체력관리를 해주니까 폼을 많이 회복했다.

공격이면 공격 수비가담이면 수비가담 여전히 많은 활동량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6.9점

8경기(122분) 2골 1도움

 

개인적으로 다음 시즌 제일 기대하는 선수

동포지션 선수가 워낙 잘해서 자주 출장하진 못하지만

출장하는 경기마다 매번 날카로움을 보여주는 선수

내년 아챔 병행하면 더 많은 기회를 부여 받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고영준 좋아해서 7.0점을 주고 싶었지만 출장시간이 적어 0.1점을 깎았다.

 

 

 

 

 

 

 

 

공격수 부문

 

 

 

 

6.3점

22경기 0득점

 

참 아쉬운 선수다.

포항팬으로써 정말 고맙고 사랑하는 선수이지만 상주 상무에서의 장기 부상 후 폼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슈팅을 자제하라는 지시를 받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의 슛팅을 볼 수없어 아쉽다.

부여받은 기회에 비해 스탯이 아쉬운 상황이다.

그래도 풀백도 뛰고 윙 공미 뛰면서 부족한 스쿼드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5.7점

7경기 0득점 0도움

 

출전시간이 작아 평가하기도 애매하지만

나온 경기에도 일류첸코 체력 안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였다.

일류첸코의 로테자원으로 영입했지만 일류첸코의 체력이 상상 이상으로 좋았고

남준재 본인도 좋은 모습을 보이진 않아서 출전기회가 적었다.

 

 

 

 

 

 

 

 

 

8.7점

K리그1 Best 11 공격수 부문

26경기 19골 6도움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서 죽쓰던 선수가 맞나 싶다.

분데스 시절 영상을 보면 내려와서 연계는 잘해주지만 결국에는 득점에 성공하진 못하며 결정력에 부족한 모습을 보였지만

포항에서는 정말 미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머리든 발이든 다 이용하며 골을 해준다.

처음에는 8.5점을 줬지만 팀 마인드에 프로마인드를 심어주며 외국인 임에도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모습을 보여줘서 0,2점을 추가했다.

 

 

 

 

 

 

 

6.8점

25경기 1골 4도움

 

큰 부상없이 시즌을 마치는게 얼마만인가.

엄청 좋은 모습을 보여주진 않았지만

윙어 자리 양쪽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나온 시간에 체력을 다 쏟아붓고 교체되는 역할을 맡았지만

그 시간동안 상대 수비를 흔들어놓고

송민규나 팔라시오스가 날뛰는 그림에 배경을 칠해주었다.

 

 

 

 

 

 

 

 

 

 

8.0점

K리그1 영플레이어상

27경기 10골 6도움

 

K리그의 라이징 스타 '송스타'

작년에도 수비를 달고 드리블하는 모습에 올해도 기대를 했긴 했지만 이렇게 잘해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스피드, 슛, 연계 모든 면에서 발전하며 최고의 활약을 해주었다.

유스가 아니지만 유스같은 면모를 보이는 것도 덤.

개인적으로 7.9점이지만 내년에도 U22에 해당하는 젊은 나이여서 0.1점을 추가하였다.

 

 

 

 

 

 

 

 

 

 

7.6점

25경기 5골 6도움

 

돌아온 탕자 느낌의 선수

완델손의 모습을 기대하고 영입했지만 

수비 가담 문제나 포항 특유의 팀컬러인 연계 플레이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극약처방으로 김기동 감독은 임대를 보내려고 했지만

본인이 거절 후에 절치부심의 심정으로 팀에 녹아들었다.

시즌 초에는 수비 가담을 적게하고 물불 안가리고 드리블만 했다면

시즌 후반에는 수비 가담은 물론, 상대팀 전방 압박시 연계에 도움을 주며 압박을 풀어나갔고

공격 때도 패스를 줘야할때는 패스를 주고 돌파를 해야할때는 과감하게 돌파를 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7.7점을 줬지만 전반기 부진했던 모습에 0.1점을 깎았다.

 

 

 

 

 

 

 

 

 

 

감독 

 

 

 

 

9.4점

K리그1 감독상

 

포항을 가장 잘 알고 포항을 가장 사랑하는 감독.

지금의 송민규를 만들고 또 지금의 포항을 만든 감독.

선수들의 장점, 단점 파악과 선수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데는 최고의 감독이 아닐까 싶다.

가장 잘 할 수 있는 축구를 기본으로 두고 여러가지 실험을 하면서 찾아낸 다양한 공격패턴으로 K리그1 최고의 공격력을 가진 팀을 만들었다.

선수들에게 잘 다가가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고

엄격할때는 엄격한 모습, 칭찬 할 때는 극찬을 하며 선수들의 동기부여까지 이끌어냈다.

 

팀의 최고 선수에게 대하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

 

골을 넣었지만 팀플레이적인 부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자 일류첸코에게 한말

"골 넣어서 봐준다고... (통역해)"

 

 

 

하지만 다음 경기 부족했던 부분에서 완벽하게 보완을 하자 보여주는 미소

 

 

 

개인적으로 9.5점을 주고싶지만

가끔씩하는 전술 실패로 0.1점을 깎았다.

 

 

 

 

 

 

 

K리그 팬 여러분 한 해 동안 축구 보느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K리그2도 문제없이 잘 치뤄지길 바랍니다.

 

전북과 울산 두 팀도 남은 FA컵 결승에서도 부상없이 경기를 치르고

제에에에발 대한민국 팀들이 아챔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