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축알못의 개인적인 FA컵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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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능력이 없는 사람

 

 

FA컵을 떠나서 두 팀이 만나면 경기가 돌아가는 모양새는 매경기가 비슷하다

 

전북은 전방에 압박을 걸고 울산은 허둥지둥... 볼은 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끊긴다.

거기서부터 다시 전북의 공격 시작

 

그리고 전방의 톱은 하는게 없다고 욕을 쳐먹는다

 

톱들에게 볼이 투입되야 뭘하는데

톱들에게 볼이가면 이미 전북의 수비는 준비가 되어 있는상황이고 울산의 간격은 매우 넓은것을 수도 없이 봐왔다.

 

그것땜에 공을 끌다가 결국 끊기고 다시 전북의 공격 시작....

 

 

그런데 따지고 보면 울산이 압박을 안한건 또 아니다

 

그저 비효율적으로 공만 따라다닌다.

 

이런건 압박이 아니라 그냥 공 따라 다니는 놀이라고 표현을 해야겠지만...

 

이 과정에서 가장 고생이 많았던 선수는 신진호라고 생각된다. 

 

자리도 포지셔닝 해주고, 수비쪽에도 뛰어다니고 측면도 커버하고 전방까지 뛰어나가서 압박을 하니.... 너무 할게 많아서 불쌍한 선수라 생각된다.

 

 

 

암튼 웃긴건 전북을 5번 만나는동안 매번 이래왔다.

 

개인적으로 울산의 톱들이 불쌍하다고 느낀다.

 

비욘존슨은 심지어 윙쪽에 배치되기 까지했다.

 

이게 정녕 톱들이 하는게 없어서, 비욘존슨의 능력이 부족해서 이딴 상황이 나오는건지 의문이다

 

 

 

그나마 FA컵 1차전 후반부터 선굵은 축구를 추구하면서 실마리를 찾은듯 했지만

 

모라이스는 김모씨와는 다르게 바보가 아니다.

 

 

오늘은 극단적인 4114스러운 포메이션까지 보였지만 결국 전북을 넘지 못하고 전북 더블 잔치의 들러리가 되었다.

 

단 한번도 전북 전술에 대한 대처가 되지 않는데 어찌 이길 수 있겠는가?

 

어찌보면 전북의 더블은 당연한것이라 생각된다.

 

 

 

 

 

대처능력이 없는 사람

 

 

위에 썼던 글을 다시 들고와보면

 

결국 전북에게 더블을 내줬던건 단순히 선수들의 능력이 별로여서, 김도훈이 한골을 넣고 라인을 내린 다음 잠궈서 졌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전북이 추구하는 큰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당연히 경기는 전북에게 쉽게 풀린다.

 

결국 볼은 전방으로 투입되지못하고 다시 울산진영에서 전북의 공격이 시작된다.

 

 

 

정확히 말하면 김도훈은 쫄보 축구를 한게 아니라 그냥 대처능력이 없어서 쳐맞은거다

 

오늘 경기 그리고 시즌 5경기를 만나면서 내내 존나 쳐맞았다.

 

 

전술뿐만 아니라 스쿼드 관리 대처능력에서도 큰 부족함을 보였다.

 

 

분명히 더블스쿼드로 평가받던 울산의 스쿼드였지만

 

시즌 말미로 갈수록 더블 스쿼드는 커녕 지금의 스쿼드도 부족해보이는 마법을 보여주었다.

 

 

 

어떤 선수는 부상을 참고 뛰었고,

 

어떤 선수는 본인 주 포지션에 배치되지 못했고,

 

어떤 선수는 뛰지 못해서 경기감각이 사라졌고,

 

그 때문에 어떤 선수는 쉬지 못해서 체력을 보존받지 못했다.

 

 

위의 것들이 쌓여서 결국 선수들이 불만이 있다는 썰이 터져나왔고

 

본인의 장점이라 평가받던 선수단 관리능력에도 의문부호를 가지게하며 장점이 하나도 없는 감독으로 시즌을 마무리 하게 되었다.

 

 

 

 

팬들과 거리두기를 잘하는 사람

 

 

 

김도훈씨의 인터뷰는 매우 간단하다.

 

기계적이고, 성의가 없다.

 

 

울산의 팬이라면 기자회견정도는 예측이 가능하다.

 

1) 본인의 책임 

 

2) 경험

 

3) 발판삼아 다음 대회를 잘 준비하겠다.

 

 

안타깝지만 팬들이 원하는 인터뷰는 이런 형식적인 인터뷰가 아니다.

 

FM에서도 이런 인터뷰는 안한다.

 

 

그러나 우리의 김도훈씨는

 

포항전 이후에도,

 

전북전 이후에도,

 

광주전 이후에도,

 

그리고 2번의 FA컵 경기 이후에도 별 다를빠없는 소리만 하면서 적당히 질문시간을 때웠다.

 

 

미안하지만 이렇게하면 당신을 응원 해줄 수 없어요 김도훈씨.

 

 

하긴 그렇게 해도 상관은 없겠지

 

어짜피 당신은 떠나면 그만이고 팬들은 남아서 그 고통을 함께할테니까.

 

 

ACL도 별 기대는 안된다.

 

그냥 당신의 인터뷰처럼 ACL도 적당히 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댓글 2

best 파란문수 2020.11.08. 21:52
이동국과는 거리두기안함
키득키득 2020.11.08. 21:53
김도훈의 알려진 장점이 선수장악능력
근데 그 부분마저 한계가 드러난 올해
전술은 말할 것도 없고
이젠 나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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