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축알못의 전지적 울산시점] KFA, 결국 뚫렸다.

 

[축구팬 입장에서 보는 시선]

 

 

일게 축구팬 입장에선 A매치 일정도 너무나 빠듯해보였다.

 

실제로 FA컵을 뛴 울산 전북선수들은 경기를 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바로 A매치를 위해서 출국을 했다.

 

 

차출된 팀으로썬 걱정이 될 수 밖에 없다.

 

한국 밖으로 나가는것부터 코로나 걱정이 되는데 심지어 ACL을 위해 클럽에 복귀하기 전에 다른 나라를 거쳐서 온다는것 자체가 코로나 예방에 큰 부담으로 느껴지고, 같이 훈련을 진행할 수 있는 시간이 매우 촉박한것도 사실이거니와 그 선수들은 휴식을 취하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과도한 일정이 다음 시즌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확실하게 얘기 할 수 있는것도 아니다.

울산팬이라면 혹사 당한 시즌이 지나 다음 시즌에 폼이 쭉내려가는 사례를 자주 보았기에 더더욱 일정에 불만이 많았을것이다.

 

 

무엇보다 팬으로써 해외에선 하루에도 너무나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낮은 마스크 착용률로 선수들의 감염도 걱정되었다.

 

 

해외 A매치를 진행하면서 A대표팀과 K리그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찾을것이라 했지만 울산 팬 입장에선 크게 느껴지진 않았다.

 

 

 

 

 

[그리고 결국 뚫린 방역]

 

 

그리고 축구팬들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려왔다

 

 

오스트리아로 간 대표팀선수와 스텝을 포함해서 5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것이다.

 

그리고 이후에 추가로 진행된 검사에서 2명이 추가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축구팬들 그리고 확진자들이 소속되어 있는 팀의 팬들은 그야말로 멘붕이 왔다.

 

특히 울산은 하루아침에 팀의 1순위 골키퍼를 잃었다. 당장 5일뒤에 ACL 일정이 울산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베테랑 조수혁이 있기에 다행이였지만 주전 골키퍼의 이탈은 너무나 뼈아픈 일이다.

 

 

다른 선수들의 추가감염 우려 또한 걱정되었다.

 

 

 

축구협회의 A매치 진행자체는 이해가 간다.

 

벤투 감독이 강력하게 원했다는 내용도 있었고, 심지어 다른 나라도 진행하고 있는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스폰서 금액등이 매우 큰 지분을 차지하고 무엇보다 풀뿌리 축구를 위해 다시 재투자 되기때문이다.

 

단순한 돈이 아닌 한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돈이기 때문에 더 무겁게 느껴졌을것이다.

 

 

 

 

[3중, 4중 안전?결국 뚫렸다]

 

 

결국 협회가 보도자료를 뿌려가며 자랑하던 방역도 결국 물거품이 되었다.

 

현실적으로 어디서부터 걸렸는지 감염경로부터 파악하지 못할뿐더러

 

4번의 코로나 검사를 받고 한 층 전체를 빌려서 한다는 내용 등이 담긴 자료를 뿌리며 어필을 해왔지만 현실은 훈련을 하는 운동장은 다른 사람들과 같이 쓰면서 온전히 선수들만 훈련 할 수 있도록 통제가 전혀되지 않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현지팬이 방문 하는 등 방역에 구멍이 매우 크게 뚫린것이다.

 

 

운동장을 급하게 빌려쓰는 입장이라 컨트롤이 어렵다는 내용도 있었다.

 

 

 

 

안전이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안전이란것은 사고가 나지 않아야 본전치기인것이 안전이다.

 

 

 

이런 의견이 협회에 너무 냉정하다고 생각할수도 있다.

 

 

하지만 안전에 있어서는 어쩔수 없었다 등의 핑계는 나오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끝까지 감염등의 사고가 나지 않을때 비로소 안전에 제 역할을 한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로 보았을때 협회의 방역은 결국 뚫렸다고 보는것이 맞다.

 

 

 

협회가 a매치 진행에 대한 오해에 억울할수도 있다.

 

진행에 대해서 억울한건 둘째치고 기사 내용 중 방역에 대해선 너무나 작은 비중이 나와있었기에 화가나서(?) 나의 의견을 쓰고싶어서 쓴 글이다.

 

A매치가 행해진것에 대한 오해를 푸는것도 좋지만 방역에 제 역할을 하지 못한것에 대해 사과가 우선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즉흥적으로 글을 쓰는 성격이라 글이 부드럽지 않을 수도 있지만 양해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의 쾌유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