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심심해서 써보는 부산 뉴비 축알못의 20시즌 부산 선수 평가질 (1)
- 부산빠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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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골리
1. 김호준
많이들 바랬던 풍부한 경험에서 오는 안정감을 잘 보여주지 못 함.
물론 몇차례 득점과 맞먹는 선방이 있긴 했지만
피스팅이나 공중볼 캐칭 시 잔실수가 많았고 어이없는 판단에 실점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생김
소극적이었던 박스 장악력 또한 경기가 거듭될수록 벤치를 지키게 되는 요인으로 작용
21. 최필수
이미 잔실수와 구린 킥력을 봐왔던 코칭스탭들은 주전에 김호준을 픽하며 필수는 세컨골리로 시작
근데 김호준은 나이 많은 최필수였고 김정호는 나이 어린 최필수라 나이 적당한 최필수 본캐가 갈수록 중용됨
대부분 적용되는 잔실수많은골리=역동적이고다이나믹한슈퍼세이버 의 공식을 제대로 따르며
제 3자들까지도 흐뭇하게 만드는 세이빙을 수도 없이 보여주었고 이에 자신감이 생겼는지 특유의 어리버리한 판단력이나 미스도 줄어듬
근데 끝까지 나빴던 킥력 덕분에 공손실을 자주 일으킴
25. 김정호
막내 골리 다운 나이에 딱 맞는 당돌함에 뒤 없는 판단으로 몇 없는 출전에도 꽤나 인상 깊은 장면을 많이 보여줬지만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이 하필 빠꾸 없이 나와서 저지른 상주전 대형 사고라........
역동성이나 박스 장악력 또 발밑도 상당히 준수한 편이라
능력은 확실히 있으니 경험만 쌓으면 좋을텐데 왠지 창근이처럼 자꾸 밀리고 밀리다 이적 하고 터질 거 같음
ㅁ센터백
4. 강민수
확실히 큰 경험이 많은 선수답게 센터백 중 유일하게 생각하는 플레이에서 나오는 능동적인 수비를 보이며
또 거기에서 나오는 리딩이나 뒷공간 커버, 변수에 대한 대응력은 믿고 볼만했음
게다가 센터백 중 역습 기회가 나면 상대 골문까지 전력질주하는 적극성도 가짐
다만 조금 부족했던 공중볼 장악력과 볼 커팅이나 그 후 전개과정에서 잔잔한 실수들이
매경기 나오며 안줘도 되는 공격찬스를 넘겨주기도 하고
공격 전개 시 전진패스에 대한 소극적인 모습은 많이 아쉬움
그래도 올 시즌 내도록 칸나바로말디니네스타급으로 중앙수비역할을 혼자 다해준 덕에 이런 아쉬움들은 금방 잊혀짐
6. 김동우
솔직히 무엇을 위한 영입인지 모르겠음
경험이 많은 노장임에도
리딩 안되고 90분간 집중력 유지 못하고 공중볼 안되고 전진패스 안되고 롱킥도 부정확함
그래도 굳이 잘했던 걸 찾으면 맨마킹 놓치기 헛발질로 클리어 미스내기 정도
만약 사람다운 센터백이 하나라도 더 있었으면 벤치따리였을꺼라 생각하지만
아쉽게도 사람다운 센터백이 없고 그나마 유인원들 중 인류에 제일 가까워서 자꾸 투입됨
5. 도스톤백
그냥 헤딩 원툴
동네 일진 같은 외모답게 끈덕지게 붙는 몸싸움과 공에 대한 집착과 투지면에선 센터백 중 제일 좋았는데
축구를 못함
고국의 여사친이라도 소개시켜주지 않는 이상 사랑과 관심을 받기 힘든 타입
15. 김명준
정말 축구 못했던 김종혁에서 개명하고 18, 19시즌 보여준 좋은 모습에
김종혁의 영혼이 빠져나가나 했지만 올해 코로나 때문인지 영혼이 다시 돌아옴
근데 도스톤백과 김동우랑 충분히 비빌만 했고 저 둘이 빌빌거리고 있을 때조차 나오지 못한 게 의문임
35. 박호영
나이는 막내급이지만 팀 내 최장신이라
얘 공격수로 출전시켜서 이정협 빈치씽코랑 같이 쓰리톱 뚝배기축구 할 때 개빵터짐
시발 조덕쟄ㅋㅋㅋㅋㅋ
아무튼 유스 출신이라 정은 가지만 여러면에서 아직 많이 부족함
계약기간 안에 발전이 없다면 프로생활 자체가 위험해 보임
45. 황준호
엄청난 포텐을 가지고 있다는 2년차 센터백인데 여전히 불발탄
2. 정호정
미모 원툴 팀 내 최고 꽃미남 정호정선생님 사랑합니다
선생님의 존재만으로도 우린 즐겁습니다
40. 홍진기
시즌 중 임대복귀였나 아무튼 복귀 했는데 복귀 신고를 안함
근데 이친구도 투지 원툴이라 딱히.....
ㅁ윙/풀백
33. 김문환
부산 경기 제대로 보지도 않고 단지 팀 성적 때문에 도매급으로 묶어 보는 사람들에겐 평가절하 받고 있지만
팀 내 몇 안되는 S급 활약을 보여준 아이임
그냥 김문환 하면 떠오르는 플레이들을 훌륭하게 다 보여줬고
거기에 상당히 수준 높아진 1대1 수비 능력은
김문환 별로라고 까대는 애들 팀에 간다하면 풀발기 시켜버리기에 충분함
풀백이 공격 가담 안하는 게 실리축구인 줄 아는 조덕제만 아니었어도 더 크게 될 아이였는데..ㅅㅂ
3. 박준강
계획 없이 영입한 프런트와 병신윤석영의 콜라보의 가장 큰 피해자
우측에 한해서 수비력으로만 따지면 김문환 보다 아직 우위에 있지만
익숙치 않는 좌측에서 그 모습을 보이기엔 무리가 따랐음
거기에 부정확한 왼발 킥능력은 공격템포의 마이너스 요소였던 것도 확실하고
그래도 본인이 익숙치 않은 자리지만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함
26. 이상준
본래 우측 풀백이지만 박준강과 같은 케이스의 피해자
왼쪽 땜빵으로 박준강에게 수비력을 요했다면 좀 더 공격적인 포지셔닝을 부여 받고 투입됨
그래서 실리축구를 하겠답시고 할 땐 박준강이 주로 투입 되었지만
그럼에도 갈수록 성적이 후달리자 중후반부엔 좀 더 공격적인 상준이가 투입 되기 시작함
확실히 공격 가담면에선 박준강 보다 나았지만
역시 왼발 능력치의 부족으로 가담 후 마무리가 되지 않는 어정쩡한 상태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음
부족한 피지컬과 아직 모자란 경험치를 특유의 빠른발과 투지로 어느정도 잘 메꿔줬다 봄
27. 박경민
윤석영-이지민에 이어 왼쪽 풀백 세번째 옵션
팀 내 풀백 중 드물게 연계로 올라가는 스타일인 만큼 역동성이 부족함
그래도 FA컵에서 보여준 전진패스와 탈압박 능력은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보여졌으나
이런 스타일을 안좋아하나봄 - 실제로 선수단쁘락치에게 감독이 안좋아한단 얘기도 들음 -
연습경기 구경 가서 봐도 굳이 안그래도 되는 장면에서까지 잔소리 들으며 제일 많이 혼남
19. 이지민
솔직히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경기장에서 봐도 알아챌 자신이 없다
그냥 이름만 기억할 뿐
뭘 바라고 딴 데 보내기도 미안하다 그냥 은퇴하자
17. ㅇㅅㅇ
그냥 얘 뛰는 거 보면 얘 뛰었던 이피엘 그거 개좆밥리그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