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원시적인 축구로 회귀하는 가장 발전된 축구

최근 축구에서 고강도 스프린트를 비롯한 폭발력과 견고함 신체적인 능력과
경기 올바르게 이해하고 영리하게 플레이하는 법을 많이들 강조합니다.

높은 수준의 축구를 하기 위해선 좋은 볼터치와 기술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것과는
반대로 오히려 신체적인 능력을 더 중요시 여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부분이 더 중요시되는걸까? 에 대한 힌트는 
김판곤 위원장이 감독 선임에 대한 인터뷰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가진 축구철학은 능동적인 축구로 승리를 추구할 것이다. 능동적인 축구 스타일은 
능동적인 공격 전개, 지속적으로 득점 상황을 창조해내는 전진 패스, 전진 드리블에 우선순위를 두겠다.
주도적 수비리딩은 상대의 실수를 유발하는 적극적인 전방 압박을 뜻한다. 
하이브리드 공격전환이란 것은 상대의 볼 소유가 되었을 때 강한 역습이 우선순위 이다.
전진 공격과 전진 패스가 우선이 될 것이고 완전한 볼 소유로 능동적인 공격전개를 하는 것을 추구한다.
수비전환은 절대 역습을 허용하지 않는 상황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을 추구한다.
경기를 지배한다고 했다. 경기에서 공간을 지배하고, 시간을 지배하고, 체력적으로 지배하고, 정신적으로 지배하는 경기를 할 것이다.
열정적인 체력을 갖고 상대보다 빠르고 더 많이 뛰는 축구를 하겠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13&aid=0000068762

바로 능동적인 축구를 하기 위해서죠.
능동적인 축구는 긍정적이고 우리가 주도권을 가진채 운영하는 경기입니다. 

예를 들어 공격적인 전개와 오버래핑이 뛰어난 좌측풀백이 있다고 가정해보면,
그 팀이 준비해오는 전술 역시 그 선수를 활용하기 위한 공격적인 전술을 준비해올것입니다. 
수동적인 축구를 하는 팀은 그 선수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그 선수를 막는 수비를 더 강조할것입니다.
이는 결국 우리가 주도권을 가진채 경기를 운영하는게 아니라, 상대의 플랜에 우리가 놀아나는거죠. 

하지만 능동적인 축구를 한다면?
공격적인 선수를 막기 위해서 꼭 수비적으로만 플레이를 할 필요가 없죠.
그 선수가 공격적인 선수라면 그에 따라오는 수비적인 리스크가 있습니다.
상대가 가지고 있는 그 리스크를 우리가 더 공격적으로 활용하는거죠.
그렇다면 그 공격적인 풀백이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나서지 못하면서 상대는 주도권을 내준채 경기하게될것입니다

능동적인 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수비에서 최우선은 강한 압박이 아닌 빠른 볼 탈취가 중요해집니다.
강한압박은 빠른 볼 탈취를 위한 전제조건인기죠.
빠른 볼 탈취를 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빌드업시에 우리가 의도한대로 패스선택지를 줄여주면서 압박을 하는 채널링이 중요하고,
우리의 볼탈취 지점으로 생각했던 선수에게 짧은 지점에서 빠른 스프린트를 통해 볼을 탈취해야죠

이러한 상황에서 공격전개를 한다면 결국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빠르게 전진패스를 넣어주어야하고

공격수들 역시 1대1 상황에서 도전적인 플레이를 시도해야하는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공격 전환시 기존의 공격수 외에 다른 선수들 역시 빠른 스프린트를 통해 공간을 활용해야할것입니다.  

기존에 2000년대 초중반부터 전방공격수들에게도 중요시 여겨지던 수비가담을 줄이고

오히려 공격찬스에서 더 체력을 쏟아붓고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거죠

반대로 수비수들은 공격수들이 그동안 해주던 수비가담이 줄어들다보니 더욱 빠르고, 강인한 수비수들이 필요해집니다.

또한 이런 상황에서는 필연적으로 항상 수적우위를 차지할 수 없으니 필드에서 뛰는 모든 선수들에게는 필연적으로 

멀티능력과 영리한 위치선정이 필요해집니다 

결국은 의도적으로 균열을 낸 상태로 경기를 하면서 상대방에게도 균열이 생기게 유도하는거죠.

즉 맞을껀 맞더라도 우리가 때릴껀 더 위협적으로 자주 때리자. 

결국 빠른 전환을 위해서 고강도 스프린트를 비롯한 폭발력과 견고함 신체적인 능력과 경기 올바르게 이해하고 영리하게 플레이하고

가장 원시적으로 여겨지던 축구를 하기 위해서 오히려 이전보다 더 뛰어난 운동능력과 경기 이해 능력이 필요하게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