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문학대첩은 애들 장난이었던, "침두사건"

지난 번 문학대첩 글을 올렸더니어떤 국축러가 이 사건도 언급해달라고 해서 써봄.(옆동네 댓글)

 

참고로 그 국축러는 인천과 수원의 섭터의 대충돌로 기억하고 있었는데절대 아님.

 

대신 경기장의 넘쳐났던 살기는 문학대첩은 진짜 애들 장난이었던 사건임.

 

당시에 난 군에서 휴가나와서 본 두 번째 인천의 경기였고그래서 그 날을 잊지를 못함.

 

각설하고 풀어보겠음.

 

 

때는 2007년 9월 22일이었음.

 

 

지금 인천이 많이 관중수를 회복했지만그래도 인천하면 관중수가 많이 아쉬운 구단임하도 많이 봤던 댓글 중에 하나가인천은 지원만 제대로 받으면 관중이 몰려들 팀이라는 말이었음이는 반대로 말하면 관중이 적은 팀이라는 뜻이기도 한 댓글임.

 

하지만 인천은 창단 후 5년 간은 관중을 몰고 다니는 팀이었음특히 이 사건이 벌어진 2007년에는 인천이 평관 16,671명으로 리그 3위였었음. (당시 1위는 수원으로 25,194, 2위는 서울로 21,215. 4위는 대전 16,510, 5위는 대구1 14,848, 6위가 전북 10,840)

 

이는 당시 인천이 스폰이 빵빵해서 관객 상품을 아주 빵빵하게 주었는데매 경기마다 GM대우로부터 마티즈를 선물로 줬었음.(1등이 마티즈였고그 아래로도 나쁘지 않게 상품을 줌이걸 매 경기마다 함단순히 선물만 빵빵했으면 모르겠는데경기도 아주 재밌었음.

 

당시에 인천은 감독대행이던 박이천이 지휘 아래 데얀김상록(인천 토종 공격수 중 첫 두 자리 수 득점자), 방승환박재현(선수가 지칠 후반에 교체로 나와 무시한 몸빵과 스피드로 아주 물리적 학살질을 벌였음)이 최전방에서 대포를 마구 갈겨댔고인천 외국인 미드필더 중 아기치와 함께 최골 꼽히는 드라간이 최전방에 보급을 제때제때 보내주는 활약으로 무시무시한 공격축구를 선보이던 팀이었음때문에 관중들은 매 경기마다 재밌는 경기를 볼 수 있었음.

 

이 두 가지 효과로 인하여 인천은 매 경기 관중을 모았음그리고 2007년 9월 22일은 주말 경기에 추석연휴 그리고 당시 최고의 인기팀이었던 수원 삼성을 상대로 경기가 잡혀있었음구름 관중이 몰리는 것은 당연한 결과였음.

 

아니나 다를까 그날 인천은 평관보다 만 명 정도 더 많은 25,000의 관중이 모였고우레와 같은 환호 속에서 경기는 시작했음그리고 아무도 몰랐음그 날…문학경기장은 분노의 소용돌이가 될 것이라는 것을…….

 

당시 한국에서 세르비아의 뜨거운 맛을 보여주던 데얀으로 공격을 가하던 인천이었지만리그 우승을 목표로 움직이던 수원에게 전반 16분에 신영록이 왼쪽 페널티 박스 꼭지점에서 때린 슈팅이 인천의 골문을 라인드라이브로 가르면서 선취점을 가져갔었음.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었는데비록 인천 한 골을 내주기는 했어도인천은 당시 10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던 중이었고 무시무시한 공격편대를 가동 중이었기에 한 골 정도는 그냥 맞아도 되는 팀이었기 때문인천은 추격을 시작했으나 곧이어 인천의 추격에 찬물을 끼얻는 장면이 발생한다.

 

전반 27분 임중용과 에두가 충돌한 것이다 중앙수비수인 임중용과 중앙공격수인 에두는 서로가 부딪힐 수 밖에 없었던 포지션인이었다하지만 그 충돌이 점점 커졌던 것이 문제당시 양 선수는 공방 중에 에두가 임중용을 발로 가격하였고이에 임중용은 에두를 밀치게 된다여기까지는 축구를 보다보면 흔하게 볼 수 있는 장면이다다만 아는 사람은 알지만에두라는 선수가 기본적으로 조용한 성격이지만 필드 위에서는 그냥 사자임임중용이 자신을 밀치자 에두는 팔꿈치로 임중용을 가격하면서 충돌하게 됨.

 

사실 여기서 심판이 제지를 했어야 했는데심판이 보지 못했는지 제지를 안했음그러자 두 선수가 서로 붙으면서 서로가 침을 뱉게 됨여기서 양 선수 사이에 말이 엇갈리는데임중용은 에두가 침을 두 번 뱉었다고 말했고 에두는 임중용이 먼저 침을 뱉었다고 말함하필 이 장면은 가까이서 찍은 장면이 없어서(공격 진행 중이어서 공이 센터서클 쪽에 있었고카메라는 공에 가 있었다그리고 이 충돌은 인천의 수비라인에서 벌어졌었고.) 누구 말이 맞는지 확인할 길이 없었다는 게 문제중계 화면에 확실히 잡힌 것은 에두가 임중용에게 침을 뱉는 장면이었음.

 

마치 아이의 어머니가 누구이냐를 심판하게 된 솔로몬의 심정이 된 유선호 주심그의 심정은 솔로몬의 심정이었을지 몰라도그의 판결은 솔로몬의 그것이 아니었다유선호 주심은 제대로된 목격자가 없는 상황에서 선수의 주장만으로 판단해야 했고그렇게 주심은 임중용이 먼저 침을 뱉었다고 판단하고서 임중용에게는 레드카드를에두에게는 옐로우카드를 판결했음그리고 이건 도미노 효과가 되어 경기장을 대혼란으로 밀어넣게 되버림.

 

당연히 이 판정이 떨어지자마자 인천 선수단은 대반발을 일으킴가뜩이나 1골 먹은 상황에서 이제 추격해야 하는데제대로 된 목격자가 없는 상황(공격 진행 중이라 대다수의 시선이 수원 골문을 향하고 있었음.)에서 선수의 주장만으로 한 쪽에는 퇴장을한 쪽에는 경고를 내렸으니 납득할 수 없는 선수들은 흥분할 수 밖에………

 

가뜩이나 추격이 바쁜 상황에서 크게 흥분한 인천은 서서히 붕괴되어 가고 있었음특히 이 붕괴의 정점은 전재호였음임중용이 퇴장 당하고 불과 3분 뒤에 흥분한 전재호가 역습을 시도하던 이관우를 팔꿈치로 갈겨버린 거임다행히 이관우가 빠른 속도로 달려가던 상황이라 메타 월드 피스가 제임스 하든에게 날린 것처럼 정통으로 들어가지는 않았지만그래도 고통을 느끼기엔 충분했고결정적으로 엘보어택 자체가 굉장히 위험한 공격임이관우가 정통으로 맞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음.

그리고 이 엘보 어택의 결과는 당연히 다이렉트 퇴장이었음.

 

인천은 경기 시작 30분 만에 2명이 연달아 퇴장 당하는 상황이었음그리고 여기서 2차 사태가 터짐바로 전재호가 퇴장 당하는 것을 카메라가 다가가서 잡자흥분한 전재호가 손으로 카메라를 치면서 “ㅆㅂ”이라고 말한 것이 그대로 생중계가 되어버림.

 

그리고 진짜 문제는 여기서 관중들도 흥분하기 시작했다는 것임관중들도 공격에 집중하느라 수비라인에서벌어진 충돌을 제대로 보지 못했음.그 상황에서 홈선수가 퇴장을 먹고원정선수는 경고를 먹음당연히 어이가 없어짐그런데 누가 설명을 안 해줌그리고 이제 추격을 시작해야 할 타이밍에 선수가 또 퇴장을 당함관중들이 당연히 어이가 없을 수 밖에…….

 

거기에 바로 후반 시작 후 10분 만에 인천은 두 골을 더 실점함(에두 후반 7신영록 후반 9). 당연히 중앙수비와 왼쪽 측면이 퇴장 당한 인천이 물오른 신영록과 에두를 감당하기 어려웠던 것을 현실이었음.

 

선수들은 심판이 편파적인 판정을 내렸다는 생각에 흥분해있지관중들도 심판이 왜 에두는 경고고임중용은 퇴장인지 납득을 못하고 있지이 상황에서 3점차는 벌어졌지선수 두 명은 모자르지답답하고도 답답할 상황에서 인천구단은 여기서 초대형 사고를 치게 됨.

 

바로 에두가 침을 뱉는 장면을 리플레이로 틀어주기 시작함난 당시에 군복문 중이라 몰랐는데인천 구단이 하프타임 중에 논란되는 장면을 자주 틀어줬다고 함그런데 어디까지나 하프타임이었는데이 날은 경기 중에 논란의 장면을 틀어버린 거임그것도 몇 번이나 계속.

 

생각해 보면 이게 불 안에 신나통을 집어던지는 행위냐면지금 관중들은 아직도 왜 임중용이 퇴장 당하고에두가 경고로 끝났는지이해를 못하고 있음아니 아예 임중용과 에두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아는 관중도 거의 없는 상황임이렇게 답답한 상황에서 전광판으로 에두가 침을 뱉는 장면을 지속적으로 틀어버리면 관중이 무슨 생각을 하겠음?

 

바로 심판이 오심을 내렸다아니면 편파판정을 내렸다라는 생각을 하게 됨그리고 그 판정의 결과로 인천이바로 우리의 홈팀이 3점차로 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됨이 리플레이를 기점으로 경기장을 지배하던 흥분의 종류가 완전히 바뀜이전까지의 흥분이

 

“제발 무슨 일이 벌어지는거야?!!! 제발 설명 좀 해줘!!!!!”

 

였다면리플레이를 기점으로

 

“심판이 우리 선수를 불공정하게 퇴장시켰다수원 놈들은 악의 축이며(당시 이 말을 한 조지 워커 부시가 미국 대통령), 심판은 우리를 패배시키지 못해 안달이난 악마의 하수인이다!!!!”

 

가 되어버림.

 

이제 문학경기장은 수원섭터를 제외한 모든 관중들의 분노가 휘몰아치기 시작했음.

 

그리고 수원섭터(약 천 명 정도로 기억함)를 제외한 24,000명의 관중이 하나가 되어 인천을 외치기 시작함.

 

내가 진심으로 이야기하는데진짜 24.000명이 분노에 휩싸여서박자 맞춰서 구호를 외치니까 경기장이 울리더라그냥 공기가 울린다가 아니라 경기장이 울림진짜 그랑블루 애들의 소리는 그냥 묻혀버림아예 처음부터 없었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그냥 소리가 사라져 버림.

오로지 경기장에는 인!(이라고 쓰고 수원과 심판 죽여라라고 읽는다)라는 말만 들림.

 

경기장 분위기가 이렇게 되니까 진짜 수원 선수부터 심판진까지 기가 죽는 것이 보여짐특히 수원은 3점차로 앞서는데도, 24천명이 살기(진짜 살기였음)에 휩싸여서 소리를 질러대니 완전히 압도 당함.

 

특히 심판이 휘슬을 불 때마다 관중들이 야유를 보내는데진짜 그 우우~~~ 하는 게그냥 관중의 놀이로하는 야유가 아니라 심판에 대한 감정시위였고한 번 우우할 때마다 경기장이 확 가라앉음.

 

이런 리플레이는 안종복 사장이 그만두게 했지만이미 늦었음영상은 나갔고관중들은 흥분을 넘어 살기로 가득찬 상태였음.

 

그러자 심판이 흔들림큰 충돌이 없었음에도 데얀에게 PK를 선언하고수원 수비에 맞지 않았는데도 인천의 코너킥이 나옴안정환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도 됨당연히 차범근 감독이 의자를 발로 까면서 항의를 했지만(이 분이야 유럽에서 10년 넘게 선수생활하면서 이런 분위기가 익숙했겠지), 이미 이 날의 문학경기장은 축구장이 아니었음.

 

관중의 살기로 흘러넘치는 콜로세움이었지.

 

반대로 인천 선수들은 이 분위기에 힘을 제대로 받음데얀이 PK골로 득점하자이제 관중과 선수들이 들고 일어남이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지금 당장 영화 “글레디에이터”의 콜로세움 전투 장면이나 “벤허”의 경주장면을 보길 바람.

 

그리고 후반 40분에 이 분위기에 절정이 터짐바로 방승환이 득점에 성공한 거임이제 경기는 2-3 상황관중들은 희망에 차오르기 시작함. 2명이 적은 상황에서 수원 선수들은 주춤거리고인천 선수들은 분위기를 탔음.

관중들은 인천 선수들에 의한 정의구현이 실현될 지 모른다는 희망에 더 악을 질러대기 시작함내 장담하는데내가 살면서 여러 구장에 가봤는데아직도 이 이상의 감정의 소용돌이는 보지 못했음.

 

심지어 아시아에서 최대규모 라이벌리 중 하나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한신 타이거즈의 고시엔 구장 경기에서도 이 정도 소리는 못 들어봄.

 

하지만 불행인지다행인지 경기는 이대로 끝이 났음경기가 끝나자마자 수원 선수들은 도망치듯이 경기장에서 빠져나갔는데인천 관중들은 수원 선수들에게는 관심이 없었음인천 관중들은 오로지 “심판”만 바라보고 있었음.

 

경기가 종료되자 인천 관중들은 W석으로 몰려들기 시작했음그리고 엉망진창으로 판정을 내린 유선호 심판을 처형대에 세우려 들었음아마 본디오 빌라도도 이걸 봤다면 예수님을 십자가 못박으라는 유대인들의 시위는 애들 장난이었다고 말했을 거임.

 

인천 관중들은 물병과 계란 및 쓰레기를 심판에게 집어던지면서 강력한 항의(?)를 했고심판은 그라운드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었음인천 구단은 당연히 심판 보호의 의무가 있었기에심판 구출 작전에 나섬.

 

바로 안종복 사장이 나서서 심판과 함께 스크럼을 짜면서 심판 탈출을 시도함.

 

“여러분 진정하세요흥분하지 마세요”

 

(계란과 물병 그리고 쓰레기가 날아든다)

 

“야하지마!”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052&aid=0000165213

(당시의 분위기가 잡힌 뉴스)

 

심판이 차량 출입구로 나가려고하면, 관중들도 따라서 이동하면서 던져댔음. 

 

이 사단 속에서 안종복 사장은 기어코 심판들을 탈출시키는 것에 성공하였음.

 

자 이제 경기장에서 심판들이 사라지니 관중들은 자리를 떴음뜨기는 떴는데…… 바로 VIP출입구 쪽으로 떠버림.

 

나도 W석 쪽의 VIP석으로 가 보았는데대다수의 관중들은 씩씩대며 돌아갔지만그 중에서도 아주 제대로 빡을 친 관중들은 VIP 출입구 앞에서 심판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음당연히 이 분위기를 구단 측에서도 알아서심판을 밖으로 내보내지 않았고. VIP 출입문은 경호원들로 봉쇄를 해 놓음.

 

이제 VIP출입구 쪽에서 수많은 관중이 심판 처형극을 벌일 준비를 하는 와중에 한 아저씨가 이렇게 외침난 아직도 이 아저씨가 기억남.

 

“여러분!! 여러분 중에 심판XX 얼굴 기억하는 사람 있으시면반드시 알려주세요내 XX 반드시 죽이겠습니다!!!”

 

이런 중에 그나마 관중들의 분노를 식히는 일이 생기니바로 인천 선수들이 퇴근하기 시작한 거임퇴장 당한 임중용이 나오니그 자리에 있던 섭터들이 바로 임중용 콜과 함께 응원가를 외침그리고 김학철 및 다른 선수들의 응원가를 불러대니선수들도 그 자리에 멈춰서 응원가를 다 듣고서는 관중들에게 감사하고 또 죄송하다고 이야기함.

 

이렇게 인천 선수들이 대화의 장을 갖게 되니당연히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 사람들이 조용히 하기 시작했고소리가 점차 작아지니 흥분도 점차 줄어들기 시작함그리고 이를 기점으로 사람들을 달래는 것에 성공하면서점차 감정의 소용돌이도 진정되기 시작함.

그리고 선수들이 퇴근을 하면서 사람들도 점차 흩어지기 시작함나도 이 지점에서 집에 감.

 

이 대사단의 결과에두는 2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200만원임중용과 전재호는 벌금 500만원을 받았음인천은 벌금 1000만원과 잔여경기 전광판 사용금지 징계 받음그리고 이후로 인천은 논란의 장면을 더 이상 틀지 않게 됨하프타임 때에도…..

 

심판 징계우리의 연맹이 그런 걸 할리가지금이야 솜방망이 징계라도 내리지만, 10년 전에는 그런 거 없다구~~~

 

다만 이 경기 이후 인천은 여파가 남았는데임중용에 대한 판정에 심판을 향한 불신이 심해졌고심판 판정에 굉장히 예민해져 버림그리고 이 불신이 최악의 결과로 나온 것이 FA컵 4강 전에서 김치우와 방승환의 충돌에서 방승환이 심판에게 덤비는 일이 벌어졌고이 일로 방승환은 1년 출장 정지를 먹게 됨이 여파로 인천은 6강 플옵진출에 실패하게 됨.

 

그리고 그 해의 주인공은 포항이 되었음.

 

지난 번에 문학대첩에 대해서 썼을 때에사람들이 인천과 서울의 사이가 험악해서 이 사건이 가장 인천의 분위기가 무서웠던 사건으로 기억하는 사람들도 있었음.

 

하지만 절대 아님문학대첩이 구단과 구단의 싸움이 될 정도로 큰 싸움이었던 것은 맍지만, 24천의 관중이 살기에 넘쳐서 처형장을 만들라는 분위기에 휩쓸리던 수준은 아니었음.

 

진짜 차범근 감독이야 유럽에서 겪었던 일이었겠지만한국에서만 생활을 한 선수가 대부분인 K리그에서 수원 선수단들은 순전히 관중의 분위기로 완전히 찍어눌리는 경험을 했었음진짜 관중의 살기로 선수들이 움츠러들 수 있다는 것을 난 눈으로 확인했음.

 

그리고 그 살기는 심판조차 위축 시킬 수 있는 것이었고반대로 홈선수들을 기세등등하게 만드는 것을 알 수도 있었음.

 

10년이 지난 지금이야당시에는 진짜 국축이 엄청났구나 하고 생각하며 볼 수 있는 내용이지만다시는 나와서슨 안될 모습이기도 함.

 

하지만 당시에 진짜 심판들이 말이 많았던 시기였고판정 개판으로 해도 징계는 꿈도 못꾸던 시절이었음오히려 매년 시상식마다 올해의 심판을 자기들끼리 돌려 받아가던 시절이었음.

 

그리고 당시 두 번째로 인천의 경기를 본 나로서는 절대 잊을 수 없는 경기이기도 함.

 

특히 방승환의 두 번째 추격골이 들어가던 순간과 곧바로 이어지던 관중들의 대함성은 한 장면도 빠짐없이 기억이 나고 있음. 14년 전 일인데도……..

 

지난 문학대첩에서 누군가가 이 내용을 써달라고 해서 적는데내가 그 시절에 기억에 빠졌네

 

그 당시의 뉴스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0316647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214&aid=0000049361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01&aid=0001765130

https://sports.v.daum.net/v/20070927103316942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139&aid=0000016083

 

https://blog.naver.com/hskim72/110022903080

http://cafe.daum.net/WorldcupLove/Lfj/8778?q=%EC%A0%84%EC%9E%AC%ED%98%B8+%ED%87%B4%EC%9E%A5&re=1

http://cafe.daum.net/WorldcupLove/6gZ2/121504?q=%EC%A0%84%EC%9E%AC%ED%98%B8%20%ED%87%B4%EC%9E%A5

 

댓글 43

검빨 2021.01.06. 21:49
선생님 글 세 개나 올라갔어유
댓글
날개짓 작성자 2021.01.06. 21:49
 검빨
반응이 없어서 계속 클릭했더니..... 지움요.
댓글
스테판무고사 2021.01.06. 21:56
난 지금까지는 숭의가 막 화나있는 상태은 조던머치때가 처음이자.마지막인디
댓글
날개짓 작성자 2021.01.06. 21:57
 스테판무고사
비교적 최근이시군요.
댓글
스테판무고사 2021.01.06. 22:01
 날개짓
2019년도부터 응원시작했으니깐....

제주전에 하필이면 뽕이란 뽕 다 맞고 경남전에 이긴게 지금의나
..
댓글
날개짓 작성자 2021.01.06. 22:05
 스테판무고사
ㅎㅎㅎㅎ
댓글
날개짓 작성자 2021.01.06. 22:05
 찹김례
그래도 2015년부터 다시 증가세이기는 함.
댓글
우유 2021.01.06. 21:59
억울하다고 전광판에 리플레이를 트는건 지금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네

심판은 선후관계 따져서 에두한테 경고만 준건 뭐야 ㅋㅋ 보복행위구먼
댓글
날개짓 작성자 2021.01.06. 22:05
 우유
다 이유가 있어서 안 트는 거임.
댓글
날개짓 작성자 2021.01.06. 22:05
 Bandiere
기억하시나요?
댓글
Bandiere 2021.01.06. 22:07
 날개짓
중2때 학원 다니던 때라서 경기 중계는 보지 못했고 나중에 뉴스로 봤었음
다음날 스포츠채널꺼 재방송 봤던 기억이 나네유
재방송에서도 침뱉는 장면 여과없이 나왔음
댓글
심PD 2021.01.06. 22:06
당시 현장에 계시던 분들의 말을 들어보면 당시 문학 분위기가 어마어마했다는게 상상이 감ㅋㅋㅋ
댓글
날개짓 작성자 2021.01.06. 22:21
 심PD
하지만 장외룡의 수비축구와 대우의 후원이 줄어들면서 2015년까지 관중이 줄어드는
댓글
날개짓 작성자 2021.01.06. 22:21
 최원창이미래다
인천 초기부터 보신 분이시네요.
댓글
유주 2021.01.06. 22:28
저때 물통 태어나서 처음 던저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날개짓 작성자 2021.01.06. 23:26
 유주
여기 올드비 많네요
댓글
쿨찌 2021.01.06. 22:44
이때 기억납니다 ㅋㅋㅋ 침두 사건이 재점화된게 문학 내에서 리플레이 엄청 틀어줘서인거류 기억해요.. 그리고 전재호의 욕설까지 완-벽...
이거로 인천팬들 개 빡칠 수 밖에 없었고 제 기억이 맞다면 이 당시 리플레이 보여줘서 팬들 끌어오르게한다고 리플레이 재생이 아마 안됐을거에요
댓글
날개짓 작성자 2021.01.06. 23:26
 쿨찌
안종복이 뜯어말렸다고
댓글
Freeman_Kim 2021.01.06. 23:04
저때 수원선수들도 경기종료 후 라커룸으로 못들어가고 차량출입구로 뛰어나감ㅇㅇ
댓글
날개짓 작성자 2021.01.06. 23:26
 Freeman_Kim
ㅋㅋㅋㅋ
댓글
청둥오리 2021.01.06. 23:34
이때 영상 없나 ㅠㅠ 관중들 보고 싶은데
댓글
날개짓 작성자 2021.01.08. 23:51
 청둥오리
예전에 클럽박스에서 mc moon이라는 분이 올리시고 그랬었는데...... 내 하드에 있던 경기는 다 날아감.
댓글
알파이외잘란 2021.01.07. 01:16
저때 리플레이 반복해서 트는게 킬포인트. 진짜 개빡친 관중들 난리났고 경기장 분위기는 유럽 뺨치던 느낌.
오히려 지금 숭의는 저때에 비하면 많이 온순하진것 같음
당시에는 뭐 상대팀 선수 섭터 눈만 마주쳐도 으르렁 하던 시기라서 ㅋㅋ 그래도 참 재밌었던 기억들이네요
댓글
날개짓 작성자 2021.01.08. 23:51
 알파이외잘란
난 군대에 있다가 나와서 두 번째로 본 경기라, 모든 경기장이 이러는 줄 알았음.
댓글
무엇에끌려이곳에왔나 2021.01.07. 04:28
이 걍기는 그냥 전설임
축구 경기가 아니라 전쟁 그 자체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N석에서 W석으로 뛰어들어가던 그 시절...
댓글
날개짓 작성자 2021.01.08. 23:52
 무엇에끌려이곳에왔나
전쟁도 아님. 처형극이자 인민재판이었지.
댓글
인천국제공항사 2021.01.07. 14:25
엌ㅋㅋㅋㅋ 나 대학교 3학년때네ㅋㅋ 나 이때 W석 현장에 있었음 내 뒤에 니콜리치도 있었고 야빠친구 처음 축구장 데리고갔는데 같이 손에 든거 집어 던지고 난리였지 아마 그 근처 사람들 욕이란 욕은 진짜 별욕들 다나오고 비아냥하고 N석 섭터 그 우량했던 터미네이터의 아놀드 슈왈제네거 마냥 체격이 비슷한 형님이 W석 달려가실때 심각함을 더 느꼈지 뭐랄까 거기 있던 사람들 90%(나포함 살기가 느껴졌음)
그리고 정확히 경기 끝나고 수원선수단 경기장 중앙으로 퇴장하려다 못하고 서서 벙쪄있다가 S석쪽 구급차쪽으로 퇴장함
심판은 인천선수단 퇴장할때 인천선수들 방패삼아서 들어갔음 안종복아재 마이크잡던것도 생각나고 하나하나 생생히 기억나네 ㅋㅋㅋㅋㅋ
댓글
날개짓 작성자 2021.01.08. 23:53
 인천국제공항사
난 N석에 있었는데, 방승환 득점 할 때에 그 전율과 끝나고 난 뒤에 W석으로 달려가던 섭터들을 잊을 수 없음.
댓글
작별준비 2021.01.07. 15:00
심판이 수원선수따라 s석쪽으로 빠져나가려다 수원서포터가 물병던져대서 쫒겨 난거임. 그리고, 경기 중에도 리플레이가 틀어졌었고 이미 경기 중에 N석에는 달걀 한판이 준비되있었고.
댓글
날개짓 작성자 2021.01.08. 23:49
 작별준비
판정 그렇게 쫄아서 내리면 그랑도 빡칠만 하지
댓글
날개짓 작성자 2021.01.08. 23:48
 수석코치
노노 수원선수들도 완전 겁 먹음. 화났을 수는 있는데, 당장 소요사태 1초전 상황인지라, 경기 끝나자마자 자동차 출입구로 바로 튀어감.
댓글
날개짓 작성자 2021.01.08. 23:49
 융무허싱와
좋은 것인가. 나쁜 것인가
댓글
융무허싱와 2021.01.09. 10:57
 날개짓
경기는 졌지만 그래도 재미는 있었음
댓글
무고사동상건립추진 2021.01.09. 11:13
이경기 w석에서 보고 인천팬됐음...임팩트가 너무강렬해서 13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생생함 ㅋㅋㅋㅋ
댓글
구자룡 2021.01.09. 20:13
저날 안종복의 스탠딩코미디쇼였음ㅋㅋㅋ 경기 끝나고
댓글
인천국제공항사 2021.01.10. 11:27
 구자룡
진정하세요 이러면 우리한테 도움될께 없어 (응 몰라 계속 던짐) 야야야! 선수들 다쳐
댓글
광석맘 2021.01.10. 20:18
기사도 ㅈ같이 썼네 ㅋㅋㅋ "야구는 이렇게 막바지까지 재미있어지고 있는데 반면에 프로축구에서는 또 나오지 말았어야 되는 장면이 나오고 말았습니다." 전형적인 '야구=선, 축구=악' 스탠스
댓글
날개짓 작성자 2021.01.11. 13:40
 광석맘
그 시절엔 언론도 참 편파적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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