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모리 요시로 회장이 JOC 평의원회에서의 실언으로 재조명된 前 오디샤 감독 스튜어트 박스터의 막말
- 주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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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C는 거버넌스 코드에 따라 여성 이사를 40% 이상으로 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런데 도쿄올림픽 & 패럴림픽 조직위원회 모리 요시로 회장이 3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올림픽위원회(JOC) 평의원회에서 "여성이 많이 있는 이사회는 시간이 걸린다. 여성은 경쟁의식이 강하다. 누군가 한 사람이 손을 들고 말하면, 자기도 말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겠지? 그래서 모두가 발언권을 얻으려고 노력한다. 여성을 늘리게 되어 발언 시간의 규제를 재촉해 두지 않으면 좀처럼 회의가 끝나지 않아 곤란하다." 라는 성차별적인 발언으로 여겨질 수 있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 발언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현지에선 모리 회장의 사퇴 여론이 높아지는 중입니다.
모리 회장은 오늘 인터뷰에서 해당 발언에 성차별적 의도는 없었다고 말하며 사퇴를 암시하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https://news.yahoo.co.jp/articles/d310314d6ad079114cf2cddc85034d19a2125ec3
그런데 모리 회장의 막말 파문으로 재조명된 인물이 있었는데 바로 최근 막말로 오디샤에서 해임된 스튜어트 박스터입니다.
박스터는 이전에 비셀 고베와 히로시마의 감독으로 재직하며 J리그 팬들에게 알려져 있는 감독입니다. 박스터 감독은 잠셰드푸르 전 패배 이후 심판 판정에 불만을 제기하며 "PK를 얻으려면 누군가를 강ㄱ하거나 자기 자신을 강ㄱ해야 한다" 는 발언을 하며 파문이 일었습니다. 이후 공식 SNS에서 사죄했지만 이미 물은 엎질러졌고 결국 본인의 일자리를 잃고 말았습니다. 위 링크에선 두 막말을 가져오며 막상막하 눈 뜨고 볼 수 없는 실언이라 언급했습니다.
우리 모두 말실수 조심합시다. 말 한 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닌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