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2021 하나원큐 K리그1 1라운드 강원 대 울산 프리뷰]

안녕하세요
어느덧 시즌 첫경기가 이틀 남았네요.
글을 작성하는 오늘 개막전은 전북이 홈에서 2:0으로 서울을 잡았고
대구는 수원FC를 상대로 홈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네요.
첫경기를 앞두고 제 나름대로 프리뷰를 적어보려고 해요.
작년과 제작년엔 리뷰를 적어봤는데 제 얇은 축구지식으로는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올해는 프리뷰를 한번 적어볼까 해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리뷰도 한번 적어보면 좋을것 같네요.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 참고로 저는 축구 전문가도 아니며 축잘알도 아닌 일개 팬일 뿐입니다.
    프리뷰 중 팩트를 제외한 나머지는 저의 뇌피셜이므로 팬분들의 비판과 태클을 환영합니다.

 

1. Head To Head
2019/03/10  0:0 무승부 (KL1)
2019/07/22 1:2 패배 (KL1)
2019/10/02 0:2 패배 (KL1)
2020/06/16 0:3 패배 (KL1)
2020/07/19 0:1 패배 (KL1)
2020/07/29 0:3 패배 (KFA)
최근 2년간 6전 1무 5패
출처 : K리그 데이터포털

 

2. Match Fact
 - 강원은 작년에 이어 강릉종합운동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합니다. (5월부터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병행)
 - 강원은 최근 몇년간 울산을 상대로 승리가 없습니다.
 - 강원의 김병수 감독은 울산 홍명보 감독과 대학 1년 선후배 사이이며 (당연하게도) 첫 맞대결입니다.
 - 강원은 2020 파이널라운드를 3승 1무 1패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 울산의 김지현 선수는 개막전에서 친정팀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3. 강원의 예상 라인업

일단 지난시즌 자주 사용했던 3-4-3 을 기준으로 선발라인업을 짜보았습니다.

김병수감독이 개막전을 비롯한 시즌 초반에는 병수볼에 익숙한 기존선수를 우선적으로 선발로 쓸 것이라 예상되는 바

최대한 기존 선수위주로한 라인업이지만

김대원, 신창무, 임창우, 아슐마토프 이 선수들 중 누가 선발에 들어가도 이상한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한국영-김동현의 투볼란치는 붙박이로 생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 시즌에는 수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는 김병수 감독이기에 좀 더 수비적으로 탄탄한 투볼란치를 통해

밸런스 잡힌 라인업을 구축하지 않을까 합니다.

특히나 개막전은 압도적인 2강인 울산을 상대로 하기에 많이 수비적인 라인업을 구성해보았습니다.

 

4. 핵심포인트

 1) 안병준과 강수일 모두 놓아버린 강원FC

  - 강원FC는 안병준과 강수일을 각각의 이유로 겨울이적시장에서 영입하지 않았습니다.

   세르비아리그 득점왕 출신인 실라지를 영입하였고, 지난 시즌 팀내 최다득점자인 고무열이 있지만 아무래도 최전방에 대한 불안감은 남아있습니다.

   아직 외국인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시간이 1달 정도 남았지만 과연 김병수 감독이 무리해서 추가 영입을 진행할 지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그에따라 강원FC는 주 득점원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것입니다.

   비록 병수볼이 팀단위의 공격전개와 득점을 추구하는 축구를 한다고 하더라도 공격전개의 방점을 찍어 줄수 있는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없다는 것은 치명적인 약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특히나 개막전 상대인 울산과 같이 극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팀을 상대로는 더더욱 힘들 것입니다.

  그리고 그 역할을 해줄 수 있었던 선수를 하필 이젠 적으로 만나게 됩니다.

 

 2) 과연 이번엔 다를까?

  - 앞서 언급했다시피 강원을 울산상대로 몇년간 승리가 없습니다.

   특히나 지난시즌에는 K리그+FA컵 더블을 한 전북을 상대로 2연승한 강원을 상대로 3연승한 울산은 결국 아시아 최강임을 증명했습니다.

   과연 훈버지의 뒤를 이은 홍버지도 강원을 이길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현장을 떠나있던 홍버지를 상대로 김병수 감독은 신고식을 제대로 치뤄줄 것인지 궁금하네요.

 

 3) 증명더비

  - 옐카 3에서 증명더비라는 말을 했더군요.

   홍명보 감독은 협회 전무시절 안정환, 이영표에게 현장에서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것을 요구했습니다.

  즉, 밖에서 아가리털지말고 직접 증명해봐라 라고 한것이죠.

  그리고 본인도 스스로 현장에 뛰어들었습니다.

  비록 직접 맞붙는 것은 아니지만 감독 vs 대표이사 라는 기묘한 구도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과연 홍명보와 이영표는 자신의 능력을 증명 할 수 있을 까요.

 

5. 시즌을 시작하며

 2021 K리그가 드디어 개막했습니다.

다행히 많은 분들이 바라던 대로 일부나마 관중의 입장을 허락한 유관중 경기로 개막을 했습니다.

직관을 하시던 집관을 하시던 본인이 응원하는 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마음은 모두 같을 거라 생각합니다.

시즌 시작전부터 이러저러한 이슈가 많았습니다.

이런 이슈를 덮을 수 있을 만큼 재미있는 경기가 더 많은 2021년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