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사소하지만 발전중인 K리그
- 순두부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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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관중만이 들어선 개막전이었지만 경기장에서 팬과 함께하는 K리그는 반가웠습니다. 성황리에 5경기가 마무리됐고 내일이면 1라운드가 마무리될 시점에서 기분좋은 소식이 들립니다. K리그 중계 그래픽이 통일되었고, 이젠 중계진이 팀단위로 구성되어 특이사항이 없다면 고정적으로 움직인다고 합니다.
사소하지만 이런 부분 하나하나가 리그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방증임이 분명합니다. 최근 발표한 통일된 양식의 K리그 중계 그래픽 발표와 더불어 팀단위 중계진의 고정은 특히 고무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리그 전체를 조망하는 연맹측에서 리그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 필요한 분야 곳곳의 목소리를 듣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통일된 양식의 플랫폼과 그래픽이 있어야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것이 K리그라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알리는 행위이고 그래야만 팬들이 K리그라는 브랜드를 더 친숙하게 인식합니다. 그렇게 되어야 접근이 쉬어지니 당연히 필요한 과정이었습니다. 조금은 오래걸렸지만 통일된 양식의 그래픽은 반갑습니다.
또한, 팀단위로 움직이는 중계진의 필요성은 몇 가지 측면에서 대두됩니다. 같은 해설위원과 캐스터가 조합을 맞추게 되면, 경기 전후에 이루어지는 피드백이 누적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피드백은 다음주에 즉각적으로 적용될 수 있기에 더 의미있습니다.
매주, 매달 훈련을 통해 조직력이 강해지는 클럽처럼 중계팀 또한 꾸준한 호흡과 피드백을 통해 전문성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편의를 고려하기에도 적절한 모델이 될 것입니다.
사소하지만 많은 분야에 걸쳐 변화가 나타나고 있고 이는 현장의 소리에 서서히 주목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연맹이 소통의 창구를 점점 늘려나가고 있다고 해석해도 될지 조심스레 기대를 가져 볼 수도 있겠네요. 느려도 올바른 방향으로만 갈 수 있다면 그 길을 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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