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포항 올시즌 최악의 홈 경기 선수별 평가 및 리뷰

강현무

분명한건 올 시즌 수비시에 정줄 놓는게 보였고 어제도 초반에 나왔고

3실점에 수비수들이 지분을 많이 차지했지만 강현무 역시 경기력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경기력이었음

전민광

그냥 쌔게 말하고 싶은데 참고 글씀

원래 센터백을 보던 선수임에도 상대 선수와의 1:1 상황에서 수비가 전혀 안됨

거기다 발밑은 더욱 걱정인게 수비 진영에서 패스 자체가 불안하고 심지어 공중볼 처리마저 불안했음 

후반 막판에 어이없는 패스했을때 내 옆에 직관한 아저씨가 야 x발 공을 상대한테 처주네 소리가 나왔음

만약 10점 만점으로 점수 매기면 - 1점 줄듯

권완규 

그냥 어제 욕먹어도 싼 경기였음

진짜 이상한게 공격시에는 수비 진영에서 자꾸 올라가는데

수비만 하면 계속 뒤로 물러서서 상대한테 공간 다 내줌 

대인 수비랑 뒷공간 들어가는 선수 놓치는건 기본이고 그냥 어제은 수원 젊은 선수들한테 제대로 농락당했음

일단 제일 문제는 권완규고 전민광이고 둘이 협력수비조차 안될 정도로 호흡도 안맞고 개인 수비도 개판이라 총체적 난국임

신광훈

지친게 보임

어제 오른쪽 수비는 그냥 구멍이었고 풀백으로써 공격가담이 아에 안됬는데

이 부분은 중앙 수비가 답이 없는 상황이라 수비에 치충했다는 커버가 가능하다고 봄

워낙 중앙 수비들이 호로쇼에서 묻힌감이 있는데

가면 갈수로 경기력이 떨어지는 모습이라

로테가 필요해 보임

강상우

본인도 답답한 경기였을거라 생각함

공격적으로 올라가고 싶은데 중앙 수비수들이 수비 진영에서 볼 돌리는거 조차 불안해서

내려와서 공을 받으니 상대 수비가 다 올라와있고 

공격으로 가는게 힘듬

그리고 수원이 준비를 잘한게 강상우쪽으로 공격을 안하고 반대인 우측으로 공격을 집중해서

강상우를 왼쪽에서 중앙쪽으로 계속 끌어내면서 강상우가 공격적으로 측면에서 보여주지도 못했음

딱히 못한것도 없지만 잘한것도 없는 경기였음

오범석

나이는 못속임

애초에 시작부터 포항팬들이 우려했던 부분이 터졌음

36살이라는 나이에 주말경기 그것도 동해안 풀타임 뛰고 바로 선발이면 ㄱㅊ을까 했는데

역시나 였음

하나 확실한건 오범석이 클라스는 있는 선수임

순간적인 탈압박 센스는 여전히 좋고 젋은 선수들하고 몸싸움에서도 안 밀림

다만 체력적인 부분이 결국 문제가 되고 활동량이 줄어들고 결정적인 패스미스를 포함해서 어제 패스 질이 안 좋았음

신진호

그냥 축구도사 그 자체임

수원의 3미들 사이에서도 꾸준하게 버텨주고 좌우 전환패스는 진짜 일품이었음

그러나 오범석이 지처 활동량이 적은 부분과 수비수들의 불안으로 인해 점점 내려오는 탓에

포항 공수 간격이 벌어지는데 이건 신진호의 문제라기 보단

빠른 시일내로 포항이 수비 안정화와 오범석의 관리겸 신진호의 파트너를 찾아야하는 숙제가 생긴거라고 봄

경기력은 포항선수들 중에 제일 좋았던 선수로 꼽겠음

이승모

그냥 안맞는 옷을 입히지 말자

냉정하게 말하면 어제 이승모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음. 

딱히 안 좋았던 부분도 없었고

전방에서 상대 뒷 미들진에 대한 압박도 보여줬고 어쨋든 박스안에서 해딩을 가져갔음

근데 이게 진짜 이승모가 해야할 일이 아니기에 결과로 안 이어 지는게 문제임

지금 이승모 경기 보면 몸 자체는 올라온게 보이기 때문에

밑으로 내린다면 충분히 좋은 모습 보여줄수 있을거라고 봄

팔라시오스

오른쪽은 외로웠다.

가장 큰 문제는 팔라시오스가 공격할때 신광훈이 공격적으로 붙어주지 못하는게 어제 힘들었던 부분이라고 봄

뒤에 풀백이 없으니 수비수 입장에선 드리볼 공간만 붙어서 막으면 되니 팔라시오스 입장에선 공격 수단이 단순화 되고 

한 두번 몸으로 이겨냈으나 결국 막히기 시작함

작년부터 봤던거지만 팔라시오스는 풀타임으로 쓰기엔 뒤로 갈수록 스테미너가 떨어져서 힘을 못내는게 보여서 아쉬움

'

송민규

진짜 지첬다

개막 후 울산전을 제외하곤 모든 경기에서 상대팀들은 송민규에 대한 2~3인 디펜스를 가동할 정도로 송민규에 대한 프레셔가 엄청남

이런 프레셔를 받으면서 힘든 원정일정까지 풀타임으로 소화하는데 이제 21살인 선수가 어떻게 계속 잘할수 있곘음

그런데도 몇차례 수비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고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 낼뻔한거 보면 진짜 난 선수긴 한거 같음

어제 포항 선수 중에 2번째로 경기력이 좋은 선수로 꼽음

크베시치

뛰는것만으론 안된다

울산전과 달리 수비적으로 임한 수원을 상대로는 오프더 볼 움직임으로 공간으로 많이 뛰기 보다는 

공을 잡고 전환을 하거나 직접 치고 들어가서 수비 틈을 만들거 창의적인 플레이가 필요한데

이 날 크베시치는 의미없이 부산하게 많이 다니고 공을 받고도 플레이가 너무 성급한게 보였음

또 실전감각 여파도 있는건지 공격 진영에서 부정확한 패스가 은근 있었음.

수원처럼 내려 앉아 공격 진영에 공간이 안나는 축구를 상대로는 크베시치가 좋은 모습을 보이기 어려울것이라는 숙제가 생김

타쉬

아직까진 시기 상조

후반 교체 들어가서 적극적으로 상대 수비와 싸우는 모습은 긍정적인거 같음

나름 박스안에서 침착성이 있긴한데 슈팅을 안때리는건 아쉬운 부분임

문제는 자가격리 여파가 있는건지 공을 받으러 내려갔다 연계를 해주고 다음 동작에서 뛰는게 힘든건지 속도가 느림

성남 전 이후에 A매치 휴식기 동안 몸을 끌어올린다면 나쁘지 않을 거 같은 느낌이긴 함

고영준

현재 포항에서 가장 핫 한 선수라고 나는 생각함

공격 포인트가 적고 선발로 기회를 못받아서 언론에 주목을 못받지만 나는 포항뽕 빼고 2000년생 선수들 중에

지금 누가 가장 잘하냐고 물으면 고영준을 꼽을거임

교체로 출장한 경기에서 최소 2차례 이상 위협적인 장면을 꾸준하게 만들었고 

좌우 중앙 관계 없이 휘젓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임

어제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띈건 침착성임

마지막 슈팅은 급하게 쏴서 아쉬웠지만 박스 근처에서 순간적으로 패스 주고 받거나 볼을 지키는 모습은  진짜 인상적이었음

한번 쯤 선발로 뛰었으면 하는데 대체 얼마나 더 잘해야 선발로 뛸 수 있는건지 모르겠음

임상협

진짜 열심히 뛰긴 함

근데 그게 다임 

측면에서 상대 선수와 1:1을 자꾸 피하는게 보이기 시작하고 

크로스 역시 자신감이 없는건지 자주 안올리고 뒤나 중앙으로 볼을 돌리는 모습이 아쉬움

가장 아쉬웠던건 역시 슬라이딩 슛이었는데 이건 뭐라 할 말이 없음 ㅋㅋㅋ

이광준

정말 짧은 경기이기에 설레발적인 부분도 있지만 

어제 경기에서 유일하게 건진 수확이라고 해야지 포항팬으로써 멘탈을 챙길 수 있을거 같음

제리치와의 경합에서 공중볼을 따낸 장면과 

그 짧은 시간에 또 뚫린 전권 듀오의 실점각을 마지막에

니콜라오를 침착하게 막으면서 한번 인상깊은 장면을 보여줌

당장 이광준이 김광석 하창래의 공백을 매우기보단 일단 권완규든 전민광이든 한번 뺴야하는 상황이고

본인이 기회를 그냥 잘 잡았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