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키워드로 살펴보는 6라운드까지의 포항

 주축 선수들의 이탈 속에 김기동 감독과 송민규 강상우를 잔류시킨 포항,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겨울을 보낸 포항은 6라운드까지 2승 1무 3패로 7위에 위치해 있다

 시즌 시작과 함꼐 2연승, 그러나 4경기 1무 3패. 좋지않은 흐름으로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간 포항의 6라운드까지의 모습을 몇가지 키워드로 알아보고자 한다.

 

 1. 불안한 수비

 

 포항은 하창래가 입대로 미뤄진 2경기를 치른 이후에 성적이 1무 3패로 좋지 않다.

 물론 하창래가 있을때도 실점은 이어졌지만

 전민광 권완규 조합의 수비 불안은 실점 뿐만아니라 포항의 수비 진영에서의 안정감 자체가 떨어지고 

 결과는 양 풀백과 미드필더 라인이 내려와 수비가담을 많이 해야하는 상황이 오게 되었고

 포항은 1무 3패 동안 득점은 2점 실점은 7점이라는 전반적인 벨런스가 깨진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문제는 이러한 부분이 개선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기동 감독은 권완규와 전민광 조합에 대해 프리시즌부터 하창래 공백을 염두해둔 주전 조합으로써 준비를 해왔으며 

 1무 3패동안의 수비적인 문제가 있음에도 두 선수를 고정적으로 중용하는 모습과

 프리시즌 막판에 합류한 그랜트는 부상으로 인해 몸상태와 팀 조직적인 부분에서 쉽게 선발로 쓰기에는 시간도 걸릴것이며

 쉽지 않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김기동 감독의 성향상 이광준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적극적인 기용 역시 기대하기 힘들 것이기에

 올 시즌 포항의 수비는 고질적으로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한 강현무의 백업 키퍼로 나선 황인재 역시 첫경기에서 아쉬웠기에 장기 레이스에서 

 포항의 백업 키퍼에 대한 고민까지 추가 된 상황이기에 김기동 감독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2. 신진호와 오범석

 

 포항은 임대로 왔음에도 주장직을 역임하고 작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 최영준에 대한 공백을 매꾸기 위한 준비를 하였으며

 신진호의 복귀는 대 성공으로 이어졌다.

 현재 신진호는 리그 전경기 출장과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 임에도 세징야에 이은 키패스 2위라는 호 성적과

 중원에서의 볼 배급과 방항젼환, 공격 가담에 있어 최영준과 스타일이 다름에도 그 존재감을 지우기에 부족함이 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올해 주장을 맡은 오범석은 신진호와 파트너를 맞췄으며 노련한 플레이로 수비 진영에서의 탈압박과 공을 간수하는 능력에 있어서는

 클라스를 보여줬지만 나이로 인한 체력적인 부분에 대한 문제는 포항에게 큰 고민으로 다가왔다.

 특히 빡빡한 일정 속에서 동해안 더비 풀타임 이후 주중 수원전에 선발출장한 오범석은 잦은 패스미스와 실수를 보였기에 

 오범석에 대한 로테이션은 포항의 필수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 부분에서는 성남전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아래로 내려온 이승모의 좋은 모습이 대안이 될 것이라 생각하기에

 미드필더에 대한 걱정은 크게 하지 않지만 신진호 역시 나이가 있기에 백업에 대한 고민은 포항이 계속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3. 외국인

 

 18공백을 매우겠다고 김기동 감독이 눈이 빠질정도로 보고 데려온 크베시치와 타쉬, 두 선수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동계 훈련은 커녕

 시즌 이후에 자가격리 후 합류라는 본의 아니게 스타트 부터 꼬이고 시작을 하였다.

 

 크베시치는 자가격리가 무색할 만큼 많은 활동량을 가져갔지만

 역시 팀 훈련이 제대로 안 이뤄진 여파인지 선수들과의 호흡이 맞지 않는 부분이 보였지만 이 부분은 차차 나아질 것으로 보이며 

 공격 진영에서의 유효 슈팅이나 키패스가 거의 없는 부분에 대해서도 걱정이 되는 부분이다.

 

 타쉬는 김기동 감독이 몸 상태가 아직 50%정도 라고 밝힐 정도로 몸이 안올라온 상태이기에 명확한 판단이 서기는 어렵다.

 우선 장신임에도 기술적인 측면이 좋다는 것은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순간적인 터치 센스와 볼 키핑 능력에서는 국내 중계진들도

 감탄했지만 박스안에서의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우려가 있지만

 타쉬의 기용만으로도 성남전 초반 송민규와 임상협에 대한 측면에 집중된 수비가 중앙으로 땡겨지는 효과를 가져온것은

 긍정적으로 봐야하는 요소라고 본다.

 

 팔라시오스의 경우 톱 자리에서의 기용 보다는 측면에서 자유롭게 두는 모습이 좋으며 좋은 컨디션에서는 올해도 위렵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을 보여줬기에 큰 문제가 없어 보이며

 

 그랜트는 부상 이후에 경기력을 봐야 판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동계훈련을 거의 소화 못한 상태에서 

 시즌초에 부상이기에 빠르게 선발로 들어오기보다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4. 기대주

 

 포항의 시즌 초 성적이 좋지 않지만 성적 반등에 키가 될 기대주들의 모습이 보이며 가장 대표적인 선수는 고영준으로 꼽고 싶다.

 교체로만 출전했음에도 매 경기 번뜩이는 장면과 함께 체격적으로 작음에도 저돌적인 모습이 인상적이며

 공격 진영에서 본인이 마무리를 하려는 적극적인 모습은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며

 기회를 더 받는 다면 훨씬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않을까 하는 전망이 드는 선수이다.

 

 개막전부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골을 넣지 못한 것이 아쉬웠는지 김기동 감독은

 이호재를 적극적으로 기용하지 않았지만 이는 아쉬운 부분이다.

 프로 첫 경기임에도 이호재는 적극적인 공중볼 경합과 큰 키임에도 좋은 탈압박과 고영준과의 좋은 호흡을 보였으며

 성남 전 역시 후반에 들어와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타쉬보다 훨씬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고 본다.

 이호재의 장점은 체격조건에 더해진 기본기라고 필자는 본다.

 단순한 해딩 뿐만 아니라 개막전에 고영준에게 찔러준 쓰루패스까지의 과정과 

 김륜성에게 향한 크로스까지의 장면에서 보여준 순간적으로 공을 지키는 능력이 있다는 것과 발밑도 나쁘지 않은 선수라는 것을

 보여줬기에 타쉬의 기용과는 별개로 이호재에 대해서 김기동 감독이 적극적으로 기용한다면

 포항의 공격 옵션이 다양해질 수 있을것이라고 본다.

 

 5. 포항의 핵심 송민규, 강상우 

 

 두 선수는 김기동 감독이 재계약과 함꼐 지켜돌라고 했던 선수라는 것 만으로도 포항의 핵심이라는 것은 더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송민규는 개막전 이후 공격적인 울산을 제외한 모든 팀들이 2~3명씩 마크하는 디팬스를 가져올 정도로

 사실상 포항 공격의 핵심이라고 보여졌으며 이러한 집중 마크 속에서도 득점을 계속 기록했으며 

 올해 송민규가 더 좋아진 부분은 박스 안에서의 슈팅 숫자가 현재 리그 1위일 정도로 더 적극적인 공격을 하려는 모습과

 약점이라 지적 받던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한건지 주발을 가리지 않고 슈팅하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성남전 퇴장은 안타깝지만 이 기회에 체력적 재 충전을 하고 돌아와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한편 포항은 이러한 공격의 핵심이자 대체 불가한 송민규의 퇴장으로 인한 2경기 공백에 대한 걱정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강상우는 올해도 공수 만능적인 부분을 보여주며 10번으로써 팀의 에이스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놀라운 것은 풀백임에도 신진호에 이어 팀내 키패스 2위, 리그 전체로 놓고보면 아길라르에 이어 4위를 기록 할 정도로

 공격적인 부분에서의 재능을 올해 터트리고 있으며 정확한 세트피스와 함께 도움 2위에 올라가 있다.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약점이 거의 보이지 않으며 많은 활동량을 통해 공,수 양면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으며

 올 시즌 초에 톱에서 보여준 경기력 역시 나쁘지 않기에 김기동 감독의 강상우 쓰임새에 대한 행복한 고민은

 시즌 중에도 이어지지 않을까 하고 예상한다.

 

6. 정리

 

 포항의 시즌 출발은 좋지 않다. 우려했던 김광석 하창래의 공백이 너무 크기에 실망하는 팬들도 많은 상태이며

 김기동 감독의 단점인 선수 운용에 있어 로테이션이 잘 이루어지지 못해 젊은 선수들이 기회를 못받는 것도 아쉬운 상태이다.

 하지만 이대로 무너질 김기동 감독이 아니라고 믿고 있기에

 A매치 휴식기 동안 팀의 문제점을 잘 진단하고 추스려서 좋은 모습으로 리그를 이어갔으면 좋겠다.

 

 

 

댓글 6

Romanson 2021.03.23. 14:51
수비불안을 없애줄 최보경 오퍼하세요!
댓글
힘내라고철 작성자 2021.03.23. 14:51
 Romanson
공짜로 임대가능한가요? 저희가 돈이 없어서...
댓글
Romanson 2021.03.23. 14:52
 힘내라고철
영입을 하세요 임대 말고
댓글
김석박사 2021.03.23. 17:25
 Romanson
죄송한데 연봉도 좀 보조 해주셔야 데려갈수있..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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